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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종시,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컨트롤을 통한 에코스마트도시 실현
프랑스에서 스마트도시는 대부분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이라는 개념의 도입과 함께 시 작되었다. 따라서 파리를 비롯한 리옹, 보르도, 몽펠리에 등 주요 도시들이 조성하고 있 는 스마트도시 환경에는 에너지를 자가생산하거나 기존 도시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사 용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이 중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디종(Dijon)시는 LED(Light Emitting Diode)를 적극 활용하여 공공시설물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중 앙통제센터를 설치하였다.
디종은 부르고뉴 레지옹(지방)의 주요 도시였는데, 2016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된 부르고뉴 프랑슈 콩테 레지옹(Region Bourgogne Franche-Comté)의 메트로폴로 승격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디종 메트로폴은 지난해 4월 중앙광장에 디종 시와 주변 코뮌 24개의 도시기반시설과 공공공간의 에너지 소비를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장비를 갖추었다. 이것은 민간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었는데, 향후 스마트도시 의 미래를 위한 모범사례가 될 만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5년 ‘똑똑하고 연결된 도시 디종’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디종(OnDijon)이라는 명 칭의 프로젝트가 착수되었다. 과거에 여섯 개의 기관에서 행했던 시민의 안전, 경찰, 교 통흐름, 기후, 도시 컨트롤, 시청 민원 관련 서비스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에너지 시스 템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중앙통제센터에서는 원거리에서 도시시설(신호등, 가 로등, 전광판, 도로 서비스)을 운영하고 조절 및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건설과 통신 분야 기업인 부이그(Bouygues), 프랑스 전력공사 으데에프(Électricité de France: EDF), 수자원공사 수에즈(Suez), 정보통신 기업인 캅제미니(CapGemini)가 컨 소시엄을 형성하여 추진하였으며, 향후 12년 동안 디종시 중앙통제센터를 운영할 것이 다. 시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1억 500만 유로가 투입되었다.
디종시의 목표는 다음 세 가지이다. 먼저 에너지 절감이다. 가로등으로 소비되는 에너 지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두 번째는 메트로폴 내의 안전을 제
각국의 에코스마트도시 정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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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호 2020 April
고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시청 간의 의사소통 방식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디종은 공공공간 조명의 93%를 LED로 교체하였다. 총 3만 4천 개의 조명시설이 이에 해당하는데, LED로 교체하여 향후 12년간 65%의 에너 지가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앙통제센터에서는 필요에 따라 조명장치를 조 절하고 에너지 사용을 데이터화한 후 수요와 비교하여 조금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공 급할 수 있다. 시민들과 차량의 통행량에 따라 정도를 달리할 수 있으며, 공원 같은 곳은 이용자를 인식하여 조명시설이 켜지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가로등이 소 비하는 전기량을 줄이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스타트업 기 업인 루미 인(Lumi’IN)은 이에 알맞은 여러 가로등을 개발하고 있다.
두 번째 목적인 안전 분야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 내에 접속된 장치 들을 활용하여 안전 요원들의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목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중앙통제센터에 이를 알릴 수 있다. 사고 장 소의 지리정보가 데이터로 입력되면 모두가 빠르게 구조에 임할 수 있다. 구조를 위해 통과하는 구간의 신호등을 통제하여 빠른 이동이 가능해지며, 전광판을 통해 사고를 알 려 다른 차량들이 사고 장소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은 조치를 위해 269개의 CCTV를 교체하였으며, 180여 개 건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지자체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시청과 주민 들 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앱을 개발하였다. 보도블록에 폐기물이 놓여 있거나, 나무가
자료: https://www.metropole-dijon.fr/Grands-projets/Les-grandes-realisations/OnDijon-metropole- intelligente-et-connectee (2020년 3월 10일 검색).
<그림 1> 온디종 프로젝트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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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있거나, 보도블록이 손상된 경우에 알릴 수 있 으며, 사후처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개인정보에 관해서 디종시 는 규정을 마련하고 데이터 사용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였다. 데이터 관리에 관련된 기업만이 데이터 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 및 하드웨 어의 소유자는 디종시다. 그러나 해당사업의 많은 부 분을 민간기업이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향후 시스템 의 갱신, 기업과 지자체 간의 협력사항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디종시는 온디종 프로젝트의 성과가 머지않아 시민 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기관들이 시민의 수요에 맞 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화할 것이며, 새로운 혁신 서비스들이 개발되어 원활한 기업 운영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에너지 사용 데이터의 공유 및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중심 도시인 디종과 주변의 농촌 코뮌들 간의 결속력이 강화될 것 이다. 결과적으로 레지옹 전체의 매력도가 제고되어 경제적으로 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Dijon Métropole. https://www.metropole-dijon.fr/Grands-projets/Les-grandes-realisations/OnDijon-metropole- intelligente-et-connectee (2020년 3월 10일 검색).
Guillaume JOLY. 2019. OnDijon : OnDijon : une gestion centralis e de l’espace public, https://leshorizons.net/ondijon- gestion-centralisee-espace-public/ (2020년 3월 10일 검색).]
이수진 | 파리4대학 지리학 박사, 리옹3대학 강사 ([email protected])
영국
지속가능한 순환도시
세계는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환경 악화, 그리고 탄소 집약적인 경제와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 다. 도시환경은 경제 전환 실험의 중심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곳이다. 도시는 기후 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탄소 배출의 핵심 공간이다. 2012년 연구에 따르 면 약 75%의 전 세계 자연 자원과 80%의 에너지 공급이 도시 내에서 소비된다(UNEP- DTIE 2012). 최근에는 신도시와 기존 도시를 녹색경제로 전환하는 ‘실험지역’으로 간주 글로벌정보글로벌정보
<그림 2> 온디종 중앙통제센터
자료: https://www.metropole-dijon.fr/Grands-projets/Les-grandes- realisations/OnDijon-metropole-intelligente-et-connectee (2020년 3월 10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