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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s among Emotional labor, Burnout, Compassion Satisfaction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in Emergency Department n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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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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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석사학위 논문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간 호 학 과

신 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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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18pt>

지도교수 유 미 애

이 논문을 간호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18pt>

2019 년 8 월

월을 기재 <18pt>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간 호 학 과

<18pt>

신 지 선

(4)

신 지 선 의 간호학 석사학위 논문을 인준함.

심사위원장

유 미 애

(인)

심 사 위 원

김 춘 자

(인)

심 사 위 원

박 진 희

(인)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2019 년 7 월 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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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임상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대학원 과정을 마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부족한 저를 따뜻한 조언과 격려로 잘 이끌어주신 유미애 교수님께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조언을 주신 김춘자 교수님, 박진희 교수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이화선 과장님, 언제나 아낌없는 지지와 따뜻한 조언을 주신 황연희 주임선생님, 그리고 임상과 학업과정에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멘토 역할을 해주신 멋진 선배님 김미화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또 힘든 응 급실을 10년이나 버틸 수 있게 지지해준 여은지, 황진희, 조미애, 김유정, 서소연 언 니들, 응급실 선배님들, 그리고 지금도 함께 고생하며 잘 버텨주고 있는 응급실 동료들과 후배들. 너무나 고맙고, 우리에게도 응급실 간호사로써 Pride를 갖 고 행복하게 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학업의 기회를 주신 간호본부장님, 간호부장님들, 과장님들께도 감사드리며, 함께 고생하는 응급의료센터 식구들 잘 챙겨주시고, 임상에서 환자 보면서나 응급전문 간호사과정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들을 잘 가르쳐주시고 도움주신 응급의학과 박찬종 부장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임상뿐만 아니라 학사부터 대학원과정까지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고 격려과 응원, 따뜻한 조언을 준 이주희 언니, 조민영 언니와 경희팸 동생들, Lg4자 친구들 서영미, 김혜정, 김혜지, 그리고 응급전문간호사 석사과정 함께 한 우리 동기들,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우리 딸이 최고라며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시는 우리 엄마, 아빠, 귀염둥이 내 동생 재영이, 힘들다고 짜증내도 받아주고 이해해줘서 너무 고맙고, 더 발전하고 성장해서 자랑스러운 딸, 멋진 누나가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신지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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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약-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횡단적 상관조사연구로,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소진 을 완화하고 공감만족을 높여 환자안전관리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 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4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임상경 력 6개월 이상의 간호사 16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9년 3월 18 일부터 4월 29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도구는 Morris와 Feldman(1996)이 개발한 감정노동 도구를 송윤정(2011)이 간호사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와 Figley(1995)가 개발한 돌봄 제공자를 위한 공감만족/공감피로 자가 측정도구 (Compassion Statisfaction/Fatigue Self test for Helpers)를 Stamm(2010)이 수 정·보완한 공감만족/공감피로(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tatisfaction/Fatigue subscale) 한국어 번역판에서 소진과 공감만족 하위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이금옥(2009)이 개발한 환자안전관리활동 도구를 채우리(2017)가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평균 3.63(±0.50)점이었으며, 소진은 총점 50점 만점에 평균 30.35(±4.60)점, 공감만족 30.89(±5.37)점이었으며, 환자 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4.05(±0.44)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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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응급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의 차이는 학력(F=5.39, p=.005), 응급실경력(F=3.19, p=.025), 응급의료전달체계(t=-3.16, p=.00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소진은 응급실경력(F=5.50, p=.001), 응급의료전달체 계(t=-4.57, p<.001)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공감만족은 연령(F=3.77, p=.012), 총 임상경력(F=3.15, p=.027), 응급실 경력(F=3.60, p=.015), 응급의료전달체계 (t=2.32, p=.02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환자안전관리활동 은 직위(t=-2.42, p=.017), 총 임상경력(F=5.49, p=.001), 응급실경력(F=3.47, p=.018)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병원 내 환자안전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경우(t=1.99, p=.027) 환자안전관리활동이 유의하게 높았 다. 3.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과 감정노동(r=-.25, p=.001), 소진(r=.64, p<.001)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소진과 감정노동(r=.40, p<.001)은 유의한 양 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소진과 공감만족(r=-.64, p<.001)과는 음의 상관관계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관리활동과 감정노동(r=.16, p=.036), 감정노 동빈도(r=.29, p<.001), 공감만족(r=.28, p<.001)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환 자안전관리활동과 소진(r=-.27, p<.001)간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감정노동이 장기간 지속되어 소진되지 않도록 적절 히 대처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소진을 낮추고 공감만족을 높이기 위해 간호부서의 관리적 차원에서 휴식과 보 상, 멘토링, 힐링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중재가 필요하다. 핵심어: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 응급실 간호사, 환자안전관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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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국문요약 ···ⅰ 차 례 ···ⅲ 표 차 례 ···ⅴ Ⅰ. 서 론 ··· 1 A. 연구의 필요성 ··· 1 B. 연구의 목적 ··· 4 C. 용어의 정의 ··· 4 Ⅱ. 문헌고찰 ··· 7 A.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 7 B.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과 공감만족 ··· 9 C.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 11 Ⅲ. 연구방법 ··· 14 A. 연구설계 ··· 14 B. 연구대상 ··· 14 C. 연구도구 ··· 14 D. 자료수집 방법 ··· 16 E. 자료분석 방법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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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결과 ··· 18 A.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18 B.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 ···· 20 C.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의 차이 ··· 22 D.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 ··· 24 E.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간만족 정도의 차이 ··· 26 F.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 ···· 28 G.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 30 Ⅴ. 논 의 ··· 31 Ⅵ. 결론 및 제언 ··· 38 참고문헌 ··· 40 부 록 ··· 53 ABSTRACT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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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차 례

표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19 표 2.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 ··· 21 표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의 차이 ··· 23 표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 ··· 25 표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간만족 정도의 차이 ··· 27 표 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 29 표 7.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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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A. 연구의 필요성

