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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f Sedimentary Deposits using High Resolution Seismic data in Suyeong Bay,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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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환경공학회지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Marine Environmental Engineering

Vol. 14, No. 2. pp. 81-92, May 2011

81

고해상도 탄성파 자료를 이용한 부산 수영만의 퇴적층서 연구

서영교1·이광수2,†·김대철2·이희일3

1지마텍(주)

2부경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3한국해양연구원

Study of Sedimentary Deposits using High Resolution Seismic data in Suyeong Bay, Busan

Young Kyo Seo1, Gwang Soo Lee2,†, Dae Choul Kim2, and Hi Il Lee3

1Gematek Corpotation, Busan, Korea

2Department of Energy Resources Engineering, Pukyong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3Department of Marine Environment Research, Korea Ocean Research & Development Institute, Anasan, Korea

요 약

부산 수영만의 퇴적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고해상도 탄성파 자료(chirp and sparker system)를 활용한 해석을 실시하 였다. 연구해역의 퇴적단위는 음향기반을 피복하는 세 개의 퇴적단위(SU1a, SU1b, SU2)로 구성되며 각각의 퇴적단 위는 침식 부정합면에 의해 구분된다. 최하부의 SU1a는 음향학적으로 평행하고 연속적인 내부 반사면의 특징을 가 지며, 상부의 SU1b는 불규칙한 내부 반사면을 보인다. 최상부 퇴적단위인 SU2는 탄성파 단면상에서 투명 음향상 특징을 가진다. 음향기반 상부경계면은 침식 부정합면의 특징을 보이며 동쪽으로 향하면서 깊어지는데, 이는 인접한 수영강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침식면 상부에 퇴적된 SU1a와 SU1b는 저지대를 충진하는 형태로 분포 한다. SU2는 연구해역 전반에 걸쳐 광역적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에 활용된 고해상도 탄성파 자료는 수영만의 퇴적 환경 및 역사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그 결과 해수면 변동, 염하구 환경 및 인접 하천에서의 육상기원 퇴적물 유입 등이 연구해역의 주요 퇴적기작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Abstract − High resolution seismic profiles (chirp and sparker system) were analyzed for the interpretation of nearshore sedimentary environments of Suyeong Bay, Busan. The sedimentary sequence is classified into three seismic units (SU1a, SU1b, and SU2), overlying acoustic basement, and each units can be defined as erosional and disconformable strata. The lowermost SU1a is characterized by the acoustically parallel and prolonged inner reflections, compared with the upper SU1b displays irregular internal reflec- tors. The uppermost unit, SU2, is acoustically transparent. The acoustic basement is incised with channels, probably due to the active erosion during the early period of transgression. The acoustic basement deepens eastward in the study area, suggesting primary association with the Suyeong River. The upper SU1a and SU1b units constitute lowland-fill strata. SU2 is widely distributed over the study area. High resolution seismic profiles of Suyeong Bay provide significant information crucial to the interpretation of sed- imentary environmental history, which is closely related to the sea level change, estuarine environment and influx of terrestrial sediments from the adjacent rivers.

Keywords: Suyeong Bay(수영만), Sedimentary sequence(퇴적층서), Sea level change(해수면 변화)

Corresponding author: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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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연안 및 대륙붕에 분포하는 퇴적층은 해수면 변동과 연계 된 침 식 및 퇴적 작용, 고수로 지형, 잔류퇴적물 등 다양한 지질학적 현 상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기록을 간직하고 있는 퇴적층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과거 해양환경 및 인근 해안의 발달 과정을 유추할 수 있으며, 관련 수치자료를 바탕으로 지질, 해양, 기상, 토목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해저 지형 및 지질을 연구하기 위해 시도되는 해저지층탐사에는 연구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기능을 갖는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그 중 탄성파를 이용한 탐사법은 고 해상도 탄성파 단면에 영상화 된 자료를 바탕으로 퇴적과 침식과 정을 해석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Damuth[1975, 1980]; Damuth and Hayes[1977]; Bahang and Oh[1993]; Yoo and Park[2000];

Chough et al.[2002]; 이 등[2009]). 이는 해수 중에서 음파를 방 출하여 해저층으로부터 반사되는 음파의 형태 및 왕복시간 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서 해저 지질구조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획득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대한해협은 폭이 60 km 정도의 좁은 대륙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진강과 낙동강을 포함한 연안의 하천으로부터 유입된 다량의 퇴적물은 대한해협을 따라 흐르는 빠 른 해류에 의해 남해 연안 일대와 동해로 이동되어 퇴적된다 (박 등[1989]; Park et al.[1999]; Yoo and Park[2000]; 유 등[2003]).

