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2, No. 6, 2004…719 필자는 지난 8월말(8/22~26) 미국 Philadelphia에
서 열린 228th American Chemical Society(ACS) National Meeting에 참가하였다. ACS National meeting은 일년에 봄, 가을 두 번 열리며 참가자가 만 명이 넘는 최대형 학회이다. 그러나 필자가 환경 분야 의 일을 주로 하는 이유로 Environmental Chemistry division(환경화학 분과)에서 발표되는 세션들에만 참 석하였고, 따라서 ACS 학회의 전반적인 것에 관하여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환경화학 분과 에 국한하여 이번 학회에서 경험한 것들을 기술하고 자 한다.
ACS 환경화학 분과 심포지엄은 Philadelphia 다운 타운에 위치한 Loews 호텔에서 열렸는데 몇 년 전에 Electrochemical Society Meeting에 참석할 때 필자 가 머물었던 호텔이어서 매우 낯익은 분위기였다.
ACS 학회는 가끔 참석하곤 했지만 이번 ACS 학회 는 필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환경화학 분과에 서는 매년 특별한 주제의 심포지엄들이 여러 개 조직 되어 개최되는데, 이번 학회에서는 필자가 이러한 심 포지엄의 하나인 “Oxidation and Reduction Tech- nologies for Water Treatment”의 co-organizer의 한 사람으로 참석하기 때문이다. 필자와 같이 참여한 co- organizer들은 신시내티 대학의 Dionysiou 교수와 오 하이오 주립대의 Weavers 교수이다. 필자가 국제학 회의 organizer로 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관 계로, 여러 다른 국제학회들에 참석할 때와는 조금 다
른 느낌이었다. 심포지엄은 3일간 계속되었으며 매 세 션 좌석 점유율이 높아 고무적이었다. 첫째 날은 필자 의 주 전공분야인 photocatalysis를 이용한 수처리를 주로 다루었으며, 둘째날은 radiolysis, sonolysis, ozonolysis, UV photolysis 등과 관련된 수처리 기술 에 관하여, 마지막날은 zero-valent iron(ZVI)을 이용 한 지하수 처리기술에 대한 흥미있는 연구발표들이 이어졌다. 특히, ZVI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 이 세션 동안에는 참석자들이 자리가 없어 서서 들어야 했을 정도였다. 수처리 기술 개발은 전통적으로 토목공학 이나 도시공학 전공 학자들이 주로 다루어 왔으며 정 수처리/하수처리 기술은 화학이나 화학공학 전공자들 에게는 별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산업화가 고도화됨에 따라, 문제가 되고 사회가 관심을 가지는 수질오염물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규제 농도가 점점 낮아짐에 따라 기존의 수처리 기술은 한계점을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산화/환원반응 기술이 수처리 분야에 적용되게 되었는데 이러한 분 야는 전통적인 환경공학 학자나 기술자들보다는 화학 공학자나 응용화학자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것임에 분 명하다. 이번 심포지엄의 발표들을 들어보면서 최근 수처리 기술의 연구개발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매년 ACS 환경화학 분과 심포지엄들의 주제를 훑 어보면 최근의 관심사들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환경화학 분과 심포지엄들의 제
American Chemical Society National Meeting
최 원 용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email protected]
회 참 관 기 학
720…NICE, 제22권 제6호, 2004
학·회·참·관·기
목을 적어보았다.
–Oxidation and Reduction Technologies for Water Treatment
–PCBs in Freshwater and Marine Sediments –Innovative Approaches to the Remediation of
Subsurface Contaminated Hazardous Waste Sites –Molecular Modeling in Environmental Chemistry –Environmental Fate and Treatment of Persistent
Halogenated Compounds
–Advances in Environmental Reaction Kinetics and Thermodynamics: Long-term Fate of Anthropogenic Contaminants
–Environmental Aspects of Pharmaceuticals and Personal Care Products
–Bioenergy Production: Biohydrogen and Electricity Generation using Microbial Fuel Cells
이번 환경화학 분과 심포지엄들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POPs)나 Pharm- aceuticals and Personal Care Products(PPCPs) 등과 같이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가 고 있으며 앞으로 환경연구 방향은 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상기 열거한 심포지엄 들의 내용들도 대부분이 POPs와 PPCPs를 대상물질 로 다룬 것들이었다. 지금까지의 환경연구에서 POPs 의 중요성이 충분히 부각된 반면, PPCPs에 관한 관 심이 새로운 분야로 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환경에 대한 영향을 거의 고려하지 않고 대 량 생산되고 대량 소비되던 의약품, 생활용품들의 성 분들이 여러 매체의 환경에서 발견되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의 연구경향을 따라가므로 국내에서 이들 분야에 대한 연구가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공학자 들도 이들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