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 발행인·편집인:권용우I발행처:사단법인 대한지리학회 Tel:02-875-1463 Fax:02-876-2853 주소:140-871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36 한강현대하이엘 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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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1~18 AAG 특별 세션 기사 19 - 미국지리학회 2010년 연례학술대회 한국세션 개최 학과 탐방 20~21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신규 임용 회원 21 회원 동정 22 관련 학회 및 학과 소식 22~23 학회 소식 231. 2014학년도 수능체제개
편에 대한 비상대책위
원회(이하 비대위)의 결
성과 의의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 부)는 지난해부터‘중장기 대 입 선진화 연구회’를 구성하여 수능체제개편을 준비해 왔 다. 그 결과의 일부, 특히 사회탐구영역 응시과목이 일반 사회 2개 과목(경제 / 법·정치+사회문화), 역사 2개 과목 (한국사 / 세계사+동아시아사), 지리 1개 과목(한국지리+ 세계지리), 윤리 1개 과목(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으로 개편된 연구(안)가 7월 말 경에 지리학회를 비롯한 지리관 련학회와 교사모임 회원들에게 비공식 적으로 전파되었 다. 이를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지리(교육)학계는 8월 3일 대한지리학회 사무실에서 대한지리학회, 한국지 리환경교육학회,전국지리교사연합회(이하 전지연) 그리고 전국지리교사모임(이하 전지모) 대표자들이 첫 대책모임 을 가지고 빠른 시일 내에 범지리학계 비대위를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하였다. 8월 5일 본인과 위상복 전 지연 회장이 교과부‘대학입학선진화과’과장 및‘교육비 리근절 및 제도 개선 추진’단장과 면담을 통해 2014 수능 개편(안)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요구하였다. 8월 6일에는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임시이사회(대전)와 대한지리학회,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전지연, 전지모의 4개 단체로 구 성된 비대위준비모임대표와의 연석모임을 통해 비대위 구 성을 결의하였다. 이어 8월 13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약 3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위를 창립하였다. 비대위 조직은 4인의 공동대표(대한지리학회장, 한국지 리환경교육학회장, 전지연 회장, 전지모 회장) 산하에 공107
2010년 10월 30일2014년 수능체제개편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과 전망
이 철 우(비대위 실무위원장, 학회 부회장, 경북대학교 교수)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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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이번 회보에서는 현장에서 2014년 대입수능체제 개편안의 수정을 요구하며 지리학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분들의 글이 대한지리학회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동대책위원회(전문학회 회장, 지리학계 원로교수, 전국지 리교육과 및 지리학과 학과장, 관련단체 및 기관장 등), 실 무위원회(이철우: 실무위원회 위원장, 송호열·박승규· 신정엽: 이상 대한지리학회 추천, 권정화·박선미·오정 준·이종원: 이상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추천, 조성호· 김시구: 이상 전지연 추천, 김대훈·안종욱: 이상 전지모 추천)로 구성되었다. 비대위의 활동은 실무위원회가 마련 하되, 이는 공동대표와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 정하여 추진하고, 추진 상황은 4개 단체 회원들에게 신속 하게 공지하도록 하였다. 비대위의 재정은 관련단체 지원 금으로 충당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비대위가 본격적으로 활 동하게 되었다.
2. 비대위의 활동 경과보고
비대위는 이번 수능개편과 관련성이 있는 관계자(기관) 에게 개편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설득전략과 매 스컴과 공청회를 통한 반대여론의 극대화를 통하여 대안 을 마련하도록 하는 전략에 초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론 비대위의 활동에는 비대위를 구성하는 개별 단 체들의 활동과 중복되기도 한다. 비대위가 2014년 수능체제개편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 대 형성과 세력 결집, 대응논리 개발 등 본격적인 활동의 준비작업과 조직체계의 정비, 구체적인 사업의 확정 그리 고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재정 상태에서 8월 19일 서울역 사박물관에서 개최된‘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연구 결 과 발표회에 대응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연구 발표회 참석자의 2/3 이상이 지리 관련, 특 히 교원대, 충북대, 이대, 동국대, 강원대, 전남대 등에서 대규모 참석하여, 수능 개편(안)의 문제점(예, ‘국영수 중 심 학교교육의 심화 → 공교육 붕괴, 사교육 증가’, ‘사탐 과목 간의 불균형(경제, 한국사 vs. 다른 사탐 과목)’)문제 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성명 서와 피켓 및 현수막, 신문과 방송 인터뷰 등 다면적인 활 동을 전개함으로써 관계자에게 개편안에 대한 지리학계의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 연구 발표회 후 실무위 원회의에서‘전국 지리교육과 학과장 회의’필요성을 공 감하여 조속하게 모임을 결성하고 비대위의 구성조직으로 활동하기로 하였다. 비대위는 특히‘중장기대입선진화연 구회’의 연구 결과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되기 이전에 사회 탐구영역 개편안의 문제점을 신문, 방송 인터뷰, 인터넷 (다음 아고라)을 통해 지적하고, 반드시 교과부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였다. 그 일환으로 8월 24일에는 이번 수능개편(안)의 문제점을 지 적하고, 지리교육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교과부, 청와대, 국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교협, 교육개발원에 제출하였다. 8월 27일에는 권용우, 송언근 회장이 교과부 담당자를 방문하여 개편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리학계 의 대안을 제시하기로 하였고, 같은 날 동국대학교에서 ‘전국사범대학지리교육과 연합회(회장: 이민부)를 결성함 으로써 비대위 활동은 보다 힘을 얻게 되었다(전국사범대 학 지리교육과 연합회에서 추천하여 안재섭, 성영배 교수 가 비대위 실무위원회에 포함되었다). 8월 31일에는‘중장 기대입선진화연구회’의 수능사탐과목 구성에 반대하고, 사탐영역의 10개 선택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안을 포함 한(공청회 <2안>) 2차 청원서를 교과부에 전달하였다. 이 를 공청회 안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9월 1일 본인과 위상복 회장이 국회 교과위 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의 면담을 통해 차관이 연구팀의 개편(안)의 문제점을 인정하 고 공청회까지 지리학계를 포함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개편안을 마련하겠으며, 교과부에 사회탐구 전체를 고려한 개선 방안을 제출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9월 7일에는 이민부 회장, 김영훈, 이종원 교수가 국회 교 과위 변재일 의원장을 방문하여 개편안의 문제점에 대하 여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였고, 9월 10일 권용우, 위상 복 회장은 대교협 관계자의 요청으로 개편안의 부당성과 비대위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한편 비대위는 매스컴을 통한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 여 왔다. 매스컴을 통한 활동은 크게 신문과 방송 인터뷰 및 투고와 광고로 구분된다. 먼저 한겨레신문, 매일신문, 세계일보, 연합뉴스 등 각종 언론매체에 비대위 관련단체 별로 혹은 공동으로 인터뷰, 논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 능개편안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많은 독자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에게 강력 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비대위 관련단 체 활동보고로 대체하며, 이 점에 대해서는 많은 노고를 한 관계자에게 일일이 소개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광고에 있어서는 그 효과와 경 비부담 등의 문제에 있어서 비대위 관련단체 간의 총의를수렴하지 못한 결과 찬성단체 명의의 광고(경향신문, 9월 10일, 대한지리학회,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전국지리교 사모임에서 광고비(4,400,000원) 부담)가 한 차례 있었으 며, 지리환경교육학회가 타 사회교육학회와의 공동명의 광고(한겨레신문, 9월 30일)와 전지모 단독 광고(한겨레신 문, 10월 4일)가 있었다. 앞으로 비대위가 중심이 되어 한 차례의 신문광고를 게재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비대위 활동 중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이 4차례에 걸친 권역별 공청회에 대 한 대응전략이었다. 