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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중심의 디지털 재난응급의료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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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재난의 피해는 모두에게 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빈 곤층, 노인, 여성, 소아가 재난에 더 취약하다. 특히 고령은 대부분 재난에서 취약한 요소로 조사되고 있다[1]. 1994년 발생한 미국 서부 노스리지 지진 발생 시 노인층의 입원과 Received: March 19, 2019 Accepted: April 18, 2019

Corresponding author: Moo Eob Ahn E-mail: skyahn@hallym.or.kr © Korean Medical Association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 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e fatality rate of a disaster is associated with the impact of the disaster and the case fatality rate. The severity of the disaster can be reduced by an efficient disaster management system, and the capacity of the trained disaster response system can lower the case mortality rate. The severity of a disaster is determined by the interaction of risk factors and vulnerabilities in a particular area, and the case-fatality rate is determined by a correlation between the capacity of the disaster response team and the survivability of the victims. The disaster management system and the disaster response system are complementary and interconnected, and the efficiency of cooperation and linkage can be improved by developing well organized digitalization. Efforts to increase the survival rate of victims through digitalization has been a continued process and new alternatives are being developed in accordance with the advances in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to manage disaster risk factors and to improve disaster response capabilities. However, in case of mass casualty incidents, it is still difficult to reduce the case mortality rate by securing the survival time limit of the victims. Often, sharing the disaster scene information and communicating with the victim is not feasible. A lack of ability to provide real time escape route to exit or safe zone proves fatal. The communication revolution of the next generation wireless wide area network called 5G can overcome the disruption of communication network during the disaster incidents. It can enable real time tracking of the position of victim and linking the victims with its rescuers. Hence, it is possible to increase the survival rate of victims during mass casualty incidents by associat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with appropriate disaster management and response strategies, real-time information exchange and education and training of rescuers and citizens.

Key Words: Disasters; Fatality rate; Case fatality case; Digitalization;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피해자 중심의 디지털 재난응급의료체계

안 무 업·이 태 헌·김 동 원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춘천성심병원 응급의학과

Victim-oriented digital disaster emergency

medical system

Moo Eob Ahn, MD · Tae Hun Lee, MD · Dong Won Kim,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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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센터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2]. 일본 고베 지진 발생 시 노인층의 사망률이 높았는데 일본 고유의 이 층집 구조에서 노인들은 주로 일층에 생활하는 문화와 연관 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3]. 사회 재난도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지역 마다 차이가 나는데 미국의 미시시피주의 10만 명당 사망률 은 2.72로 캘리포니아주(0.62)보다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지리적으로 미국 남부의 대다수(>1.5)는 화재로 인한 사망 률이 높지만 플로리다주, 버지니아주는 예외적으로 화재 발 생률이 낮은 열 개의 주에 속한다[4]. 이러한 차이는 경제 수 준, 흡연율, 주거지, 교육 수준의 차이같이 사회경제적 요인 과 행동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화재로 인한 손실을 줄 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화재의 위험요인, 취약성을 측정하고 줄이는 기술 및 학문의 발전과 더불어 구조자 및 시민들의 교육과 훈련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5]. 재난의 치사율은 재난의 강도에 의해 일차적인 영향을 받 지만, 재난대응체계의 역량과 및 피해자의 재난 회피 및 생 존 능력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재난의 강도는 피 해자가 지역사회의 재난 위험요인에 얼마나 노출되는가와 취약한지에 영향을 받는다. 재난에 대비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주민들은 재난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걱정과 공포도 줄 일 수 있으며, 재난 기관은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 자의 수를 줄일 수 있다. 재난에 준비된 주민들은 지역사회의 재난대응 계획에 대 한 이해와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생존 능력을 갖춤으 로써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으며, 재난응급의료체 계(emergency medical service in disasters, EMSD)는 평 상시 주민들의 생존 역량과 재난대응팀의 구조 및 응급처치 역량을 높임으로써 재난 발생 시 더 많은 주민의 생명을 구 할 수 있다[6] (Figure 1).

재난 위험

재난의 위험은 어느 특정한 시기에 특정 지역 또는 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재산, 생활, 보건 상태, 생명 등의 손 Risk = Hazards × vulnerability Hazards Vulnerability Fatality rate = Responsiveness × survival capacity Survival capacity Root causes

• The political and economic situation of the community and it’s inhabitants

Dynamic pressure • Lack of education, training, etc. • Macro-forces, e.g., rapid population Unsafe conditions • Fragile physical environment, unsafe facilities, etc. Basic competence • Individual education, economic ability • The capacity of community for disaster response Education-training • Personal, family, community and social disaster education and training Disaster preparedness • Disaster kit preparation • Survival plan • Natural: earthquake, flood, infection, etc. • Social: building collapse, fire, etc.

