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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성별은 여자가 150명(90.9%), 남자가 15명(9.1%)이었다. 평균연령은 28.98(±5.12)세이며, 26~30세 간호사가 77명(46.7%) 로 가장 많았다. 최종학력은 학사가 121명(73.3%)이며, 결혼여부는 미혼이 132명 (80%)이었다.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126명(76.4%)이었고, 총 임상경력은 1년 이 상~5년 미만이 67명(40.6%), 응급실경력은 1년 이상~5년 미만이 75명(45.5%)으로 가장 많았다. 응급의료전달체계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133명(80.6%), 지역응급의 료센터가 32명(19.4%)이었다. 최근 1년 이내 환자안전 관련 교육을 받은 간호사 는 163명(98.8%)이었으며, 128명(77.6%)이 지난 1년 동안 1회 이수하였다고 응답 하였다. 환자안전교육 참여횟수는 평균 1.48(±1.53)회이었다. 환자안전과 관련하여 소모임, 위원회 등 안전관련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85명 (51.5%)이었다.

특성 구분 실수 백분율 평균±표준편차

B. 대상자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 활동의 정도

대상자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는 <표 2>와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평균 3.63(±0.50)점이었으며, 하위영역 으로 감정노동의 빈도가 3.85(±0.61)점으로 가장 높았고, 감정적 부조화가 3.56(±0.62), 감정표현의 주의정도가 3.49(±0.5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은 50점 만점에 평균 30.89(±5.37)점이었고, 소진은 30.35(±4.60)점이었다.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4.05(±0.44)점이었다. 하위 영역으로 감염예방 4.23(±0.55)점으로 가장 높았고, 투약 4.20(±0.52)점, 낙상예방 4.16(±0.62), 수술 및 시술 4.11(±0.62)점, 환자확인 4.08(±0.62)점, 구두처방 4.08(±0.46)점, 응급상황 3.95(±0.52)점, 욕창예방 3.92 (±0.70)점 순이었고, 안전한 환경이 3.56(±0.8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변수 하위영역 평균±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감정노동 총점 3.63±0.50 2.00 5.00

감정노동 빈도 3.85±0.61 2.00 5.00 감정표현 주의정도 3.49±0.59 1.67 5.00 감정적 부조화 3.56±0.62 2.00 5.00

소진 30.35±4.60 17.00 40.00

공감만족 30.89±5.37 19.00 48.00

환자안전관리활동 총점 4.05±0.44 3.15 4.97

감염예방 4.23±0.55 3.00 5.00

투약 4.20±0.52 3.00 5.00

낙상예방 4.16±0.62 1.00 5.00 수술 및 시술 4.11±0.62 2.00 5.00 환자확인 4.08±0.62 3.00 5.00 구두처방 4.08±0.46 2.00 5.00 응급상황 3.95±0.52 2.86 5.00 욕창예방 3.92±0.70 1.67 5.00 안전한 환경 3.56±0.80 1.50 5.00 표 2. 대상자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

(N=165)

C.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의 차이는 <표 3>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정도는 전문학사가 학사, 대학원 이상보다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5.39, p=.005). 또한 응급실 경력 1년 이 상~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F=3.19, p=.025),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권역응급의료 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3.16, p=.002).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orF p

D.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는 <표 4>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 정도는 응급실 경력 1년 이상~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5.50, p=.001). 또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 하는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4.57, p<.001).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orF p

응급의료전달체계 권역응급의료센터 133 29.60±4.31 -4.57 <.001 지역응급의료센터 32 33.50±4.49

환자안전관련활동 참여 유 85 29.60±4.42 -2.19 .030

(소모임, 위원회 등) 무 80 31.15±4.68

표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 정도의 차이

(N=165)

E.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만족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만족 정도의 차이는 <표 5>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 정도는 25세미만인 간호사가 26~30세 미만인 간호 사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3.77, p=.012). 총 임상경 력에서는 1년 미만이 간호사가 5년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 의하게 높았으며(F=3.15, p=.027), 응급실 경력에서도 1년 미만인 간호사가 5년 이상~10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3.60, p=.015).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 하는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2.32, p=.021).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 orF p

(Scheffe)

성별 남 15 32.27±4.03 1.04 .299

여 150 30.75±5.47

연령 ≤25a 43 33.14±5.15 3.77 .012

26~30b 77 30.13±5.76 (a>b) 31~35c 25 29.52±4.05

F.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는 <표 6>과 같다.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책임간호사가 일반간호사보다 통 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2.42, p=.017). 총 임상경력에서는 10 년 이상인 간호사가 1년 미만, 1년 이상~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 높았으며(F=5.49, p=.001), 응급실 경력에서도 10년 이상인 간호사가 1년 미 만인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3.47, p=.018). 또한 병원 내 환 자안전과 관련된 소모임, 안전위원회와 같은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 가 환자안전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간호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t=1.99, p=.027).

