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 혈액형과 뇌경색 간의 관련성 Original Article
김동규, 방준호, 이준용, 전태희*, 정영진, 김혜진, 문나연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An Association between ABO Blood Type and Ischemic Stroke
Dong-Kyu Kim, Jun-Ho Bang, Junyong Lee, Tae-Hee Jun*, Young-Jin Jeong, Hye-Jin Kim, Na-Yeon Moon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Veterans Health Service Medical Center, Seoul, Korea
Background: An association between coronary artery disease and ABO blood type have been established. Previous studies have reported an association between blood group non-O and myocardial infarction (MI). Ischemic stroke has similar pathophysiology to MI. Th erefore, we investigated whether ABO blood type is associated with ischemic stroke and/or subtypes of ischemic stroke.
Methods: We reviewed medical records of a general hospital from March 2008 to May 2013. A total of 492 subjects was included in this study, who had taken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MRA), serum homocystein, and ABO blood type. We investigated subjects’ risk factors of ischemic stroke such as diabetes, hypertension, hyperlipidemia and smoking, drinking, arterial fi brilation, brain MRI & MRA fi ndings, body mass index, serum homocystein, and ABO blood type. According to Trial of Org 10172 in Acute Stroke criteria, ischemic stroke was classifi cated as large vessel atherosclerosis, small artery occlusion, cardioembolic disease, and cryptogenic stroke.
Results: Th ere was no signifi cant association between ABO blood type (blood group O vs. non-O) and overall ischemic stroke (adjusted odds ratio, 0.99; 95% confi dence interval, 0.618 to 1.598). Furthermore, there was no signifi cant association between any ischemic stroke subtype and ABO blood type.
Conclusion: Th e fi ndings in this study suggest that ABO blood type does not have signifi cant relationship of ischemic stroke or any of the ischemic stroke subtypes.
Keywords: ABO Blood Group System; Stroke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질환의 장기화로 사회 경제 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2009년도 건강보험자료에 의하면 뇌 졸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3조 7천억 원에 달한다.2) 따라서 뇌졸중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그 위험인자를 찾아 사전 에 관리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ABO 혈액형은 하나의 유전자(gene)에 의해 부호화(coding) 되며, 적혈구의 표면의 H-항원에 A 혹은 B의 항원으로 표현 되어, 각각의 표현형은 A, B, AB, O로 표현된다.3) 최근 시행된 Genome Wide Association Study (GWAS)에서 관상동맥조영 술을 통해 관상동맥질환이 진단된 군과 질환이 없는 군을 비 교하여 연구한 결과, ABO 유전자 자리(locus)의 단일 뉴클레
서론
2013년도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 는 연간 10만 명당 53.2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을 차 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가장 많은 사망률을 차지한 다.1) 뇌졸중은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심각한 장애를 일으켜 Received: August 30, 2013, Accepted: September 12, 2014
*Corresponding Author: Tae-Hee Jun
Tel: 02-2225-1291, Fax: 02-484-1545 E-mail: [email protected]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Copyright © 2014 by Th 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오티드 다형성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과 관상동맥 질환의 연관성이 밝혀졌다.3,4) 다른 연구에서도 비(非) O형 혈액형이 폰 빌레브란트 인자 복합체(von Willebrand’s factor complex) 및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서 O형 혈액형보다 심근경 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에 취약하다고 보고되었다.5,6)
관상동맥질환과 마찬가지로 뇌경색(ischemic stroke) 역시 고지혈증, 혈전 생성 및 용해 기전에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7) 따라서 뇌경색도 ABO 혈액형에 따라 이환 정도에 차이가 있 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비(非) O형 혈액 형이 O형 혈액형보다 뇌졸중 유발위험이 높다고 보고되었 다.8)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ABO 혈액형과 뇌경색 간의 관련성 이 없다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9) 뇌경색과 ABO 혈액형과의 연구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뇌경색과 ABO 혈 액형의 관련성 여부를 알아보고 뇌경색 병인에 따른 뇌경색 의 아형과 ABO 혈액형과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1. 연구대상
2009년 3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일개 종합 병원에서 자기 공명 뇌영상과 자기공명 뇌혈관 영상을 촬영한 70세 이하 남 자 4,743명 중 ABO 혈액형과 혈중 호모시스테인을 측정한 환 자 502명을 선별하였다. 이들 중 음주력, 키, 몸무게 등을 조사 할 수 없는 10명을 제외하고 49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 Trial of Org 10172 in Acute Stroke Treatment Criteria
연구대상자의 의무기록 및 영상자료를 검토하여 뇌졸중 을 진단받은 환자를 TOAST 기준(Trial of Org 10172 in Acute Stroke Treatment criteria)10)에 따라 큰 동맥 죽상경화증(large vessel atherosclerosis), 작은 동맥폐쇄(small artery occlusion), 심장성 색전증(cardioembolic disease), 원인 불명(cryptogenic stroke)의 4가지 아형으로 분류하였다.