이를 위해 전국 지리교육과와 전지연, 전지모를 중심으로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역별 공청회에 대해서는 일시와 장소 그리고 총괄책임자 등의 개요만 소개하고 구체적인 내용과 성과는 이미 각 권역별 공청회 활동보고로 대체하고자 한다. 9월 15일 / 광주 / 박철웅(전남대 지리교육과 교수) - 전 남대 지리교육과, 제주대 지리교육전공, 전북대 지리교 육과 9월 17일 / 대전 / 최성길(공주대 지리교육과 교수) - 공 주대 지리교육과, 교원대 지리교육과, 충북대 지리교육 과, 청주대 지리교육과, 서원대 지리교육과 9월 28일 / 부산 / 이보영(경북대 지리교육과 교수) - 경 북대 지리교육과, 부산대 지리교육과, 경상대 지리교육 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지리교육과, 대구대 지리교육과 10월 1일(예정) / 서울 / 강원대 지리교육과,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관동대 지리교육과, 동국대 지리교육과, 서 울대 지리교육과, 이화여대 지리교육전공, 인하대 사회 교육과 만사를 제쳐두고 각 권역별 공청회를 준비하고 참여한 우리 지리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경의를 표한다. 바 쁘신 와중에 자리에 참석한 전국의 지리교육과 및 지리학 과 교수, 학교 수업과 업무를 오전에 해결하고 달려오신 전국의 현장 지리교사, 그리고 답사와 수업까지 미루고 공 청회에 참석한 전국의 지리교육과 및 지리학과 학생들에 대한 노고와 고마움만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만은 이 자리를 빌려 명확하게 기록하여 남기고자 한다. 이상의 비대위 활동을 위한 재정은 다음의 비대위 구성 단체 후원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비대위 공동대표 단체(대한지리학회, 한국지리환경교육 학회, 전지연, 전지모 각 1,000,000원) 비대위 공동대책위원회 단체(한국지형학회, 한국지도학 회, 국토지리학회, 한국지역지리학회, 한국경제지리학 회, 한국도시지리학회,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각 1,000,000원) 교대 지리교육과협의회 1,500,000원 이들 단체의 회장과 회원 여러분께 전 지리 가족의 이름 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3. 비대위를 지리학 발전의 동량으로…
이번 수능시험 개편안은 학생들의 학업부담 경감과 사 교육비의 감소를 앞세워 탐구영역의 응시 과목을 1개로 제 한하는 것을 핵심적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통 해 사교육비 지출을 낮추고,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겠 다는 것은 온 국민의 착시현상을 노리는 조삼모사식 정책 이다. 이는 그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한국 지리학의 존 폐와 지리학 연구자 및 교육자들의 생존 위기”를 촉발하였 고 우리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말 눈물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비대위를 중심으로 당초 개편안의 대안으로 지리학계가 제시한 내용을 공청회의 <2안>으로 채택하도록 하였고, 4차례의 공청회에 성공적으로 대처해 왔다. 공청회가 모두 끝난 지금쯤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엄습할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육탄전인 1차전이 끝나고 종전협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첩보 및 게릴라전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 전쟁은 교과과정 개편 등 변화무쌍한 형태와 이름으로 우 리 지리학계의 영역을 호시탐탐 노릴 것이 틀림없다. 따라 서 우리 비대위는 다시 새로운 전술과 전략으로 반드시 승 리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그동안 지리학계의 역량제고를 위한 뼈아픈 성찰과 노력의 결여, 거의 정례적 이라고 할 수 있는 교과과정 개편에 대한 무기력한 대응, 2014년 수능체제개편에 대한 사전준비 부족, 심지어 비대 위의 활동에 대한 참여와 성과에 대한 냉소적 비판도 겸허 하게 수용하고 극복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 비대 위 뿐만 아니라 이번 개편안 관계자와 인접분야에서도 놀 랄 정도로 절대 다수의 지리가족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주었기 때문이다. 소위 잘난 자들의 비판보다는 묵묵히 가 족의 역할을 다해준 다수의 힘이 이번 사태에서 좋은 결과 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힘과 용기의 원천이다. 힘을 실어줄1. 회원들 의식의 결집의
장으로서 학회
지난 7월 7일 최원회 교수가 대학 평가 위원으로 대구교육 대학교에 왔다. 평가에서‘갑’ 의 위치에 있는 최교수를 잘 안 다는 이유로 교무처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얼굴 마담 역할을 하라는 의미였다. 식사 장 소에서 최원회 교수는 특유의 열정적이고 격정적인 어투 로 2009교육과정 개정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였다. ‘최교 수님이나 만나보아야지’라는 가벼운 마음이 시간이 지나 면서 납덩이처럼 무거운 마음으로 변하였다. 이미 공포된 2009개정교육과정과 그 과정에 있었던 여 러 맥락들, 그리고 그것이 가지고 올 심각한 문제점에 대 해 속앓이를 하던 7월 중순 경, 수능 시험 개편안의 문제 점을 인지하였다. 교육과정 개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심 각한 문제였다. 지리에 치명적인 내상을 입힐 정도였다. ‘교육대학이 지리의 흐름에 한발 비켜서 있다 하여도 명색 이 회장인 내가 이렇게 어두웠는데, 회원들 중에 나 같은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학회가 회원들에게 해야 할 최소한의 일이다. 뿐만 아니라 우군이 많은 역사나 일 반사회와 달리 내세울 변변한 권력도, 든든한 우군도 없는 지리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지리인들의 내적 단결 이며, 그것은 정보의 공유로부터 발생한다고 보았다. 행동 으로 옮기는 것은 힘들다 하여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앎이 모일 때 비로소 지리인들의 내적 단결이 이루어지고, 그로 인한 회원들의 직·간접적 지원 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런 생각으로 내게 들어오는 정 보들을 회원들에게 신속하게, 낱낱이 공지하기 시작하였 다. 7월 23일 전 회원들에게 수능 시험 개정안의 문제점을 공지하였다. 이것을 시작으로 때에 따라서는 3~4일 간격 으로 정보를 공지하면서 지리인으로서의 자존과 지리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협조를 요청하였다. 정보 공지와 동시 에 이 문제에 정통한 분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문제 해결의 방향을 모색하였다. 7월 26일 교육과정과 수능문 제를 심도있게 분석한 최원회 교수의 글을 전 회원들에게 공지하면서, 이 문제가 지리에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분명하게 안내하였다. 수능 개편안과 관련된 공 청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받고, 회원들에게 이를 공지하고, 참석의 주체가 될 사범대학 교수들에게는 전화로 공청회 참석 요청을 거듭 부탁하였다. 7월 30일 공청회 일정 변경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그렇지 못한 분에 대한 섭섭함도 털어버리고 이번처럼 힘을 모아 목적을 달성할 때 반드시 그들도 합류하게 될 것이다. 아직도 비대위의 역할은 어쩌면 시작에 불과하다. 그렇 다고 지금까지 역할이 하찮은 것이라는 말이 아니다. 이번 사태도 겨우 한 고비를 넘었을 따름이고, 이번 비대위의 목표달성 여부와는 관계없이(물론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 성해야 하겠지만), 이후에도 그 이름은 달라지더라도 비대 위의 역할은 우리 지리학계에 굳건히 뿌리내려야 하기 때 문이다. 비대위는 우리나라 교육정책 수립의 폐쇄성, 비민 주성, 졸속성으로 피할 수 없는 고질적인 비상사태에 대처 할 조직으로 생명력을 키워나가야 하며 절대로 없어져서 도, 없어질 수도 없는 존재이다. 비록 뜻하지 않은 사태로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비대위이지만 우리 지리학 발전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지리가족이 인내심을 가 지고 키워야 할 애물단지이기도 하다. 어려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로 애물단지가 지리학의 파수꾼이 될 날을 기 대해 본다.지리환경교육학회 활동 내용과 의견
송 언 근(한국지리환경교육학 회장,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에 대한 안내를 하면서 수능 문제는 교사 수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그 당사자인 학부 학생들에게 문제의 심 각성을 알려 줄 것을 부탁하였다. 사범대학 교수님들에게 학과 홈페이지에 수능 사탐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올려놓 고,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정확 히 알아야 하고, 그들 또한 문제의 해결자가 되어야 하기 기 때문이었다. 공청회에서 지리인들의 행동 통일을 위해 8월 2일에는 임시 이사회 개최를 공지하였다. 공청회에 사 용할 피켓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어떤 언행을 해야 할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8월 6일 오후 4시 대전역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이사회 자리에 대한지리학회 이철우 부회장, 전지련 의 위상복 회장, 전지모의 박래광 회장이 참석하였다. 수 능 문제의 심각성 때문이었다. 공청회 관련된 이사회는 자 연스럽게 본 학회와 대한지리학회 그리고 전지련, 전지모 의 합동 회의로 바뀌었다. 이 자리에서 지리인들의 힘을 모으는 비대위의 조속한 구성을 합의하였다. 8월 9일 임시 이사회 결과를 회원들에게 공지하면서 향후 비대위를 중 심으로 문제 해결을 해 나갈 것임을 공지하였고, 이와 더 불어 수능문제가 지리교육에 미칠 영향을 강조하는 글을 재차 공지하였다. 8월 13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있었던 비 대위 구성 회의 이후는 본 학회의 독립적인 활동보다는 비 대위의 회의 결과를 공지하고, 활동 방향을 안내하는 형식 으로 학회의 역할을 바뀌었다. 본 학회의 부회장인 교원대학교 권정화 교수, 편집 위원 장인 인하대학 박선미 교수, 학술 부장인 이화여대 이종원 교수, 편집 부위원장인 대구대학 오정준 교수 등이 비대위 실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종원 교수는 비대위 의 간사 역할까지 하면서 모든 일을 연락하고, 의견을 수 합하여 비대위가 나아가는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이 자리 를 빌려 이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 지리의 문제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
에 있다.
