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Article
노인 입원환자에서 Delirium Drug Scale과 섬망 발생의 연관성 분석
김건희
a, 박가영
a, 전수정
a, 이정화
a, 이은숙
a, 김광일
b, 김은경
c,†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a,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병내과
b,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cAssociation between the Delirium Drug Scale and the Occurrence of Delirium in Hospitalized Older Patients
Keonhee Kim
a, Kayoung Park
a, Sujeong Jeon
a, Junghwa Lee
a, Eunsook Lee
a, Kwang-Il Kim
band Euni Lee
c,†Department of Pharmacy,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82, Gumi-ro 173 Beon-gil, Bundang-gu, Seoungnam-si, Gyeonggi-do, 13620, Republic of Korea
a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82, Gumi-ro 173 Beon-gil, Bundang-gu, Seoungnam-si, Gyeonggi-do, 13620, Republic of Korea
bCollege of Pharmacy & Research Institute of Pharmaceutical Sciences, Seoul National University
1 Gwanak-ro, Gwanak-gu, Seoul, 08826, Republic of Korea
cBackground : Drugs are one of the major causes of delirium in elderly patients. As drug-as- sociated delirium is usually reversible, evaluating the drug burden is clinically important in terms of delirium prevention. The Delirium Drug Scale (DDS) is a quantification tool developed to assess the impact of drugs on delirium in elderly patient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scores and the occurrence of delirium in Korean elderly hospitalized patients.
Methods : W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 electronic medical records of patients who were admitted to a tertiary university hospital from January to December 2017, and underwent Com-
투고일자 2020.5.31; 심사완료일자 2020.7.1; 게재확정일자 2020.7.7†교신저자 김은경 Tel:02-740-8588 E-mail:eunilee@snu.ac.kr
prehensive Geriatric Assessment. Lists of medications taken by the patients at the time of admission were collected and the occurrence of delirium within two days after admission was identified. The DDS score of each patient was calculated based on the collected medication data. The relationship between DDS scores and delirium occurrence was analyzed using logistic regression.
Results : A total of 452 patients were included in the study. The mean age of the patients was 82.0 ± 7.2 years. Delirium was detected in 54 patients (11.9%) and 258 patients (57.1%) were exposed to one or more drugs known to be associated with delirium. The unadjusted odds ratio (OR) for the DDS score was 2.02 (95% confidence interval [CI]:1.66; 2.46). In the multivariable analysis, a history of delirium, polypharmacy, infection, dementia, and ag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lirium. When the confounding variables were adjusted, DDS scores were as- sociated with the occurrence of delirium with an OR of 2.15 (95% CI: 1.69; 2.73).
Conclusion : DDS scores were associated with delirium occurrence among hospitalized older patients in Korea. The DDS can be considered an objective index when providing medication review services as part of a delirium prevention practice.
[Key words] Delirium, Geriatric, Drug-induced, Risk factors, Delirium Drug Scale
섬망이란 다른 기저 질환이나 신경인지장애로 설명 되지 않는 갑작스러운 인지능력 및 주의집중력의 저 하를 의미하며,
1)노인 입원환자에서의 발생률은 약 20% 내외로 알려졌다.
2)특히 노인 입원환자에서 섬 망의 발생은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는 것은 물론 기저 질환의 악화, 사망률의 증가, 입원 기간의 연장, 의 료비 지출의 상승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
므로
3)-6)섬망 위험 인자를 파악하고 발생 위험을 최
소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임상 활동 으로 제안되었다.
7),8)섬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9)-12)이 중 약물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섬망 발생 의 10~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13)-15)특히 노인에서는 약물의 약력학적, 약동학적 변화가 발생하고 복합적인 기저 질환으로 인해 다약제를 복 용하는 경우가 많아 약물로 인한 섬망 발생 확률이 높 다.