홀로세 이후 해수면 상승과 그에 따른 수력학적 조건의 변화에 의 해 섬진강과 낙동강 등으로 부터 유입되는 육상 기원 퇴적물의 퇴 적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으며, 그 결과 주로 연안 지역의 천부 대륙붕에는 현생의 니질 퇴적물이 분포하는데 반해 외대륙붕에는 사질의 잔류퇴적물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으 로 보고되고 있다(박 과 최[1986]; 박 등[1989]; 김 등[1996]; Yoo et al.[1996]; 유 등[2004]). 이 중 외해 지역의 퇴적환경에 대해서 는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었지만, 연안 지역의 소규모 해역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으며, 특히 내대륙붕 지역에서의 퇴 적물 조직, 성분 등에 관련된 연구는 많으나 탄성파 탐사자료를 이용한 연구 결과가 비교적 드문 편이다. 고해상도 탄성파 탐사를 통한 연안지역의 과거 퇴적환경을 유추해 봄으로써, 해수면 변화 와 함께 발달한 지형적 특성과 퇴적물의 이동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정보들은 현시대에 진행되고 있는 연안지역 의 개발과 관련하여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수영만 일대는 대표적인 연안개발 지역으로서, 매립만, 부두, 친 수 공간, 교각건설 등 많은 인공구조물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 지 역의 과거 퇴적환경 유추는 퇴적물의 이동 및 퇴적의 변화과정과 그로 인한 현 지형의 생성 과정을 파악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에서는 한반도 남동 해역에 속하는 부산 수영만 연안 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탄성파 탐사 결과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저해수면기 이후 의 현생 퇴적 층서를 해석함으로써, 과거 이 지역의 퇴적환경을 유 추하고 해수면 상승과 함께 나타난 지형적 변화를 설명하고자 한다.

2. 연구지역

연구지역인 수영만은 한반도 남동부 끝에 위치하며 외해로 가 면서 남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대한해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Fig.

1a),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남구, 해운대구의 해안을 따라 약 20 km

2

의 면적으로 구성된다. 해저지형은 수심 최대 약 14 m로서 만 의 중앙부에서는 경사가 완만하며, 동부의 동백섬 부근 지역은 대 체로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Fig. 1b) (김 등[1991]; 김 등[1996]).

평탄한 해저면의 일부 지역에서는 암반이 노출되어 분포하기도 한 다(김 등[1996]; 김 등[2002]).

해저 표층은 연구해역의 서쪽에 위치하는 광안리해수욕장 및 대연천 하구 부근의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실트질 모래가 우세하 게 나타나고, 수영강과 연결되는 지역에서는 모래질 실트가 분포 하며, 이와 함께 국부적으로 역질 및 실트 지역이 보고되기도 하 였다(Choe[1994]; 김 등[2002]). 연구해역은 반일주조가 우세한 가 운데, 연안에는 주로 조류와 연안류가 강하게 작용하며 외해 지역 은 표층유속이 30-90 cm/sec에 달하는 대마난류의 영향을 받는다 (Korea Hydrographic Office[1982]; Kang[1994]; 유 등[2003]). 대 조기의 평균조차는 약 101 cm 정도이며, 소조기에는 약 36 cm의 평균조차를 보인다(부산수산대학교[1995]). 광안대교가 건설되기 전의 수영만 창조류 최고 유속은 27 cm/s 이며, 낙조류 최고 유속은 20 cm/s 로 창조류가 우세한 가운데 수영만 내측은 유속이 약하며 해류는 해안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흐르는 것으로 관측되었다(부 산수산대학교[1995]).