1) 큰 동맥 죽상경화증: 임상적으로 뇌 겉질 혹은 소뇌에 해당하는 장애가 있다. 또한 영상검사상 증상과 연관 있는 주 요 뇌혈관(major brain artery)이나 뇌 겉질 동맥 분지(branch cortical artery)의 50% 이상의 협착(stenosis)이 있거나 지름 1.5 cm 이상의 뇌 겉질, 소뇌, 뇌간의 뇌경색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 다.
2) 작은 동맥폐쇄: 열공 뇌경색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이 주
로 포함되며, 열공 증후군(lacunar syndrome) 증상이 있는 경우 정상 영상검사나 지름 1.5 cm 미만의 뇌경색이 있는 경우이다.
3) 심장성 색전증: 심장에서 발생한 색전(embolism)에 의 한 뇌경색이다. 증상 및 영상은 큰 동맥 죽상경화증과 유사하 나 심장에서 색전의 요인이 있다.
4) 원인 불명: 두 가지 이상의 뇌졸중 요소가 있거나 혈액 학적 질환에 의해 과응고상태에 있는 등 전술한 3가지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이다.
3. 실험실검사 및 의무기록 조사
호모시스틴의 측정값 16 μmol/L 이상인 경우를 고호모시 스틴혈증으로 간주하였다.7) 환자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여 나 이, 성별, 혈액형, 흡연 여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키, 몸무 게, 음주력, 심방세동 유무를 조사하였다. 음주는 음주량에 따 라 뇌졸중과 J자 형태의 관계를 보인다.7) 일일 알코올 섭취량 을 기준으로 하여 360 mL 소주 1병의 알코올 양 72 g을 기준으 로 비음주자, 72 g 이하 섭취자, 72 g 초과 섭취자로 나누어 조사 하였다.7) 키, 몸무게를 조사하여 체질량지수를 획득하였고, 과 체중은 25 kg/m2를 기준으로 하였다.11) 또한 환자가 가지고 있 는 신경학적 장애에 대하여 조사하였고 의무기록 검토는 연 구자 1인이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중앙보훈병원 연구윤리위 원회의 승인을 받았다(2013-9).
4. 통계분석
모든 통계처리는 SPSS/WIN 통계프로그램 ver. 10.1 (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였고, 뇌졸중과 ABO 혈액형과 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교차분석 및 다항 로지스틱 회 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P<0.05으로 정하 였다.
결과
1. 일반적 특징
연구대상자는 총 492명이었다. 연구자 평균 연령은 65.5
±5.14세였으며, 60세 이상이 456명(92.7%)이었다. 과거력상 고혈압에 이환된 환자 수는 총 424명(86.2%), 당뇨에 이환된 환자 수는 356명(72.4%), 고지혈증에 이환된 환자는 343명 (69.7%)이었다. 호모시스틴의 평균값은 14.2±5.78 umol/L이 었으며, 고호모시스틴 혈증은 130명(26.4%)이었다. 흡연력상 흡연자는 186명(37.8%)이었다. 혈액형은 A형이 175명(35.6%)
으로 가장 많았다(Table 1). 대상자 중 189명(38.4%)이 뇌경색 을 진단받았으며 큰 동맥 죽상경화증(n=70), 작은 동맥폐쇄 (n=106), 심장성 색전증(n=9), 원인 불명(n=4)으로 분류되었 다(Table 2).