13)또한, 약물은 섬망의 위험 요인 중에서도 쉽게 변경이 가능한 가역적인 요인에 해당하므로 섬망 예 방을 위해 사전에 복용 약물의 섬망 위험도를 평가하 고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섬망 유발 약물
에는 항콜린성 약물, 마약성 진통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이 알려져 있으며, 이와 같은 약물의 종류뿐만 아니라 각 약물의 용량과 총 사 용 개수 또한 섬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15)-17)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노인 환자
의 섬망 발생에 대한 약물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
하고자 고안된 것이 Delirium Drug Scale (DDS)
이다.
18)2016년 Nguyen이 발표한 DDS 도구는 체
계적 문헌 고찰과 전문가의 의견 합일을 거쳐 선정된
96개 섬망 위험 약물의 리스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약물마다 그들의 섬망 기여도에 따라 1 또는 2의
섬망 위험 점수를 배정하였다. 또한, 노인 기준 일일
용량을 함께 제시하여 용량을 감안한 DDS 점수를 산
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18)즉 DDS 약물 리스트에 포
함된 약물을 많이 사용할수록, 섬망 기여도가 높은 약
물을 사용할수록, 그리고 사용한 일일 용량이 더 클수
록 DDS 점수가 높게 나타난다. 이후 발표된 후속 연
구에서는 캐나다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노
인 환자의 DDS 점수와 실제 섬망 발생 사이에 유의
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19)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고령 환자의 전반 적인 건강 상태 평가를 위해 신체기능, 인지기능, 일 상생활능력, 약물 복용력, 우울, 영양상태 등을 확인 하는 노인포괄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환자의 섬 망 위험도 평가를 위하여 한국형 입원노인섬망선별도 구(Nu-DESc)를 이용하고 있지만, 평가 항목이 초 기 섬망 증상을 확인하는 것에 가까워 실질적인 섬망 예방 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노인포괄평가의 항목 중 하나인 약물평가에서 기준으 로 삼고 있는 Beers criteria는 섬망 위험 약물을 정 성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다약제 복용이 섬망 발생 위 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하여 판단하기 어렵다는 한 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원내 노인 입원환자 를 대상으로 DDS 점수와 입원 후 섬망 발생 간 연관 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임상 현장에 서 DDS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자의무기록 검토를 통한 후향적 단면 연구로,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노인포괄평가를 진행한 만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다음에 해당하는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1) 입원 48시간 이내에 퇴원 혹은 수술한 경우, 2) 중 환자실로부터 전동 되었거나 전동 간 경우, 3) 임종 단계이거나 완화의료를 위해 전동 또는 전원 된 경우, 4) 입원 당시 약물 복용력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 5) DDS 점수 산출이 불가능한 경우. 연구 기간 중 2회 이상 재입원한 환자의 경우 첫 입원만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의 승인 아래에 진행되었으며, 후향적 연구로 연구 대 상자에 대한 동의서는 면제되었다. [IRB No. B- 1807/483-106]
2. 자료 수집
전자의무기록으로부터 연구 대상의 나이, 성별, 키, 몸무게 등 기저 인구학적 특성과, 입원 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한국형 일상생활활동(Korea Ac- tivities of Daily Living, K-ADL) 점수, 한국형 도구적 일상생활활동(Korea Instrumental Ac- tivities of Daily Living, K-IADL) 의존성, 간 이정신상태검사(Mini Mental State Examina- tion in the Korean version of the CERAD Assessment Packet, MMSE-KC) 점수, 간이 영양평가(Mini Nutritional Assessment, MNA) 점수, 총 복용 약물 수 등 섬망 발생과 관련한 임상적 특성을 수집하였다. 또한 섬망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섬망의 선행 요인(고혈압, 당뇨, 치 매, 인지기능저하, 뇌졸중, 파킨슨병, 감염증, 만성 통증, 우울증, 불안 또는 불면, 골절, 청각장애, 시 각장애, 부동 상태, 섬망 과거력, 다약제 복용)에 대 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잠재적 섬망 선행 요인은 기존 에 알려진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선정하였다.