퇴적물은 낙동강과 수영강으로부터 주로 기원하며, 낙동강으로 부터 배출된 퇴적물의 해류에 의한 이동과 수영강으로부터 직접 적인 유입이 이루어진다. Hwang[1993]은 수영만 일대의 주요 퇴 적물 공급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수영강이며, 그 외에 대연 천과 용호천 등의 소규모 하천에 의해 퇴적물이 일부 공급 된다 고 보고하였다. 수영강 인근 해역의 퇴적속도는 3.5~4.0 mm/yr (0.18~0.20 g/cm

2

/yr) 정도로 알려져 있다(양 과 김[1994]).

3. 재료 및 방법

수영만 일대 해저 퇴적층의 층서 및 음향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 해 약 30 line-km에 달하는 고해상도 탄성파 탐사자료를 획득하 였다(Fig. 1c). Chirp acoustic profiler II (Benthos, USA)와 sparker system (EG&G, UK) 의 탐사 장비를 사용하여 자료를 획득하였으 며, 사용 음원의 주파수 대역은 각각 2-7 kHz, 30-2,000 Hz이다.

Chirp 신호는 시간에 따라 주파수가 증가하는 음원인 sweep signal 로서 투과심도에 비해 적은 에너지 효율을 가지며 심도에 관계없 이 일정한 분해 능력과 함께 신호 대 잡음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Schock et al.[1989]; LeBlanc et al.[1992]).

Chirp acoustic profiler 와 함께 사용된 sparker 장비는 탐사 당

시 약 200 J/shot의 에너지를 250 ms의 간격으로 발생시켜 반사된

신호를 12개의 수신자가 탑재된 수중 스트리머(hydro-streamer)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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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탄성파 자료를 이용한 부산 수영만의 퇴적층서 연구 83

Fig. 1. (a) Location of the study area. (b) Bathymetric map of the study area (contour interval is 2 m). (c) Map showing track lines of high

resolution profiling survey, chirp and s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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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수신하였다. 조사 선박의 선위 측정 자료는 교정위치측위기 (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 DGPS) 를 통해 획득하였다.

현장 조사에서 취득된 탄성파 자료는 SU(seismic unix) 프로그 램을 이용하여 주파수 대역 필터(band-pass filter)와 자동이득보정 (automatic gain control) 을 적용하여 탄성파 단면도로 구현하였다. 이 자료들을 Mitchum et al.[1977]에 의해 제시된 기준에 따라 취득 된 반사파의 연속성, 진폭, 빈도수 및 외부형태 그리고 기존 수심 자료를 포함한 해저지형학적 특징 등을 이용하여 천부 퇴적단위 구분 및 분포 등에 대한 해석을 실시하였다.

4. 결과 및 고찰

고해상도 탄성파 탐사 자료의 해석에 의하면 연구해역의 천부 퇴적층은 음향기반(acoustic basement) 상부로 최대 약 20 m 두께 를 보이는 세 개의 퇴적단위(하부로부터 SU1a, SU1b, SU2)로 구 성된다(Figs. 2, 3, 4, and 5). 연구해역의 중앙부에서 모든 퇴적단 위들이 비교적 두껍게 퇴적되어 있으며, 남서부로 갈수록 점차 두 께가 얇아지거나 소멸되는 형태를 보인다.

음향기반은 대체로 내부 반사면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연속

Fig. 2. High resolution seismic profiles (chirp and sparker) and interpretation of Line-03. The sedimentary sequence can be divided into

three units (SU1a, SU1b, and SU2). Note the north-northwestward deeping acoustic basement. The track line is indicated in Fig. 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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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탄성파 자료를 이용한 부산 수영만의 퇴적층서 연구 85

성이 불량하여 탄성파 단면상에서 내부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운 편이나, 상부 퇴적단위인 SU1a와 구분되는 비교적 뚜렷한 탄성파 경계면을 가진다(Figs. 2, 3, and 4). 음향기반 상부 경계면은 기복

이 매우 불규칙하며 일부지역에서는 해저면 위에 노출된 상태로

분포한다. 연구해역의 서쪽부근에서 기저경계면이 해저면에 바로

노출되거나 해저면 가까이 올라와 있다(Figs. 2, 3, and 4). 남서-

Fig. 3. High resolution seismic profiles (chirp and sparker) and interpretation of Line-06. The sedimentary sequence includes three units