최근 의료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권리 의식이 향상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다(최정화, 이경미와 이미애, 2010). 그러나 국내 응급실 상황은 급증하는 환자수와 입원병상 부족으로 응급실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과밀화가 심화되면서 중증환자, 응급환자, 비응급 환자들 사이 에서 인력 부족과 맞물려 응급실 간호사의 업무량이 과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행난과 김수진, 2014). 응급실 간호사는 진단이 내려지지 않은 응급환자를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중재해야하는 업무특성상 예민한 환자, 보호 자의 불만에 쉽게 노출되고 언어폭력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으로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대상자를 대해야하므로 실제 감정을 숨기면서 업무에 임하고 있다(박경아, 2013). 감정노동은 개인이 효과적 직무수행 또는 조직 내 적응을 위하여 자신이 경험 하는 실제 감정과 조직에서 요구하는 감정표현 규범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할 때, 자신의 실제 감정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말한다(김현옥, 2013; Hochshild, 1979). 응급실 간호사는 업무특성상 예민한 환자나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불만에 노출되기 쉽고, 일부 환자나 보호자들의 경우 긴 대기시간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대면 하는 간호사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으로 표현하고 있으며(김민정, 2008; 박은희, 2015), 이러한 부당한 대우에도 응급실 간호사들은 병원조직의 감정 표현 규범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감정노동에 힘들어 하고 있다(김민정, 2008). 응급실 간호사의 경우 병동, 중환자실 과 수술실과 같은 특수부서, 외래, 마취과 등 타 부서의 간호사보다 감정노동을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선미와 이여진, 2012; 오영미, 2010, 최효정, 2019). 이러한 감정노동은 직무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며(나영도, 2018; 주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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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감소시키고 질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동기를 저하시 키고 이직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위선미과 이여진, 2012; 박석 희와 송윤정, 2013). 또한 지속적인 감정노동의 경험은 소진을 촉진시키며, 결국 간호업무성과를 저하시킨다(박애란, 2014; 위선미와 이여진, 2012; 정혜림, 2016). 소진은 스트레스 요인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겪게 되는 부정적인 경험 으로 전반적인 업무 환경이나 업무 그 자체에 의해 정서적 지침, 무력감, 분노, 우울감이 발생하는 개인의 에너지 고갈 상태를 말한다(강하나, 2017; Stamm, 2010). 응급실 간호사들은 과도한 업무량과 응급상황에 대한 예측 불가능으로 심리적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기 때문에 타 부서보다 소진을 더 많이 경험한다(박애란, 2014; 전연진, 2013; 정혜림, 2016; 최효정, 2019). 소진은 장기간 노출되면 피로, 불안(양은진, 2016), 업무에 있어 직무스트레스(김수진, 2009; 유경 미), 환자 기피와 무관심을 유발하고(전소영과 하주영, 2012), 결과적으로 환자 안 전과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Potter et al., 2010).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과 업무 수행이 요구되고 있으며, 간호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간호사의 긍정적인 감정은 환자 간호 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이순늠, 2016). 공감만족은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오는 긍정적인 느낌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에서 오는 즐거운 감정, 간호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공 감을 통한 파트너십을 의미한다(Stamm, 2010). 높은 공감만족은 근무환경이 열악 하거나 스트레스 수준이 높더라도 업무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 이 되고, 소진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전문직 종사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Stamm, 2010). 공감만족은 소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며(김 현정, 2013; 장문정, 2016), 감정노동을 감소시키며(한미예, 2014), 직무만족을 향상 시켜 적극적인 대처를 유도하는 긍정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이순늠, 2016; 장양 민과 김숙영, 2014). 최근 의료조직은 고객의 긍정적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간호사의 공감만족을 증진시키는 것은 임상 실무에서 간호의 질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이순늠, 2016). 의료서비스가 전문화 및 분업화됨에 따라 의료의 질적 수준은 높아졌으나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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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더욱 복잡해지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조성숙과 강문 희, 2013). 병원 내 안전사고는 의료의 질뿐만 아니라 병원의 재정적 손실, 환자의 불신, 재원기간 연장을 초래하며,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박 소정, 강지연과 이영옥, 2012). 2015년 이후 환자안전법이 제정 및 시행되면서 환자 보호와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환자안전사고를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환자안 전관리활동이 강조되고 있다(국가법령정보센터, 환자안전법).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의료서비스 전달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부상 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을 의미하며(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AHRQ]. 2001),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여 간호하면서 환자안전과 관련 된 문제를 민감하게 인식할 수 있는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김영미 등, 2010; 이대임, 2012).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 역량은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간호사보다 높았으나(장해나, 2013), 중환자실과 병동 간호사들보다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정도와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낮게 나타났다(금주라, 2016; 이유정, 2011). 이는 응급실 간호사가 환자안 전간호활동을 향상시키기에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으나 병동이나 중환자실보 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잘 수행하지 못하는 실정을 보여주고 있다(채우리, 2016). 최근 선행연구에서 중환자실 간호사의 공감만족이 높고, 소진 정도가 낮을수록 환자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았으며(이슬, 2016),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소진이 높 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낮았다(주정임, 2014). 따라서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 안전관리활동의 정도와 관련성을 파악하여 환자안전관리활동 향상을 위한 프로 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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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 활동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를 파악 한다. 2. 응급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 환자안전관리 활동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3.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과의 관계를 파악한다.

C. 용어의 정의

1. 감정노동 1) 이론적 정의 : 감정노동이란 개인이 효과적 직무수행 또는 조직 내 적응을 위하여 자신이 경험하는 실제 감정 상태와 조직의 감정표현 규범에 의해 요구되는 감정표현의 차이가 존재할 때, 자신이 경험하는 감정을 조절하려고 하는 개인적 노력을 뜻한다(Hoschschild, 1979). 2) 조작적 정의 : 본 연구에서는 Morris와 Feldman(1996)이 개발한 감정노동 도구를 송윤정(2011)이 간호사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해 측정 한 점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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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진 1) 이론적 정의 : 소진은 업무수행에 있어 어려움을 겪으며 효과적으로 수행 하지 못하거나, 과도한 업무량이 주어지고 지지적 환경을 제공받지 못할 때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개인의 에너지 고갈이나 좌절상태를 말한다 (Stamm, 2010). 2) 조작적 정의 : 본 연구에서는 Figley(1995)가 개발하고 Stamm(2010)이 수정· 보완한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ProQOLS): Compassion Satisfaction /Fatigue subscale 한국어 번역판에서 소진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 한 점수를 의미한다. 3. 공감만족 1) 이론적 정의 : 공감만족이란 자신의 업무를 잘 수행하는 데서 기인하는 기쁨 과 관련된 것으로 자신의 업무로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말한다(Stamm, 2010). 2) 조작적 정의 : 본 연구에서는 Figley(1995)가 개발하고 Stamm(2010)이 수정·보완한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ProQOLS): Compassion Satisfaction/Fatigue subscale 한국어 번역판에서 공감만족 척도를 사용 하여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4. 환자안전관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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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찾아내어 개선하고 예방하는 일련의 활동으로써, 환자안전을 위한 병원 내의 모든 활동을 말한다(이금옥, 2009).