2. 뇌경색과 ABO 혈액형의 관련성
O형이 뇌경색이 40.0%로 타 혈액형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 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Table 3). 또한 혈액형을 O형과 비(非) O형으로 나누어 뇌경색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지만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
3. 뇌경색 아형과 ABO 혈액형의 관련성
큰 동맥 죽상경화증의 경우 AB형이 16.7%, 작은 동맥 폐쇄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 of study population (n=492)
Variable Value
Age (y) 65.5±5.1
≤60 36 (7.3)
>60 456 (92.7)
ABO blood type
O 110 (22.4)
A 175 (35.6)
B 153 (31.1)
AB 54 (11.0)
Hypertension 424 (86.2)
Diabetes 356 (72.4)
Hyperlipidemia 343 (69.7)
Smoking 186 (37.8)
Hyperhomocysteinemia 14.2±5.8
Body mass index*
≤25 292 (59.3)
>25 200 (40.7)
Alcohol drinking
None 352 (71.5)
Light (≤72 g/d) 68 (13.8)
Heavy (>72 g/d) 72 (14.6)
Atrial fi brillation 23 (4.7)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D or number (%).
*Calculated as weight in kilograms divided by height in meters squared.
Table 2. Baseline characteristic of stroke population (n=189)
Variable Value
Age (y) 66.4±3.8
≤60 8 (4.2)
>60 181 (95.8)
ABO blood type
O 44 (23.3)
A 67 (35.4)
B 57 (30.2)
AB 21 (11.1)
Hypertension 167 (88.4)
Diabetes 127 (67.2)
Hyperlipidemia 132 (69.8)
Smoking 77 (40.7)
Hyperhomocysteinemia 52 (27.5)
14.4±5.7 Body mass index*
≤25 112 (59.3)
>25 77 (40.7)
Alcohol drinking
None 137 (72.5)
Light (≤72 g/d) 25 (13.2)
Heavy (>72 g/d) 27 (14.3)
Atrial fi brilation 9 (4.8)
Toast classifi cation
Large vessel disease 70 (37.0)
Small vessel disease 106 (56.0)
Cardioembolic stroke 9 (4.8)
Cryptogenic stroke 4 (2.2)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D or number (%).
*Calculated as weight in kilograms divided by height in meters squared.
Table 3. Association between ABO blood type and ischemic stroke (n=492)
Blood type Normal Stroke Total P-value*
O 66 (60.0) 44 (40.0) 110 (100.0) 0.98 A 108 (61.7) 67 (38.3) 175 (100.0)
B 96 (62.7) 57 (37.3) 153 (100.0) AB 33 (61.1) 21 (38.9) 54 (100.0)
Non-O† 237 (62.0) 145 (38.0) 382 (100.0) 0.7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From chi-square test. †A, B, and AB blood type.
의 경우 A형이 24.6%, 심장성 색전증의 경우 O형이 2.7%, 원인 불명의 경우 AB형이 1.9%로 나타났으나 모두 통계학적 유의 성은 없었다(Table 4). 뇌경색 아형과 O형 혈액형의 관련성에
대해 살펴보면 O형은 큰 동맥 죽상경화증이 16.4%로 non-O형 의 13.6%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은 없 었다.
Table 4. Association between ABO blood type & subtypes of ischemic stroke (n=492)
Blood type Normal
Type of stroke
P-value*
Large vessel disease
Small vessel disease
Cardioembolic stroke
Cryptogenic stroke
O 66 (60.0) 18 (16.4) 22 (20.0) 3 (2.7) 1 (0.9) 0.89
A 108 (61.7) 21 (12.0) 43 (24.6) 3 (1.7) 0
B 96 (62.7) 22 (14.4) 30 (19.6) 3 (2.0) 2 (1.3)
AB 33 (61.1) 9 (16.7) 11 (20.4) 0 1 (1.9)
Non-O† 237 (62.0) 52 (13.6) 84 (22.0) 6 (1.6) 3 (0.8) 0.86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From Fisher’s extract test. †A, B, and AB blood type.
