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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가정의학 국문학술지에 230편이 넘는 논문이 투고되어 편집위원회 규정에 따른 심사를 거쳐 원저 및 종설, 단신으 로 게재가 되었다. 하지만 매끄럽지 못한 심사과정으로 인해 실제로 잘 쓰여진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게재가 되지 못하거나 게재가 지연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논문심사는 학술지에 투고된 원고의 과학 적 정당성을 평가하여,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지식을 독자에 게 전달하는 과정이다. 적절한 논문심사는 학술지 게재되는 논문들 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여 학술지의 질을 높이고 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으나 잘못된 심사는 논문에 결함을 만들어 줄 수 있고 나쁜 논문 이 게재되도록 도와주게 된다. 따라서 좋은 논문을 투고 받는 것 이 상으로 논문심사 과정은 학술지 수준의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심사위원의 기본적인 역할은 원고의 질과 문제점에 관하여 편집 인에게 조언을 하여 일차적으로는 게재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 는 것이며 이차적으로는 저자에게 논문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건설적 인 비평을 주는 것이다. 심사결과는 간략하고, 명확하게 써야 하며, 게재 거부를 통지할 때도 그것이 저자 개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원고가 본 학술지 게재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한 결과라는 점 을 정중하게 지적하고 저자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사결과 작성시 문제점 위주로 작성을 하여 회신하게 되는데 여러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를 종합하여 게재 여부를 판단하 는 과정에서 원고의 약점에만 신경을 쓰면서 실제 가치가 있는 원고 들이 게재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심사위원은 항목별로 심
사하면서 논문의 장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기술함으로써 채택 여부 에 관한 올바른 조언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현재 간행위원회에서는 두 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여 결 과를 종합하여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나 실제 심사 과정에서 심 사결과가 상반되는 경우가 많아 누가 심사하였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경우 편집위원회에서 논의하여 논 문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투고 논문의 수에 비해 편집위원회 인력 이 부족하여 심사가 지연되거나 충분한 논의 없이 심사결과가 통보 될 위험이 있다. 이 외에도 원고에 이미 기술된 내용을 질문하고 세 세한 방법적인 내용을 지적하거나 제출한 자료로 보완이 불가능한 추가의 연구를 권하는 경우가 있었다. 무엇보다 심사위원은 같은 저 자의 입장에서 논문을 심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 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저자와 심사위원 간에 심사결과에 대한 의견차이가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심사자는 논문 내용에 관계없이 경고를 하는 의미로 불가판정을 내 리기도 한다. 심사자는 심사 의뢰 받은 논문을 이해관계를 떠나 공 정하게 평가하여야 하며, 충분한 근거를 명시하여 평가 결과를 기술 하여 가급적 빨리 회신하여야 한다. 현재 가정의학 학술지에서 요구 하고 있는 심사 회신 기간은 2주 이내이나 바쁜 진료와 연구에 쫓겨 대부분 심사마감일을 넘겨 심사를 하게 된다. 바쁜 업무로 인해 심 사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 심사 규정이 정한 기간 내에 심 사가 불가함을 빨리 편집위원회에 통보하여야 한다.
Editor’s Note
논문심사
김세홍*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Peer Review
Se Hong Kim*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t. Vincent Hospital, Suwon, Korea
https://doi.org/10.21215/kjfp.2016.6.6.533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6;6(6):533-534
KJFP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Received December 15, 2016 Accepted December 15, 2016 Corresponding author Se H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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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Fam Pract. 2016;6(6):533-534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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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심사하는 과정은 논문을 쓰는 것만큼 시간과 노력이 요구 되는 작업이지만 개인적인 업적이나 성취와는 관계없이 학회와 학 회지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인 희생이 요구되는 일이다. 하지만 반복 되는 심사과정을 거치면서 심사위원 자신이 논문을 쓸 때 실수를 범 하지 않고,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전공의나 후학 의 논문을 지도할 수 있는 자질을 키우게 된다. 현재 가정의학 학술 지의 여건에서는 논문심사가 궁극적으로는 미비한 논문을 수정 보
완하여 게재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라는 인식으로 좀더 성의 있는 논문심사 이후 신중히 판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를 위해 간행위원회에서는 향후 심사위원의 자질이 부족한 기존의 심사위원을 대신할 새로운 심사위원의 확보하고 논문심사 방법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하여 논문심사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