9),12),20)
해당 요인에 대한 판정은 의료진으로부터 작성
된 의무기록과 진단명을 바탕으로 하였다. 질병의 진 단은 현행 국내 진료 지침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입원 당시 복용 중인 약물은 노인포괄평가의 약물평 가 항목에 기록된 복용약물목록으로부터 확인하였 다. 복용약물목록은 노인포괄평가 전담 약사가 약의 실물이나 처방전을 확인하고 환자 및 보호자와 면담 을 수행한 뒤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의 처방처, 처방 날 짜, 처방 일수, 약품명, 함량, 용량, 용법 등을 목록 의 형태로 기록한 것이다. 이로부터 입원 당시 복용 중인 약물의 성분명, 용량, 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 보를 수집하였으며, 국소 작용을 목적으로 하는 연고 제, 안약, 흡입제 등의 외용약과 필요 시 복용하는 약 물은 수집에서 제외하였다. 성분명은 영문으로, 용량 은 각 약물의 일일 복용량으로 환산하여 수집하였다.
약물의 계열 분류는 World Health Organiza-
tion (WHO)의 Anatomical Therapeutic Che-
mical Classification (ATC) 분류 체계를 기준으
로 분류하였으며, ATC 코드의 5번째 자릿수까지 일
치하는 경우 동일 약물군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노
인 부적절 약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2015
Beers criteria에서는 노인 환자에서 동시에 3개
이상의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항정신병제, 벤조디아
제핀계 약물, 비벤조디아제핀계 및 벤조디아제핀 수
용체 작용 수면제,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
닌 재흡수 억제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피할 것 을 권고하였으며,
21)이에 대한 분석을 위해 Beers criteria에서 제시한 계열에 따라 복용 약물을 별도 분류하였다.
3. DDS 점수 산출
DDS 점수는 환자별 복용약물목록을 기준으로 산출 하였으며, gross DDS 점수와 weighted DDS 점 수라는 2가지 방법으로 계산되었다(Fig. 1). Gross DDS 점수는 단순히 각 약물의 섬망 위험 점수를 합 산한 것이며, weighted DDS 점수는 약물의 섬망 위험 점수에 실제 사용량을 보정한 값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Nguyen의 연구에서 설 정한 기준에 따라 gross DDS 점수가 1 이상 2 이하 인 경우, weighted DDS 점수가 0 초과 1 이하인 경우를 DDS 저노출군으로 정의하였고, gross DDS 점수가 2점 초과, weighted DDS 점수가 1점 초과 인 경우를 DDS 고노출군으로 정의하였다.
4. 섬망 발생의 판정
섬망은 내원한 시점부터 입원 후 2일까지 발생 여부 를 측정하였다. 입원 후 발생하는 환경의 변화와 각종 의원성 요인이 섬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 기 위해 입원 초기 섬망 발생을 확인하였으며, 입원 당시 섬망에 대한 평가나 기록이 누락될 가능성 및 환 자 입원 후 주치의의 진단까지 소요되는 시간, 정신건 강의학과의 자문을 구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그 기준을 2일까지로 설정하였다. 섬망 발 생의 판정 기준은 1) 진단명으로 국제질병분류 기준 섬망 관련 코드(F05.)가 등록되었거나, 2) 입원 기
록, 퇴원 기록, 또는 간호 일지에 ‘섬망’ 또는 ‘de- lirium’ 발생과 관련한 기록이 존재하거나, 3) 정신 병적 장애가 동반되지 않은 환자에서 할로페리돌 주 사 투약 기록이 존재하거나, 4) Confusion As- sessment Method (CAM)의 섬망 진단 조건을 만 족시키는 증상이 의무기록 상 기록된 경우를 기준으 로 하였다. 구체적인 CAM의 진단 조건은 갑자기 발 생한 증상이거나 변동성이 있는 증상이며, 주의집 중력 감퇴와 관련한 증상이 있고, 의식의 변화 또는 혼란 상태를 나타내는 증상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 다.
