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가)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나) 여기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있다. ‘남도 삼백 리’와
‘강’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우리말로 그린 그림이다. 출렁이며 흐르는 강물의 푸른색, 바람에 흔들리는 밀의 푸른색, 아득히 외줄기로 뻗어 있는 황톳길의 붉은색, 그 길을 가고 있는 나그 네가 입은 옷의 흰색, 서녘 하늘에 불처럼 타는 저녁노을의 붉 은색 등 온갖 색이 어울려 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으니 수묵화 가 아니라 채색화이다.
그런데 이 채색화에는 곳곳이 비어 있다. 시인은 강나루, 밀 밭, 길, 마을, 노을, 나그네만을 골라 그리고 나머지는 빈 곳, 곧 여백으로 그냥 두었다. 말하자면 이 채색화는 실제의 풍경 을 그대로 옮겨 그린 것이 아니라, 시인이 그리고 싶은 것만을 골라 그린 것이다. 시인이 골라 그린 이 채색화의 내용은 “나 그네가 강을 건너서 구름에 달 가듯이 외줄기 길을 간다.”로 간추릴 수 있다. 이 그림 속 나그네는 계속해서 ‘가는’, ‘길을 따라 떠도는 길 위의 존재인 것이다.
이 시는 나그네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이유로 길을 가고 있 는지, 그의 생각과 감정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다. 작품이 알려 주지 않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독자 는 상상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독자는 ‘길은 외줄 기’와 ‘술 익는 마을’이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구름에 달 가듯이’가 무엇을 비유한 것인지, 이 시가 어떤 계절을 배경으 로 하고 있는지 상상력을 발휘하여 나름대로의 답을 마련해야 만 한다.
1. z b1) (가)에서 시간적 배경을 드러내는 시어는?
길 남도 구름
술 저녁놀
2. zb2 ) (가)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삶에 대한 학생들의 대
화이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혜 : 작가는 일제강점기에 편안하게 생활했어.
주영 : 당시에는 일본어 사용을 강요했다고 해.
지훈 :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강요하기도 했지.
동훈 : 일본은 당시 태평양 전쟁을 치르고 있었어.
혜미 :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 강점기야.
3. zb3 ) (가)에 대한 학생들의 해석이다. 가장 적절한 것은?
동주 : 이 시의 계절적 배경은 겨울이라고 생각할 수 있 어. 왜냐하면 나는 밀밭이 겨울과 어울린다고 생각 하거든.
두진 : ‘나그네’는 강 저쪽의 삶과 작별하고 떠도는 사람이 라고 해석할 수 있어. 왜냐하면 시인이 나그네는
‘세상을 다 버리고 떠도는 자’라고 이야기했기 때문 이지.
지용 : 주제는 ‘이별의 슬픔’이라고 생각해. 1연의 시어
‘강’은 우리 문학에서 관습적으로 이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야.
기림 : ‘달’은 나그네의 어두운 미래를 의미한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달은 어두운 밤에 뜨기 때문에 어두운 미 래와 잘 어울리거든.
정주 : ‘구름’은 긍정적인 미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
왜냐하면 내가 구름 낀 날을 좋아하기 때문이야.
4. zb4 ) (나)의 제목은 ‘상상의 세계’이다. 글의 내용을 바탕으
로 해석한 제목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시 ‘나그네’가 시인이 당시 현실을 초월하여 상상한 세계 를 표현한 것임을 의미한다.
상상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오직 독자의 상상력에만 의존하여 해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를 해석할 때는 독자의 상상력을 배제해야 객관적 해석 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상의 세계는 이상만 쫓는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5. z b5) 문학 작품을 해석할 때, 자신과 다른 사람의 해석이 다를 수 있는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작품을 해석할 때, 작품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근거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작품을 해석하는 개개인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작품을 해석하는 개개인의 가치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다.
작품을 해석하는 개개인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작품을 해석하는 개개인의 배경지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가)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 루, ‘프란시스 쟘’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 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6. zb6 ) (가)에서 ‘㉠봄’과 상반된 의미를 지닌 시어로 알맞은
것은?
가을 아침 북간도
밤 별
7. zb7 ) (가)를 읽고 해석한 학생들의 대화이다. 가장 적절한
것은?
영희 : 위 시는 작품 그 자체의 관점에서만 해석할 수 있 어.
철수 : 작가의 관점에서는 시가 창작된 시대 및 사회적 배 경을 근거로 들어 시를 해석할 수 있지.
종원 : 작품의 관점에서는 시의 창작 의도를 근거로 들어 시를 해석할 수 있어.
휘재 : 나는 독자의 관점에서 이 시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 어. “나는 순수한 삶을 살고자 스스로 반성하는 태 도를 지녔던 시인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느꼈 다.”