전공자의 입장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은 교과는 없다. 지 난 수능 공청회에서 제2외국어는 세계화 시대 외국어의 중요성을 우리만큼이나 절박하게 이야기 하였다. 제2외국 어의 중요성을 자신들만큼 이해하지 못하는 대입 중장기 연구팀에게 안타까울 정도로 강조하였다. 그들의 입장에 서 보면 세계화 시대에 제2외국어의 강조는 영역 이기심 의 발로가 아닌 국가를 위하는 길이었을 것이다. 다른 영역들에게 지리도 이렇게 보이지 않을까? 국토의 중요성과 세계지리의 중요성을 우리만큼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우리의 마음이 제2외국어 학자 들의 심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가 그들보다 심정적으 로 우위에 있다고 느끼는 것은 지리가 사탐과목이어서 그 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주요 교과 군에 묶여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우리가 아닌 그들이 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할 수 없을까? 국토와 세계화 교육, 그리고 그것을 가르치는 지 리 교육의 중요성을 그들이 강조해 줄 수 없을까? 그랬으면 더 없이 좋을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했는 지 되돌아보자.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국토와 세계에 대 해 초중고 지리교육 이외, 우리가 한 일은 무엇인가? 국민 들에게 이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얼마나 계획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해 왔는가·초·중· 고등학교의 교육에서 조차 지리가‘참으로 유익하고, 재미 있는 교과’라는 생각이 들도록 가르쳤는가? 가르치는 교 사도, 배우는 학생들도‘참 재미있게 구성되었네, 정말 교 육적으로 구성하였네, 내용의 양과 질이 학생들 수준에 적 절하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교과서를 구성하였는가? 수능 사탐 선택 교과 문제도 그 출발은 2009교육과정 개정이다. 그것이 지금처럼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굴욕스 럽지 않았을 것이다. 일반사회, 역사는 더 많은 것을 얻으 려고 노력하는데, 지리는 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009교육과정 개정에 우리는 무엇을 했던가? 2010년 우리나라 대학생 수는 307만 명이다. 반면 20 개의 지리교육과 및 사회생활과 지리전공, 9개의 지리학 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수는 넉넉하게 잡아도 5,000명이 되지 않을 것이다. 11개 교육대학에서 지리교육을 전 학생 이 필수로 듣는다 하여도 그 수는 6,000명 정도가 될 것이 다. 한 학년에서만 듣기 때문이다. 이렇게 잡아도 대학생 의 약 99.7%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지리를 배우 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산다. 대한민국 국민이 지리를 마 지막으로 배우는 곳이 고등학교이다. 이 곳에서 지리가 사 라지려고 한다. 수능 사탐 과목 선택이 대입 중장기 팀이 만든 원안대로지난 8월 27일 2014학년도 부터 실시될 수능과목 개편안 이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지리 과의 대책을 논하기 위하여 긴 급하게 전국 사범대학 지리교 육과 학과장 모임이 이루어졌 다. 여기서 지리교육과 차원에 서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하여‘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연 합회’를 결성하였다. 연합회의 임원진으로서는 회장에는 한국교원대학교 이 민부 교수, 충청권 위원으로는 공주대학교 최성길 교수(사 범대학장), 전라권 위원 전남대 박철웅 교수, 경상권 위원 경북대학교 이보영 교수, 수도권은 안재섭 교수가 선임되 었다. 총무는 수도권의 안재섭 교수가 맡기로 했다. 본 연합회는 대한지리학회, 지리환경교육학회, 전국지 리교사연합, 전국지리교사모임 등과 함께 역할 분담과 긴 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연합회는 정관계 와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계 인사들까지 포함하여 다양 한 관계 기관을 방문하고 인사들을 만나 지리학계와 지리 교육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개편안에 대하여 합리적인 보 완책을 건의하는 활동에 우선하기로 했다. 본 연합회는 미력하나마 그 동안의 활동 상황을 다음과 같이 보고 드리면서, 모든 지리학자, 지리교사, 그리고 지 리학도 등과 의견을 나누고 또한 연합회의 보다 나은 활동 을 위한 조언을 얻고자 한다. 먼저 9월 3일 본인이 방문하여 이한성 의원(한나라당, 문경·예천)을 만나서 개편안에 대한 보완책을 설명하였 으며, 이 자리에서 이한성 의원은 본 연합회의 대응 계획 을 충분히 이해하고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주 요 교육분과 위원인 황우여, 임해규, 박영아 의원 등이다. 9월 18일 다시 이한성 의원을 만나서 연합회의 의견을 다 시 설명하고, 교육분과 위원들은 물론 다른 분과 소속의 의원들에게도 설명해주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사실 교육 문제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문제와도 연계가 되고 있음을 정치인들이 인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9월 7일 회장, 안재섭 총무, 이종원 비대위 총무, 그리고 교원대 김영훈 학과장 등 연합회 임원들은 국회에 간다면 수능에서 사라지는 것은‘지리교육’이 아니라‘지 리’이다. 교사들은‘지리교육’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지리’를 가르친다. 때문에 학교에서 사라지는 것은‘지리 교육’이 아니라‘지리’이다. 지리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대학 교수들이다. 우리 스스로 2009교육과정 개정과 이어진 수능 사탐 교과 선택의 문제에 얼마나 열심히, 얼마나 적극적으로, 얼마나 내 일처럼 참석하였는지? 남의 집 불 구경하듯이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반성해 보아야 한다. 교육과정과 수능의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2014년 수능 개편안이 확정되면 2010교육과정 개정 작업 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 역시 지리에 불 리한 것뿐이다. 2009교육과정 개정과 그에 따른 수능 사 탐 교과 선택과 같은 굴욕을 또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 지리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자발적인 내적 단결이다. 그 럼에도‘누군가 하겠지, 지리교육의 문제이지, 나와는 크 게 상관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발밑에서 부터 지리 는 하나씩 사라질 것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다. 지리의 격을 높이는 것도, 지리 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그들이 아니라 우리이다.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연합회의 활동
이 민 부(전국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연합회 회장,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서 교육분과위원장인 변재일 의원(민주당, 충북 청원)을 만나서 개편안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 부하였다. 변재일 의원과의 만남은 김영훈 교수의 조용한 주선 노력이 있었다. 여기서 변재일 의원측에서는 보좌관 을 통하여 국회 차원에서 이번 수능개편안에 대한 토론회 를 개최할 것을 먼저 제안하였고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그 제안을 보면 개편을 안을 만든 주최측, 교육부 측, 사회탐구 측, 과학탐구 측 등 전문가 집단이 모여서 진 지한 논의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연합회 측에서는 여 기에 대비하여 토론자를 정하고 토론과 주장의 내용을 정 리하고 있는 중이다. 9월 5일 과학계의 주요 인사 중의 한 분인 산업기술연구 회 이사회 한 욱 이사장을 만나서 이러한 사항을 설명하고 과학계에서도 공동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가 능한대로 협조해 주기로 약속하였다. 앞으로도 연합회에 서는 많은 과학계 인사들과도 교류하면서 함께 노력하도 록 당부할 예정이다. 사실 사범대학의 과학 과목을 맡고 있는 교수들도 현재의 수능 개편안에 대해서는 공통적으 로 많은 우려를 한다. 수능은 대학교육과정은 물론, 중학 교의 교육과정과 이들 교육과정의 교실수업도 바로 영향 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대책에 대한 접근 방법이 사회 과와 과학과가 다르고 각 과목별도 또한 다르지만 우려하 는 바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교육행정과 정책에 지대한 영 향을 미치는 국회, 즉 정치권을 설득하는 것은 어느 특정 과목보다는 많은 과목들이, 혹은 모든 과목들이 다 함께라 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방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시 국회에서는 박영아 의원(한나라당, 서울 송파갑)을 만나서 연합회의 뜻을 전달하기로 약속을 했다. 