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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between Cognitive Impairment and Depression Symptoms among the Elderly in aCommunity : Interactiion of Age, Sex an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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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학 석사학위 논문

지역사회 노인의 인지장애와 우울증상과의

관련성

-

연령, 성, 학력에 따른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보 건 학 과

정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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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노인의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의 관련성 연구

-

연령, 성, 학력에 따른 상호작용

지도교수 전 기 홍

이 논문을 보건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08

년 6 월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보 건 학 과

정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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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진의 보건학 석사학위 논문을 인준함

심 사 위 원 장 전 기 홍 인

심 사 위 원 허 균 인

심 사 위 원 이 윤 환 인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2008

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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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논문이 완성되고 생각합니다. 피상적인 고마움의 피력이 아니라 진하 게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는 분들이 생각납니다. 개원의 시기 어려운 가운데 순수 지역사회의 봉사를 위해 힘써 주신 한사랑의원의 이동진원장님, 회사의 저지에도 굴하지 않고 도움을 주신 한국에자이 박진우님, 일선에서 같이 동고동락 한 화성시 보건소장님 이 하 각 지소장님, 끝가지 논문이 완성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세심한 조언과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전기홍 교수님, 여러 가지 시각으로 논문 의 완성도를 높여 주신 허균 간질학회장님, 항상 깊은 관심과 조언을 해 주신 이윤환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통계자문에 큰 도움을 주신 역학센타 선생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 논문을 마치며 새로운 문제의 제기가 남습니다. 형식이 내 용을 지배하는 지, 내용이 형식을 지배하는 지, 그리고 새로운 명제를 찾 을 때까지 다시 학문에 정진 하려합니다. 힘든 길을 같이 가는 동반자 아내와 예림이 현우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08년 6월 정 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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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약 ∙∙∙∙∙∙∙∙∙∙∙∙∙∙∙∙∙∙∙∙∙∙∙∙∙∙∙∙∙∙∙∙∙∙∙∙∙∙∙∙∙∙∙∙∙∙∙∙∙∙∙∙∙∙∙∙∙∙∙∙∙∙∙∙∙∙∙∙∙∙∙∙∙∙∙∙∙∙∙∙∙∙∙∙∙∙∙∙∙∙∙∙∙∙∙∙∙ ⅳ 제 1장 서론 ∙∙∙∙∙∙∙∙∙∙∙∙∙∙∙∙∙∙∙∙∙∙∙∙∙∙∙∙∙∙∙∙∙∙∙∙∙∙∙∙∙∙∙∙∙∙∙∙∙∙∙∙∙∙∙∙∙∙∙∙∙∙∙∙∙∙∙∙∙∙∙∙∙∙∙∙∙∙∙∙∙∙∙∙∙∙∙∙∙∙∙ 1 1. 연구의 필요성 ∙∙∙∙∙∙∙∙∙∙∙∙∙∙∙∙∙∙∙∙∙∙∙∙∙∙∙∙∙∙∙∙∙∙∙∙∙∙∙∙∙∙∙∙∙∙∙∙∙∙∙∙∙∙∙∙∙∙∙∙∙∙∙∙∙∙∙∙∙∙∙∙∙∙∙∙∙∙∙∙∙∙∙∙∙∙ 1 2. 연구목적 ∙∙∙∙∙∙∙∙∙∙∙∙∙∙∙∙∙∙∙∙∙∙∙∙∙∙∙∙∙∙∙∙∙∙∙∙∙∙∙∙∙∙∙∙∙∙∙∙∙∙∙∙∙∙∙∙∙∙∙∙∙∙∙∙∙∙∙∙∙∙∙∙∙∙∙∙∙∙∙∙∙∙∙∙∙∙∙∙∙∙∙∙∙∙ 3 3. 용어의 정의 ∙∙∙∙∙∙∙∙∙∙∙∙∙∙∙∙∙∙∙∙∙∙∙∙∙∙∙∙∙∙∙∙∙∙∙∙∙∙∙∙∙∙∙∙∙∙∙∙∙∙∙∙∙∙∙∙∙∙∙∙∙∙∙∙∙∙∙∙∙∙∙∙∙∙∙∙∙∙∙∙∙∙∙∙∙∙∙∙∙ 4 제 2장 이론적 배경 ∙∙∙∙∙∙∙∙∙∙∙∙∙∙∙∙∙∙∙∙∙∙∙∙∙∙∙∙∙∙∙∙∙∙∙∙∙∙∙∙∙∙∙∙∙∙∙∙∙∙∙∙∙∙∙∙∙∙∙∙∙∙∙∙∙∙∙∙∙∙∙∙∙∙∙∙∙∙∙ 5 1. 