준기 : 나는 현실의 관점에서 이 시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 어. “ 이 시는 어조와 리듬의 변화를 통해 그리움 이라는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8. z b8) 단어의 의미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비슷하다’와 ‘유사하다’는 의미가 완전히 일치한다.
반의어는 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단어만이 대립한다.
‘놓다’와 ‘두다’는 의미는 비슷하긴 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한 개의 의미 요소만 같고 나머지 의미요소들은 다르다.
상의어일수록 개별적이고 한정적인 의미를 지니며, 하의어 일수록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다.
9. z b9) 반의 관계가 잘못된 것은?
(살이) 오르다 ↔ 찌다 (모자를) 벗다 ↔ 쓰다 (자물쇠를) 열다 ↔ 채우다 (철수가) 뛰다 ↔ 걷다 (비가) 내리다 ↔ 그치다
10. zb 10) 단어들이 묶인 관계가 나머지와 다른 하나는?
기쁘다 : 기껍다 : 즐겁다 인생 : 삶 : 생애
아름답다 : 곱다 : 예쁘다 미국 : 미연방 : 미합중국
가끔 : 이따금 : 드문드문 : 간간이
11. zb 11) 어휘의 의미 관계의 예가 적절히 제시된 것은?
반의 관계 : (얼굴이) 다르다 - 맞다 유의 관계 : 기쁘다 - 괴롭다 상하 관계 : 공연 - 민요, 가곡, 가요 반의 관계 : (경험이) 작다 - 많다
상하 관계 : 척추동물 - 포유류, 조류, 어류
12. zb 12) 맞춤법에 맞지 않는 문장은?
누나는 발이 유난히 작다.
서녁 하늘에 불처럼 타는 저녁노을을 보아라.
요즘에는 텔레비전 오락프로그램의 유행어가 널리 쓴다.
한국인들은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 려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했다.
토끼는 이제 속절없이 죽을 수밖에 없다며 곰곰이 앉아 생
각하다가, 다시 웃으며 아뢰었다.
※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가)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준다는 별주부의 말에 속아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이렇게 왔으니, 어찌 이런 재앙이 없을 쏘냐? 이제는 날개가 있어도 능히 하늘로 날아가지 못할 것이 요, 축지법을 쓸지라도 여기서 능히 벗어나지 못하리니 어찌하 리오?’
토끼는 절망감에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다시 생각하되,
‘옛말에 이르기를 ( A)고 하였으니, 어찌 죽기만 생각하고 살아날 방책을 헤아리지 아니하리오?’
하더니 문득 한 묘한 꾀를 생각해 냈다.
(나) “저는 본래 하늘의 정기를 타고 태어난 까닭에 아침이 면 옥 같은 이슬을 받아 마시며 밤낮으로 향기로운 풀을 뜯어 먹고 사옵니다. 제 간이 영약(靈藥)이 되는 것은 그런 까닭입니 다. 그래서 세상 사람은 저를 만날 때마다 간을 달라고 심히 보채지요. 저는 이런 간절한 부탁을 매번 거절하기 어려워 간을 염통과 함께 꺼내 맑은 계곡물에 여러 번 씻어 높은 산, 깊은 바위틈에 감춰 두고 다닌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별주부를 만나 여기에 따라온 것이니, 만일 용왕님의 병환이 이러한 줄 알았던들 어찌 가져오지 아니하였겠나이까?”
하며 도리어 자라를 꾸짖었다.
(다) “너야말로 진실로 간사한 놈이로다. 천지간에 어느 짐승 이 간을 내고 들일 수가 있단 말인가? 네가 얕은꾀로 살기를 도모하나, 과인이 어찌 허무맹랑한 거짓에 속으리오? 네가 과 인을 기만하고 있는 죄 더욱 크도다. ㉢너의 간을 내어 과인의 병을 고침은 물론이요, 임금을 속이려 한 죄를 엄한 벌로 다스 리리라.”
용왕의 지엄한 꾸짖음을 들은 토끼는 정신이 아득하고 가슴 이 답답해졌다.
(라) 그때, 한 신하가 문득 앞으로 나와 아뢰었다.
“신이 듣자오니 토끼는 본디 간사한 짐승이라 하옵니다. 바 라옵건대 토끼의 간사한 말을 곧이듣지 마시고 바삐 간을 내어 옥체를 보중하옵소서.”
모두 바라보니, 간언(諫言)을 잘하는 자가사리였다. 하지만 토끼의 말을 곧이듣게 된 용왕은 기꺼워하지 않으며 말하였다.
"토 선생은 산중의 점잖은 선비인데, 어찌 거짓말로 과인을 속이겠는가? 경은 부질없는 말을 내지 말고 물러가 있으라."
