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용어 : 감염질환자, 감염관리, 안전한 주사실무, 내시경
감염질환자 내시경과 안전한 주사실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도와
서론
우리나라는 국가 암검진 사업의 추진으로 거의 모든 국민이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 는 나라가 되었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의 질과 더불어 감염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 하고 있으며 소화기내시경의 침습적인 치료 시술 발달과 그에 따른 다양한 처치구의 사용, 내시경 검사 건수의 증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군 들, 노령인구의 증가 등은 내시경 검사에 의한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부적절한 내시경 스콥관리 등에 대한 보도 후에 내시경 소독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으며 2015는 메르스가 전국 을 강타하며 감염관리에 대한 정부차원이 관심과 체계화된 지침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2017 년 의료관련 감염 표준예방지침을 제정하게 되었고 내시경 소독 수가도 급여화 되면서 내시 경 질관리에 대한 책임감도 커지게 되었다.
내시경 검사는 고가의 복잡한 구조의 장비를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반복적으로 사용 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성 질환의 전파가 가능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 다. 그리고 내시경실은 병원감염과 지역사회 감염이 교차 할 수 있는 곳으로 감염관리가 더 철저히 이루어 져야 한다.
본론
내시경 검사로 전염이 가능한 질환은 대부분 세균성 질환이지만 이외에 바이러스와 진균, 원충 및 프리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감염질환이 가능하다. 감염질환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표준주의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준주의는 모든환자의 혈액 및 체액, 분비물, 손 상된 피부, 점막등을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여 주의 하는 것으로 병원 내에서 인지되거나 인 지되지 않는 감염원으로부터 병원균이 전파되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1. 병원 감염의 개념
병원감염이란 입원 당시에는 없었으나, 잠복기에 있지 않았던 감염증이 입원 후 혹은 퇴 원 후에 생기는 것으로 내인성 감염과 외인성 감염으로 구분한다. 내인성 감염이란 환자 자 신의 구강, 장, 피부 등에 상주하고 있는 세균에 의해서 유발되는 감염으로 이런 세균들은 의식불명 혹은 수술 환자의 흡인성 폐렴, 백혈병 환자나 항암용법 환자 등 호중구감소증 환 자의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환자 자신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발 생한다. 외인성 감염은 환자 외부에서 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감염으로 병원내 감염, 다른 환 자, 병원직원, 방문객, 오염된 의료기기 또는 약제 등에 오염되어 있던 세균이 직접 혹은 간 접적인 경로로 환자에 감염될 수 있다. 내시경과 관련된 감염으로는 살모넬라, 녹농균, 결핵, 헬리코박터균 등의 세균성 감염과 B형 간염, C형 간염, HIV등의 바이러스 감염이 있다. 감염
의 경로로는 피검자의 혈액, 체액에 의한 환자와 의료진의 감염이 있으며 내시경 기기와 부 속기구에 증식된 균에 의한 환자나 의료진의 감염과 내시경을 매개로 한 환자 간의 감염이 있다.
2. 격리가 필요한 감염성질환 종류
제1군 법정감염병 :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제2군 법정감염병 : 디프테리아,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홍역, 수두 제3군 법정감염병 : 결핵, 성홍열, 탄저, 수막구균성수막염, 인플루엔자
제4군 법정감염병 : 전파경로가 알려지지 않는 신종 감염병 의료관련감염병 : 다제 내성균 중 VRA, VISA/VRSA, CRE
기타 감염병 : 파종성 대상포진, 로타바이러스창자열, Clostridium difficile, 옴
3. 감염의 전파경로와 환경관리 1) 공기매개 감염질환
공기매개 감염질환은 감염미생물을 포함한 작은 입자들이 공기 중에 떠다닐 때 감수성이 있는 대상자가 이를 흡입하여 발생하며 비말에 의해 오염된 환경을 통해 전파 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를 통해 전파된다. 공기매개 감염질환 전파방지를 위 해 내시경실에서는 음압 시설 있는 검사실에서 검사하기를 권장하고 음압시설이 없으면 환 기가 잘되는 검사실에서 시행하고 당일 검사의 마지막으로 검사한다. 보호장구는 장갑과 가 운, N95 mask 착용한다.
2) 혈액매개 감염질환
혈액매개 감염질환에는 B형 간염, C형 간염, HIV 등의 질환이 있다. 혈액매개 감염질환 전 파방지를 위해 내시경실에서는 표준주의에 맞게 손위생과 장갑, 가운, 마스크를 착용한다.