2) 조작적 정의 : 본 연구에서는 이금옥(2009)이 개발한 환자안전관리활동 도구를 채우리(2017)가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로 측 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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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헌고찰

A.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감정노동은 자신이 느끼는 실제 감정과 조직에서 표현하도록 요구하는 표현 규범 간의 차이가 존재할 때 업무수행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형태로 자신의 감 정을 통제하는 것이다(Hochschild, 1979). Morris와 Feldman(1997)은 감정노동을 대인관계의 상호작용 동안에 조직이 요구하는 적절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노력, 계획, 통제, 기술이라고 하였으며, 감정노동의 하위개념으로 감정노동의 빈도, 감정표현의 주의정도, 감정의 부조화로 나누어 서비스 제공자의 감정표현 자체를 하나의 서비스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황정혜, 2015). 감정노동의 빈도는 직무수행동안 얼마나 자주 감정노동을 하는가를 의미하며(위선미와 이여 진, 2012), 감정표현의 주의정도는 감정표현의 지속기간과 감정표현의 강도의 개념 을 포함하고 있다. 감정이 오랫동안 표현될수록, 감정이 강하게 표현될수록 자신 의 감정을 관리하는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으로, 조직 내에서 요구 하는 감정표현을 길게 지속하는 것은 정신적, 신체적 노력뿐만 아니라 심한 감정 노동을 유발시킨다(박은희, 2015). 감정부조화는 조직에서 요구하는 감정과 개인이 느낀 감정 간의 갈등이 존재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소진을 강화시키고 업무성과 도 떨어지게 한다(김미로, 2017; 위선미와 이여진, 2012; Morris와 Feldman, 1996). Lewig와 Dollard, Morris와 Feldman, Zarf와 Holz의 연구에서는 감정노동이 직무 수행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단순히 감정노동의 빈도와 같은 양적인 차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정부조화를 얼마나 경험했 는지의 여부와 같은 질적인 차원이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고 하였다(위선미와 이여진, 2012). 또한 감정노동의 빈도가 높다는 것 자체는 직무성과와의 관계에서 그 영향이 중립적일 수 있고, 업무 수행과정에서 건전한 긴장감을 주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하였다(이은주,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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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자의 권리 향상 및 의료기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간호사는 과다한 업무를 감당하면서 고객만족까지 고려해야 함으로 자주 감정노동을 경험 한다(성기월, 2012). 특히 응급실은 생명을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에 처한 환자를 처치하는 응급실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비응급 환자의 증가로, 응급실의 과밀화 와 대기시간 증가로 인해 일부 환자, 보호자들의 경우 긴 대기시간과 진료 불만 족을 간호사에게 투사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김민정, 2008; 양야기, 2011). 응급실 간호사는 큰소리로 화를 내거나 간호사를 무시하는 상황을 경험할 때,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으로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지만(김민정, 2008; 양야기, 2011), 자신의 실제 감정을 숨겨야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간호사는 잘못이 없어도 환자나 보호자에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 표현 도 솔직하게 하지 못하면서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양야기, 2011). 감정노동에 대한 국내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감정노동이 간호사들에게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송윤정, 2011; 오영미, 2010; 이순늠, 2010). 또한 감정노동은 직무몰입(이순늠, 2010)과 간호업무성과를 저하시키고(이은주, 2013; 최선미, 2017), 직무스트레스(나영도, 2018, 이윤정, 2017) 와 소진을 증가시킨다(김미로, 2017; 양야기, 2011; 이순늠, 2010).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병동, 수술실 및 중환자실과 같은 특수부서, 외래, 마취과 등 타 부서의 간호사보다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오영 미, 2010; 위선미, 2011; 이순늠, 2010), 전준희(2010)의 연구에서 중환자실과 수술 실 간호사에 비해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빈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이 높을수록 직무만족(장은화, 2018), 조직 몰입(오영미, 2010), 전문직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정혜림, 2016; 한미예, 2014), 소진, 이직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미로, 2017; 박은희, 2015; 정혜림, 2016). 국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브라질의 아동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서 감정노동과 직무만족은 환자안전 분위기와 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 (Alves & Guirardello, 2016), 간호 관리자가 개인 및 조직 수준에서 감정을 인식 하고 감정노동을 관리하는 것은 업무환경의 위험을 감소시켜 간호사와 환자의 안전을 증진시킨다고 하였다(Smith, Pearson & Ros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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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의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응급실 간호사들은 병동이나 외래, 중환자실 간호사들보다 감정노동을 많이 경험하고 있으며,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이직의도와 소진을 높여 간호업무성과와 환자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감정노동과 환자안전관리활동과의 관계를 파악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B.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과 공감만족