치매 ∙∙∙∙∙∙∙∙∙∙∙∙∙∙∙∙∙∙∙∙∙∙∙∙∙∙∙∙∙∙∙∙∙∙∙∙∙∙∙∙∙∙∙∙∙∙∙∙∙∙∙∙∙∙∙∙∙∙∙∙∙∙∙∙∙∙∙∙∙∙∙∙∙∙∙∙∙∙∙∙∙∙∙∙∙∙∙∙∙∙∙∙∙∙∙∙∙∙∙∙∙∙ 5 2. K-MMSE cut-off point ∙∙∙∙∙∙∙∙∙∙∙∙∙∙∙∙∙∙∙∙∙∙∙∙∙∙∙∙∙∙∙∙∙∙∙∙∙∙∙∙∙∙∙∙∙∙∙∙∙∙∙∙∙∙∙∙∙∙∙∙∙∙∙∙∙∙∙∙ 7 3. 우울 ∙∙∙∙∙∙∙∙∙∙∙∙∙∙∙∙∙∙∙∙∙∙∙∙∙∙∙∙∙∙∙∙∙∙∙∙∙∙∙∙∙∙∙∙∙∙∙∙∙∙∙∙∙∙∙∙∙∙∙∙∙∙∙∙∙∙∙∙∙∙∙∙∙∙∙∙∙∙∙∙∙∙∙∙∙∙∙∙∙∙∙∙∙∙∙∙∙∙∙∙∙∙ 8 4. 축약판 GDS의 cut-off point ∙∙∙∙∙∙∙∙∙∙∙∙∙∙∙∙∙∙∙∙∙∙∙∙∙∙∙∙∙∙∙∙∙∙∙∙∙∙∙∙∙∙∙∙∙∙∙∙∙∙∙∙∙∙∙∙∙∙∙∙ 10 5. 인지장애와 우울증의 관련성 11 제 3장 연구방법 ∙∙∙∙∙∙∙∙∙∙∙∙∙∙∙∙∙∙∙∙∙∙∙∙∙∙∙∙∙∙∙∙∙∙∙∙∙∙∙∙∙∙∙∙∙∙∙∙∙∙∙∙∙∙∙∙∙∙∙∙∙∙∙∙∙∙∙∙∙∙∙∙∙∙∙∙∙∙∙∙∙∙∙∙∙ 15 1. 연구설계 ∙∙∙∙∙∙∙∙∙∙∙∙∙∙∙∙∙∙∙∙∙∙∙∙∙∙∙∙∙∙∙∙∙∙∙∙∙∙∙∙∙∙∙∙∙∙∙∙∙∙∙∙∙∙∙∙∙∙∙∙∙∙∙∙∙∙∙∙∙∙∙∙∙∙∙∙∙∙∙∙∙∙∙∙∙∙∙∙∙∙∙∙∙∙ 15 2. 연구자료 ∙∙∙∙∙∙∙∙∙∙∙∙∙∙∙∙∙∙∙∙∙∙∙∙∙∙∙∙∙∙∙∙∙∙∙∙∙∙∙∙∙∙∙∙∙∙∙∙∙∙∙∙∙∙∙∙∙∙∙∙∙∙∙∙∙∙∙∙∙∙∙∙∙∙∙∙∙∙∙∙∙∙∙∙∙∙∙∙∙∙∙∙∙∙ 15 3. 분석방법 ∙∙∙∙∙∙∙∙∙∙∙∙∙∙∙∙∙∙∙∙∙∙∙∙∙∙∙∙∙∙∙∙∙∙∙∙∙∙∙∙∙∙∙∙∙∙∙∙∙∙∙∙∙∙∙∙∙∙∙∙∙∙∙∙∙∙∙∙∙∙∙∙∙∙∙∙∙∙∙∙∙∙∙∙∙∙∙∙∙∙∙∙∙∙ 18 제 4장 연구결과 ∙∙∙∙∙∙∙∙∙∙∙∙∙∙∙∙∙∙∙∙∙∙∙∙∙∙∙∙∙∙∙∙∙∙∙∙∙∙∙∙∙∙∙∙∙∙∙∙∙∙∙∙∙∙∙∙∙∙∙∙∙∙∙∙∙∙∙∙∙∙∙∙∙∙∙∙∙∙∙∙∙∙∙∙ 19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19 2. 인지장애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24 3. 성별, 연령, 학력에 따른 우울증이 인지장애에 미치는 상호 작용효과∙∙∙∙∙∙∙∙∙∙∙∙∙∙∙∙∙∙∙∙∙∙∙∙∙∙∙∙∙∙∙∙∙∙∙∙∙∙∙∙∙∙∙∙∙∙∙∙∙∙∙∙∙∙∙∙∙∙∙∙∙∙∙∙∙∙∙∙∙∙∙∙∙∙∙∙∙∙∙∙∙∙∙∙∙∙∙∙∙∙∙∙∙∙ ∙∙∙∙∙∙ 25 제 5장 고찰 ∙∙∙∙∙∙∙∙∙∙∙∙∙∙∙∙∙∙∙∙∙∙∙∙∙∙∙∙∙∙∙∙∙∙∙∙∙∙∙∙∙∙∙∙∙∙∙∙∙∙∙∙∙∙∙∙∙∙∙∙∙∙∙∙∙∙∙∙∙∙∙∙∙∙∙∙∙∙∙∙∙∙∙∙∙∙∙∙∙∙∙∙ 28 제 6장 결론 ∙∙∙∙∙∙∙∙∙∙∙∙∙∙∙∙∙∙∙∙∙∙∙∙∙∙∙∙∙∙∙∙∙∙∙∙∙∙∙∙∙∙∙∙∙∙∙∙∙∙∙∙∙∙∙∙∙∙∙∙∙∙∙∙∙∙∙∙∙∙∙∙∙∙∙∙∙∙∙∙∙∙∙∙∙∙∙∙∙∙∙∙ 31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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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33 부록 ∙∙∙∙∙∙∙∙∙∙∙∙∙∙∙∙∙∙∙∙∙∙∙∙∙∙∙∙∙∙∙∙∙∙∙∙∙∙∙∙∙∙∙∙∙∙∙∙∙∙∙∙∙∙∙∙∙∙∙∙∙∙∙∙∙∙∙∙∙∙∙∙∙∙∙∙∙∙∙∙∙∙∙∙∙∙∙∙∙∙∙∙∙∙∙∙∙∙∙∙∙∙∙∙∙∙∙ 37 ABSTRACT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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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에 사용된 변수 ∙∙∙∙∙∙∙∙∙∙∙∙∙∙∙∙∙∙∙∙∙∙∙∙∙∙∙∙∙∙∙∙∙∙∙∙∙∙∙∙∙∙∙∙∙∙∙∙∙∙∙∙∙∙∙∙∙∙∙∙∙∙∙∙∙∙∙∙∙∙∙∙∙ 17 표 2.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분포 ∙∙∙∙∙∙∙∙∙∙∙∙∙∙∙∙∙∙∙∙∙∙∙∙∙∙∙∙∙∙∙∙∙∙∙∙∙∙∙∙∙∙∙∙∙∙∙∙ 20 표 3. 대상자의 인지장애 여부에 따른 일반적 특성 비교 ∙∙∙∙∙∙∙∙∙∙∙∙∙∙∙∙∙∙∙∙ 22 표 4. 성별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 ∙∙∙∙∙∙∙∙∙∙∙∙∙∙∙∙∙∙∙∙∙∙∙∙∙∙∙∙∙∙∙∙ 22 표 5. 연령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 ∙∙∙∙∙∙∙∙∙∙∙∙∙∙∙∙∙∙∙∙∙∙∙∙∙∙∙∙∙∙∙∙ 23 표 6. 학력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 ∙∙∙∙∙∙∙∙∙∙∙∙∙∙∙∙∙∙∙∙∙∙∙∙∙∙∙∙∙∙∙∙ 24 표 7. 인지장애 여부에 미치는 요인 ∙∙∙∙∙∙∙∙∙∙∙∙∙∙∙∙∙∙∙∙∙∙∙∙∙∙∙∙∙∙∙∙∙∙∙∙∙∙∙∙∙∙∙∙∙∙∙∙∙∙∙∙∙∙∙∙ 25 표 8. 성, 연령, 학력에 따른 우울증상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인지장애 유무 ∙∙∙∙26 표 9. 성, 연령, 학력에 따른 우울증상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인지장 유무 ∙ 27 그림 1. 연구 모형 ∙∙∙∙∙∙∙∙∙∙∙∙∙∙∙∙∙∙∙∙∙∙∙∙∙∙∙∙∙∙∙∙∙∙∙∙∙∙∙∙∙∙∙∙∙∙∙∙∙∙∙∙∙∙∙∙∙∙∙∙∙∙∙∙∙∙∙∙∙∙∙∙∙∙∙∙∙∙∙∙∙∙∙ 15

