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미국 화학공학회 초청으로 100주년 기념행사 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큰 행사를 학생 대표로 간 다는 것에 대해 내심 긴장감도 있었지만 새로운 세계 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더 컸다. 대회 장소는 미국 펜 실베니아주에 있는 필라델피아. 1790년에서 1800년 까지 미국의 수도였던 이곳은 Independence Hall, Liberty Bell 등 미국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흔적 이 남아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미국 시간으로 11월 15일, 대회 하루전날 도착해서 미국 역사의 산실들을 둘러 본 뒤 11월 16일 오후 4시 부터 열리는 본 행사인 AIChE Centennial Convocation 에 참석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합창단의 오프닝으 로 시작된 행사는 100주년 기념행사답게 매우 큰 규 모를 자랑했고,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인 상 깊었던 오프닝 행사는 Ben Franklin의 화학공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연설이었다. ‘미래에
일어날 여러 복잡한 현상들을 화학공학자들이 발전시 켜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다.’고 연설한 그는 외 관상으로 정말 당대의 벤자민 프랭클린을 연상케 할 만 큼 비슷한 복장이었고 펜실베니아 대학 총장님과 설전 을 벌이는 모습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어서 보스톤 대학 총장님의 강의 “Living with the Reynolds Transport Theorem : The Expanding Impact of Chemical Engineering”을 듣게 되었는데 25년 동안 MIT 화학 공학과 교수직에 계셨던 분답게 화학공학의 영향을 Reynolds Transport Theorem에 적용시켜 중요성을 설명하셨다.
그 뒤 펜실베니아 대학 합창단의 2번째 축하 공연 에서는 100주년 기념으로 생일 축하곡에 AIChE를 넣어 공연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프 닝 마지막 행사로 세계 각국 화학공학회 구성원들의 사진촬영이 있은 뒤 Opening Reception 행사에 참여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7, No.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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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참 관 기 학
강 상 수
대학생 화학공학 동아리 전국 회장, 부산대학교 화학공학·생명공학 전공, ucnzkang@hanafos.com
기념 행사장 100년의 역사
하게 되었다.
저녁 만찬에서도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하는 재미 있는 요소들이 많이 준비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 분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 개요가 약 450 페이 지 정도의 책 한권에 이르렀고 수많은 학술 발표들이 필라델피아 곳곳에서 이루어 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학부생들을 배려한 행사들도 많이 준비되었다는 점인 데 덕분에 중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 서 초대된 학생들과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 이외에도 개설된 모 든 학술발표를 들을 수 있다는 특권이 주어졌는데 평 소에 관심 있게 생각했던 주제들에 대해서 새로운 지 식을 많이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수요일에는 특별행사로서 Centennial Celebratory Dessert Reception이 있었는 데 특히 이날 있었던 “Freedom Rising”은 매우 인상 깊었다. 한명의 진행자가 원형 극장의 중심에 서 있고 사방에서 영상이 쏟아져 나와 미국의 독립과정에 대 해 설명하는 것이었는데 처음 보는 진기한 광경에 관 객들이 환호성을 연발했다.
학기 중이었고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끝까지 소화 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일주일간 미국 화학공학회를 경험하면서 내안에 있는 생각의 크기가 크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한국화학공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며 이번 보고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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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제27권 제1호, 2009학·회·참·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