22)5. 통계적 분석
연속 변수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기술하 였으며 명목 변수는 전체에 대한 비율을 통해 나타내 었다. 연구 대상의 인구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성에 따른 섬망 발생의 비교는 카이 제곱 검정과 독립 표 본 t-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DDS 점수의 경 우, 대부분의 연구 대상이 비노출군 또는 저노출군 에 속하는 비정규분포를 따랐기 때문에 gross 및 weighted DDS 점수와 섬망 발생의 연관성 확인에 는 Mann- Whitney test를 이용하였다. 또한, 교 란 변수의 영향을 보정하여 DDS 점수와 섬망 발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 석을 이용하였다. 단변수 분석을 통해 연관성이 확 인된 변수들은 모두 다변수 분석의 독립 변수로 포 함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모형 적합도 평가에 는 Hosmer and Lemeshow 적합도 검정과 Cox and Snell R-squared 검정을 이용하였다. 기본 적으로 명목 변수에서의 모든 결측값은 값이 존재하 지 않음의 의미로 0으로 처리하였으며, 연속 변수에 Fig. 1 The gross and weighted DDS score formula
* A rank of 1 or 2 was attributed to each medication of the DDS drug list according to the risk for delirium. Medication not on the DDS drug list had a rank of 0.
†Geriatric Dosage Handbook or product monograph Gross DDS score = ∑(Rank*)
Weighted DDS score = ∑( Given dose (dose/day) × Rank*)
Given dose (dose/day)+minimum geriatric dose† (dose/day)
서의 결측값은 특정 값을 배정하지 않고 결측된 상태 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모든 통계 분석은 IBM SP SS Statistics for Windows, version 25.0 (SPSS Corp., Armonk, NY)를 이용하였고, 통 계적 유의성의 판단은 유의수준 0.05를 기준으로 하 였다.
연구결과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분당서울대학 교병원에 입원하여 노인포괄평가를 진행한 환자 는 557명이었으며, 그 중 452명이 연구 대상자로 분 류되었다. 연구 대상의 선정 과정 및 제외 대상의 구 체적인 사유는 Fig. 2에 요약하여 나타내었다. 연구 대상의 인구학적 특성과 섬망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행 요인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였으며, 그 결 과는 Table 1에 기술하였다. 연구 대상의 평균 나이 는 82.0±7.2세였고 여성이 50.7%를 차지하였으 며 조사한 섬망 선행 요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한 요인은 고혈압(67.7%)이었다.
연구 대상의 입원 초기 섬망의 발생률은 11.9%이
었다. 섬망 선행 요인 중 섬망 과거력, 다약제 복용, 감염증, 치매, 나이, 파킨슨병, K-IADL 의존성, MNA 점수, 크레아티닌 청소율, 부동 상태, K-ADL 점수, MMSE-KC 점수는 섬망 발생과 유의한 연관 성을 보였다. 이 변수들 중 다른 변수와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 K-ADL 점수와 MMSE-KC 점수는 다 중공선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분석에서 제외하고 나머 지 10개의 변수를 독립 변수로 설정하여 DDS 점수 와 함께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회귀 분석 결과, 섬망 과거력(Adjusted odds ratio [ORadj]: 7.21, 95% confidence interval [CI]:
3.15; 16.51), 다약제 복용(ORadj: 4.56, 95%
CI: 2.31; 9.00), 감염증(ORadj: 4.01, 95% CI:
1.59; 10.10), 치매(ORadj: 2.58, 95% CI: 1.35
; 4.94), 나이(ORadj: 1.09, 95% CI: 1.03;
1.14)는 섬망 발생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 내었다(Table 2).