표 차례

그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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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약

전 세계적으로 노인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평균수명의 향상과 출산률의 저하 등에 힘입어 2002년 2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7.9%이며, 2019년에는 14.4%에 이르러 노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인에 있어 인지기능과 우울증상의 중요성이 대두되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노령사회에서 대두되는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의 관계성을 연구하고 성별, 연령, 학력에 대한 상호작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화성시 65세 이상의 노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21개 읍·면·동을 방문하여 906명의 노인을 검진하였으며, 일부 항목에 대한 응답 거부를 제외한 793명을 대상으로 최종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대상자는 남자가 216(27.2%)명, 여자가 577(72.8%)명으로 여자의 수가 더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73.30(±5.88)세로 나타났다. 학력에서는 무학이 343(43.3%)명, 유학이 450(56.7%)명으로 조사되었다. 인지장애군은 185(23.3%)명이었으며, 우울증상 8점 기준에서 200(25.3%)명, 10점 기준에서 127(16.0%)명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 연령대, 학력, 종교에 따라 K-MMSE와 SGDS점수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전체 K-MMSE의 평균은 25.43(±3.38)이며, SGDS는 4.97(±3.97)점으로 나타났다. K-MMSE에서는 성별, 연령별, 교육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05)를 보였으며, SGDS에서는 연령, 교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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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05)를 보였다. 종교에서는 K-MMSE, SGDS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K-MMSE와 SGDS의 관계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성별, 연령, 교육 수준을 교정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우울증상, 성별, 연령, 학력에서 인지장애와 관련성을 보였다.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에 대한 관련성에서 연령, 성별, 학력에 따른 상호 작용을 고려하여 분석해 본 결과 성별과 우울증상의 상호작용은 인지장애 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p=0.434). 연령과 우울증상의 상호작용(p=0.595), 학력과 우울증상의 상호작용(p=0.958) 모두에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우울증상과 성별, 연령, 학력 모두 독립적으로 인지장애에 영 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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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노인인구의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공중보건의 향상, 의학기술의 발전, 영양의 증진에 다른 평 균수명의 연장과 영․유아 사망률 감소 등의 영향으로 노인 이구의 비율이 급속 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급격한 인구의 노령화에 대비해 장기간에 걸쳐 인구 고령화에 대처해 온 선진국과는 달리 고령화 사회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 이 마련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심각한 노인문 제로 고심하게 될 것이라는 문제의 심각성을 시사하고 있다(최영희, 2000). 노인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우리나라 노인이 공경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노인학 대에 이르기까지 노인의 四苦(질병, 무위, 고독, 빈곤)에 시달리는 사회문제가 대두되었다. 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노인문제는 다양하나, 특히 노년기 심 리․사회적 변화이며 정신장애의 유발인자로서 사회적 역할의 상실, 친지의 죽 음, 건강의 약화, 경제적 압박, 인지기능의 저하 등으로 인하여 정신장애인 노 인성 치매와 우울증이 그 대표적이다(최영희, 2000). 치매는 성장기에는 정상적인 지적 수준을 유지하다가 뇌의 기질적 병변에 의 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 행동장애, 지적능력의 소실 등과 같은 인지기능의 장애를 일으키는 임상증후군이다(DSM-IV, 2000). 치매는 일단 발 병된 후에는 대부분의 경우 비가역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질병이 진전됨 에 따라 자가 간호 능력의 저하로 타인에의 의존다고 매우 높아져 환자 뿐 아 니라 가족의 삶의 질을 위협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면서 노 령화 사회에 들어섰고 2019년에는 14%, 2026년에는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된다. 따라서 이제 노인의 건강 문제는 노인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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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1997). 주변에서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호소를 하는 노인들은 자주 보 게 된다. 그리고 실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을 평가해 보면 이들 중 상 당수에서 기억을 비롯한 다양한 인지기능검사 상에 이상을 보인다. 한국의 경우 아직 정확한 치매 유병률을 파악할 수는 없으나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8.3명 정도가 치매노인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2000년에는 27만 7천명, 2020년에는 61만 9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보건사회 연구원, 1997). 이에 따라 치매로 인해 서구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문제가 앞으로 심각하게 대두될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어 치매 문제에 대한 적절한 의료, 복지 서비스 측면의 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치매노인을 위한 정책마련을 위해서는 연령별, 정도별 치매 유병률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성 치매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박종한 외(1991)의 연구와 우종인 외(1996)의 연구에서는 모두 1990년 이후 지역사회 거주노인을 대상으로 실 시되었고, ‘치매’의 정의가 일치하며 조사방법에서 모두 1차는 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을 실시하여 치매의심 노인을 색출한 후 전 문의에 의해 2차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각각 11.3%와 9.5%라는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더 많은 이별과 상실을 경험하게 되는 노인의 흔한 정신 장애의 하나인 우울은 삶의 의미, 흥미, 즐거움이 전반적으로 감소되는 고통스 런 감정적 경험이다(이민수, 1999). 우리나라에는 전체 65세 이상 노인 중 우 울증상을 보이고 있는 노인이 21%(통계청, 2001)이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스트레스 생활사건에 민감하고 남성보다 우울의 가능성이 2배이다(Teri와 Reifler, 1987). 그러므로 노인의 치매 및 우울 정도의 정확한 파악은 보건정책수립에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년기의 대표적인 정신장인 치매 및 우울증 환자 수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므로, 대규모 환자 수 파악을 위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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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필요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노인 정신장애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형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지역사회의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기능장애(치매)에 가장 많은 검진을 하고 있는 K-MMSE와 우울증의 척도 SGDS를 사용하여 지역사회 노인의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의 관련성을 세밀히 파악하고, 연령, 성별, 학력에 따른 상호작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2003년 1월 인구조사에서 나온 화성시의 노인 인구를 대상으 로 인구사회학적 요인인 성, 연령, 학력에 따른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의 관련성 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우울증과 인지장애의 특징에 대해 알 아본다. 둘째, 인지장애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본다. 셋째, 성별, 연령, 학력에 따른 우울증이 인지장애에 미치는 상호작용효과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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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용어의 정의

1) 치매 (1) 이론적 정의 치매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으로 의식장애 없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통상적인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기억을 비 롯한 여러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상태이다. (2)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치매를 나타내는 지표로 K-MMSE를 사용하였으며, 정상군 (30~24점), 인지장애군(23~18점), 심한 인지장애군(17점 이하)으로 구분하였다. 2) 우울 (1) 이론적 정의 우울은 삶의 의미, 흥미, 즐거움이 전반적으로 감소되는 고통스런 감정적 경 험이다. (2)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상을 나타내는 지표로 SGDS를 사용하였으며, Cut-off point를 8점과 10점으로 나누어 정상군과 우울증상군으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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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인간의 수명은 현대의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사회경제적 수준 향상으로 인하 여 계속 연장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년기에 일어나는 대표적 장애인 치매와 우울증 등의 노인정신적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 계적으로 치매는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5%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후 약 5년 마다 두 배씩 증가하여 85세에서는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1. 치매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 될 경우 가장 심각하게 직면하게 되는 노인문제 가 운데 하나가 치매환자 관리문제이다. 치매는 라틴어의 '정신이 나간 상태'를 의 미하는 ‘dementatus’에서 유래되었으며, 1993년부터 사용되는 제 10회 수정 국제질병분류의 진단기준에 의하면 보통 만성 또는 진행성 뇌 질환에 의해 생 기고 기억, 사고, 지남력, 이해, 계산, 학습, 언어, 판단 등 다수의 고위대뇌기능 장애(disturbance of multiple higher cortical functions)로 이루어진 증후군으로 정의되고 있다.

지역 사회 대상 대부분의 역학 연구에서와 같이 치매의 유병률 조사를 위한 횡단면적 연구(cross-sectional study)에서도 환자 발견(case identification)은 대 개 두 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Newman 외, 1990) 첫 단계는 일차 선 별 검사과정이다. 이렇게 선정된 군은 과거에 비해서 인지기능이 저하되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치매의심군으로 분류된다. 두번째 단계는 일차 선별검사 에서 걸러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진단에 경험이 많은 정신과의사 등이 좀 더 집중적인 검사를 하여 임상적으로 판단을 하는 단계이다. 치매는 원인을 알 수 있는 가역성 치매와 원인을 알 수 없는 비가역성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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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구분하며, 가역적인 원인으로는 알콜․약물중독․ 영양․대사장애, 심리적․정서적 불균형, 다발성 경색, 파킨슨병, 피크병 등이 포함된다. 치매는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활동, 더 나아가서는 직업활동을 할 수 없는 인지적 장애를 가져오는 정신 질환의 일종이며 지적장애 이외에 인격장애, 성격장애, 행동상의 여러 가지 변 화가 나타나며 주로 65세 이상 노인이 알쯔하이머성 치매에 걸리기 쉽다. 1945년부터 1985년 동안에 일본, 대만, 미국,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이루어진 47개의 역학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문헌고찰을 통해 노인의 연령이 5세 증가함 에 따라 치매 유병률도 2배씩 증가하여 연령계급별 유병률은 60-64세 0.7%, 65-69세 1.4%, 70-74세 2.8%, 75-79세 5.6%, 80-84세 10.5%, 85-89세 20.8%, 90-94세 38.6%로 보고하였다. 실제 치매노인의 수는 60세 이상의 노 인이 1995년 139,000명에서 2020년 397,000명으로 증가하여 무려 25년간의 증가 비율이 285.8%에 달한다고 지적하였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1997). 우리나라 노인의 치매 유병률(전체 노인인구수/치매노인 수)은 조사시기, 장 소 혹은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박종한과 고효진(1991)의 조사결과는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1.3%, 서울대 학교 지역의료체계 시험사업단의 조사결과는 9.4%,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 사결과는 2.0%로 보고되는 등 노인의 치매 유병률 측정이 2% 내지 11.3%로 큰 폭의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1997)의 조사결과, 치매 유병률은 65세 이상 노인인 구의 8.3%, 치매정도별로는, 중증치매가 1.1%(38,000명), 중증도치매가 2.3%(76,000명), 그리고 경증이 4.9%(165,000명)로 보고되었다. 그리고 성별 분석 결과 남자노인은 3.7%인데 반해 여자노인은 10.9%, 지역별로는 제주도(10.7%)가 가장 높았고 부산(7.8%) 지역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지역사회에 방치되어 있는 치매환자들이 어느 정도나 되고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그리고 정부가 우선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할 대상자는 어느 정도나 되 는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역사회 치매환자 예방을 위한 조기진단 방법이나 우리나라 실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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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타당성 높은 치매진단 도구도 개발되어 있지 않아 지역사회 노인을 대 상으로 한 치매조기 발견 체계나 관리체계가 구축되지 못한 실정이다(한국사회 보건 연구원, 1996). 이상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 하여 지역사회 치매환자 예방을 위한 조기진단 방법이나 타당성 높은 치매진단 도구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보아진다. 우리나라에서 MMSE를 번안하여 인지기능 저하에 관한 역학연구를 한 결과 (이호영 외, 1989)를 살펴보면 전자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약 20%에서 후 자는 약 50%에서 경도 이상의 인지기능 저하를 보인다는 보고를 하여 외국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이는 인지기능에 교육 수준이 절대적인 영향을 준 다는 것을 무시하고 교육 수준에 따른 적절한 보정을 하지 않아 무학 정상노인 이 인지기능 저하군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며, 보고자마다 인지 기능 장애율에 편차가 큰 것은 무학 노인에서 인지기능 평가에 어려움을 느낀 연구자들이 검사 방법 및 채점 방식을 수정하여 표준화된 방법을 사용하지 않 아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이 된다.