물론 연합 회에서 전달하는 서류나 제안서는 비대위를 통하여 합의 된 것으로 5개의 단체의 명의가 다 들어 있는 것으로 사용 하고 있다. 만남의 연락을 위한 통화에서 박영아 의원은 현재의 수능안이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박영아 의원은 물리학자이며 교수출신으로 과학계의 의견을 이미 접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박의원 측에서도 자체적으로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국회 외에도 공식적으로 제안하여 청와대 쪽 의 인사와도 만나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며 담당자와 그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10월 초순으로 그 일정을 잡고 있다. 박영아 의원과는 여러 차례 만날 약속을 했으나 서로의 시간관계로 만나기 힘들었지만, 9월 16일 오전 약속이 이 루어져서 박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했고, 박영아 의 원은 긴급한 일로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지역구 사무실의 김영구 사무국장에게 수능개편안의 문제점과 개선요구책 을 전달하였고, 김 사무국장은 박의원에게 소상히 전달하 기로 약속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인 9월 20일에 박영아 의원과 통화를 하여 소상한 내역을 설명하고 문제에 대한 개선 노력을 약속하였다. 계속하여 정관계의 인사들을 공 식적으로 대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의 실질적인 핵심이 대학입시에 있고, 대학입시의 중심에는 아직도 수능이 자리 잡고 있다. 그것 은 모든 입시 준비생들이 함께 시험을 치루고, 상대적인 학업의 성취도 정도를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 담당 교사들과 학원 강사들은 수능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수능 에 의존하는 고교의 교육과정은 당연히 보다 어린 중학교 에서의 교육과정과 교실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서 양성대학인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의 교육과정에도 직간 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앞으로 교육제도와 입시제도 등은 계속 변화할 것이다.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도 이에 대응하면서 지리학과 지리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지리인들의 자체적인, 자발적인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본 연합회가 당장의 목표도 이룩해야 하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주고 있다고 본다. 물론 지금 당장은 급박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 단합할 때이다. 올해 임용시험에서 지리과는 전국 19명 선발로 발표가 났다. 일반사회나 역사과도 지리보다는 나아보이지만 사 회과 전체적으로 줄었고, 과학쪽도 역시 마찬가지로 줄어 든 추세를 보여준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학생수가 감소하 고 학급수가 감소하는 경향에도 영향이 있지만, 2009년 의 급격한 교육과정개편에도 그 영향이 있다. 수업시수의 자율증감과 집중이수제가 도입되면서 사실 사회과와 과학 과의 수업이 줄어들고 도구과목인 국영수가 강화되는 경 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비입시 과목교사 들이 자체의 과목들이 축소되거나 없어지면서 사회과의
과목으로 전과를 많이 한 것도 있다. 국가의 정책적인 상 황에도 그 원인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 더하여 수능과목에서 사회탐구가 줄어들 고, 지리과가 더욱 줄어든다면, 수능이 중등학교의 교육과 정의 학교 및 교실 적용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 에서, 지리교육은 더욱 위축이 될 것이다. 만일 수능에서 2과목이 선택이 된다는 2안이 채택된다고 해도, 기존의 안 보다는 조금 개선되지만 역시 현재보다는 상황은 더 어려 워질 것이 예견된다. 그것은 2009년 개편 교육과정안의 영향도 있는 것이다. 학문으로서의 지리학과 전문적 지리 학자의 진로는 여전히 지리교육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전 문적인 학문체계로서의 지리학의 발전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하고, 지리교육에서의 노력도 또한 그러해야 할 시대적인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지리학계와 지리교육계를 망라한다면, 그 노력의 주체 는 전문지리학계, 사범대학 지리교육계, 중등현장 지리교 육계 등으로 대별된다. 각자 영역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하지만, 교육과정개편이나 입시와 관련된 지리과의 위상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대응과 장기적인 연구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인데, 사범대학지리교육과연합회는 이러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중추가 되도록 노력할 것 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장기적으로 존속하 는 연구협의체 결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현재 수능개편에 대한 시정 요구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 는 대한지리학회을 비롯하여 지리환경교육학회, 그리고 지리교육계와 현장의 많은 지리학자와 지리교육자들의 단 합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공식적으로 요 로에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고 설득하여 조금이나마 상황 의 진전에 도움이 되도록 연합회는 보다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 지난 7월 23일, 2014학년도 수능체제개편안에 대한 내용 을 대한지리학회로부터 연락 받은 순간 많은 생각을 했었 다. 5,000여 지리교사들의 신 상 문제 뿐만 아니라 지리교육 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진로 와도 관계되는 이처럼 중차대한 일이 어떻게 교사들은 아 무도 모른 채 진행되었는지? 지금도 이 사실은 궁금증으로 남아있다. 즉각 수능체제개편(안)에 대한 상황을 잘 아는 분에게 상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지리과 교수님들에게 협조 요청 을 했을 때 조금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매우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대책없이 하루 하루 보냈던 때에는 같은 지리인으로서 섭섭함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과거 수차례에 걸친 교육과정 개정과 입시제도 개편 때 한 번도 지리과의 입장을 제대로 관철시키지 못한 전례를 생 각해 볼 때 일면 이해는 되었다. 하지만 이번만은 적극적 으로 대처하여 확실하게 마무리 해야 했던 지리교사들에 겐, 당시 일부 교수님들의 소극적인 자세에 대해 실망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7월 30일경 대한지리학회 사무실에서 권용우 대 한지리학회 회장님과 이철우 부회장님을 중심으로 비상대 책회의가 열리면서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대 한지리학회가 움직이면서 전국의 지리인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전국지리교사연합회 활동내용과 의견
위 상 복(전국지리교사연합회 회장, 대구 제일고 교사)전국지리교사연합회 집행부 활동