(마) 토끼가 공손히 받은 후 용왕에게 하직하고 나오니, 수
궁의 모든 신하들이 대궐 문밖에까지 나와 전송하였다. 그러나
㉣자가사리만은 그 자리에 나오지 아니하였다. 그리하여 토끼 는 다시 별주부의 등에 올라앉아 너른 바닷물을 건너 육지에 이르렀다. 별주부가 토끼를 내려놓으니, 토끼는 기쁨에 겨워 노 래하되,
“㉤이는 진실로 그물을 벗어난 새요, 함정에서 도망 나온 범 이로다. 만일 나의 묘한 꾀가 아니었더라면, 어찌 고향 산천을 다시 볼 수 있었으리오?”
(바) 이때, 별주부는 토끼가 간 곳을 바라보며 길게 탄식하 여 가로되,
“충성이 부족한 탓에 간특한 토끼에게 속아 빈손으로 돌아 가게 되었으니 무슨 면목으로 우리 용왕과 신하들을 대하리오?
차라리 이곳에서 죽는 것만 같지 못하도다.”
하고 토끼에게 속은 사연을 적어 바위에 붙이고, 머리를 바 위에 부딪쳐 죽었다.
13. zb 13) 위와 같은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권선징악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비현실적이고 우연적인 성격을 띤다.
모든 작품의 작가가 뚜렷하게 전해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대기적으로 구성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인물들의 심리까지 전달한다.
14. zb 14) <토끼전>에 대해 잘못 말한 것은?
설화를 근원으로 구전되던 판소리계 소설이다.
등장인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세상을 풍자하고 있다.
어리석은 용왕은 당시 이기적인 권력층을 비유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잘 대처하자는 교훈을 얻을 수 있 다.
별주부의 죽음으로 모든 사건이 해결되는 한 가지 결말만 전해진다.
15. zb 15) 공간적 배경이 달라지면서 토끼의 심리가 반전됨을
알 수 있는 단락은?
(가) (나) (다)
(마) (바)
16. zb 16) (가)의 (A)에 알맞은 옛말은?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쥐구멍에도 볕 뜰 날이 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풍마우불상급(風馬牛不相及)이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 긴다.
17. z b17 ) ㉠~㉤의 상황을 통한 인물의 심리로 틀린 것은?
㉠ 헛된 욕심을 부렸으니 인과응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간을 가져오지 않음을 자신의 탓으로 설명하고 있다.
㉢ 용왕은 토끼의 말을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알고 있다.
㉣ 자가사리는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 다.
㉤ 토끼는 용왕을 속이고 살아나니 매우 기쁘고 통쾌해 한 다.
18. z b18 ) ㉤에서 비유와 원관념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그물 - 육지 새 - 용왕 함정 - 산속 범 - 토끼 고향산천 - 용궁
19. z b19 ) 시간의 연결이 바른 것은?
자시 : 오전 9시~11시 축시 : 오전 9시~11시 인시 : 오전 3시~5시 묘시 : 오전 3시~5시 진시 : 오전11시~오후1시
※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옛날 옛날 먼 옛날, 임금과 벼슬아치들이 백성(百姓) 을 종처럼 부리던 때의 이야기야. 욕심 많은 임금과 사나운 벼 슬아치들에게 시달릴 대로 시달리던 백성들은 누군가 힘세고 재주 많은 영웅이 나타나 자기들을 살려 주기를 목이 빠지게 바라고 살았지.
(나) 그런 뒤에 하루는 우투리가 어디서 구했는지 콩을 한 말이나 가지고 와서 어머니한테 볶아 달라고 그러더래. 그래서 어머니가 콩을 넣고 볶는데, 볶다가 보니 콩 한 알이 톡 튀어 나오겠지. 하도 배가 고파서 어머니가 그걸 주워 먹어 버렸네?
㉡그러니까 한 말에서 한 알이 모자라게 볶아 줬단 말이야.
(다) 우투리가 그렇게 갑옷을 지어 입고 나서 어머니더러,
“조금 있으면 군사들이 다시 올 것입니다. 혹시 내가 싸우다 죽거든 뒷산 바위 밑에 묻어 주되, 좁쌀 석 되, 콩 석 되, 팥 석 되를 같이 묻어 주세요. 그리고 삼 년 동안은 아무에게도 묻힌 곳을 가르쳐 주지 마세요. 그렇게만 하면 삼 년 뒤에는 나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라) 이때, 지리산 자락 외진 마을에 한 농사꾼 내외가 살았 어. ㉢산비탈에 밭을 일구어 구메농사나 지어 먹으며, 그저 산 입에 거미줄이나 안 치는 걸 고맙게 여기고 살았지. 그렇게 살 다가 늘그막에 아기를 하나 낳았는데, 낳고 보니 아기 탯줄이 안 잘라져. 가위로 잘라도 안 되고 낫으로 잘라도 안 되고 작 두로 잘라도 안 돼. 별짓을 다 해도 안 되더니 산에 가서 억새 풀을 베어다 그걸로 탯줄을 치니까 그제야 잘라지더래.