2. K-MMSE cut-off point

한국에서 현재까지의 MMSE 점수의 절단점을 보면 우선 권용철, 박종한 (1998) 이 한국노인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한 MMSE-K 는 30점 만점에 25점 이상은 정상으로 21- 24점은 치매의 의심단계로 20점 이하는 확 정적 인지기능장애로 분류하였고 1999년 이상현의 연구에서는 K-MMSE 점수 로 최대 점수는 30점으로써 24점 이상은 정상으로18-23점 영역은 약간의 약 한 인지 손상을, 17점 이하는 심한 인지 손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으로 규정되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노 인의 개념에서 K-MMSE를 평가도구로 사용하였다.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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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18-23점을 약간의 인지기능 손상으로 본다는 연구를 적용하여 관련요인 분 석에서는 심한인지장애 부분도 인지장애로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30-24를 정상 군, 23- 18인지기능장애군, 17점 이하 심한 인지기능장애 군으로 한다. 그리고 우울증상의 척도인 SGDS의 절 단점을 10점, 8점으로 하여 인지기능장애(치매) 와 우울증(축약판 GDS)의 관련요인인 성별, 연령, 학력과의 관계를 살펴본다. 기존의 연구를 보면 먼저 사용 진단 측정도구에서 평가기준을 24점 이상은 정상, 20-23점은 인지기능 장애 의심 또는 치매의심, 19점 이하는 인지기능 장 애 또는 치매로 분류한 MMSE-K가 많이 사용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맹 제 외(1999)의 연구에서 보듯 MMSE-K의 진단도구는 가양성율이 비교적 높고 특이성이 낮다 라는 보고를 하였으며 검진후의 확정단계를 분석한 1993년 박종 한은 MMSE-K 측정도구로 치매의심환자로 분류된 노인들 중에 약 60%가 그 후 임상적인 평가에서 치매가 아닌 것으로 되었고 확정적 치매노인으로 분류된 노 인 중에서도24%가 치매가 아닌 것으로 진단되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MMSE의 측정도구는 선별검사로 매우 유용하나 진단도 구로는 사용이 어렵다는 평가를 하고 K-MMSE의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3. 우울

일반적으로 우울은 우울증과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울증은 정 신과의 전문용어로서 울적한 기분을 억누른다는 뜻인, 넓은 의미의 '억울' 이라 고 부른다. 여기에 비하여 우울은 울적함을 걱정하고 염려한다는 보다 넓은 정 서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울과 우울증을 명확히 구분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범주로 분류되는데 일차적 우울(primary depression), 즉 내인성인 것과 반응적 혹은 외인성으로 불려지는 이차적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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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ary depression)이 있다. 일차적 우울은 개인 내부의 요일에 의해 야기 되는 것이며 이차적 우울은 외부의 스트레스에 의해 야기되는 것인데 노년기에 는 다른 어떤 연령집단보다 이차적 우울이 훨씬 더 높은 빈도를 보인다고 하였 다(이영자, 1998). 우울의 주요 임상적 특징은 수면부족, 피곤, 식욕상실이나 과식, 무기력함, 주 의 집중력의 감소, 생산성의 감소, 사회적 철회, 흥미의 상실, 활동의 감소, 미 래에 대한 비관적인 태도, 죽음이나 자살에 대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 우는 횟수가 잦아지는 것 등이 있다. 또한 노년기 우울증의 특징은 별다른 이유 없 이 신체적 고통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흔히 심한 동통, 두통과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윤진, 1995). 이러한 우울감은 노인의 인생후기 삶의 만족을 앗아가고 자아완성을 억제하 며 실제적으로 삶의 기대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자살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키 는 중요한 촉매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시된다. 뿐만 아니라, 자살을 완수하는 노 인들 중 다수는 자살을 하는 그 시점에 우울 장애를 가치고 있다는 보고가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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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축약판 GDS의 cut-off point

현재 인지기능과 우울증의 선별척도로 일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척 도는 MMSE와 GDS이다. 진행단계 별로 보다 세밀한 절단점과 가이드라인을 살 펴본다. 1998년에 조맹제 외의 연구에서 10점 이상을 절단점으로 하여 우울증 유별 률 15.8%의 연구보고가 있다. 1999년 조맹제 외(1999) 연구(DSM-III-R)로 주요우울증에 대한 한국어판 GDS 의 진단적 타당성 연구는 GDS 뿐만 아니라 SGDS 축약판도 우리나라에서 타당 성 있게 사용될 수 있는 지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어판 GDS는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였고 우리나라에서 이미 표준화되어 사용되어온 HRS-D CES-D 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써 공시 타 당도가 증명되었다고 한다. 한국어판 SGDS는 한국어판 GDS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고 내적일치도 공시타당도 내용타당도 감별타당도가 훌륭하였으며 AUC가 한국어판 GDS와 유 의하게 차이가 나지 않음으로써 한국어판 GDS의 대용으로 한국어판 SGDS의 사용이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한국어판 SGDS의 주요우울증 선별을 위 한 최적 절단점은 8점으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 추정된 최적 절단점 (GDS:17, SGDS:8) 은 외국에서 보고된 GDS의 절단점 인 11점과 SGDS의 절단점인 6-7점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 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한흥무 외(1986) Beck depression inventony의 한국어판 표준화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비해 우울증심도가 더 깊고 척도의 번안과정에서 표현강도의 변형문제, 우울증상 표현에 대한 관용적인 사 회규범 등을 고려 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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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람들이 외국사람들과의 언어표현상 또는 자아 개념의 편차로 인하여 긍 정적인 감정을 포함하는 문항들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므 로 전체적인 평균점수가 올라가게 되었다고 추론하였다. 국내연구에서도 10점을 기준으로 한 연구와 8점을 기준으로 한 연구가 대 부 분이여서 본 연구에서도 10점과 8점으로 나누어서 분석을 하였다. 1984년대에 세계보건기구(WHO)의 후원으로 우리나라 60세 이상의 남자와 여 자 1000명의 표준화된 표본을 이용하여 건강상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루어 졌다. 이 연구에 의하면 노인들의 정신적 건강문제의 유병률은 피로감 56%, 기 억력 감퇴 52%, 수면곤란 41%, 우울증 34%로 보고되었다. 또한 한 연구에서 비 진단적 선별검사도구를 이용한 경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갖는 노인의 사료성 유병률은 47%까지 보고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 노인 우울의 유병률은 심각한 수준이며, 노년기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성별, 연령, 교육수준으로 구분 하였다.