Table 5. Th e odds ratio of each variables for ischemic stroke (n=492)
Variable Category Odds ratio (95% confi dence interval) P-value*
Age (y) ≤60 1
>60 3.40 (1.348–8.603) 0.10
Hypertension Normal 1
Hypertension 1.80 0.08
Diabetes Normal 1
Diabetes 1.73(1.076–2.770) 0.02
Hyperlipidemia Normal 1
Hyperlipidemia 1.13 (0.708–1.792) 0.61
Hyperhomocysteinemia <16 1
≥16 1.05 (0.670–1.654) 0.82
Smoking Non-smoker 1
Smoker 4.81 (3.199–7.230) <0.01
Alcohol drinking None 1
Light (≤72 g/d) 0.88 (0.484–1.585) 0.66
Heavy (>72 g/d) 0.78 (0.433–1.393) 0.39
Body mass index† ≤25 1
>25 1.21 (0.800–1.836) 0.36
Atrial fi brilation Sinus rhythm 1
Atrial fi brilation 0.91 (0.354–2.366) 0.85
ABO blood type O 1
Non-O‡ 0.99 (0.618–1.598) 0.98
*Obtained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independent variables: sex, age, hypertension, diabetes, hyperlipidemia, hyperhomocysteinemia, smoking, ABO blood type; dependant variable: stroke). †Calculated as weight in kilograms divided by height in meters squared. ‡A, B, and AB blood type.
4.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연구대상군의 혈액형(O, non-O), 성별, 연령대, 고혈압, 당 뇨, 고지혈증, 호모시스테인, 흡연력, 음주력, 체질량지수, 심 방 세동 유무를 독립변수로 하고 뇌경색 여부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뇌경색에 대한 당뇨 환자군의 교차비(odds ratio)는 1.73 (1.076–2.770)이었으 며. 뇌경색에 대한 흡연자의 교차비는 4.81 (3.199–7.230)이었 다. 그러나 뇌경색에 대한 O형의 교차비가 0.99 (0.618–1.598) 로 통계학적 의미는 없었다(Table 5).
고찰
최근 노령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뇌졸중과 같은 만성질환 이 전 세계적인 보건문제가 되고 있다.12)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5년 노령화지수가 48.6으로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만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13)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으로 인한 연간 총 사회적 비용은 약 3조 7천억 원이었으며, 허 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총 사회 · 경제적 비용은 약 1조 5천억으 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지출된다.2)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뇌졸 중은 회복되기 어려운 후유증을 남겨 간병 비용, 작업 손실 비 용, 조기 사망 비용 등 간접 사회 비용의 증가와 환자 및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는 중요한 보건문제이다.2)
본 연구에서는 ABO 혈액형과 뇌경색 및 뇌경색 아형 간 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다른 일부 연구에서는 혈 액형을 O형과 비(非) O형으로 나누어서 비교한 결과,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보이기도 하였다. Clark 등14)의 연구에 의하 면 비(非) O형 혈액형이 O형 혈액형과 비교하였을 때 비(非) O형 혈액형에서 뇌졸중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다 (odds ratio, 1.71; 95% confidence interval, 1.00–2.93). Wu 등8)에 의 해 시행된 연구에서도 교차비가 1.14 (1.01–1.27)를 보이는 등 비(非) O형 혈액형이 뇌졸중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O형과 비(비) O형으로 나누어서 분석 하여 보았지만 통계학적으로 어떠한 연관성도 나타나지 않았 다. 본 연구에서 시행한 로지스틱 회귀분석결과 뇌경색에 대 한 O형의 교차비가 1.08 (0.689–1.699)이었으나 통계학적 유 의성은 없었다. 대상자를 A형과 비(非) A형, B형과 비(非) B형, AB형과 비(非) AB형으로 나누어 조사해 보았지만 역시 통계 학적 유의성을 얻지 못하였다. 외국 연구에서도 연관성이 없 다는 결과가 보이는데, Hanson 등15)에 의해 시행된 600명의 뇌 경색 환자와 600명의 대조군을 분석한 환자 대조군 연구 결과, 뇌경색과 혈액형은 의미 있는 연관성이 없었다(odds ratio, 0.9;
95% confidence interval, 0.7–1.2). 또한 Herman 등9)이 시행한 132
명의 뇌졸중 환자와 239명의 대조군을 분석한 환자 대조군 연 구(case control study) 결과, 혈액형은 뇌경색과 관련이 없었다.