DDS를 이용하여 입원 당시 복용 중인 약물을 분석 한 결과, 하나 이상의 DDS 약물을 사용하고 있었던 대상은 258명으로 전체의 57.1%이었으며 DDS 약 물의 사용 건수는 총 466건이었다. 연구대상에서 가 Fig. 2 Selection of the study population
Screened patients (n=557)
Included patients (n=452)
No DDS exposure Gross DDS (n=194) Weighted DDS (n=194)
High DDS exposure Gross DDS (n=61) Weighted DDS (n=89) Low DDS exposure
Gross DDS (n=197) Weighted DDS (n=169)
Excluded patients (n=105) Reasons:
- No drug list (n=4)
- Discharged within 48 hours (n=12) - Had an operation within 48 hours (n=27) - Intensive care (n=26)
- Palliative care or grave stage (n=11)
- Impossible to evaluate DDS score (n=25)
Demographic
Age, year (n=452) 82.0 ± 7.2
Female (n=452) 229 (50.7)
Height, cm (n=452) 158.7 ± 9.5
Weight, kg (n=452) 53.8 ± 12.6
Serum creatinine, mg/dL (n=452) 1.1 ± 0.8
Creatinine clearance*, mL/min (n=452) 48.6 ± 26.9
K-ADL score (n=452) 61.5 ± 42.7
K-IADL dependency† (n=452) 302 (66.8)
MMSE-KC score (n=416) 13.4 ± 10.2
MNA score (n=448) 16.3 ± 6.5
Total number of medications (n=452) 8.3 ± 5.1
Alcohol (n=452) 56 (12.4)
Smoking (n=452) 81 (17.9)
Delirium predisposing factors (n=452)
Hypertension 306 (67.7)
Polypharmacy‡ 171 (37.8)
Diabetes 151 (33.4)
Dementia 139 (30.8)
Immobility 116 (25.7)
History of stroke 98 (21.7)
Hearing impairment 77 (17.0)
Cognitive impairment 54 (11.9)
Parkinson’s disease 39 (8.6)
Infection 34 (7.5)
History of delirium 34 (7.5)
Visual impairment 31 (6.9)
Chronic pain 26 (5.8)
Depression 22 (4.9)
Anxiety or insomnia 20 (4.4)
Fracture 13 (2.9)
Table 1 Baseline demographics and potential predisposing factors for delirium
(Mean ± SD) or N (%) Variable
Abbreviations: SD, Standard deviation; K-ADL, Korea Activities of Daily Living; K-IADL, Korea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MMSE-KC,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in the Korean version of the CERAD Assessment Packet; MNA, Mini Nutritional Assessment.
*Cockcroft-Gault equation-based creatinine clearance
† K-IADL dependency: at least one disability in the K-IADL items
‡ Polypharmacy: more than 9 drugs
장 많이 사용된 DDS 약물은 clonazepam (9.2%) 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escitalopram (9.0%), tramadol (8.4%), ranitidine (7.9%), chlor- pheniramine (6.2%), zolpidem (6.0%) 등이 있었다. 계열별로 분류하였을 때에는 벤조디아제핀 계 약물(18.9%)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였으며, tramadol을 포함한 마약성 진통제(12.6%), H2 수용체 길항제(10.9%), 선택적 세로토닌 수용체 길 항제(9.9%)가 그 다음이었다(Table 3). 또한, 동 시에 3개 이상의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항정신병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비벤조디아제핀계 및 벤조디 아제핀 수용체 작용 수면제,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 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마약성 진통제)을 사용
하고 있었던 환자는 13명(2.9%)이 존재하였다.
전체 연구 대상의 gross DDS와 weighted DDS 점수의 평균은 각각 1.1±1.3, 0.6±0.7이었다.