전국의 5,000여 지리교사를 대표하는 전국지리교사연 합회(www.unigeo.kr)는 회장단과 사무국을 중심으로 각 시도 중등지리교육연구회와 긴밀한 연락망을 가동하기 시 작했다. 처음 소식을 접한 이후 수차에 걸친 집행부 모임 이 이루어졌고, 전국의 각 시도 중등지리교육연구회에서 는 많은 의견을 보내 주고 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 주었 다. 8월 14일 전국지리교사연합회의 제1차 비상대책회의가 대구에서 열렸다. 대한지리학회 이철우 부회장님의 도움 으로 경북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전국 16개 시도 중등지리교육연구회 회장과 총무 등 32명이 참석하였다. 이철우 부회장님의 상황 설명 및 향후 대책 활동에 대한 특강이 있었고, 지난해 교육과정 개편 때 참여했던 중동고 조성호 선생님의 2009개정교육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설 명이 있었다. 이후 자유 토론을 통하여 위기에 처한 지리 를 구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제시 되었다. Daum 아고라 를 통한 여론 조성과 성금 모금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수립하였다. 또한 전국지리교사들의 입장이 관철될 때 까 지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확실하게 마무리하기로 결의 하였다. 특히 8월 17일부터 시작된 Daum 아고라를 통한 여론 조성은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 수능체제개편안에 대 한 관심을 지속시키는 데도 좋았고, 지리교육 문제를 일반 네티즌들에게 알리는 데도 괜찮은 것 같았다. Daum 아고 라에 올린 글들 중에서 일부는 메인 화면에 뜨기도 했으 며, 일부는 전문이 지역 일간지에 실리기도 하였다. 9월 10일에는 권역별 공청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 광주부터 시작되는 공청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9월 15일 공청회가 열리는 광주에서 는 광주, 전남, 전북의 중등지리교육연구회 회장과 총무 및 자유토론 시간의 발표자 3분 선생님이 모였으며, 17일 공청회가 열리는 대전에서도 대전, 충남, 충북의 중등지리 교육연구회 회장과 총무 선생님이 모여 자유토론 시간의 발표자 등 공청회 준비를 점검 하였다.비대위와 공청회 활동
8월 12일 대전에서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의 주관으로 임시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리과 교수와 교사 연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 했다. 전국지리 교사연합회에서는 2009개정교육과정 등 교육과정과 입시 제도 개편에 여러 차례 실무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중동 고 조성호 선생님과 원화여고 김시구 선생님이 참여하였 다. 실제로 비대위가 소집되지는 않았지만, 두 분 선생님 은 지난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일을 통해 비대위 활동에 힘을 보탰고 지금도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집행부의 활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8월 19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의 연구시안 발표회가 있었다. 마침 수도권 대부분 의 학교가 개학 첫날이고, 특히 전국지리교사연합회의 사 무국 선생님들이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캠프 활동 때문에 울릉도ㆍ독도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5명 정도 참여하 여 위기에 처한 지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행사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앞자리를 선점하였으며, TV 등 에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공청회 때에는 개편안의 문제점 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하였다. 9월 15일 광주 공청회는 교과부의 공문이 공청회 하루 전날 전달되었기 때문에 지리교사들이 출장 처리하지 못 하고 조퇴나 연가를 내서 공청회에 참석하였다. 전국지리 교사연합회 부회장인 유성종 선생님을 중심으로 62명(광 주 30, 전남 20, 전북 10, 제주 2)의 지리교사들이 광주교 육연수원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하여 대학생 및 교수님 들과 연대하였으며, 집행부에서는 3명이 광주를 다녀왔 다. 공청회 후에는 식사 후 호남권 시도 중등지리교육연구 회 회장단 및 교수님과 간단한 회의를 거쳐 광주 공청회의 성과와 문제점을 정리하여 다음 공청회에 참고하도록 하 였다. 9월 17일 대전 공청회는 전국지리교사연합회 부회장인 최규학 교감선생님을 중심으로 충청권 지리교사 32명(대 전 20, 충남 10, 충북 2)이 대전교육청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하여 교수 및 대학생들과 연대하였으며, 집행부에서 는 역시 3명이 대전을 다녀왔다. 마찬가지로 공청회 후에 는 식사 후 충청권 시도 중등지리교육연구회 회장단 및 교 수님과 간단한 회의를 거쳐 대전 공청회의 성과와 문제점 을 정리하여 다음 공청회에 참고하도록 하였다.관련기관 방문 및 면담 활동
8월 5일, 평소 가까이 지내던 국회와 교과부 지인의 도 움으로 2014학년도 수능시험개편안을 추진한 대입선진화 과장과 담당 사무관을 만났다. 대한지리학회 이철우 부회 장님과 동행하여 비대위에서 작성한 문건을 제시하며 지 리교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의 주장 이 너무 지리과 중심의 논리라며 사회과 전체를 아우르는 논리를 개발하라는 조언도 듣고 왔다. 8월 19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연구시안에 대한 공청회 가 있던 날, 교과부 지인의 제의로 10시에 교육과학기술부 를 방문하여 대입선진화 과장과 담당 사무관을 만났다. 서 울특별시 중등지리교육연구회 회장인 양형렬 교장선생님 과 동행하여 미리 준비한 수정된 지리교사의 입장을 다시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교과부 대입선진화 과장 과 담당 사무관에게는 수시로 메일을 주고 받거나 긴급한 사항은 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9월 1일, 국회 지인의 도움으로 국회 차관실에서 교육과 학기술부 차관님을 만났다. 대한지리학회 이철우 부회장 님과 동행하여 비대위에서 작성한 문건을 제시하며 지리 교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개편안의 문제 점에 대해 일정 부분은 차관님도 공감하였으며, 우리의 의 견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돌아왔다. 9월 10일, 서울역 그릴에서 대교협 관계자들을 만났다.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그쪽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자리로 서, 대한지리학회 권용우 회장님과 동행하여 비대위에서 작성한 문건을 제시하며 개편안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협 조를 요청했다. 대교협 관계자들이 문의한 중등지리교육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2009개정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해 주었다.맺는말
끝나지 않은 전쟁. 그러나 이 글을 쓰다보니 힘들었던 수능시험개편안 문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물 론 이번 일이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 이다. 처음 수능시험개편안 문제를 알고 난 이후부터 시종일 관 전국지리교사연합회의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준 각 시도 중등지리교육연구회와 5,000여 지리교사들에 게 감사드린다. 특히 중요한 고비마다 힘을 보태준 수 많 은 선생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린다. 아울러 모든 교과를 통틀어 중등에서는 유일한 전국 교사 단체인 전국지리교사연합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결속해서 앞으로 닥칠 유사한 상황에도 잘 대처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모든 지리인이 놀랄 정도로 적극적으로 힘을 보 태준 모든 지리교수님들과 대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특히 대한지리학회에서 이철우 부회장님을 중심으로 일사 분란하게 이번 일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준 것은 매우 인상 깊었다. 또한 지리전공 학생들이 총출동하여 개인 피켓과 플래카드로 공청회장을 장악한 것도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지난날 교육과정개편 등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여 주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던 것이다. 또 이번 문제 해결에 결정적으로 힘을 보탰던 국회와 교 과부의 지인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되갚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전국 의 5,000여 지리교사들은 이번의 일을 꼭 잊지 않을 것이 다. 그러나 이번 일을 돌이켜 볼 때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고 또한 지리인에게 과제도 남겼다. 대한지리학회에서 단합 하여 힘을 보태준 결과 2014 수능시험개편안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는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교육과정을 비롯하 여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비슷한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정 말 최선을 다했는지 반문하고 싶다. 정말 전국의 모든 지 리인들이 모여 힘을 보탰는가? 만약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지리인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동참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깊이 헤아려 힘을 모으도록 더욱 노력해야 될 것 같다. 중등지리교육의 입지를 좁히려는 교육과정개편 등이 앞 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일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이상 지리교육의 위상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 록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 정책 입안 자나 일반 국민들이 지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 하도록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도 있을 것 같 다.2014수능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면서 전국지리교 사모임도 다른 지리단체와 마 찬가지로 비상 체제에 돌입하 였다. 전국지리교사모임(이하 전지모)의 활동 내용을 날짜 순 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날짜별 주요 활동 내용