Ionescu 등16)이 뇌졸중으로 사망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 구에서도 혈액형과 뇌경색 간의 의미 있는 연관성을 발견하 지 못하였다.
뇌경색은 서로 다른 4개의 병리를 가진 아형이 같은 임상 증상을 보여 같은 질환으로 분류된다. 최근 GWAS에서 관상 동맥조영술을 통해 관상동맥질환이 진단된 군과 질환이 없 는 군을 비교하여 연구한 결과에서 ABO 혈액형과 심근경색 증의 연관성이 밝혀졌다.4) 죽상경화가 병리상 주요 기전인 큰 동맥 죽상경화증(large vessel atheroschlerosis) 뇌경색은 심근경 색증과 병태 생리가 가장 유사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ABO 혈액형과 큰 동맥 죽상 혈관성 경화증이 더욱 관련 있을 것으 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O형에서 큰 동맥 죽상 혈관성 뇌경색 이 16.4%로 비(非) O형 혈액형의 13.6%보다 오히려 더 증가하 였으며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 본 연구에서 큰동맥 죽상 혈관성 경화증의 숫자가 적어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결 과가 나오지 않았으리라 추정하며 다음 연구에서는 큰동맥 죽상 혈관성 경화증과 혈액형과의 관계만을 살펴보는 연구 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시행한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서 기존의 위험인자인 당뇨, 흡연력 등이 위험인 자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나 혈액형과 뇌졸중과의 관련성은 밝힐 수 없었다.
이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첫째, 환자의 의료기록만을 검토 한 후향적 연구라는 점, 둘째, 상대적으로 적은 환자 수를 대상 으로 한 점. 셋째, 병원 방문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선택 비뚤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순 히 뇌경색과 혈액형의 관계만을 살펴본 다른 논문과는 다르 게 병인에 따른 뇌경색의 아형과 혈액형과의 관계를 살펴본 논문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몇 안 되는 뇌경색과 혈액형 간의 관계를 살펴본 논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하겠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ABO 혈액형과 뇌졸중 및 뇌졸 중의 아형에서 관련성을 밝혀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전술한 본 연구의 한계점이 있고, 다른 연구들에서 관련성이 보고 된 바 있으며, ABO 혈액형과 심근경색증의 연관성이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는 시점에서 뇌경색은 심근경색증과 같은 병태 생리를 가지므로 관련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다.
요약
연구배경: ABO 혈액형과 관상동맥질환과의 관련성이 밝혀 진 바 있다. 이전의 연구들은 비(非) O형 혈액형이 심근경색증
과 관련성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뇌경색은 심근경색증과 유 사한 병태 생리를 갖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ABO 혈액형 과 뇌경색 및 그 아형 간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 3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일개 종합 병원에서 환 자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자기공명 뇌영상 및 자기공명 뇌 혈관영상, 혈중 호모시스틴, ABO 혈액형을 모두 시행한 총 492명을 대상자로 하였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력 같 은 뇌경색의 위험인자, 자기공명 뇌영상 및 자기공명 뇌혈관 영상, 혈중 호모시스틴, ABO 혈액형을 조사하였다. Trial of Org 10172 in Acute Stroke Treatment 기준에 따라, 뇌경색을 큰 동맥 죽상경화증, 작은 동맥폐쇄, 심장성 색전증, 원인 불명의 4가 지 아형으로 분류하였다.
결과: 다른 요인들을 보정한 후 시행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 석에서 ABO 혈액형(O vs. non-O)과 뇌경색 간에는 통계학적 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었다(보정 교차비, 0.99; 95% 신뢰 구간, 0.618–1.598). 더욱이 ABO 혈액형과 뇌졸중의 아형과도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은 없었다.
결론: ABO 혈액형과 뇌경색 및 그 아형은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
중심단어: ABO 혈액형; 뇌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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