소진은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함에 있어 절망감과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느끼 는 감정으로(Stamm, 2010), 정서적 탈진, 비인간화를 유발한다. 정서적 탈진은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로 고민하며 의욕을 잃은 탈진 상태를 말하며, 비인 간화는 간호대상자를 비인격적으로 대하고 냉담해지는 것을 말한다(윤금숙, 김숙 영, 2010). Figley(1995)는 소진을 공감피로의 마지막 단계라고 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오랫동안 간호제공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감정 적으로 고갈상태가 지속되면서 탈질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소진이 지속 되면 간호사에게 근무의욕저하, 직무만족도 저하, 환자에 대한 무관심을 초래 하며, 한 개인에게 발생하지만 집단 내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조직을 위험하게 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과 적절한 조치가 중요하다(Stamm, 2010). 국내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은 중등도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이경주, 2018; 강하나, 2017; 정혜림, 2016), 응급실 간호사가 중환자실 간호사와 임상간호사보다 소진정도가 높았다(김남수, 2002; 김윤옥, 2012; 최효정, 2019). 국외 선행 연구에서도 응급실 간호사의 82%가 중증도 이상으로 소진 정 도가 높다고 하였다(Hooper, Craig, Janvrin, Wetsel, & Reimels, 2010). 응급실 간호사는 중증도 높은 환자들이 예정되어 있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내원하여 다양 한 응급상황과 외상을 경험한 환자들을 간호하며, 이로 인해 육체적 피로, 정신적 긴장,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한다(김남수, 2002). 또한 응급실 간호사는 높은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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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구되는 긴장 속에서 항상 응급처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많고, 환자의 죽음, 과다한 업무량, 긴장된 업무환경, 부적절한 업무체계, 병원 내 다른 직종과의 갈등, 환자와 보호자와의 관계에서의 갈등으로 지속적인 피로와 고도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결국 소진 상태에 이른다(김남수, 2002; 하도경, 2018; Healy & Tyrrell, 2011).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폭력경험(박정화, 2017; 정은화, 2011; 황수연, 2017), 직무만족도(김윤옥, 2012; 최효정, 2019), 직무스트레스(하도 경, 2018; 한유진, 2015), 조직몰입(오명옥, 성미혜와 김양원, 2011), 대처방식(김윤 옥, 2012; 하도경, 2018), 감정노동(김미로, 2017; 정혜림, 2016)과 같은 부정적 요 인들과의 관련성을 다룬 연구가 많았으나, 강인성(조행난, 2011; 박정화, 2017), 회복탄력성(신주희, 2015; 황수연, 2017), 자아존중감(전연진, 2013), 공감만족(김현 주, 2011; 장문정, 2016; 장양민, 2014; 전연진, 2013)과 같은 긍정적 요인을 다룬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 응급실 간호사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소진되는 상황에 서도 응급실 업무를 지속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부정적인 측면을 극복하 고 직업적인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다(Chase, 2005). 따라서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 을 낮추는 긍정적인 요인들은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공감만족은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오는 긍정적인 느낌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 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에서 오는 즐거운 감정이다(Stamm, 2010). 근무 환경이 열악하거나 스트레스 수준이 높더라도 업무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고, 소진을 낮추며 전문직 삶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Stamm, 2002). 공감만족은 소진과 공감피로에 방어적이며 완충역할을 하여 사전에 예방 가능하게 해주며, 불안정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향상시켜준다(이순늠, 2016). 공감만족과 관련하여 연구에 사용된 전문 직 삶의 질 도구 Professional Quality Of Life[ProQOL]의 한국어 번역판의 하위 영역인 공감만족 도구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도구는 전문직 돌봄 제공자 를 위해 개발된 도구로써, 외상사건 경험이나 업무 특성상 근무상황이 급박하고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전문직 돌봄 제공자인 응급실, 중환자실 등 특수부서 간호 사를 대상으로 많은 연구가 시도되었다(이순늠, 2016). 선행연구에서는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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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공감만족은 중환자실이나 병동 간호사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 다(장문정, 2016; Hooper, Craig, Janvrin, Wetsel, & Reimels, 2010). 공감만족 과 관련된 요인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변수는 회복탄력성(신주희, 2016), 극복력(김현정과 염영희, 2014, 박민이, 2015), 자아존중감(전연진, 2014), 전 문직 자아개념(홍진영, 2015)과 직장 내 지속적인 지지(김현주, 2011)로 나타났다. 반면,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변수는 감정노동(정혜림, 2016; 한미예, 2014), 감정 부조화(정혜림, 2016), 언어폭력경험(이경주, 2018)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공감만 족은 소진을 감소시키는 완화요인으로 나타나(강하나, 2017; 장문정, 2016; 김현 주, 2011; 이규환, 2015; 한미예, 2014), 공감만족을 높이는 것은 간호의 본질인 환자 돌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Kelly, Runge & Spencer, 2015). 따라서 공감만족이 응급실 간호사의 업무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나 관련 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C.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환자안전관리활동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해를 가했는가와 상관없이 의료서비스 전달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오류, 실수,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이 다(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AHRQ], 2004).

병원실무에서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국제적 기준은 Joint Commission on Accreditation of Health Care Organization([JCAHO], 2008)의 표준이 대표적이며, 환자안전을 목표로 정확한 환자확인, 정확한 시술을 위한 시술부위 및 정확한 환자확인, 의료진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 개선, 고위험 약물에 대한 안전 개선, 의료 관련 감염위험의 감소, 낙상으로 인한 위험 감소로 6개 영역의 국제 환자 안전목표를 제시하였다. 국내에서도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2004년부터 의료기관 인증평가가 시작되어, 평가 항목에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영역을 포함함으로써 환자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으며(박소정, 2009), 2015년 환자안전법이 제정되면서 환자안전사고를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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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활동이 강조되고 있다(국가법령정보센터, 환자안전법).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병원간호 사의 환자안전문화와 환자안전관리활동에 관한 이유정(2011)의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내과계 병동과 중환자실 간호사보다 낮았으 며, 금주라(2016)의 연구에서도 산과/소아청소년과에 근무하는 간호사보다 응급실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낮았다. 또한 이금옥 (2009)의 연구에서도 응급실 간호사들이 중환자실과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 보다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낮았고, 일반병동과 특수병동 간호사의 환자안전문 화와 환자안전관리활동을 비교 연구한 이영선(2016)의 연구에서도 특수병동(응급 실, 중환자실, 분만실)간호사가 일반병동 간호사에 비해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낮았다. 이처럼 선행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타 부서 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련요인을 조사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연령 이 많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임상경력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 가 높았고(김명선, 2012; 김명선, 2012; 남문희와 강성홍, 2010; 박소정, 2009; 이대 임, 2012; 이영선, 2016; 이지은, 2013; 조현진, 2013), 안전교육 참여경험(서샘터, 2018; 임선애, 2018; 채우리, 2016; 이지은, 2013; 이대임, 2012)과 병원 내 환자안 전 관련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김미정과 김종경, 2017; 채우리, 2016), 교육 횟수가 많을수록(이영선, 2016; 박소정, 2009), 사고보고 빈도 점수가 높을수록(남 문희와 강성홍 2010; 이지은, 2013) 환자안전관리활동 점수가 높았다. 국내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관한 연구들이 환자안전문화와의 관계를 탐색하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 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주라, 2016; 김영신, 2018; 이영신, 2018; 이유정, 2011; 이지은, 2013; 임선애와 박민정, 2018, 장현미, 박주영, 최영주, 박성원과 임한나, 2016). 그 외 환자안전관리활동과 관련된 요인으로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주정임(2014)의 연구에서 직무소진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낮았 고, 전문직 삶의 질과 안전간호활동의 관계를 규명하는 이슬(2016)의 연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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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만족이 높고 소진이 낮을수록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았다.

아직까지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으로, 다양한 요인들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 요인인 감정노동과 소진, 긍정적 요인인 공감만족 과 환자안전관리활동과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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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연구방법

A. 연구설계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 계를 파악하기 위한 횡단적 상관조사연구이다.

B.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4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 는 임상경력 6개월 이상의 간호사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program 3.1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중간 효과크기 .3을 투입하였을 경우 최소 138명이 필요로 되는 것으로 산출 되었다. 총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응답이 미흡한 5명을 제외 한 최종 165명으로 연구대상자 수를 충족하였다.