Table 4는 DDS 점수에 따른 섬망 발생을 단순 및 다 중 회귀분석한 결과를 나타낸 표이다. 단순 회귀분석 에서 gross DDS와 weighted DDS 점수는 입원 후 섬망 발생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 다(p<0.001). DDS 비노출군과 비교하였을 때, gross DDS 점수 저노출군과 고노출군은 섬망 발생 에 대한 오즈비가 각각 2.32 (CI: 1.03; 5.24), 15.27 (CI: 6.59; 35.36)로 나타났다. Weight- ed DDS 점수의 경우 저노출군과 고노출군이 각각 1.57 (CI: 0.65; 3.83), 12.71 (CI: 5.74; 28.11)
History of delirium 8.64 [4.08; 18.28] 7.21 [3.15; 16.51]
Polypharmacy† 4.03 [2.21 ; 7.35] 4.56 [2.31; 9.00]
Infection 2.91 [1.28; 6.62] 4.01 [1.59; 10.10]
Dementia 3.12 [1.76; 5.55] 2.58 [1.35; 4.94]
Age 1.08 [1.03; 1.12] 1.09 [1.03; 1.14]
Parkinson’s disease 2.39 [1.07; 5.36] 2.23 [0.83; 6.01]
K-IADL dependency‡ 0.70 [0.61; 0.81] 1.61 [0.46; 5.62]
MNA score 0.92 [0.88; 0.97] 0.99 [0.93; 1.05]
Creatinine clearance§ 0.98 [0.97; 0.99] 0.99 [0.97; 1.00]
Immobility 2.15 [1.20; 3.87] 0.74 [0.35; 1.55]
K-ADL score 0.98 [0.98; 0.99]
MMSE-KC score 0.92 [0.89; 0.95]
Table 2 Unadjusted and adjusted odds ratios (OR) of the risk factors for delirium (*) Multivariable
-∥ -∥
Univariable
OR
unadjusted95% CI OR
adjusted95% CI
Risk factor
Abbreviations: CI, Confidence interval; K-IADL, Korea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MNA, Mini Nutritional Assessment;
K-ADL, Korea Activities of Daily Living; MMSE-KC,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in the Korean version of the CERAD Assessment Packet
*Sex, serum creatinine concentration, smoking or drinking, hypertension, stroke, hearing impairment, cognitive impairment, visual impairment, chronic pain, depression, anxiety or insomnia, and fracture were not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lirium.
† Polypharmacy: more than 9 drugs
‡ K-IADL dependency: at least one disability in the K-IADL items
§ Cockcroft-Gault equation based creatinine clearance
∥ K-ADL score and MMSE-KC score were excluded from the multivariable assessment because of their multicollinearity with other variables.
의 오즈비를 보였다. 교란 변수의 영향을 보정하여 분석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섬망 발생에 대한 gross DDS 점수의 조정 오즈비는 2.15 (CI:
1.69; 2.73)이었으며, DDS 비노출군을 기준으로 한 gross DDS 점수 저노출군과 고노출군의 조정 오즈비는 각각 1.27 (CI: 0.50; 3.23), 8.40 (CI:
Benzodiazepines Clonazepam 43 (9.2)
Alprazolam 20 (4.3)
Lorazepam 11 (2.4)
Triazolam 7 (1.5)
Diazepam 6 (1.3)
Selective serotonin receptor antagonists Escitalopram 42 (9.0)
Opium alkaloids and other opioids Tramadol 39 (8.4)
Codeine 8 (1.7)
Oxycodone 7 (1.5)
H2-receptor antagonists Ranitidine 37 (7.9)
Cimetidine 14 (3.0)
Antihistamines† Chlorpheniramine 29 (6.2)
Hydroxyzine 6 (1.3)
Cyproheptadine 5 (1.1)
Benzodiazepine related drugs Zolpidem 28 (6.0)
Other antidepressants Trazodone 26 (5.6)
Mirtazapine 7 (1.5)
Duloxetine 6 (1.3)
Other antiepileptics Gabapentin 17 (3.6)
Pregabalin 14 (3.0)
Non-selective monoamine reuptake inhibitors Amitriptyline 10 (2.1)
Nortriptyline 8 (1.7)
Glucocorticoids Prednisolone 10 (2.1)
Drugs for urinary frequency and incontinence Solifenacin 9 (1.9)
Dopamine agonists Pramipexole 8 (1.7)
Antipsychotics Olanzapine 8 (1.7)
Other antiemetics Dimenhydrinate 7 (1.5)
Table 3 Commonly prescribed Delirium Drug Scale (DDS) drugs (*) (N=466)
Frequency (%) DDS drug
Drug class
*More than 1%
† Class of substituted alkylamines and other antihistamines were combined.