7/27(화) 1차 대책회의(영등포 사무실) 후 첫 공지사항 을 전지모 홈페이지에 공지하였으나, 7/28(수)에 공지 내 용이 아직 공식 발표된 것이 아니어서 곤란하다는 연락을 받고 일단 공지에서 삭제하였다. 7/30(금)에 2차 대책회의 (온라인) 후 전지모의 입장을 대한지리학회 권용우 회장 님, 이철우 부회장님,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송언근 회장 님, 박승규 교수님,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위상복 선생님께 메일로 송부하였는데, 핵심 내용은 범지리단체 연합 대책 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이 날 다시 전 지모 홈페이지에 수능개편안 관련 내용을 공지하였다. 8/2(월)에는 수능과목축소와 관련하여 전체 회원들에게 핸드폰 문자를 발송하였고, 8/3(화)에 수능축소 관련 대책 모임(대한지리학회 사무실)에 참석하였다. 8/6(금)에는 한 국지리환경교육학회 임시 이사회(대전 KTX 회의실)에 참 석하였으며, 8/10(화)에 2009 개정교육과정 관련 국회 토 론회(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 전지모 선생님 여러 분이 참석하였다. 8/11(수)에 3차 대책회의(영등포 롯데)에서 대 응 활동방안을 논의한 후 그 내용을 8/15(일)에 홈페이지 에 공지하였는데, 광고, 릴레이 1인 시위, 정보공개 청구, 사이버 시위 등이다. 8/13(금)에 비대위 회의(용산 KTX 회의실)에 김대훈, 안종욱 선생님이 참석했고, 두 선생님 은 수능개편안 대응논리 개발에도 참여하였다. 8/16(월)에 는 8/19(목)의 연구결과발표회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 였으며, 그 준비로 8/17(화)에 발표회 때 쓸 현수막 문안을 확정하여 제작을 의뢰하였다. 이때 확보된 많은 구호 시안 은 이후 권역별 공청회 때 대학생들이 만든 피켓의 소재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확정되어 만들어진 현수막 내용은 아 래와 같다. 탐구 2과목 점수`=`1과목 점수? 기형적 수능개편안, 누구 발상인가? - 수능지리과목축소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독도교육을 강화하자면서 왜 지리교육을 말살하는가! - 대한지리학회 사교육비 줄이자면서 사탐 축소 웬 말이냐! - 전국지리교사모임 수능체제개편안 결사 반대! 균형과 상식이 통하는 교육실현! - 전국지리교사연합회 근조, 한국의 지리교육/안녕! 세계화시대 창의인재 -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8/19(목)에 드디어 수능개편안 발표회(서울역사박물관) 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지리인 가운데 처음으로 발언하여 연구진의 수능개편안이‘학교교육정상화, 사교육 경감, 학 생선택권 확대’라는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내용을 강 력히 전달하였고, 발표회장 바깥에서는 김대훈, 윤신원 선 생님이 TV 인터뷰(KBS, MBC, SBS, YTN, MBN)를 통해 수능개편안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8/20(금)에 향후 수능 개편안 저지 활동을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운동 방식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첫‘운동’을 공감대 넓히기(수능개편안 저지 관련 인식 공유)로 설정하여 홈페이지에 공지하였다. 8/23(월)엔 윤신원 선생님이 CBS 라디오‘이종훈의 뉴스 쇼’에 수능개편 관련 인터뷰를 10분 가량 하였으며, 8/24(화) 4차 대책회의(영등포 사무실)에서 운동2(언론 홍2014수능개편안 저지 투쟁 관련
전국지리교사모임 활동 내용
박 래 광(전국지리교사모임 회장, 서울 난우중학교 교사)보)와 운동3(성금모금)을 실시하기로 하고, 동시에 8/29 (일) 예정된 비대위에 네 가지 실천 사항(광고, 릴레이 1인 시위, 정보공개청구, 사이버시위)을 순차적으로 실천할 것 을 제안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운동2)로‘언론에 지속적 으로 홍보하기’를 홈페이지에 안내하였는데, 언론 홍보 결 과는 아래와 같다. - TV 뉴스 인터뷰 5건(MBC, SBS, KBS, YTN, MBN) - 라디오 인터뷰 2건(CBS, 평화방송) - 잡지 인터뷰 1건(시사IN) - 신문기사 소개 6건 외(중앙, 조선, 한국, 매일경제, 아시 아투데이, 경향 외) - 언론 투고 2건(한겨레, 시사코리아저널) 8/25(수)엔 (운동3)으로‘내 이름 걸고 지리살리기’성 금 모금을 홈페이지에 공고하였다. 그 내용에 대하여 10/6(수) 현재 조회 수 3,202회, 댓글 수 165개, 성금 총액 1418만원이 모금되었다. 현직 지리교사뿐 아니라 퇴직 교 사, 예비 교사, 교사 남편, 출판사 관계자 등‘지리’와 관 련된 각계각층의 뜨거운 동참이 이어진 감동의 물결이었 다. 8/27(금) 에는 8/29(일)로 예정된 비대위를 굳이 열지 말고 온라인으로 의견을 주고받는게 어떤가 하는 제안이 있어서, 8/24(화) 4차 대책회의(확대운영위)에서 제안하기 로 한 네 가지 내용을 담아 오프라인 비대위 개최를 요구 하는 메일을 비대위 위원들께 발송하였다.‘시사IN에 말걸 기’코너에 사진과 글을 올렸으며, 이에 대하여 9/24(금) 에 시사IN의 담당 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20여 분 인터뷰 를 하였고, 그 내용은 시사인 159호(2010.10.2)에 게재되 었다. 8/28(토)에 비대위 회의가 연기되면서 온라인 상으 로 협의 결과, 일단 광고를 전지모에서 맡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후 열흘 정도에 걸쳐 광고 시안을 제작하고 각 비대위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적으로 9/10(금)에 경향 신문 2면 하단에 5단통광고를 게재하였다. 9/01(화)에는 9/11(토) 집회(‘국영수 편중교육 반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9개정교육과정 중단과 수능체제개선 촉구 교육 주체결의대회’/ 오후2시,서울 보신각 광장)에 대하여 비 대위가 공동주체로 이름을 걸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제안 내용의 메일을 전체 비대위 위원들께 송부하였으며, 다음 아고라에“2014수능개편안, 개선을 촉구합니다”란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다. 9/3(금) 5차 대책회의(온라인)에 서 아고라 청원을 (운동3)으로 하기로 하고, 전지모는 9/11(토)의 교육주체 결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울러 성금모금 개시 10일만에 목표액 1천 만 원을 돌파하였다. 9/4(토)에는 트위터를 통하여 2014수 능개편안의 부당성을 여론주도층에게 홍보하기로 하였으 며, 9/7(화) 6차 대책회의(온라인)에서 결의대회와 공청회 에 최대한 참석하여 적극 발언하는 것을 (운동5)로 하기로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하였다. 9/10(금)에는 대한지리학 회,전지모,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공동 명의로 경향신문 2 면에 5단 통광고를 게재하였으며, 광고비 440만 원 가운 데 전지모가 150만 원을 부담하고, 대한지리학회 및 한국 지리환경교육학회가 각각 145만 원씩 부담하기로 하였다. 9/11(토)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국영수 편중교육 반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9개정교육과정중단과 수능체 제개선촉구 교육주체결의대회’(서울 보신각 광장)에 참석 하여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9/13(월)엔 김대훈 선생님이 평화방송 라디오‘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프로그 램에서 10분간 수능개편안 관련 인터뷰를 하였다. 9/15(수)는 첫 번째 권역별 공청회인 전라,제주권 공청회 가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열렸으며, 전지모 회원들이 개별 적으로 참석하였다. 