C. 연구도구

연구도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10문항과 감정노동 9문항, 소진 10문항, 공감만족 10문항, 환자안전관리활동 34문항의 총 73문항으로 구성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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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노동 감정노동은 Morris와 Feldman(1996)이 개발한 감정노동 도구를 송윤정 (2011)이 간호사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감정노동의 빈 도 3문항, 감정표현에 대한 주의정도 3문항, 감정의 부조화 3문항으로 총 9 문항이며,‘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이 다. 최저 9점에서 최고 45점의 점수 분포가 가능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정 노동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Morris와 Feldman(1996) 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5, 송윤정(201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6 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0 이었다. 2. 소진 소진의 도구는 Figley(1995)가 개발한 돌봄 제공자를 위한 공감만족/공감 피로 자가 측정도구(Compassion Statisfaction/Fatigue Self test for Helpers) 를 Stamm(2010)이 수정·보완한 공감만족/공감피로(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tatisfaction/Fatigue subscale) 한국어 번역판에서 소진 하위 척도 10문항을 사용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 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이다. 최저 10점 최고 50점까지 점수 분포가 가 능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소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Stamm(2010)의 연 구에서 도구 신뢰도는 소진 Cronbach's α=.75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72 이었다. 3. 공감만족 공감만족의 도구는 Figley(1995)가 개발한 돌봄 제공자를 위한 공감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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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피로 자가 측정도구(Compassion Statisfaction/Fatigue Self test for

Helpers)를 Stamm(2010)이 수정·보완한 공감만족/공감피로(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tatisfaction/Fatigue subscale) 한국어 번역판에서 공감만족 하위 척도 10문항을 사용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이다. 최저 10점 최고 50점까지 점수 분포가 가능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만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Stamm(2010)의 연구에서 도구 신뢰도는 공감만족 Cronbach's α=.88이었으 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8이었다. 4. 환자안전관리활동 환자안전관리활동의 도구는 이금옥(2009)이 개발한 환자안전관리활동 도구 를 채우리(2017)가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 다. 환자확인 5문항, 구두처방 3문항, 투약 6문항, 수술 및 시술 2문항, 안전 한 환경 2문항, 감염예방 3문항, 낙상예방 3문항, 욕창예방 3문항, 응급상황 7문항의 8개 하위영역으로 총 34문항 이며,‘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이다. 최저 34점에서 최고 170점의 점수 분포 가 가능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신뢰도는 이금옥(2009)연구에서 Cronbach's α=.95, 채우리(2017)의 연 구에서 Cronbach's α=.95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5 이었다.

D.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wiew Board, IRB) 의 승인(BOHUN 2019-02-016, AJIRB-SBR-SUR-19-042)을 받은 후,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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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4월 29일까지 실시하였다. 서울, 경기도 소재 4개 종합병원 간호본부와 응급실 부서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한 뒤 사전 승인을 받은 후, 해당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는 연구 목적과 내용, 개인 정보 보호, 설문의 내용이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며, 설문 도중 연구 참여 를 철회할 수 있으며 어떠한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한 설명문을 제공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배부하였 다. 수집된 설문지는 회수용 밀봉하여 회수용 봉투에 보관하도록 한 후 일주일 뒤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으며, 설문에 응답 해 준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E.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v.2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구체적 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백분율, 실수,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2.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는 실수, 백분 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 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검정 은 Scheffe test로 분석하였다.

4.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과의 관계는 피어슨 의 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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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결과

A.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성별은 여자가 150명(90.9%), 남자가 15명(9.1%)이었다. 평균연령은 28.98(±5.12)세이며, 26~30세 간호사가 77명(46.7%) 로 가장 많았다. 최종학력은 학사가 121명(73.3%)이며, 결혼여부는 미혼이 132명 (80%)이었다.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126명(76.4%)이었고, 총 임상경력은 1년 이 상~5년 미만이 67명(40.6%), 응급실경력은 1년 이상~5년 미만이 75명(45.5%)으로 가장 많았다. 응급의료전달체계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133명(80.6%), 지역응급의 료센터가 32명(19.4%)이었다. 최근 1년 이내 환자안전 관련 교육을 받은 간호사 는 163명(98.8%)이었으며, 128명(77.6%)이 지난 1년 동안 1회 이수하였다고 응답 하였다. 환자안전교육 참여횟수는 평균 1.48(±1.53)회이었다. 환자안전과 관련하여 소모임, 위원회 등 안전관련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85명 (51.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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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구분 실수 백분율 평균±표준편차 성별 남 15 9.1 여 150 90.9 연령 ≤25 43 26.1 28.98±5.12 26~30 77 46.7 31~35 25 15.2 ≥36 20 12.1 학력 전문학사 28 17.0 학사 121 73.3 대학원 이상 16 9.7 결혼여부 미혼 132 80.0 기혼 33 20.0 직위 일반간호사 126 76.4 책임간호사 이상 39 23.6 총 임상경력 1년 미만 20 12.1 1년 이상~5년 미만 67 40.6 5년 이상~10년 미만 44 27.7 10년 이상 34 20.6 응급실 경력 1년 미만 22 13.3 1년 이상~5년 미만 75 45.5 5년 이상~10년 미만 46 27.9 10년 이상 22 13.3 응급의료전달체계 권역응급의료센터 133 80.6 지역응급의료센터 32 19.4 환자안전교육 경험 유 163 98.8 (최근1년 이내) 무 2 1.2 연간 환자안전교육 참여횟수 무 2 1.2 1.48±1.53 1회 128 77.6 2회 이상 35 21.2 환자안전관련활동 참여 유 85 51.5 (소모임, 위원회 등) 무 80 48.5 표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N=165)

(30)

B. 대상자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

활동의 정도

대상자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는 <표 2>와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평균 3.63(±0.50)점이었으며, 하위영역 으로 감정노동의 빈도가 3.85(±0.61)점으로 가장 높았고, 감정적 부조화가 3.56(±0.62), 감정표현의 주의정도가 3.49(±0.5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은 50점 만점에 평균 30.89(±5.37)점이었고, 소진은 30.35(±4.60)점이었다.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4.05(±0.44)점이었다. 하위 영역으로 감염예방 4.23(±0.55)점으로 가장 높았고, 투약 4.20(±0.52)점, 낙상예방 4.16(±0.62), 수술 및 시술 4.11(±0.62)점, 환자확인 4.08(±0.62)점, 구두처방 4.08(±0.46)점, 응급상황 3.95(±0.52)점, 욕창예방 3.92 (±0.70)점 순이었고, 안전한 환경이 3.56(±0.8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31)

변수 하위영역 평균±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감정노동 총점 3.63±0.50 2.00 5.00 감정노동 빈도 3.85±0.61 2.00 5.00 감정표현 주의정도 3.49±0.59 1.67 5.00 감정적 부조화 3.56±0.62 2.00 5.00 소진 30.35±4.60 17.00 40.00 공감만족 30.89±5.37 19.00 48.00 환자안전관리활동 총점 4.05±0.44 3.15 4.97 감염예방 4.23±0.55 3.00 5.00 투약 4.20±0.52 3.00 5.00 낙상예방 4.16±0.62 1.00 5.00 수술 및 시술 4.11±0.62 2.00 5.00 환자확인 4.08±0.62 3.00 5.00 구두처방 4.08±0.46 2.00 5.00 응급상황 3.95±0.52 2.86 5.00 욕창예방 3.92±0.70 1.67 5.00 안전한 환경 3.56±0.80 1.50 5.00 표 2.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 (N=165)

(32)

C.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의 차이는 <표 3>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정도는 전문학사가 학사, 대학원 이상보다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5.39, p=.005). 또한 응급실 경력 1년 이 상~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F=3.19, p=.025),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권역응급의료 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3.16, p=.002).