5. 인지장애와 우울증의 관련성

노인에서의 치매와 우울증은 특히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치매 환자에서 우울의 발생률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조사에 이용된 우울증의 진단 기준과 분류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외국의 경우, 치매가 있는 노인 인구의 5~10%가 우울 증상을 호소하였으며(Benedict와 Nacoste, 1990), 노인 시 설 거주자의 26%에서 GDS(Geriatric Depression Scale)를 이용한 우울의심 환자 군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국내에서는 도시지역 노인의 우울증 유병률은 15.8%를 나타냈으며(조맹제 외, 1998), 알쯔하이머 치매환자 26명, 혈관성 치매환자 31명과 정상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GDS로 우울을 측정한 결과 치매환자 집단이 정상노인 집단보다 일반 적인 우울감, 걱정 및 불안감, 불행감, 인지기능 저하 및 사회적 활동 감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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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모든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더 우울하였고, 두 치매 집단의 비교에서는 혈관성 치매 환자가 알쯔하이머 치매 환자에 비하여 더 우울한 것으로 밝혀졌 다(t=-2.07, p<0.05). 치매노인과 정상노인의 우울 증상을 HRSD(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을 사용하여 비교한 결과, 치매노인은 우울한 기분, 불안, 무기력감, 절망감, 무가치감 등 내적 감정들과 관련된 문항들에서 더 높은 점수 를 보였다. Sheikh (1986)가 우울한 노인과 우울하지 않은 노인을 비교하였을 때, 우울 한 노인에서는 기억력 부족과 같은 인지장애가 52%인데 반해 우울하지 않은 노인은 13%로 낮게 나타났다. 우울증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관련지으며 임상적 으로 치매와 우울증은 병의 발병, 경과 및 예후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고 하였다. 이와 같이 인지기능과 우울증상과는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에 대한 치료적 개입도 공유되는 부분이 상당수 있어서 하나의 치료로 두 측면에서 서로 공통적 효과를 얻기도 한다. 따라서 우울 증상은 조기에 치료를 통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우울 증상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치매의 경우 조기 에 치료가 가능한 가역적인 치매도 20~30%로 보고되고 있어 우울증상에 대한 조기발견과 진단을 통해 치매의 조기진단 및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상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우울하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한 노인이 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많고, 정상노인보다 치매가 있는 노인은 더 우울한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치매 및 우울증의 조기발견을 위한 연구가 필 요하다고 보아진다. 우울성 가성치매는 오래된 우울로 인해 인지기능이 가역적으로 손상된 사람 에게 많이 적용한다. 치매 노인의 약 1/3은 우울을 동반한다고 한다. 우울과 치 매와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여 인지기능 장애가 우울에 의한 것인지, 혹은 우울 증이 인지기능 저하에서 비롯되는지, 혹은 기질적인 것인지를 감별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노년기 우울증은 치매의 발생에 영향을 주고, 다른 한편 치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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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은 우울증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상호 작용에 관한 가정이 연구 되어 왔으며 이 가정은 과거사 연구와 추적 조사를 통하여 지지되고 있다. 노인성 우울증은 의욕감퇴, 집중력저하, 정신운동 속도의 저하 등이 심하면 치매로 오인하기 쉽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의 특징은 정신운동장애, 집중력 장 애, 잘 잊어버리고 피곤하다는 호소를 많이 한다는 것 등이다. 대부분의 다른 치매 환자가 자기의 증상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여 환자 자신이 불편한 점 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성치매환자는 정도 이상으로 많은 불편을 호소한다. 이때는 정신과적 치료와 함께 항우울제를 투여하며 치매증상을 치유 할 수 있다. 초기 치매와 우울증의 공통적인 증상으로 인하여 이를 변별하기 위한 검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며, 현재 초기 치매의 인지 기능 측정과 관련하여 전반 적인 인지 능력을 검사하기 위하여 정신 상태 검사(MMSE)와 신경 심리학적 검사등의 많은 표준화된 검사들이 체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초기 우울증의 진단에 DSM을 기초로 한 표준화된 인터뷰와 우울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증상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로 Beck의 우울 검사 척도와 노인 우울 검사등이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노인에 나타나는 치매와 우울증상을 일선에서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사 용하는 것이 MMSE와 GDS이고 본 연구에서는 K-MMSE와 SGDS을 사용하여 통 계적으로 좀 더 세분하고 인지기능장애와 우울증의 관련요인으로 성별, 나이, 학력의 기본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을 보려한다. 이러한 유병률 및 관련요인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어 노인문제에 대한 정책개발이나 정신과적 역학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치매의 큰 두 부분은 알쯔하이머형(Alzhemers disease, AD) 치매와 혈관성 치 매로 나눈다. Linn 외 (1995) 보고에 의하면 AD의 진행 단계 전인 전임상 단계 에서는 약 7년 동안이라는 오랫동안의 시간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 다. 이것은 인지기능저하의 진행과정이 상당부분의 시간을 요하고 그 기간 동 안의 치료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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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치매의 진행을 완화 시키는 증상치료제의 개념에서의 약물들이 많 이 발전되는 상황에서 인지기능저하의 초기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AD의 초기 단계로서의 MCI를 많이 연구하면서 Petersen 외(2001)는 해마다 경 도인지장애 MCI환자 중에서 AD 환자로 진행하는 환자는 약 10~15% 정도라고 하며 이것은 정상군이 1~2% 진행된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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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화성시 65세 이상의 노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 의 인지기능장애(치매)와 우울증상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연령, 성별, 학력에 따 른 상호작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2. 연구 자료

화성시는 21개 읍·면·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면적당으로는 대부분 농촌지 역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며 최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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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진행 중인 지역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어느 일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전 형적인 농촌지역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도시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로 일 도시 에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을 대상으로도 나누어 연구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화성시청 조사결과 2003년 1월 인구조사에서 나온 화성시의 인구는 227,441 명이고 이중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20,669명으로 비중은 약 9%를 차 지한다. 본 연구대상의 기준은 2003년 인구조사에서 1938년 1월 1일 이전에 출생한 65세 이상 남녀 노인으로 현주소가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이로 정하였다. 이 지역의 병원, 양로원, 수용시설 등 장기 수용된 노인은 대상에서 제외하였 다. 주소지가 화성시로 되어 있는 대상자 20,669명 중 901명이 조사하여 약 4% 의 결과를 이루었다. 본 연구는 본인의 요청으로 화성시 보건소와 한사랑 정신의원의 도움으로 진 행되었다. 전담연구요원의 구성원은 본인과 한사랑 정신의원 원장 이동진과 충 분한 검진훈련을 받은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되었고 보건소장의 지원으로 21개 읍·면·동의 보건 지소장들과 함께 동행하여 평균 1주일에 1.5회 방문하여 21 개 읍·면·동을 방문하여 마을회관 노인정 등에서 검진을 실시하였다. 처음에 는 21개 읍·면·동을 지역적으로 나누어 선정하고 65세 노인 분들도 시청에서 무작위 추출을 시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내의 전 읍·면·동을 대상으 로 하자는 보건소장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상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연구의 제 한점을 인정하는 바이나 일 도시에서 기초행정단위 별로 전 읍·면·동을 방문 하여 4%의 조사결과를 보았다. 보건지소장의 도움으로 마을의 65세 이상 노인 분들을 모아 연구의 취지 및 목적에 대하여 설명하고 인지기능은 MMSE-K가 아닌 한국판 Mini Mental Status Examination (K-MMSE)를 사용하였고, 우울증 증상은 축약판 Geriatric Depression Scale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검사는 2002년 10월부터 준비단계에 들어가 2003년1월부터 5월말까지 약 8개 월간 진행되었다. K-MMSE는 연구요원의 질문과 지시에 의하여 실시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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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 또한 연구요원이 각 문항을 있는 그대로 노인에게 불러주고 응답을 받아 적도록 하였다. 기본적인 사회인구학적 조사도 더불어 하면서 조사시간이 길어 지고 당뇨와 혈압측정도 전담 간호사들이 측정하였다. 사회 인구 학적인 조사에서 결혼여부의 항목인 이혼 등의 항목과 학력 등의 항목 그리고 당뇨 고혈압 등의 항목에서 거부하는 노인 분들 이 많았다. 특히 연구요원이 직접 방문해서 일정시간 동안 검진을 하였기 때문에 연구기간 중 이주하였거나 부재 중이었던 노인, 검진을 거부한 노인이 많아 결과적으로 906 명의 검진으로 종결하였다. 또한 901명이 검진자료를 통계적으로 적용하면서 적절치 못한 값을 버림으로써 최종적으로 정확한 K-MMSE 와 SGDS 점수를 적 용할 수 있는 자료는 786명이였다. 먼저 SGDS 점수의 절단점(cut-off point)은 기존의 연구에 사용되는 8점 기준 (7점 이하, 8점 이상)과 10점 기준(9점 이하, 10점 이상)을 사용하여 우울증상을 구분하였다.