9/16(목)엔 7차 대책회의(온라인)에서 전지모 단독 광고(한겨레), (운동6)‘중3 대상 설문조사’, (운동7)‘전국의 지리선생님께 편지보내기’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9/17(금)엔 두 번째 권역별 공청회가 대전교 육청 강당에서 열렸으며 전지모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참석하였다. 한편, (운동6)‘중3 대상 수능개편안 설문조 사’실시를 홈페이지에 공지하였는데, 원래 2014수능시험 을 응시하게 될 중3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으나, 수능에 대해 잘 몰라서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대구가톨릭대 윤옥경 교수님의 제안을 받 아들여 고2도 추가로 조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아직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 지리 선생님들이 많다 는 의견에 따라 (운동7)‘지리선생님께 편지보내기’를 홈페 이지에 게시하고, 8,500여 온라인 회원 전원에게 메일과 문자를 송부하였다. 9/18(토)에는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학 생들을 만나 9/17(금) 발표된 시도교육청 임용 정원 축소 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9/20(일)에 한겨레‘왜냐면’코너 에 독자투고를 하였으며, 그 내용이 9/25(토)에“시험 한 달 앞두고 뭐 하는 짓인가”란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중등
교원 임용 축소가 2009개정교육과정 및 2014수능개편안 과 연계되어 있다는 내용이다. 9/27(월)에 8차 대책회의 (온라인)를 통해 한겨레 광고와 관련한 의견 수렴을 하고, (운동8)‘트위터 모임 #지리사랑_(http://bit.ly/ a8eazm) 을 통한 의사소통,여론수렴’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였 다. 앞으로 Social Network의 중요성이 점점 강화될 것으 로 미루어볼 때, 트위터 등을 통한 지리인의 의사소통과 여론 수렴 활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9/28(화)에 세 번째 권역별 공청회가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렸으며 전지모 선생님들 여러 명이 개별적으로 참여하였다. 9/30(목)에 9차 대책회의(온라인)를 통해 10/1(금) 공청회 에 최대 참석을 독려하는 한편, 중3 및 고2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정리하여 보도자료로 제작하였다. 참 여 인원은 아래와 같다. 총 1,766명 (전국 19개 중학교 1,218명, 7개 고등학교 548명) - 특별시 및 광역시 7개교 473명, 도 단위 12개교 745명 - 수도권 11개교 724명, 비수도권 8개교 494명 10/1(금)에 각 언론사에 설문조사 결과 보도자료를 송부 하고, 당일 서울공청회장인 서울교육연수원에서 200부를 배포하였으며, 방청석 발언 시간에 보도 자료 내용을 설명 하였다. 아울러 교과부 차원의 설문조사를 실시할 때 비판 그룹 측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여 문항제작을 공정하게 하 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 였다. 보도자료의 핵심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다. 탐구과목의 축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영·수 비중이 확대되어 지역간·계층간 격차가 심화되고 사교육이 훨씬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사회탐구의 경우 과목간 형평성과 공정성이 심각하게 위배되고 있으며, 영역 간 다 양한 선택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 따라서 고교 교육 의 정상화, 다양한 교과 활동을 통한 창의성·인성 함양,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원칙 등을 위하여 탐구영역의 수 능 비중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고, 사회탐구는 각 과목이 공정하고 다양하게 선택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10/4(월)에 전지모 독자 광고가 한겨레 3면 하단에 5단 통광고 크기로 게재되었다. 교육주체결의대회에 참석한 전지모 선생님들 (2010. 9. 11. 토, 서울 보신각) 경향신문 광고(2010. 9. 10. 금, 2면 하단)
2. 이후 활동 계획
10/8(금)에 온라인-오프라인 전국 확대 운영위원회(10 차 대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곳에서 릴레이 1인시 위, 사이버 시위, 추가 광고 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 (운동1-7)은 전지모 일반회원들과 함께 펼치는 지리살 리기 사업을 표현한 것이다. 9월 28일 개최된 수능개편 안 공청회는 광주, 대전공청회 와 마찬가지로 지리인들이 많 이 참석하신 가운데 진행되었 습니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탐구영역 중점 공청회인 관계 로 준비하면서 부담도 많이 가 졌으나, 지리인의 열정어린 단합 덕분에 소기의 성과를 거 두었다고 자평합니다. 600석 규모의 부산교육연구정보원 에는 부산대/경상대 윤리교육과, 일반사회교육과 학생, 교 수와 극소수의 과학과 선생님을 제외하면 80%가 지리인 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공청회에 대절 버스로 참석하여 주신 경북대, 대구 대, 대구가톨릭대, 진주 경상대 학부생들에게 감사를 드리 며, 무려 117명이나 참가한 신라대 그리고 부산대학교 학 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경북대 이보영·이광률 교수님, 경북대 전병운 교수님, 경상대 범선규·기근도·이전·김덕현·이종호 교수님, 대구대 오정준 교수님, 대구가톨릭대 전영권·서종철·윤 옥경 교수님, 부산대 이희열·김기혁·정인철·구동회 교 수님, 신라대 김일곤 교수님, 진주교대 심광택 교수님, 대 구교대 송언근 교수님, 부산교대 황홍섭 교수님, 한국교원 대 이민부 교수님, 전문가 토론자인 이철우 교수님 등등 무려 20여 명이나 참석하시어 가장 많은 참석인원을 기록 한겨레 광고(2010. 10. 4. 월, 3면 하단)경상권, 부산 공청회에서의 열정
도 정 훈(전국지리교사연합회 부회장, 부산 구덕고등학교 교사)하였습니다. 교사는 위상복 전지련 회장을 비롯하여 대구지역, 울산, 경북,경남 지역 선생님과 부산 지역 130여 명의 선생님(방 명록에 사인하신 분만)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리고 경상대 학교에서 특별히 부탁을 드린 김숙정(경남 거제중)선생님 이 참석하시어 학부모 자격으로 질문을 하셨습니다. 비대위와 영남권 대책위의 치밀한 계획아래 각 대학에 서 준비한 현수막, 피켓 제작, 릴레이 전달과 질문자 선정 등 철저한 준비로 깔끔하게 공청회를 마쳤습니다. 다른 지 역과 달리 18:20분경 종료되었습니다. 한국교육평가원장, 총괄위원장인 이화여대 성태제 교수 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공청회의 백미는 전문가 토론이 었습니다. 총 6분의 전문가들은 수능개편의 문제점을 명 쾌하게 지적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현실과 동떨어 진 개편안이다, 학교교육과정의 파행을 조장한다, 학생들 의 선택권을 제한한다. 기본 소양이 부족한 바보를 만드는 교육이다.”등, 이철우 교수님께서는 가장 많은 시간동안 “탐구 영역은 1과목만 선택할 경우(1안) 수업파행으로 이 어져 공교육은 무너진다”등의 내용으로 개편안의 불합리 함을 지적하였습니다. 자유토론에서는 윤리과에서 3명, 일사과 1명 물리과 1 명이 질문하고 나머지는 기근도 교수님을 비롯하여 모두 지리과 교수, 교사, 학생들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기근도 교수님의 기선제압과 범선규 교수님 개편안의 부당성 지 적 그리고 오정준, 심광택 교수님의 수능개편연구회의 독 선과 아집, 소통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여 주최측을 당황 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경상대 사대 지리교육과의 특별 부 탁으로 참석하신 김숙정선생님께서 유일하게 학부모 자격 으로 설득력있는 발언을 하여 주셔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 다. 이번 공청회의 몇가지 소회를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첫째로 개편 추진배경 및 개편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지적 한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질문시 데이터에 근거한 질문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예 를들면, 제가 질문할 때 개정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수능시 안을 적용하였을 때의 부적절함을 본교 개정교육과정을 제시하면서 선택이 불가능함을 지적하였습니다. 시안에서 그렇게 중요하다고 한‘경제’는 아예 개설되어 있지도 않 고, 세계사+동아시아, 법과정치+사회문화, 한국지리+세 계지리의 경우 선택 불가능함을 꼼꼼하게 지적하였습니 다.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하여 통계치를 제시하였습니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의 79.3%가 국영수이며 월 20만 원 이 상의 지출 과목은 수학>영어 순이다. 