(33)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orF (Scheffe)p 성별 남 15 3.49±0.41 -1.17 .242 여 150 4.65±0.51 연령 ≤25 43 3.49±0.43 2.53 .059 26~30 77 3.70±0.50 31~35 25 3.74±0.43 ≥36 20 3.62±0.64 학력 전문학사a 28 3.90±0.50 5.39 .005 학사b 121 3.59±0.48 (b<a, 대학원 이상c 16 3.51±0.53 c<a) 결혼여부 미혼 132 3.65±0.53 0.66 .514 기혼 33 3.58±0.38 직위 일반간호사 126 3.66±0.51 1.40 .163 책임간호사 이상 39 3.54±0.48 총 임상경력 1년 미만 20 3.49±0.49 2.74 .051 1년 이상~5년 미만 67 3.54±0.48 5년 이상~10년 미만 44 3,77±0.43 10년 이상 34 3,73±0.58 응급실 경력 1년 미만a 22 3.57±0.48 3.19 .025 1년 이상~5년 미만b 75 3.53±0.49 (b<c) 5년 이상~10년 미만c 46 3.80±0.44 10년 이상d 22 3.65±0.62 응급의료전달체계 권역응급의료센터 133 3.57±0.51 -3.16 .002 지역응급의료센터 32 3.88±0.37 환자안전관련활동 참여 유 85 3.62±0.50 -0.47 .636 (소모임, 위원회 등) 80 3.65±0.50 표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의 차이 (N=165)

(34)

D.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는 <표 4>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 정도는 응급실 경력 1년 이상~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5.50, p=.001). 또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 하는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4.57, p<.001).

(35)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orF (Scheffe)p 성별 남 15 28.93±4.10 -1.26 .211 여 150 30.49±4.64 연령 ≤25 43 29.26±4.69 1.65 .180 26~30 77 30.52±4.64 31~35 25 31.76±3.93 ≥36 20 30.30±4.78 학력 전문학사 28 30.64±5.83 0.12 .887 학사 121 30.34±4.34 대학원 이상 16 29.94±4.40 결혼여부 미혼 132 30.27±4.62 -0.48 .631 기혼 33 30.70±4.56 직위 일반간호사 126 30.55±4.78 0.98 .326 책임간호사 이상 39 29.72±3.96 총 임상경력 1년 미만 20 30.72±4.25 2.56 .057 1년 이상~5년 미만 67 29.23±4.67 5년 이상~10년 미만 44 31.48±4.27 10년 이상 34 30.35±4.60 응급실 경력 1년 미만a 22 31.00±4.54 5.50 .001 1년 이상~5년 미만b 75 28.83±4.69 (b<c) 5년 이상~10년 미만c 46 32.06±4.13 10년 이상d 22 30.71±3.99 응급의료전달체계 권역응급의료센터 133 29.60±4.31 -4.57 <.001 지역응급의료센터 32 33.50±4.49 환자안전관련활동 참여 유 85 29.60±4.42 -2.19 .030 (소모임, 위원회 등) 무 80 31.15±4.68 표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 (N=165)

(36)

E.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만족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만족 정도의 차이는 <표 5>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 정도는 25세미만인 간호사가 26~30세 미만인 간호 사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3.77, p=.012). 총 임상경 력에서는 1년 미만이 간호사가 5년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 의하게 높았으며(F=3.15, p=.027), 응급실 경력에서도 1년 미만인 간호사가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3.60, p=.015).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 하는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2.32, p=.021).

(37)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 orF p (Scheffe) 성별 남 15 32.27±4.03 1.04 .299 여 150 30.75±5.47 연령 ≤25a 43 33.14±5.15 3.77 .012 26~30b 77 30.13±5.76 (a>b) 31~35c 25 29.52±4.05 ≥36d 20 30.70±4.50 학력 전문학사 28 30.32±5.35 0.20 .820 학사 121 30.98±5.55 대학원 이상 16 31.19±4.00 결혼여부 미혼 132 30.92±5.63 -1.15 .251 기혼 33 30.76±4.23 직위 일반간호사 126 30.89±5.81 -.011 .991 책임간호사 이상 39 30.90±3.63 총 임상경력 1년 미만a 20 33.89±5.47 3.15 .027 1년 이상~5년 미만b 67 31.20±5.90 (a>c) 5년 이상~10년 미만c 44 29.48±4.74 10년 이상d 34 30.50±4.34 응급실 경력 1년 미만a 22 33.08±5.43 3.60 .015 1년 이상~5년 미만b 75 31.54±5.96 (a>c) 5년 이상~10년 미만c 46 29.14±4.59 10년 이상d 22 30.48±3.63 응급의료전달체계 권역응급의료센터 133 31.36±5.19 2.32 .021 지역응급의료센터 32 28.94±5.74 환자안전관련활동 참여 유 85 31.56±5.42 1.67 .097 (소모임, 위원회 등) 무 80 30.18±5.25 표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만족 정도의 차이 (N=165)

(38)

F.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는 <표 6>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책임간호사가 일반간호사보다 통 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2.42, p=.017). 총 임상경력에서는 10 년 이상인 간호사가 1년 미만, 1년 이상~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 높았으며(F=5.49, p=.001), 응급실 경력에서도 10년 이상인 간호사가 1년 미 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3.47, p=.018). 또한 병원 내 환 자안전과 관련된 소모임, 안전위원회와 같은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 가 환자안전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t=1.99, p=.027).