(SU1a, SU1b, and SU2). The track line is indicated in Fig. 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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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 방향의 탄성파 단면도에서는 기저 경계면이 남서쪽에서 해 저면 가까이 위치하며 북동쪽으로 갈수록 깊어졌다가 북동쪽 끝 에서는 다시 해저면 근처까지 올라오는 형태 보인다(Fig. 4). 하지 만 일부 지역의 남서-북동 방향의 탄성파 단면도에서는 북동쪽에 서 다시 해저면 가까이 올라오는 기저경계면을 확인 할 수 없는 데(Fig. 3), 이는 이 지역에 건설된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주변 매 립지에 의한 것으로 전체적인 경향은 다른 남서-북동 방향의 탄성

파 단면도와 같이 과거 고수로 지형의 단면 특성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SU1a 는 음향기반의 상부를 충진하는 형태로 발달해 있다(Figs.

2, 3, 4, and 5). 약 6 m의 두께를 보이며 대체로 평행하고 연속성 이 양호한 내부반사면을 가진다. SU1a는 기저 경계면이 해저면 부근에 위치하는 연구해역의 남서쪽 해역에서 소실되거나 얇은 두 께를 보이는 반면 수영강 입구에서 상대적으로 두껍게 발달되어 Fig. 4. High resolution seismic profiles (chirp and sparker) and interpretation of Line-08. Note channel-shaped erosion of acoustic basement.

The sedimentary sequence includes three units (SU1a, SU1b, and SU2). The track line is indicated in Fig. 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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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탄성파 자료를 이용한 부산 수영만의 퇴적층서 연구 87

있다(Fig. 6).

이에 비해 SU1b는 하부의 SU1a와는 다소 대조되는 특징을 가 진다. 내부반사의 형태가 비교적 복잡하거나 캐오틱(chaotic) 음향 특성을 보이며, 그 연속성 또한 불량하게 나타난다(Figs. 2, 3, 4, and 5). SU1b 는 하부 퇴적단위 SU1a와 마찬가지로 연구해역에 산 발적으로 존재하는 암반 지역을 제외하고 수영강 입구에서 외해 방향으로 퍼지면서 발달하며, 연구해역의 남서쪽에서는 하부 퇴적 단위 SU1a의 층서 없이 기저 경계면 위에 SU1b가 바로 존재하기 도 한다(Fig. 6).

연구해역의 남서쪽에서부터 수영강 입구까지 연결되는 광안대 교 주변의 탄성파 단면도를 살펴보면, 수영강과 수영만이 만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기저경계면이 급격히 깊어지면서 하부층서단위 SU1a 와 SU1b가 나타나기 시작한다(Fig. 2). 이러한 양상은 남서- 북동 방향의 탄성파 단면도 대부분에서 나타나는데, 기저경계면이 깊은 곳에 위치하는 연구해역의 중앙부에서는 상부에 퇴적단위가 잘 발달해 있는 반면, 서쪽 방향으로 갈수록 퇴적단위의 두께가 점차 얇아지는 모습을 보인다(Figs. 2, 3, and 4).

각 퇴적단위의 두께 및 분포를 나타낸 등층후도에서 퇴적단위

Fig. 5. High resolution seismic profiles (chirp and sparker) and interpretation of Line-08. Note rocky bottom in the southeast area on the

profiles. The sedimentary sequence includes three units (SU1a, SU1b, and SU2). The track line is indicated in Fig. 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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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1 계열 퇴적단위는 수영강 입구와 연구해역의 북동쪽에서는 최 대 10 m 까지 두껍게 발달했지만, 연구해역의 중앙부에서 그 두 께가 급격히 줄어들어 남서쪽에서는 평균 2 m 이하의 얇은 두께 로 기저 경계면를 덮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Fig. 7a). 탄성 파 단면도와 퇴적 등층후도 상에 나타나는 SU1의 퇴적특성은 SU1 퇴적 계열이 수영강 입구에서부터 연구해역의 북동쪽 해안 경계 를 따라 외해로 이어지는 수영강의 과거 고수로를 충진하면서 형 성되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탄성파단면도 상에서 SU1a와 SU1b는 서로 상반된 내부 반사면 특성을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복잡한 내 부 반사면을 가지는 SU1b가 연속적인 내부 반사면을 보이는 SU1a 에 비해 보다 고에너지 환경에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탄성파 단면도상에 나타나는 퇴적단위 중 최상부를 구성하는 SU2 는 음향학적으로 투명한 내부 반사면을 가진다(Figs. 2, 3, 4, and 5). SU2 퇴적단위는 약 2 m의 두께를 가지며 연구해역 전반 에 걸쳐 큰 수직적 높이 변화 없이 해저면과 평행하게 발달해 있 다(Figs. 6 and 7). SU2의 상부를 구성하는 해저 표층면의 지형은 대체로 굴곡이 없는 완만한 경사를 보이는 가운데 외해 방향으로 갈수록 점차 깊어지면서 연구해역의 남동부에는 소규모 암반이 표