통계자료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는 10월 7일까지 초· 중·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실태를 파악하고 있으니, 참고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사탐 한과목 선택 찬성률은 57%이다.⇒사 교육비 경감 도모와 개정 교육과정 취지반영으로 고교 교 육과정 정상화 기여라는 개편 방향의 허구성을 지적하였 습니다. 앞으로 일선학교의 개정 교육과정 사례를 모아, 개편방 향의 허구성을 지적하여야 할 것입니다. 백순근 교수의 주장을 인용하면, “불만족스러울 수 있겠 으나 연구진이 기댈 수 있는 부분은 2009개정교육과정으 로 교과목 통합을 강조한 이번 개편안의 전반적인 방향은 2009교육과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둘째로 좌장을 맡은 이양락 기획처장은 광주, 대전공청 회에서 지리과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므로 타과에게 발 언권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타과와의 공조를 사전 을 도모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으며, 앞으로도 타과의 공조 를 모색하여야겠습니다. 그리고 교수, 일선교사,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질문자 를 선정하고 질문 내용도 중복되지 않도록 협의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준비가 잘되어 윤리과 일사 과에서 상생의 질문을 하였고, 법무부 소속 현직 검사님께 서 기본 소양을 갖춘 민주시민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해 주 셔서 큰 박수를 받았고, 좌장은 크게 당황하였습니다. 셋째로 특정교과보다는 민주시민의 올바른 자질 함양, 전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호응을 받았습니다. 공청회를 앞두고 U-17여자월드컵 우승 기사를 준비하 였는데, 성태제 위원장이 이 이야기를 하면서‘후대를 위 한 의견 개진, 미래 인재를 위해서’라는 말을 하기에 저는 신문 기사를 청중에게 보여 주면서 똑같이 경기를 보았는 데, 어떻게 해석이 다를까?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넷째로 대입선진화 연구회의 소통문제를 아프게 지적해 야 할 것입니다. 위원들이 한 번만이라도 일선 학교 현장 과 소통했다면 이러한 개편안은 제시되지 않았을 것이고,
1. 지리학의 대중화와 학
교지리의 현실
지식의 발전은 전문화와 대 중화의 상생을 통해 이뤄집니 다. 전문화는 대중화를 통해 인정을 받고, 대중화의 욕구는 전문화를 자극합니다. 전문화 와 대중화는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요구하며 함께 갑니다. 우리나라의 지리학과 지리교육학은 여러 분들의 헌신적 인 노고로 짧은 시기동안 상당한 전문화를 이룩했습니다. 지리관련학과와 전문학회가 지속적으로 창설되었고, 지리 교육학의 박사과정도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리 학과 지리교육학의 전문화와 함께 가야할 대중화는 많이 현재의 소통 자세도 지적해야 합니다. 백순근 교수의 답변에서‘현행 수능체제가 만족스러운 가?, 그래서 개편안이 나왔다’고 황당한 주장을 합니다. 물론 개편안은 지금의 수능체제보다 더 나쁜안이라고 지 적을 하였습니다. 최대한 여론을 수렴 반영하겠다고 하다 가, 좌장은 다시 또다른 여론을 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 반발을 야기하였습니다. 공청회 결과, 우리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지는 아직도 반반입니다. 특히 수능체제 개편으로 이어질 학교교육과 정의 개정으로 인한 해당 교과 감축 그리고 임용 TO의 감 축 영향을 받는 사범대학교는 크게 염려하고 있습니다. 저 녁 시간에 교수님들 사이에 동맹 휴업이야기도 거론되었 습니다. 비대위 차원에서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고, 여론 형성을 위한 광고 문제도 거론되었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전국지리교사연합회에서 보도자료를 제 공한 결과, 지역여론은 수능개편안에 대해 전부 비판적이 었습니다.(국제신문 4회, 부산일보 4회, 뉴시스 1회) 끝으로 그동안 부산공청회를 잘 준비해 주신 경북대 이 보영, 이광률교수님과 많은 학생들이 참석한 대학교에도 감사드리며 또 어렵게 시간을 내어 공청회를 찾아주신 지 리 선생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4학년도 수능개 편 문제로 우리 지리인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노 력하여 주신 점에 대해 모두들 감명을 받고 있으며, 지리 를 공부한 것에 대해 그리고 어느 단체보다 결집된 모습을 보여 준 저력에 대해서도 제자들을 위한 교수님들의 노고 에 대해서도 믿음과 신뢰, 존경을 표하고 있습니다. 뜻하 지 않은 사안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대한지리학회 교수님 들과 지리교사단체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계속되기를 간절 히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에서의 지리와 지리교육의 발전 을 위해서,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같이 걱정하고 노력하였으면 합니다. 연말에는 좋은 결 과를 얻을 수 있기를 고대(苦待)합니다. 공청회장에서의 시위장면긴 호흡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 대 훈(경기 원곡고 교사)부족합니다. 일반 사람들의 지리에 대한 지식이나 인식 수 준은 왜곡되거나 진부합니다. 물론 대중화가 단지 지리적 지식을 넓게 보급한다는 의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화는 지리학과 지리교육학을 재생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대중의 지리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은 더 전문화된 지리 지식을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여타의 학문들이 대중화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방식 은 학교교육으로의 침투입니다. 학교는 인간이 자아를 실 현하는 시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머무르는 공간 이기 때문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학교는 자아 형성 에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전문화를 이룩한 많은 학문 분야들이 학교교육에 열정을 쏟는 것입니다. 우리나 라에서도 지난 10여 년 동안 법학과 보건학이 학교에 자리 를 잡는데 성공했고, 경제학은 영토를 넓혀 독립과목화 되 었으며, 초·중학교로의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영 화와 연극도 자리를 잡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세계의 지리학을 이끌고 있는 영국의 지리학도 기 실은 지리가 학교의 교과로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출발한 것을 보면 학교교육이 지식의 전문화와 대중화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학교지리는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지리학과 지리교육학의 무관심 속에 소외되어 하루가 다 르게 쇠퇴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는 1980년대부터 과목명 에‘지리’라는 이름이 사라지면서 현재 중학교에서 지리 교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슬 픈 것은 중학교 사회교과서 내용의 60%가 지리임에도 불 구하고, 지리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등 학교에서는 2000년 이후 지리가 필수과목에서 제외되었 습니다. 급기야 2010년 발표된 수능개선안은 3개의 지리 선택과목을 1개로 축소시키면서 지리교사들을 충격 속으 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서히 학교는 지리교육의 전당이 아닌 투기장 (arena)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교육과정을 개정하거나 학 교를 옮길 때마다 많은 지리교사들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역사·일반사회·윤리교사들과, 때로는 학교 관리자 들과 설전을 해야 했습니다. 국가교육과정 개정할 때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평가원으로, 교육부로, 국회로, 시민 단 체들로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러한 싸 움의 과정에 내몰리면서 지리교사 본연의 임무인 지리교 육 컨텐츠 개발이나 교수방법에 대한 연구들은 현격히 줄 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된 것입니 다. 2010년 이러한 학교현장의 분위기는 사범대학으로 번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한국 지리학의 한 축을 형 성하고 있는 사범대학의 붕괴는 지리학계 전반으로 퍼져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