(마) 그때 우투리는 막 말을 타려고 한 발은 땅을 딛고 한 발은 말 안장에 걸쳤는데, 그때 그만 바위가 갈라져 버린 거 야. ㉣바위가 갈라져 바깥 바람이 들어가니까 그 많은 병사들 이 스르르 녹아져 없어지고, 우투리도 스스로 눈 녹듯이 녹아 서 형체가 없어져 버렸어. 그때가 삼 년에서 딱 하루가 빠지는 날이었단다.
(바) 임금이 다시 뒷산으로 가서 억새풀을 한 아름 베어다 바위를 탁 쳤지. 그랬더니 이게 웬일이냐? ㉤우루루 하고 땅이 흔들리면서 바위 한가운데에 금이 쩍 나더니 그 큰 바위가 스 르르 두 쪽으로 갈라지지 않겠어? 그 갈라진 틈으로 바위 속 을 들여다보니, 야, 참 이런 장관(壯觀)이 없구나.
20. zb 20)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막연한 시간적 배경은 설화의 특징이다.
영웅 신화적인 요소가 강한 비극적 전설이다.
포악한 군사들은 당시의 지배계층을 상징한다.
어머니와 가난한 농사꾼은 나약한 백성을 상징한다.
사건의 전개 과정과 결말이 사실적, 필연적이다.
21. zb 21) 글의 순서를 바르게 구성한 것은?
(가) - (나) - (다) - (라) - (마) (가) - (나) - (다) - (마) - (라) (가) - (다) - (나) - (라) - (마) (가) - (라) - (다) - (바) - (마) (가) - (라) - (마) - (나) - (바)
22. z b22 ) ㉠~㉤ 중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암시하고 있는 것
은?
㉠ ㉡ ㉢
㉣ ㉤
23. z b23 ) 우투리 출생의 비밀이자 죽음으로 이끈 결정적인 소
재는?
억새풀 좁쌀 콩
팥 날개
24. z b24 ) 어휘의 유형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유행어는 대체로 오랫동안 쓰이다가 사라진다.
당대의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는 말은 은어이다.
은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재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대화의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전문어는 어떤 집단 안에서 내부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전문어는 어느 분야의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 용한다.
25. z b25 ) 다음 밑줄 친 단어 중에서 어휘의 유형이 다른 것
은?
나는 꽃남보다는 훈남이 좋다.
그나저나 어제 넙대를 만난 이가 있다지?
‘따봉’은 브라질어로 ‘아주 좋다.’는 뜻이야.
우리 반 몸짱은 공부도 잘하고, 축구도 잘한다.
저 가수는 노래도 잘 부르고 ……. 정말 볼매에요.
26. z b26 ) 여성의 힘이 커진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는 말은?
사오정 킹카 인상녀
취집 골드미스
27. z b27 ) 어휘의 유형이 같은 단어끼리 묶인 것은?
도치, 방조 뿌잉뿌잉, 고미
페이드 어웨이 슛, 왕초 소급입법, 블로킹
중봉, 신상녀
28. zb 28) 은어의 특징이라 할 수 없는 것은?
집단의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음.
외국어로부터 온 어휘가 많아 국제성이 강하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과 사용자 간의 동질감을 느끼게 함.
집단 밖의 사람들에게 소외감을 주며 의사소통에 지장을 줌.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예의가 없다고 느 껴질 수 있음.
※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 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을 받아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 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 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 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 니다. 자연 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 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 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 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 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또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이 사명 을 달하기에 넉넉하고 국토의 위치와 기타의 지리적 조건이 그 러하며, 또 1차 2차 세계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의 서 있는 시기 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배우로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29. zb 29) 질문하며 읽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은?
질문하며 글을 읽으면 글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글
의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질문하며 글을 읽으면 글에 나타난 중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질문하며 글을 읽으면 글의 내용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 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독해능력 이 발달된다.
모르는 단어에 대한 질문은 글 이해를 방해하고, 문맥에 대한 질문은 글 이해를 돕는다.
30. z b30 ) 글에서 바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으로 적절한 것
은?
글쓴이가 바라는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내가 주연 배우로 활동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이지?
이 부분으로 보아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제점은 무엇 이었을까?
내가 글쓴이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글쓴이의 바람은 이루어졌을까?
<정답>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