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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265￭
간부전을 동반한 그레이브스병에서 KI solution을 이용한 성공적인 가교 요법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내과
*민큰솔, 이정민, 장상아, 이정민, 김민희
갑상선기능환자의 치료에 있어 항갑상선제에 대한 무과립구증, 간부전이 발생할 경우 수술 혹은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동반된 질환으로 인 해 즉각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갑상선기능조절을 위한 가교 요법이 필요할 수 있으나 혈장교환술 이외 적절한 방법이 제시된 바가 없다. 본 증례에서는 항갑상선제 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 간이식과 갑상선전절제술 시행 전까지 KI 용액을 반복 투여하여 갑상선기능의 악화를 성공적으로 조절한 경 험을 보고하고자 한다. 45세 남자가 B형 간염의 급성 악화로 인한 간부전으로 간이식수술을 위해 입원하였다. 4개월 전 그레이브스병으로 타병원에서 Propylthiouracil 투여를 시작하였으나 간기능 이상이 관찰되어 투약 2달 후 중단한 상태였다. 입원하여 시행한 검사 상 (T3 2.30 ng/ml, free T4 4.19 ng/dl, TSH 0.03 mIU/L, TSH receptor Ab 37.39 IU/L) 조절되지 않은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간부전 상태와 항갑상선제 투여 중 간독성 기록을 고려하여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갑상선전절제술 시행을 계획하였으나 간이식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하였다. KI 용액을 11일간 투여하며 갑상선 기능이 호전된 것을 확인하여 KI 용액 투여를 중단하였다. 중단 후 10일간 갑상선 기능의 악화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HD 24일째 간 공여자가 확보되어 간이식 수술을 시행 하였다. 간이식 후 갑상선기능이 다시 악화되어 KI 용액을 투여 후 갑상선기능은 안정화되었으나 6일 뒤 혈청 칼륨 상승 소견이 관찰되어 투약을 중단하였다. 갑 상선전절제술은 연기된 상태에서 KI 용액 중단 15일째부터 갑상선기능의 악화가 관찰되어 재투약 하였으며 재투약 14일째 혈청 칼륨 상승소견이 다시 관찰되어 중단하였고 중단 3일 후에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항갑상선제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KI 용액을 일정기간 휴지기를 유지하며 반복 투여 함으로써 다음 치료 전까지 갑상선 기능을 성공적으로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가교 요법으로써 혈장교환술 이외의 방법으로 KI 용액 반복투여를 고 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Sun-266￭
Cardiac arrest 후 발견된 cystic pheochromocytoma 1례
강동경희대병원 내과
*김새롬, 김지연, 강성욱, 손일석, 김형경, 정인경, 전지은
배경 갈색세포종은 크롬친화성 세포기원으로 발작적인 고혈압, 심계항진, 발한, 두통과 같은 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갈색세포종이 파열, 괴사되는 경우에는 급성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등의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나 다른 질환과 감별이 어려워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저자들은 무증상의 젊은 남성에게서 심정지 발생 후 뒤늦게 갈색세포종이 진단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기저력이 없던 41세 남자가 내원 1주 전부터 발생한 기침 및 호흡곤란으로 본원에 내원 하였다. 내원 당시 혈압은 200/126mmHg, 맥박 155회/분, 호흡수 38회/분, 산소포화도 75%였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심비대 및 양측성 폐부종 소견 있어 급성 호 흡곤란 증후군으로 생각하고 기관 삽관을 시도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하였다. 5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고 자발순환은 회복되었으나 혈액검사 상 BNP 2481(pg/mL), Troponin I 0.062(ng/mL)으로 상승되고 심장 초음파에서 전반적인 심근 운동 저하 소견 및 좌심실 구혈율 20% 미만으로 심한 수축기능 장애를 보 여 체외막 산소공급 치료를 시작하였다. 급성 심부전의 원인을 찾기 위해 교원섬유질환 검사 및 바이러스검사 시행한 결과, enterovirus 양성 소견으로 바이러스성 심근염에 준하여 치료하였고, 3주 후 추적 심초음파 상 심기능은 완전히 회복되었고, 혈압도 정상화되었다. 체외막 산소공급 치료 중 발생한 양 발의 괴사에 대해 수술 계획 중 촬영한 CT에서 우측 부신에 4.1cm의 낭종성 종물이 우연히 발견되었다. 부신 우연종에 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혈장 메타네프린 0.63(nmol/L)과 노르에피네프린이 2.92(nmol/L)로 증가되어 있었고 24시간 소변검사에서도 노르에피네프린이 763.5(μg/day)로 증가되어 있었다. 131I-MIBG 스캔상에도 우측 부신에 섭취 증가 소견이 관찰되어(Fig) 갈색세포종으로 확진되었다. 환자는 수술 전 처치를 위해 알파차단제(doxazocin 4 mg/day)를 투여하여 혈압과 부정맥을 조절한 후 좌측 부신 절제술을 시행받았고 조직 검사도 갈색세포종에 합당하였다. 수술 후 시행한 혈액검사 및 CT 에서 재발 의심되지 않는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