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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m i c s - 性 이 야 기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요도끝이 빨갛게 부어 오르며 화장실에 자주 간다.
임질 치료는 배우자와 동시에 받아야 한다.
치료를 지연하거나 등한시하면 남성은 전립선, 음낭에 전염돼 불임이 된다.
여성은 자궁경부와 자궁, 나팔관, 난소에 퍼지는데, 분만시 신생아가 산도로 나오다 눈에 임균이 감염될 수 있다.
아이의 눈에서 고름이 나오는데, 심한 경우 실명할 수 있다.
옛날에는 스펙티노마이신 한방으로 임균을 없앴다.
그러나 임균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제는 페니실린, 스펙티노마이신 정도에는 꿈쩍도 않는
슈퍼임균이 나왔다.
도대체 무슨 오줌이 쉴새없이 나오냐?
으그그 남사스러워서.
다음 임질 손님 들어오세요.
것 봐.
나는 아무 곳이든 잠복근무를 한다니까.
덤벼라! 페니실린, 스펙티노!
나를 이길 줄 아느냐?
아예 책상을 화장실로 옮겨야지, 원!
193 엇, 이게 뭘까?
내 몸에 진주가 생기는 건가?
여보!
당신 머리가 왜 그래요?
머리카락 잘 붙들어매슈!
아까운 건데.
아주 몽땅 뽑아버릴까?
원래부터 있었던 거 아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퍼졌다는 설이 있는 매독은 성교뿐 아니라 키스로도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일단 매독균에 감염되면 3주 후에나 증상이 나타난다.
성기나 입술에 통증이 없는 딱딱한 종기가 생기며, 2-6주가 지나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져 병이 나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제1기 매독).
매독에 감염돼 3개월이 지나면 피부나 점막에 여러 형태의 변화가 나타난다.
머리가 불규칙적으로 빠지고, 가렵지 않은 빨간 반점을 전신에서 볼 수 있다(제2기).
이런 피부의 변화도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잠복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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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m i c s - 性 이 야 기
우리가 너무 심했나?
아까운 인생이 사라졌네.
그래,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
세상사는게 다 허무하다. 잠이나 자자.
그러지 말고 우리 멋진 동네로 떠나자.
넌 내가 상대한다.
아예, 힘을 못쓰게 만들자구.
매독균에 감염된지 3-12년 후, 근육이나 골격이 파괴되고 심장혈관계와 신경계를 침범해 불구를 만들거나 목숨을 앗아가는 수가 있다(제3기).
그러나 감염자의 30% 정도만 이 단계까지 진행되고, 나머지는 자연 치유되거나 별 증상 없이 평생 잠복상태다.
이는 개인의 특이한 면역성의 차이 때문으로 추측된다.
‘현대의 흑사병’이라 불리는 에이즈(AIDS).
에이즈 바이러스는 혈액에서 면역 작용를 돕는 T세포를 파괴시키거나 활동을 억제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상실시켜 완전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이 때문에 감기 같은 사소한 병에 걸려도 죽음을 피하기 어렵다.
잠복기는 2개월-5년.
이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혈청 검사를 해보면 항체 양성 반응이 나온다(보균자).
이들 중 15-30%는 에이즈 환자로 진행된다.
195 엄마 우리
이사 가는거야?
고맙게도 다른 곳으로 보내주는구나.
아이고!
얘 에이즈 걸렸나봐.
재수없는 소리하고 있네.
진짜 감기야.
에이즈 2차 증상을 보이는군요?
인석아!
그건 여드름이라니까?
* T세포 :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한 종류로 혈액, 골수액, 정액, 모유에 많이 존재하며 눈물이나 타액 속에도 약간 들어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T세포 안에 있을 경우에만 생존하고 체외 환경에서는 쉽게 죽는다.
따라서 *T세포가 많은 체액과 혈액을 교환하는 성교와 수혈이 가장 빈번한 감염 경로다.
최초의 에이즈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먼저 기침이 나오고 열이 나며 식은땀을 흘리고, 몸이 쉽게 피로해진다.
주증상으로 1개월 이상 만성적인 설사가 나타나고, 간헐적인 열과 함께
갑자기 10% 이상 체중이 준다.
에이즈 감염 2차 증상으로 1개월 이상 계속되는 기침과 온몸이 가려운 피부염증, 구강염이나 식도염 등이 있다.
주증상과 2차 증상을 통해서도 에이즈 환자의 진단이 가능하다.
별다른 치료책도 없는 무서운 질병이 만연한 이유는 감염자가 자신의 사회적∙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고 무책임한 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