3) 접촉매개 감염질환
접촉매개 감염질환은 다약제 내성균(VRSA, VRE, MRSA, MPPA, MRAB, CRE)에 의한 소화 기, 호흡기 피부 및 창상 감염과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Clostridium difficile, A형 간염, E coli, shigella 등이 있다. 접촉매개 감염질환 전파방지를 위해 내시경실에서는 표준주의 보 호장구를 착용(장갑, 가운, 마스크, 보안경)하고 검사를 하며 검사 후에는 환자가 접촉 된 곳 은 환경소독제로 소독하고 소독제가 마른 후 사용하며 모든 린넨과 보호장구는 오염으로 간 주하여 처리한다.
4) 비말매개 감염질환
비말매개 감염질환에는 풍진, 유행성이하선염, 인플루엔자, 백일해가 있다. 비말매개 감염질 환 전파방지를 위해 내시경실에서는 음압 시설이 있는 검사실에서 검사하기를 권장하며 음 압시설이 없으면 환기가 잘 되는 검사실에서 시행하고 보호장구는 장갑과 가운, 외과용 마 스크를 착용한다.
4. 안전한 주사실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주사로 인한 합병증이 1079명이며 세부 원인별 주사 합병증으로 혈관성 합병증과 감염이 755건으로 70%를 차지하였다. 주사로 인한 합병 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주사실무에 대한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균술은 정맥주사관련 기구, 바이알, 수액을 취급하기 전과 주사 약품을 준비하거나 정맥주사 전에 손 위생을 시행하고 비 경구적인 주사제의 준비와 투여 과정 등 모든 과정에 무균술을 준수 해야 한다.
1) 주사제 투여시 감염예방
비경구 의약품의 저장, 혼합 및 준비, 주입하는 장소는 청결. 무균실이여야 하며 개봉되었 거나 오염이 의심되는 주사기, 바늘로 천공된 바이알 또는 수액제제는 폐기하여 하며 일회 용 바이알은 한 환자에게만 사용하고 남은 약물은 폐기하여야 한다. 앰플과 바이알 사용시 절단면과 고무마개부분을 알코올로 소독한 후 주사바늘을 삽입하여 약물을 뽑아서 사용한 다.
2) 수액의 관리
수액백과 수액병과 수액주입세트는 한 환자에게만 사용하고 주사기나 주사바늘을 환자의 수액백 또는 주입세트에 연결하였다면 해당 주사기나 주사바늘은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여 재사용하면 안된다. 수액백에서 수액을 뽑아 여러 환자에게 관류용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가능 한 관류 용액은 일회용을 사용한다.
3) 주사기와 주사바늘의 관리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며 재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직전에 포장지를 제거하고 손상된 경우 에는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여 폐기한다. 주사제가 들어 있는 주사기에서 다른 주사기로 약 물을 옮기지 않는다.
4) 주사용 약물 취급 시 감염예방
약물의 보관과 사용은 제조회사의 지침에 따르며 약물 사용 전, 제조 회사의 약품 정보(이 름, 용량, 유효기간, 투여경로) 확인하고 바이알을 육안으로 확인하여 손상되었거나 성상의 변화(변색, 혼탁 등)가 보이면 즉시 폐기한다. 환자에게 투여하기 직전에 주사기에 약물을 준비하며 준비된 약물은 늦어도 1시간 이내에 투여한다. 바이알 주사제의 고무마개에 바늘 을 꽂아 두지 않으며 일회용량 바이알 또는 앰플은 약을 사용 후 잔여량을 한 용기에 모으 지 않는다. 다회용량 바이알은 처음 개봉할 대 유효기간을 명시하며 개봉한 다회용량 바이 알은 유효기간에 따라 폐기한다. 특별한 권고가 없다면 처음 개봉 후 28일 이내에 사용한 다.
결론
모든 내시경 검사는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다. 환자에게 사 용한 모든 내시경기기와 주변 환경은 감염의 위험성 있는 것으로 간주하며 환자의 체액이나 배설물을 접촉할 때는 표준주의를 준수하고 감염 경로별(공기, 혈액, 접촉, 비말)에 따른 예 방법을 감염규정에 맞추어 만들고 그 규정에 맞는 수행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내시경 감염 예방 지침을 준수하여 환자 및 의료인의 감염발생을 억제하며, 의료인 스스로 감염 관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행하여 감염의 위험성을 줄여서 국민 건강 증진에 힘써 야 하겠다.
참고 문헌
1. 대한의료관리학회.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제 5판. 한미의학,2017.
2. 박향미. 소화기내시경실의 감염관리. 대한 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 2007;129-133 3. 질병관리본부.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2017.
4. 식품의약안전처.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2016.
5. 안남희. 소화기내시경실의 감염관리. 제5회 대한 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지 2010;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