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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립 니 다
숱한 외세 침입의 역사 속에 그리고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국가의 특 성을 잘 나타내듯 우리 국토 곳곳에는 항거의 역사를 잘 나타내는 산 성터가 많이 남아 있고, 산성으로의 보급과 군사이동을 위한 산성 길 또한 잘 되어 있다.
현재에 와서는 이런 산성길이 인근 주민이나 산을 찾는 관광객들 의 트레킹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성곽 등이나 본래 산 성터로 유추해 볼 수 있는 과거의 흔적조차 훼손될 정도로 본래 기능 을 상실할 만큼 등산용도 이외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 다는 점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물론 트레킹 코스로서의 활용 도 좋지만, 역사와 문화관광의 토털 솔루션으로서 개발된다면 더욱 뜻 깊은 일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본다.
주위의 산하와 조망들을 바라보면서 지형요새를 적절히 잘 이용했 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떠올려 보며 긴박했던 순간들을 회상해보고,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 각오로 임전에 응했던 조상 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잘 떠올려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산성 주변 에 여러 국가사적과 문화재, 기념물도 적지 않기에 역사생태 문화프로 그램의 일환으로 연계시켜 활용해 본다면 더없이 훌륭한 관광프로그 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어보게 되는 대목이다.
외국의 경우 이런 산성길이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어 있고, 실제로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자연관광자원으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다. 비록 규모면에서는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라 전체가 천연 요새처럼 국토 대부분에서 산성터가 발견되는 곳도 전 세
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우리에게 큰 관광자 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국내 최대 산성유적지인 남한산성의 경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 재하려는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현 행궁과 성곽 등 복원사업이 펼쳐지 는가 하면 가치 발굴을 위한 노력들이 여러 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사라진 산성 내 위치와 역사적 흔적들을 재조명하면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산성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분주히 하고 있다.
이런 잠재적 가치가 있는 산성 유적지터와 산성길은 국내 곳곳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문화관광지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관광객 유인 전략과 방안이 강구된다면 제2, 제3의 남한산성도 얼마든 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지속가능한 유적지로 보존될 수 있는 노력과 함께 문화생태관광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이 함께 수반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보게 된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산성길이야말로 기존 의 트레킹코스로의 활용에 더 나아가 생태와 역사교육 체험의 장으로 서 더없이 훌륭한 우리의 자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산성길 탐방프 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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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렬|대전광역시 중구 문화1동
산성길 탐방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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