층에 일부 노출되기도 한다(Figs. 5 and 6). SU2는 가장 최근에 형성되었으며 또한 연구해역 전체에 걸쳐 거의 일정한 두께로 나 타나기 때문에 현재와 유사한 퇴적 환경에서 인접 하천의 퇴적물 공급과 해안을 따라 흐르는 연안류, 조류 등의 퇴적기작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층 퇴적물의 입도 분포와 관련된 기존 연구에 의하면, 수영강

입구 주변은 주로 (g)sM (slightly gravelly sandy mud)와 sM (sandy

mud) 가 우세하며, 이들 분포는 국부적인 지형적 조건에 따라 약

간의 차이를 보인다(김 등[2002]; 서 등[2010]). 수영만 일대에서

표층 퇴적물 분석을 실시한 박 등[2007]의 연구 내용에서도 실트

질 모래 및 모래질 실트 등 세립질 퇴적물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고 보고한 바 있다(Fig. 8). 또한 서 등[2010]의 연구에 따르면 수

영강 입구 부근에서의 표층퇴적물은 4~5φ의 비교적 조립질 퇴적

물이 우세하지만 그 외 지역은 5~6φ의 세립질 퇴적물이 넓게 분

포하고 있다. 따라서 최상부에 형성된 퇴적단위인 SU2는 4~6φ의

비교적 세립한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SU2

하부 층서의 퇴적물 조직은 파악되지 않지만, 고해상도 탄성파 단

면도상에 나타나는 음향상을 통해 하부 층서들이 SU2보다 조립

Fig. 6. Distribution of rocky area and three sedimentary units (SU1a, SU1b, and SU2). SU1a and SU1b are completely covered by S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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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탄성파 자료를 이용한 부산 수영만의 퇴적층서 연구 89

Fig. 7. Isopach maps of each depositional sequences in the study area; (a) SU1 (SU1a and SU1b), (b) SU2. SU1a and SU1b are completely

covered by SU2. Contours in 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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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음을 유추 할 수 있다.

연구해역을 포함한 동해 남부 해역은 지난 15,000년을 전후로 저해수면기가 끝나고 해침 환경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Fig.

9). 해침 초기에는 해수면이 현재에 비해 120-130 m 정도 낮았으 며 해안선이 현재의 대륙붕단, 즉 연구해역의 외해 약 50-60 km 부근에 위치하였다가 점차 해침이 진행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ark et al.[2000]). 따라서 당시의 연구해역은 육성 환경 하에서 당시의 하천, 즉 수영강에 의한 육상 침식이 진행되고 수로 및 협 곡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그 후 해수면은 상승하지만 연구해역은 여전히 육성 환경에 속했을 것으로 생각 된다. 다만 해수면 상승 으로 인해 연구해역이 강 하구 쪽에 해당하면서 침식 보다는 퇴 적 작용이 우세했을 것이며, 그로 인해 강을 따라 이동한 퇴적물 이 강 하구에 지속적으로 퇴적되면서 평행한 내부층리로 기존 수 로를 충진하는 SU1a가 형성 된 것으로 사료된다. 이미 기존 연구 들을 통해 초기 해침 기간에는 강의 하구와 어귀에서 SU1a와 같 이 평행한 내부 반사면의 수로 충진 구조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Mitchum et al.[1977]; Park et al.[2000]; 유 등 [2003]; Catuneanu et al.[2009]).

SU1a 가 퇴적된 후 계속되는 해침으로 해침후기에는 연구해역 이 해양환경에 속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로인해 이시기에 연구해 Fig. 8. Distribution of surface sediments in Suyeong Bay (after Park et al.[2007]).