특성 구분 실수 평균±표준편차 torF p

변수 (r=-.29, p<.001), 감정의 부조화(r=-.29, p<.001), 소진(r=.64, p<.001)은 통계적으 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소진과 감정노동(r=.40, p<.001), 감정노동 빈도(r=.20, p=.010), 감정표현의 주의정도(r=.37, p<.001), 감정의 부조화(r=.43,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소진과 공감만족 (r=-.64, p<.001)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관리활동 과 감정노동(r=.16, p=.036), 감정노동빈도(r=.29, p<.001), 공감만족(r=.28, p<.001) 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소진(r=-.27, p<.001)간에는 통 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대상자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

Ⅴ. 논의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시도되었으며, 주요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3.63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김미로, 2017; 박애란, 2014; 장은화, 2018; 황정혜, 2015)과 유사하였으며, 임상간호사(이 선경, 2016)와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백다원과 염영희, 2011; 이경란, 2015)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급실 간호사가 타부서 간호사에 비해 감정노동 정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응급실 간호사는 항상 긴급하고 급변하 는 상황에 노출된 채로 빠르고 정확하게 간호업무를 수행해야하고, 진료과정에서 일어나는 환자와 보호자의 불만들이 간호사에게로 투사되거나 다루기 어려운 환자·보호자에게 반말, 고함, 욕설, 협박의 형태로 언어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 압박감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이경주, 2018). 이러한 상황에서도 응급실 간호사는 친절히 응대해야하므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정노동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박은희, 2015). 하위영역에서 감정노동의 빈도가 3.8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결과들(김미로, 2017; 장은화, 2018)과 유사하였다. 이는 응급실 특성상 내원·

입/퇴원, 전원이 많고, 매일 다양한 질환을 가진 새로운 환자와 보호자들을 접하기에 감정노동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은 30.2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을 한 선행연구결과들(이경주, 2018; 장양민과 김 숙영, 2014; 정혜림, 2016)과 유사하였다. 그러나 중환자실 간호사와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결과들(이슬, 2016; 홍진영, 2015; 한미예, 2014)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며, 응급실 간호사들이 타 부서 간호사들 보다 소진의 정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들(전연진, 2013, 최효정, 2019)과 일치한다. 이는 응급실 간호사가 과도

한 업무량을 감당하면서 외상환자, 중증환자를 많이 돌보고 응급환자의 즉각적인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채우리, 2016). 또한 병원 차원에서 감염예방에 대한

것에서 오는 즐거운 감정으로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향상시켜준다는 점에서(이

간호사가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업무를 수행할 기회가 더 많기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자기주장훈련을 통해 정서 표출행위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아존

Ⅵ. 결론 및 제언

A. 결론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소진, 공감만족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횡단적 상관조사연구이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평균 3.63점이었으며, 하위영역에서 감정노동의 빈도가 3.8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응급실 간호사의 소진은 50점 만점 에 평균 30.35점이었으며, 공감만족은 평균 30.89점이었다.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 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4.05점이었으며, 하위영역에서 감염예방 4.2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한 환경이 3.5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의 차이는 직위, 응급실 경력, 응급의료전달체계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소진의 차이는 응급실 경력, 응급의 료전달체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공감만족의 차이는 연령, 총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응급의료전달체계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직위, 총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병원 내 환자안전과 관련된 소모임, 안전위원회와 같은 활동에 참여한 경험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를 살 펴 본 결과, 감정노동, 하위영역인 감정표현 주의정도, 감정의 부조화는 공감만족 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소진과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 났다. 공감만족과 소진 간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환자안전관리 활동과 감정노동, 하위영역인 감정노동 빈도와 공감만족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가 있었고, 소진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간호사의 감정노동, 공감만족, 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관계를 살 펴 본 결과, 감정노동, 하위영역인 감정표현 주의정도, 감정의 부조화는 공감만족 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소진과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 났다. 공감만족과 소진 간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환자안전관리 활동과 감정노동, 하위영역인 감정노동 빈도와 공감만족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가 있었고, 소진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