인지장애 진행 정도는 K-MMSE 점수의 절단점(cut-off point)을 정상군(30~24 점), 인지 장애군(23~18점), 심한인지장애군(17점 이하)으로 하였다. 구 분 변수 구분 비고 성별 0=남자 1=여자 연령별 0=75세 미만 1=75세 이상 1=65~70세 미만 2=70~75세 미만 3=75~80세 미만 4=80세 이상 교육수준 0=유학 1=무학 배우자 유무 0= 1= 종교 0=0=무교무교 1=1=기독교/천주교불교/기타 1=무교 2=기독교 3=불교 4=천주교 5=기타 우울증상 SGDS Ⅰ 0=<8 1=8≤ SGDS Ⅱ 0=<10 1=10≤ 인지장애(K-MMSE) 0=24≤ 1=<24 표 1. 연구에 사용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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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석방법

통계적 유의성 검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95%로 하였으며, 통계 프로그램은 SPSS 15.0(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를 이용하여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의 관련성 검증은 χ2

검증으로 분석하였다. 연령, 성별, 교육에 따른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리 고 연령과 우울증, 성별과 우울증, 교육과 우울증에 따른 상호작용이 인지장애 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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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연구결과

본 연구에서는 인지장애구분 척도인 K-MMSE를 이용하여 정상군과 인지장애 군으로 구분하고 우울증상과의 관련성을 연구하고 연령, 성별, 학력에 따른 상 호작용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들의 성별, 연령별 일반적인 특성은 <표 2>와 같다. 전체 연구 대 상자는 793명이였으며,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자가 216(27.2%)명, 여자가 577(72.8%)명으로 여자의 수가 더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73.30(±5.88)세로 나타 났다. 학력에서는 무학이 343(43.3%)명, 유학이 450(56.7%)명으로 조사되었다. 인지장애군은 185(23.3%)명이었으며, 우울증상 8점 기준에서 200(25.3%)명, 10점 기준에서 127(16.0%)명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216(27.2%)213명, 여자는 577(72.8%)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대상자 중 70~74세가 277명(34.9%)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5~69세, 75~79세, 80세 이상 순이었 다. 학력분포에서는 무학이 343명(43.3%), 유학이 450명(56.7%)으로 무학보다 유 학이 많았다. 종교 분포를 보면 기독교, 천주교가 284명(35.8%)으로 가장 많았 으며, 불교, 무교,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배후자의 유무 상태에서는 있음이 347(43.8%)명, 없음이 318(40.1%)명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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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명 (%) 성별 남자 216 (27.2) 여자 577 (72.8) 연령별 65~69 228 (28.8) 70~74 277 (34.9) 75~79 162 (20.4) 80세 이상 126 (15.9) 교육수준 무학 343 (43.3) 유학 450 (56.7) 종교 무교 172 (21.7) 기독교/천주교 284 (35.8) 불교/기타 209 (26.4) 무응답 128 (16.1) 배우자 유무 있음 347 (43.8) 없음 318 (40.1) 무응답 128 (16.1) 우울증상 여부 SGDS Ⅰ 정상 593 (74.8) 우울증 200 (25.2) SGDS Ⅱ 정상 666 (84.0) 우울증 127 (16.0) 인지장애 여부 정상 608 (76.7) 인지장애 185 (23.3) 계 793 (100.0) 표 2.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분포 전체 793명의 대상자 중 남자가 216(27.2%)명, 여자가 577(72.8%)명으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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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수가 더 많았으며, 이는 노인인구 중 여자의 비율이 더 많은 사실과 부합하 였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연령 분포는 65세부터 93세까 지로 평균 연령은 73.30(±5.88)세이며, 이 중 남자는 평균 73.88(±5.89)세, 여자 는 73.04(±5.86)세로 나타났다. 연령 분포를 보면 70세에서 74세까지가 277(34.9%)명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났다. 대상자의 인지장애 여부에 따른 일반적 특성을 비교해 보면 성별에서 남자의 경우 정상 189(31.1%)명, 인지장 애군 27(14.6%)명으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정상 419(68.9%)명, 인지장애군 158(85.4%)명으로 나타나 여자에서 남자보다 인지장애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서는 나이가 높을수록 정상의 비율보다 인지장애의 비율이 높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에서는 무학에서 정상이 219(36.0%)명, 인지장애 군이 124(67.0%)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유학에서는 정상이 389(64.0%)명, 인지장 애군이 61(33.0%)명으로 나타나 유학보다 무학에서 인지장애군이 많이 발생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GDS그룹에서 8점 기준을 보면 정상군에서 정상이 478(78.6%)명, 인지장애군이 115(62.2%)명으로 나타났으며,우울증군에서는 정상 이 130(21.4%)명, 인지장애군이 70(37.8%)명으로 나타났다. SGDS를 10점을 기 준으로 하였을 때 역시 정상군의 인지장애군은 135(73.0%)명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증군의 인지장애군은 50(27.0%)명으로 나타나 SGDS의 기준점과 상관없이 우울증군에서 인지장애의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종교에 서는 기독교, 천주교에서 65(43.0%)명으로 인지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 났다. 하지만 종교와 인지장애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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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인지장애 F 정상 인지장애 Total 성별 남자 189 (31.1) 27 (14.6) 216 (27.2) 19.463*** 여자 419 (68.9) 158 (85.4) 577 (72.8) 연령 65~69 194 (31.9) 34 (18.4) 228 (28.8) 60.138*** 70~74 235 (38.7) 42 (22.7) 277 (34.9) 75~79 110 (18.1) 52 (28.1) 162 (20.4) 80≤ 69 (11.3) 57 (30.8) 126 (15.9) 학력 무학 389 (64.0) 61 (33.0) 450 (56.7) 55.561*** 유학 219 (36.0) 124 (67.0) 343 (43.3) 종교 무교 127 (24.7) 45 (29.8) 172 (25.9) 2.312 기독교/ 천주교 219 (42.6) 65 (43.0) 284 (42.7) 불교/기타 168 (32.7) 41 (27.2) 209 (31.4) 배우자 유무 유 294 (48.4) 53 (28.6) 347 (43.8) 23.843*** 무 219 (36.0) 99 (53.5) 318 (40.0) 우울 증상 Ⅰ <8 478 (78.6) 115 (62.2) 593 (74.8) 20.367*** 8≤ 130 (21.4) 70 (37.8) 200 (25.2) Ⅱ <10 531 (87.3) 135 (73.0) 666 (84.0) 21.754*** 10≤ 77 (12.7) 50 (27.0) 127 (16.0) Total 608 (76.7) 185 (23.3) 793 (100.0) * p<0.05, ** p<0.01, ***p<0.001 표 3. 대상자의 인지장애 여부에 따른 일반적 특성 비교 단위 : 명(%) 전체 연구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를 살펴본 결 과, 남자의 경우 SGDS가 높을수록 인지장애 비율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 하지 않았다. 여자의 경우에서도 SGDS가 높을수록 인지장애 비율이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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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정상 남자 인지장애 정상 여자 인지장애 Ⅰ <8 154 (81.5) 20 (74.1) 324 (77.3) 95 (60.1) 8≤ 35 (18.5) 7 (25.9) 95 (22.7) 63 (39.9) χ2 0.828 17.071*** Ⅱ <10 170 (89.9) 21 (77.8) 361 (86.2) 114 (72.2) 10≤ 19 (10.1) 6 (22.2) 58 (13.8) 44 (27.8) χ2 3.419 15.465*** * p<0.05, ** p<0.01, ***p<0.001 표 4. 성별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 연구대상자의 연령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를 비교해 본 결과, 75세 미만군에서는 SGDS의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장애 비율이 높았으며, 이러 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군에서도 SGDS 점수 가 높을수록 인지장애 비율이 높았으며, SGDS 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를 보였으나 SGDS 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표5>. 구 분 정상75세 미만인지장애 정상 75세 이상인지장애 Ⅰ <8 346 (80.7) 49 (64.5) 132 (73.7) 66 (60.6) 8≤ 83 (19.3) 27 (35.5) 47 (26.3) 43 (39.4) χ2 9.919** 5.488* Ⅱ <10 383 (89.3) 54 (71.1) 148 (82.7) 81 (74.3) 10≤ 46 (10.7) 22 (28.9) 31 (17.3) 28 (25.7) χ2 18.403*** 2.913 * p<0.05, ** p<0.01, ***p<0.001 표 5. 연령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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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무학인 사람의 경우 SGDS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장애 비율이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를 보였다. 또한 유학의 경우에서도 SGDS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장애 비율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표 6>. 구 분 정상 무학 인지장애 정상 유학 인지장애 Ⅰ <8 156 (71.2) 71 (57.3) 322 (82.8) 44 (72.1) 8≤ 63 (28.8) 53 (42.7) 67 (17.2) 17 (27.9) χ2 6.908** 3.936* Ⅱ <10 181 (82.6) 87 (70.2) 350 (90.0) 48 (78.7) 10≤ 38 (17.4) 37 (29.8) 39 (10.0) 13 (21.3) χ2 7.226** 6.572* * p<0.05, ** p<0.01, ***p<0.001 표 6. 학력에 따른 우울증상과 인지장애와의 관계