(39)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orF (Scheffe)p 성별 남 15 4.01±0.45 -0.42 .677 여 150 4.06±0.44 연령 ≤25 43 3.94±0.44 2.09 .103 26~30 77 4.05±0.41 31~35 25 4.10±0.45 ≥36 20 4.23±0.53 학력 전문학사 28 4.18±0.47 2.54 .082 학사 121 4.01±0.42 대학원 이상 16 4.18±0.53 결혼여부 미혼 132 4.04±0.42 -1.15 .251 기혼 33 4.13±0.48 직위 일반간호사 126 4.01±0.20 -2.42 .017 책임간호사 이상 39 4.20±0.49 총 임상경력 1년 미만a 20 3.86±0.44 5.49 .001 1년 이상~5년 미만b 67 3.96±0.41 (a<d, 5년 이상~10년 미만c 44 4.12±0.40 b<d) 10년 이상d 34 4.26±0.48 응급실 경력 1년 미만a 22 3.85±0.45 3.47 .018 1년 이상~5년 미만b 75 4.02±0.41 (a<d) 5년 이상~10년 미만c 46 4.12±0.43 10년 이상d 22 4.24±0.49 응급의료전달체계 권역응급의료센터 133 4.07±0.44 0.95 .347 지역응급의료센터 32 3.99±0.47 환자안전관련활동 참여 유 85 4.12±0.45 1.99 .048 (소모임, 위원회 등) 80 3.98±0.43 표 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 (N=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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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 환자안전관리활동 감정노동 빈도 감정표현주의정도 감정의부조화 r(p) 감정노동 1 감정노동빈도 (<.001).80 1 감정표현주의정도 (<.001).83 (<.001).49 1 감정의부조화 (<.001).84 (<.001).50 (<.001).58 1 공감만족 (.001)-.25 (.50)-.05 (<.001)-.29 (<.001)-.29 1 소진 (<.001).40 (.010).20 (<.001).37 (<.001).43 (<.001)-.64 1 환자안전관리활동 (.036).16 (<.001).29 (.105).13 (.871)-.01 (<.001).28 (<.001)-.27 1

G.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 계는 <표 7>와 같다. 공감만족과 감정노동(r=-.25, p=.001), 감정표현 주의정도 (r=-.29, p<.001), 감정의 부조화(r=-.29, p<.001), 소진(r=.64, p<.001)은 통계적으 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소진과 감정노동(r=.40, p<.001), 감정노동 빈도(r=.20, p=.010), 감정표현의 주의정도(r=.37, p<.001), 감정의 부조화(r=.43,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소진과 공감만족 (r=-.64, p<.001)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관리활동 과 감정노동(r=.16, p=.036), 감정노동빈도(r=.29, p<.001), 공감만족(r=.28, p<.001) 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소진(r=-.27, p<.001)간에는 통 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대상자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41)

Ⅴ. 논의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시도되었으며, 주요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3.63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김미로, 2017; 박애란, 2014; 장은화, 2018; 황정혜, 2015)과 유사하였으며, 임상간호사(이 선경, 2016)와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백다원과 염영희, 2011; 이경란, 2015)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급실 간호사가 타부서 간호사에 비해 감정노동 정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응급실 간호사는 항상 긴급하고 급변하 는 상황에 노출된 채로 빠르고 정확하게 간호업무를 수행해야하고, 진료과정에서 일어나는 환자와 보호자의 불만들이 간호사에게로 투사되거나 다루기 어려운 환자·보호자에게 반말, 고함, 욕설, 협박의 형태로 언어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 압박감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이경주, 2018). 이러한 상황에서도 응급실 간호사는 친절히 응대해야하므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정노동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박은희, 2015). 하위영역에서 감정노동의 빈도가 3.8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결과들(김미로, 2017; 장은화, 2018)과 유사하였다. 이는 응급실 특성상 내원· 입/퇴원, 전원이 많고, 매일 다양한 질환을 가진 새로운 환자와 보호자들을 접하기에 감정노동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은 30.2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을 한 선행연구결과들(이경주, 2018; 장양민과 김 숙영, 2014; 정혜림, 2016)과 유사하였다. 그러나 중환자실 간호사와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이슬, 2016; 홍진영, 2015; 한미예, 2014)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며, 응급실 간호사들이 타 부서 간호사들 보다 소진의 정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들(전연진, 2013, 최효정, 2019)과 일치한다. 이는 응급실 간호사가 과도

(42)