2.89; 24.48)로 나타났다. Weighted DDS 점수 의 경우 섬망 발생에 대한 조정 오즈비는 3.98 (CI:
2.55; 6.22)이었으며, 저노출군과 고노출군의 섬 망 발생에 대한 조정 오즈비는 각각 0.90 (CI: 0.33
; 2.49), 11.20 (CI: 4.50; 27.83)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의 적합도 평가에서 gross와 weighted DDS 점수에 따라 분석한 경우 각각 p-value 0.887과 0.989로 두 변수에서 모두 0.05를 초과하는 값을 나타내었고, R-squared 값 은 각각 0.406와 0.412이었다.
고찰
본 연구에서는 Delirium Drug Scale 점수가 입 원 후 섬망 발생 위험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 으며, DDS 점수가 상승함에 따라 섬망 발생 위험이 증가하였다. 다변수 분석을 통해 섬망에 대한 교란 요인의 영향을 통제하였을 때에도 DDS 점수와 섬 망 발생의 연관성은 유의하게 유지되었다. DDS 노 출 정도에 따라 연구 대상을 하위 군으로 나누어 시 행한 다중 회귀분석에서, gross DDS 점수와 wei- ghted DDS 점수 모두 비노출군과 비교 시 고노출군 은 섬망 발생 오즈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저노출
군은 유의한 증가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 결과는 DDS 저노출 수준에 해당하는 약물의 경우, 치료적 이익이 있다면 섬망 위험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Gross DDS 점수와 weighted DDS 점수를 이용 한 분석 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두 방법을 이용한 섬망 위험 예측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Hos- mer and Lemeshow 검정 결과 두 방법 모두 p-value가 0.05를 초과하여 적합한 모형으로 판정 할 수 있었으며, 회귀분석의 R-squared 값은 거의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처럼 두 종류의 DDS 점수에서 결과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은 연구 대 상의 대부분이 기준 용량 수준의 낮은 용량으로 약물 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는 실제로 각 약물의 용량 차이가 섬망 발생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일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 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분석 결 과에서 섬망 발생에 대한 오즈비는 weighted DDS 점수가 gross DDS 점수에 비해 더 높은 경향을 보 였는데, 이는 weighted DDS 점수 값의 변화 단위 가 더 작고, 실제 연구 대상의 대부분이 1점 이하의 점수를 가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DDS
Gross DDS score 2.02 [1.66; 2.46] 2.15 [1.69; 2.73]
No gross DDS exposure* 1.00 - 1.00 -
Low gross DDS exposure 2.32 [1.03; 5.24] 1.27 [0.50; 3.23]
High gross DDS exposure 15.27 [6.59; 35.36] 8.40 [2.89; 24.48]
Weighted DDS score 3.37 [2.36; 4.79] 3.98 [2.55; 6.22]
No weighted DDS exposure* 1.00 - 1.00 -
Low weighted DDS exposure 1.57 [0.65; 3.83] 0.90 [0.33; 2.49]
High weighted DDS exposure 12.71 [5.74; 28.11] 11.20 [4.50; 27.83]
Table 4 Unadjusted and adjusted odds ratios (OR) of the gross DDS score and the weighted DDS score for delirium
Multivariable Univariable
OR
unadjusted95% CI OR
adjusted95% CI
DDS exposure group
Abbreviations: CI, Confidence interval
*Reference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