2. 인지장애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다변량 분석

K-MMSE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SGDS 8점을 기준으로 한 경우가 Modle Ⅰ이고, SGDS 10점을 기준으로 한 경우 가 Modle Ⅱ이다. Modle Ⅰ의 경우 K-MMSE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로 남자에 비해 여자가 인지장애 비율이 3.09배(95% CI 1.689-5.662)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 3.0배(95% CI 1.984-4.560), 학력 2.2배(95% CI 1.445-3.389), 종 교 1.8배(95% CI 1.034-3.035), SGDS 2.1배(95% CI 1.370-3.215) 높게 나타났으 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Modle Ⅱ의 경우에서는 K-MMSE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로 남 자에 비해 여자에서의 인지장애 비율이 3.06배(95% CI 1.667-5.606) 높게 나타났 으며, 연령 3.1배(95% CI 2.014-4.625), 학력 2.3배(95% CI 1.504-3.517), 종교 1.8 배(95% CI 1.039-3.042), SGDS 2.3배(95% CI 1.104-3.744)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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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able Model Ⅰ Model Ⅱ OR 95.0% C.I p OR 95.0% C.I p 성 0 1 3.092 1.689 -5.662 <0.001 3.057 1.667 -5.606 <0.001 연령 0 1 3.007 1.984 -4.560 <0.001 3.052 2.014 -4.625 <0.001 학력 0 1 2.213 1.445 -3.389 <0.001 2.300 1.504 -3.517 <0.001 배우자 여부 0 1 1.121 0.815 -1.540 0.483 1.096 0.792 -1.517 0.581 종교 0 1 1.771 1.034 -3.035 0.037 1.778 1.039 -3.042 0.036 2 1.128 0.699 -1.823 0.621 1.128 0.699 -1.821 0.622 SGDS Ⅰ 0 1 2.099 1.370 -3.215 0.001 SGDS Ⅱ 0 1 2.293 1.104 -3.744 0.001 표 7. 인지장애 여부에 미치는 요인

3. 성별, 연령, 학력에 따른 우울증이 인지장애에 미치는 상호작용효과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에 대한 관련성에서 성별, 연령, 학력에 따른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SGDS 기준점을 구분하여 각각 성별과 우울증과의 상호작용, 연 령과 우울증과의 상호작용, 학력과 우울증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인지장애에 미 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3개의 모형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8, 표 9>. Model Ⅰ은 성별과 SGDS와의 상호작용이 인지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모형이고, Model Ⅱ은 연령과 SGDS와의 상호작용이 인지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모형이고, Model Ⅲ은 학력과 SGDS와의 상호작용이 인지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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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DS 8점을 기준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Model Ⅰ, Model Ⅱ, Model Ⅲ을 살 펴보면 성별과 SGDS와의 상호작용, 연령과 SGDS와의 상호작용, 학력과 SGDS 와의 상호작용 모두에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우울증상과 성 별, 연령, 학력 모두 독립적으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SGDS 10점을 기준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Model Ⅰ, Model Ⅱ, Model Ⅲ을 살펴보면 SGDS 8점을 기준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와 마찬가지로 성별과 SGDS와의 상호작용, 연령과 SGDS와의 상호작용, 학력과 SGDS와의 상호작용 모두에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우울증상과 성별, 연령, 학력 모두 독립적으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Variable Model Ⅰ Model Ⅱ Model Ⅲ OR 95.0% C.I OR 95.0% C.I OR 95.0% C.I

성 0 1 2.305* 1.158 -4.588 3.066*** 1.675 -5.614 3.122*** 1.701 -5.728 연령 0 1 3.033*** 1.999 -4.601 3.204*** 1.950 -5.266 3.005*** 1.981 -4.558 학력 0 1 2.279*** 1.480 -3.508 2.220*** 1.449 -3.401 2.104** 1.267 -3.495 배우자 여부 0 1 1.114 0.817 -1.518 1.125 0.820 -1.543 1.122 0.817 -1.540 종교 0 1 1.763* 1.028 -3.028 1.752* 1.021 -3.008 1.792* 1.042 -3.082 2 1.162 0.717 -1.884 1.123 0.695 -1.814 1.131 0.700 -1.828 SGDS Ⅰ 0 1 0.892 0.257 -3.091 2.315** 1.278 -4.196 1.890 0.921 -3.882 성*SGDS Ⅰ 2.684 0.714 -10.085 연령*SGDS Ⅰ 0.819 0.350 -1.913 학력*SGDS Ⅰ 1.178 0.478 -2.905 * p<0.05, **p<0.01, ***p<0.001 표 8. 성, 연령, 학력에 따른 우울증상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인지장애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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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able Model Ⅰ Model Ⅱ Model Ⅲ OR 95.0% C.I OR 95.0% C.I OR 95.0% C.I

성 0 1 2.729*** 1.417 -5.255 3.021*** 1.650 -5.530 3.043*** 1.657 -5.585 연령 0 1 3.064*** 2.021 -4.646 3.558*** 2.238 -5.657 3.045*** 2.009 -4.615 학력 0 1 2.315** 1.512 -3.544 2.294*** 1.500 -3.509 2.376*** 1.481 -3.814 배우자 여부 0 1 1.091 0.790 -1.507 1.108 0.805 -1.525 1.098 0.793 -1.520 종교 0 1 1.786* 1.044 -3.056 1.742* 1.015 -2.987 1.769* 1.033 -3.029 2 1.142 0.706 -1.847 1.140 0.706 -1.840 1.129 0.700 -1.823 SGDS Ⅱ 0 1 1.367 0.337 5.553 3.271*** 1.682 -6.359 2.540* 1.135 -5.685 성*SGDS Ⅱ 1.891 0.406 -8.141 연령*SGDS Ⅱ 0.477 0.182 -1.252 학력*SGDS Ⅱ 0.851 0.308 -2.349 * p<0.05, **p<0.01, ***p<0.001 표 9. 성, 연령, 학력에 따른 우울증상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인지장애 유무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에 대한 관련성에서 연령, 성별, 학력에 따른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분석해 본 결과 성별과 우울증상의 상호작용은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 치지 않았다(p=0.434). 연령과 우울증상의 상호작용(p=0.595), 학력과 우울증상의 상호작용(p=0.958) 모두에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우울증상과 성별, 연령, 학력 모두 독립적으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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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고찰