한 업무량을 감당하면서 외상환자, 중증환자를 많이 돌보고 응급환자의 즉각적인 처치를 하기 때문이며(이경주, 2018), 환자와 보호자 및 병원 내 다양한 직종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소진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을 완화시키기 위한 심리상담이나 고충해결, 힐링 프로그램, 휴식과 보상과 같은 관리방안과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은 50점 만점에 평균 30.67점으로 나타나 응급실 간호사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강하나, 2017; 이경주, 2018; 정혜림, 2016)과 유사하였으나, 중환자실 간호사와 종양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들 (유아름, 2019; 이슬, 2016; 전미선, 2015; 홍진영, 2015)보다는 낮았다. 이는 응급실 간호사의 상황적 판단과 경험적 직관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업무를 수행 해야하고, 응급처치가 끝나면 환자가 병동으로 입원하거나 퇴원하기 때문에 환자· 보호자와 라포를 형성할 시간이 부족하고, 환자의 호전양상이나 치료경과를 살펴 볼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이경주, 2018).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4.05점으로 나타 났다.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간호사와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들(김명선, 2012; 김미정과 김종경, 2017; 김영신, 2018; 박현진, 2017; 신은화, 2014; 채우리, 2016)과 유사하였다. 이는 2015년 환자안전법 시행과 더불 어 국제의료평가위원회인증제와 국내 의료기관인증평가로 환자안전에 대한 관심 이 높아지고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의료기관들이 환자안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침을 마련하여 환자안전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의 하위영역을 살펴보면 감염예방 영역이 가장 높았고, 안전 한 환경 영역이 가장 낮았다. 이는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 (김명선, 2012; 김미정과 김종경, 2017; 이영미, 2018; 이지은, 2013; 채우리, 2016)과 유사하였다. 감염예방 영역이 가장 높은 것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 며 병원감염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응급실 감염예방에 대한 응급의료센터평가 기준이 강화되고(이영미, 2018), 응급실을 내원하는 감염의 심환자를 초기에 격리하고 표준주의 수행을 강화하면서 감염예방활동이 활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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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채우리, 2016). 또한 병원 차원에서 감염예방에 대한 교육과 보호구 착용 훈련, 감염환자발생 시 대처 지침에 따른 시뮬레이션 훈련, 선별진료소 Triage간호사의 감염의심환자 분류 활동, 손 위생 활동 등 감염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환자를 대응 할 수 있는 훈련이 주기적으 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안전한 환경 영역이 가장 낮 았는데,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김명선, 2012; 김미정과 김 종경, 2017; 이영미, 2018; 채우리, 2016)과 유사하였는데, 응급실 환경은 병동과는 달리 경보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간호사가 경보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점검, 수리 의뢰하거나 관리방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거나, 간호업무와 는 벗어난 환자안전관리활동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김미정과 김종경, 2017). 그러므로 응급실 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사, 응 급구조사, 이송직원, 보안요원 등 모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위험요 소에 대한 인식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감정노동은 응급실 경력 1년 이상~5년 미만인 간호사 보다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가 높았으며, 이는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 구결과들(김현옥, 2013; 박원숙, 2015)과 유사하였다. 또한 소진 정도의 차이에 서도 응급실 경력 1년 이상~5년 미만의 간호사보다 5년 이상~10년 미만의 간 호사가 높았다. 응급실 경력에 따른 감정노동과 소진의 차이는 경력이 많을수록 환자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면서 심리적 갈등을 더 많이 경험하기 때문이다(김현옥, 2013). 또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권역응급의 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보다 감정노동과 소진의 정도가 높았는데, 지역응급의료 센터가 상대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비해 인력, 의료시설, 장비가 부족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간호사보다 의료행위를 포함한 폭넓은 간호행위를 수행하고 있어(김지옥, 2018; 김현옥, 2013, 조용애, 2009), 상대적으로 업무 부담이 크며, 환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노동과 소진이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공감만족은 총 임상경력과 응급실 경력이 1년 미만의 간호사가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높았다. 공감만족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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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에서 오는 즐거운 감정으로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향상시켜준다는 점에서(이 순늠, 2016; Stamm, 2010), 1년 미만의 신규 간호사들이 환자를 직접 보고 간호 하면서 공감능력이 높아지고(최주희, 이상옥과 김성수, 2019),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자부심과 업무수행에 있어 자신감이 향상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경력이 낮을수록 공감만족이 낮았다는 선행연구결과들(강하나, 2019; 김현주와 최희정, 2012; 정혜림, 2016)과는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명을 위해 추후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일반간호사보다 책임간호사가, 총 임상 경력에서는 10년 이상인 간호사가 1년 미만, 1년 이상~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높 았으며, 응급실 경력에서도 10년 이상인 간호사가 1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환자안 전관리활동이 높았다. 직위에 따른 차이는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이슬 (2016)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으며, 총 임상경력에 따른 차이는 응급실 간호사와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금주라, 2016; 임선애, 2018, 이지은, 2013)과 일치하였다. 간호사의 근무경력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 았는데(금주라, 2016, 김현미, 2018; 이슬, 2016; 이윤정, 2018; 임은정, 2019), 이는 직위나 임상경력이 쌓이면서 숙련된 경험적 지식과 업무기술을 통해 환자안전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경력이 높을수록 경한 환자보다는 중환자를 많이 보고, 병원 내 소모임이나 위원회활동, 교육활동 등 행정적, 관리적 차원에 서도 중요한 업무를 맡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응급실 경력에 따른 차이는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김명선(2012)의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었 다. 이는 응급실의 간호전달체계가 업무할당방식의 기능적 간호에서 환자할당방 식의 팀 간호나 모듈간호, 변형된 총체적 간호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김은경과 최은하, 2017), 응급실 경력이 많은 간호사도 직접간호를 많이 수행하고 있기 때 문이라 볼 수 있다. 병원 내 환자안전과 관련된 소모임, 안전위원회와 같은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응급실 간호사가 환자안전관리활동 점수가 높았는데,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 으로 선행연구결과들(김미정과 김종경, 2017; 채우리, 2016)과 일치하였다. 이는 안전관리위원회나 투약위원회와 같은 환자안전관련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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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업무를 수행할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따라서 응급실 간호사들이 환자안전과 관련된 교육이나 안 전위원회와 같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간호본부 차원에서 참여 를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노력 이 필요하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를 분 석한 결과,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소진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감정노동의 하위영역인 감정노동 빈도, 감정표현 주의정도, 감정의 부조 화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감정노동과 소진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결과들(윤소라, 2017; 한미예, 2014)과 일치하며,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이 높을수록 소진이 높았으며, 감정적 부조화를 통해 소진을 더 촉진시킨다고 하였다(정혜림과 임경희, 2016). 이는 응급실 간호사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신체적・정서적 탈진 상태에서 억지 감정을 표현하면서 내적 감정과 갈등을 일으켜 감정부조화가 심화되어 소진을 촉진시키며(박애란, 2014; 정혜림, 2016), 결국 업무성과를 저하시켜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Morris & Feldmen). 따라서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소진을 완화하기 위해 적절한 휴식과 심리상담, 감성 프로그램이나 힐링 프로그램과 같은 중재가 필요하다. 감정노동과 공감만족과는 유의한 음의 관계를 나타냈으며, 감정노동의 하위영 역인 감정표현의 주의정도와 감정의 부조화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한미예(2014),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윤소라 (2017)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응급실 간호사는 감정노동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우선순위에 따른 응급처치와 환자·보호자의 불만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지만, 지속적으로 감정노동을 경험하더라도 실제 감정을 숨기거나 통제하고 병원의 감 정표현 규범에 따라 친절함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감정표현의 주의정도와 감정 의 부조화와 같은 질적 차원의 감정노동이 간호사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위선미와 이여진, 2012, Lewig & Dollard, 2003), 응급실 간호사 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면의 실제 감정과 상이한 감정표현과 감정노동이 지속 될수록 긍정적인 동기부여로 작용하는 공감만족이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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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를 보였으며, 하위영역에서 감정노동의 빈도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응급실 간호사는 매일 다양한 질환을 가진 새로운 환자와 보호자들을 접하기 때문에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행 빈도가 높고, 감정노동의 정도와 빈도 또한 높다. 이러한 결과는 응급실 간호사가 감정노동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더라도 병원조직의 기대에 부합하는 적절한 업무태도를 유지하며,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행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지침과 업무 규정을 준수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감정노동은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Zarf & Holz, 2006), 간호전문직으로서 감정노동의 빈도와 감정표현의 주의정도는 대상 자와의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고, 개인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고 통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정혜림, 2016). 또한 감정노동의 빈도가 높다는 것 자체는 직무 성과와의 관계에서 그 영향이 중립적이며, 건전한 긴장관계를 조성하므로 감정 노동이 직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박정화와 정수경, 2016). 아직까 지 감정노동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를 파악하는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감정노동이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으며(나영도, 2018; 주 경희, 2017),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높았다는 선행연구결 과(정수희, 2017)에서 적정수준의 감정노동은 간호사가 감정노동을 겪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법적, 윤리적 역할을 지각하고 업무수행에 있어 긴장하고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위선미와 이여진, 2012). 그러나 감정노동이 장기간 지속되고 감정의 부조화를 많이 경험하게 되면 소진을 유발하며(정혜림, 2016), 결과적으로 간호의 질을 저하시키고 환자안전과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감정노동에 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과 소진은 유의한 음의 관계를 나타냈는데, 공감 만족은 간호과정에서 간호사가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보상이며, 소진의 보호요인 으로서 방어적 역할과 예방을 가능하게 해주며, 개인의 만족뿐만 아니라 대상 자의 회복, 업무환경과 동료들의 지지에 의해 높아질 수 있다(Stamm, 2002). Figley(2002)는 소진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기 돌봄(Self-care)이라 하였으며, 마음챙김-자기자비 기반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최연희, 2018)이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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