Fig. 9. Sea-level curves for the Korea Strait during the late Qua-

ternary (after Suk[1989]; Min[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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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탄성파 자료를 이용한 부산 수영만의 퇴적층서 연구 91

역이 해안전면부에 위치하면서 파도에 의해 SU1a의 상부퇴적층 일부가 침식되어 침식면이 형성되고(Figs. 2, 3, and 4) 그 위에 SU1b 가 퇴적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탄성파 단면도상에 나타나는 SU1b 의 복잡한 내부 구조(Figs. 2, 3, and 4) 역시 SU1a와 SU1b 사이에 시간적 틈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SU1b가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환경 하에서 퇴적되었음을 유추 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SU1b 역시 SU1a에 이어 수로를 충진하는 형태를 보인다. 따라서 비록 SU1b가 내부 탄성파 특성과 침식면에 의해 SU1a 와 구분되지만, SU1a와 SU1b 모두 해침 퇴적계열(transgressive systems tract: TST) 로 해석 된다(Catuneanu et al.[2009]).

지난 7,000년에 이르러 연구해역의 해수면은 상승 속도가 둔화 되기 시작하여 약 6,000년경에 현재의 해수면에 도달한 것으로 추 정되며(Suk[1989]; Park et al.[2000]; 유 등[2003]), 해수면이 현 수준에 도달한 이후에 수영강과 주변 하천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유 입된 퇴적물이 쌓여 SU2가 형성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SU2는 고 해수면 퇴적계열(highstand systems tract: HST)로 해석 할 수 있다.

연구해역에서 나타나는 세 개의 퇴적단위는 해침 퇴적계열과 고해수면 퇴적계열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각 퇴적단위의 정확한 기원과 생성 환경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해수면의 상승 추이 및 인접 하천의 퇴적물 유입량에 대한 누적 모니터링 결과, 퇴적 물 시추자료 등의 심도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수반되어야 할 것 으로 생각된다.

5. 결

수영강과 인접한 수영만 일대 해역에서의 고해상도 탄성파 탐 사를 실시하여 획득한 고해상도 탄성파 반사 자료를 통해 음향기 반 상부에 세 개의 퇴적단위(SU1a, SU1b, SU2)를 분류하였다. 각 각의 퇴적단위는 탄성파 단면도에서 나타나는 부정합면에 의해 경 계가 구분되며, 대체로 연구해역의 중앙부에서 두껍게 나타난다.

기저 경계면은 해침 이전의 육상 침식에 의해 형성된 것이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수영강에서 유입된 육상기원 퇴적물에 의해 SU1a와 SU1b가 형성되었다. 기저 경계면을 충진하는 형태 로 발달한 SU1a는 대체로 내부반사의 형태가 뚜렷하고 연속적인 데 반해, 상부의 SU1b는 비교적 불규칙한 내부반사를 나타내어 퇴적 당시의 역학적 조건이 서로 차이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최 상부의 SU2는 음향학적으로 투명하며 평균 2 m 정도의 두께를 보 이는 세립질 퇴적체로 연구해역 전반에 걸쳐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인다. 따라서 SU1a와 SU1b는 해침 퇴적계열로 추측되며, SU2 는 고해수면 퇴적계열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 영남씨그랜트사업단의 “부산 수영만 해역일원 해양지질 자료구축”(주관연구기관: 한국해양과학 진흥원)과 국토해양부의 국가 R&D 사업인 “동북아해 퇴적물 기

원연구 및 모니터링”(과제번호: PM546-11, 주관연구기관: 한국해 양연구원)의 지원에 의하여 수행되었습니다. 탄성파 자료획득 및 후처리에 도움을 준 지마텍(주) 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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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8일 원고접수

2011년 4월 2일 심사수정일자

2011년 4월 25일 게재확정일자

수치

Fig. 1. (a) Location of the study area. (b) Bathymetric map of the study area (contour interval is 2 m)
Fig. 2. High resolution seismic profiles (chirp and sparker) and interpretation of Line-03
Fig. 7. Isopach maps of each depositional sequences in the study area; (a) SU1 (SU1a and SU1b), (b) SU2
Fig. 9. Sea-level curves for the Korea Strait during the late Qua- Qua-ternary (after Suk[1989]; Min[199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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