본 연구는 우리나라 일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 로 K-MMSE를 이용하여 인지장애와 우울증상의 관련성을 연구하고, 이에 성별 과 연령, 학력의 상호작용을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 인지기능을 대변하는 K-MMSE는 우울증상, 성별, 연령, 교 육수준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외국의 연구 결과(Anthony 외, 1982; Escobar 외, 1986; Fillenbaum 외, 1988; O'connor 외, 1989)가 교육 수 준과 연령에 영향을 받지만 성별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와 비교가 된 다. 본 연구에서 인지장애 유병률이 20.4%, 심한 인지장애 유병률이 2.6%로 조사 되었다.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던 조맹제, 함봉진, 주진형, 배재남, 권준수(1998)의 연구에서 MMSE-K 검사상에서 인지기능 장애 유병률이 30-40%로 본 연구의 결과와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박종한, 고효진, 하재창, 박영남과 정철호(1991)의 연구에서는 치매의심 노인이 21.7%, 확정적 치매 노인이 9.5%이었으며, 조맹제 외(1998)의 결과에서는 확정적 치매노인이 15.5%이었다. 국내에서 아직 전국적인 유병률이 10% 내외인 점(서국희 외, 2000; 우종인 외, 1996; 박종한 외, 1991)을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 인지장애가 23%로 낮게 나타난 것은 실제 치매유병률이라기 보다는 조맹제 외(1990)이 지 적하였듯이 MMSE-K 측정도구가 가양성율이 높게 특이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 로 보인다. 박종한(1993)은 MMSE-K 검사상 치매의심으로 분류된 노인들의 약 60%가 임상적 평가 후에 비치매로 분류되었고 확정적 치매로 분류된 노인 중 에서도 24%가 비치매로 진단되어 MMSE-K가 선별검사로는 매우 유용하나 진단 도구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인지기능 장애는 여성에서, 고연령군, 교육수준이 낮은 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조맹제 외(1998)의 연구에서는 인지기능 장애가 연령과 교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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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해서만 영향을 받고, 성별, 결혼상태, 신체적 질환, 직업의 유무, 거주형태 등 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한 외(1991)의 연구에서는 여 성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남성 노인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 할수록 치매가 급격히 증가해 70대 후반에서는 약 16%가, 80대 이후에는 약 39%가 치매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도 여성의 인지장애군이 남성 보도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75세 이상에서 74세 이하의 경우보다 1.5배 이상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관하여 논의해 보면 Jorm 외(1987)는 연령 요소를 보정하면 전체적인 성별 유병률의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성의 치매 유병률이 높았다는 보고(Mls 외 1982; Rocca 외 1990; Zhang 외 1990)도 많아 아직 확실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성별 유병 률의 차이는 실체로 해석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 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교육이나 문화적 자극, 사회적 혹은 직업적 활동 등 정 신 사회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이러한 차이에 영 향을 주는 것인지를 현재로서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 노인의 우울 유병률은 절단점을 8점으로 하였을 때 25.5%로 나타났으며, 절단점을 10점으로 하였을 때 16.1%로 나타났다. 도시에 거주하는 조맹제 외(1998)의 연구에서는 15.8% (GDS≥10)에서 우울증이 있었으 며, 농촌지역 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했던 서국희 외(2000)의 연구에서는 11% 이었으며, 허준수와 유순희(2002)의 연구에서는 39.2%가 경증이상의 우울증상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인을 대상으로 한 Papadopoulos 외(2005)의 연구에서는 27%(GDS≥7)로 보고하고 있어 연구마다 사회문화적 차이에 따라, 지역에 따라, 조사에 이용된 우울증 진단 기준에 따라 우울증 유병률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할지라도 절단점을 다르게 사용하였다. SGDS 는 측정이 간편하고 노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도구 (조맹제 외, 1998)로 알려져 있긴 하나 타당성에 관한 연구를 더 진행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 노인의 치매정도와 우울정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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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와 우울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련이 있었다. 우울과 인지기능과의 관 련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Rovner(1989)는 우울증이 동반 된 치매환자가 그렇지 않은 치매환자군보다 인지기능이 더 낮았다고 보고한 반 면, 손석한 외(1999)의 연구에서는 우울증이 있는 치매환자군과 우울증이 없는 치매환자군의 두 집단 간 인지기능은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절단점을 8점으로 하였을 때, 우울증 있는 군이 우울증이 없는 군보다 1.62배 높게 치매 환자군으로 나타났으며, 10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에는 우울증이 있는 군이 우울증이 없는 군보다 2.53배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서 인지기능을 대변하는 K-MMSE점수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 우울증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외국의 연구 결과(Anthony 외, 1982; Escobar 외, 1986; Fillenbaum 외, 1988; O'Conner 외; 1989)가 교육 수준과 연령에 영향을 받지만 성별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와 비교가 된다. 인구학적인 변수들이 MMSE-K 점사와 상관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인구학적 인 변수들의 상호 상관관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우종인 외, 1996). 특히 연령과 교육 수준 사이에는 역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교육 수준에 따라 분석 을 할 때는 연령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런 이구학적인 변수들이 모두 유의한 상호 상관관계를 보이기에 인구학적인 변수들을 독립변수로 하고 MMSE-K 점 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교육 기간, 연령, 성별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지장애와 우울증간에 큰 관련이 있으며, 성별, 연령, 학력 또한 인 지기능장애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성별과 우울증상간의 상호작용, 연령과 우울증상간의 상호작용, 학력과 우울증간의 상호작용 모두 인지장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즉, 인지기능 장애에 우울증상, 성별, 연령, 학력이 모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해석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따른다. 본 연구의 조사가 단면연 구이므로 치매, 우울증과 관련 인자간의 인과관계를 논하기 어려운 점을 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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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코호트 연구(cohort study)를 통하여 발생률과 더 많은 연구들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인 정신질환의 유병률 추정에 있어서는 의사의 확진이 아닌 선별검사 도구를 사용하였기에 치매와 우울증 유 병률의 정확도에 제한점이 있다.

제6장 결론

본 연구에서는 화성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793명을 대상으로 인 지기능장애와 우울증을 조사하고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인지기능과의 관련성, 인지기능과 우울과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치매의심이 되는 노인이 20.4%, 확정적 치매 노인이 2.6%로 조사되어 대상자의 23%에서 인지기능장애가 있었고 우울은 절단점을 8점으로 하였을 때 25.2%, 절단점을 10점으로 하였을 때 16.0%로 우울증상이 나타났다. 사회인구학적으로 성별과 연령, 교육수준과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에서는 여성, 75세 이상, 무학에서 인지장애 비율이 높았으 며, 인지기능과 우울과의 관령성에서는 우울증상이 있는 군에서 인지장애의 비 율이 높게 나타났다. 인지장애에서 우울증상을 고려하여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비교하였을때, 그 비율의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났다. 인지장애를 우울증상과 성 별, 연령, 학력 모두를 고려할 때, 우울증상의 절단점을 8점으로 하였을 땐 연 령, 학력, 성별, 우울증상 순으로 인지장애와 큰 영향을 미치며, 10점을 절단점 으로 할 경우 연령, 학력, 우울증상, 성별 순으로 인지장애와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상의 기준점을 8점과 10점으로 정상군과 우울증군으로 나누어 인지장 애와 우울증상에 대한 관련성에서 연령, 성별, 학력에 따른 상호작용을 고려하 여 분석해 본 결과 성별과 연령, 학력 모두에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치지 않 았다. 즉, 우울증상과 성별, 연령, 학력 모두 독립적으로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 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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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표 1. 연구에 사용된 변수 ∙∙∙∙∙∙∙∙∙∙∙∙∙∙∙∙∙∙∙∙∙∙∙∙∙∙∙∙∙∙∙∙∙∙∙∙∙∙∙∙∙∙∙∙∙∙∙∙∙∙∙∙∙∙∙∙∙∙∙∙∙∙∙∙∙∙∙∙∙∙∙∙∙ 17 표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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