Response capability EMS team

• Disaster response plan • Manpower, facility • Disaster drill

Disaster impact

=

Hazards ×

susceptibility Reduce disaster risk

Improve survival ability of victims Disaster management system

Disaster emergency medical service system

Case fatality rate

=

Limit time × respons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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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가능성으로 정의된다. 재난의 위험은 다음 식과 같으며 위 험요소와 취약성·대응능력의 상관관계로 나타낼 수 있다[7]. 재난위험 = 취약성 x 위험요인 대응능력 재난 강도 = 위험요인 노출과 민감성(취약성/대응능력) 의 상관관계 재난의 위험은 지역사회의 위험요인들과 위험요인들에 대 한 재난지역의 취약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들의 결과이 다. 재난 위험요인들 크기와 심각성은 해당 지역의 자연적, 사회적 재난 위험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재난 취약성 은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한 정치, 경제, 사회 및 물리적 요 인 등 재난의 근본 원인과 기초적인 사회서비스(재난 교육· 훈련, 재난준비 지원, 복지), 재난대비 기반시설 투자 및 급 속한 인구 변화, 도시화, 사막화 등 거시적이고 동적인 유발 요인들의 영향으로 인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상 황으로 진행된다[8]. 재난 위험의 영향은 지역사회마다 다를 수 있다. 재난대응 전략과 대응 준비가 열악한 지역사회가 잘 준비된 지역사회 보다 위험하다. 개인, 가정 및 지역사회의 삶의 수준이 직접 재난 위험요인에 대한 취약성에 영향을 준다. 교육·훈련, 안전과 보안, 기본 인권에 대한 사회적 평등, 정보의 수준과 이해, 문화적 자긍심, 전통의 가치, 도덕성, 지도력, 잘 조직 된 사회기능 등의 모든 사회적 요인들이 재난으로 인한 치사 율에 영향을 미친다[9]. 우리나라는 피해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 강도 를 줄이기 위해 재난의 위험요인을 낮추는 대책에 초점을 맞 추어 왔다. 특히 위험요인들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 위험을 조기 감지하여 대비함으로써 재난을 예방하거나 강 도를 낮추는 재난관리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왔다.

재난 치사율

준비된 재난관리대책이 재난의 강도를 줄여 피해자의 수 를 줄여 사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발생한 재난의 치 사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생존능력을 높이고 EMSD가 적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EMSD의 목적은 인간존중의 이념으로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배제하고 재난 발생 시 적시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적시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해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지역별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재 난의료지원팀(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DMAT) 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 발생 시 피해자들의 생존한계 시 간 내에 구조 및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통신 기술의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10]. 재난대응의 역량 못지않게 발생한 재난으로 인한 치사율 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민들의 역할과 생존능 력이다. 주민들은 스스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 어야 한다. EMSD의 전략은 주민들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키고 서로 도울 수 있도록 교육,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준비된 재난대응전략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 원하는 데서 출발하여야 한다[11]. 각 재난의 유형별 증례치명률을 낮추어 치사율을 낮추 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한계 시간 내에 스스로 탈출하거나 대피하여 스스로 생존하고 구조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EMSD의 대응전략에는 교육·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생존능 력을 높이고 유사시 EMSD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책이 포함되어야 한다.

재난대응체계

재난의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화, 도시 화, 기후변화 등과 같은 위험요인 및 취약성의 증가로 인해 오히려 재난의 발생과 사망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 라에서 2016년에 자연재해로 7명이 사망하고 약 2,983억 원 의 피해와 약 6,110억 원의 복구비가 발생하였다. 또한, 사업 장의 대규모 인적사고, 철도 대형사고, 대형화재, 해양선박 사고, 건축물 붕괴사고 등 12건의 사회재난으로 44명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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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였는데 이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2014년의 1,302명이 사망한 해보다는 적지만 2011년(3건, 12명), 2012년(2건, 5 명)보다는 많고 2013년(7건, 56명)과는 비슷한 수준이다[12]. 재난 발생 시 지역사회나 지자체의 EMSD가 국민의 재산 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주 민 스스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지역사회와 지자체는 평상시 EMSD의 재난대응 역량 을 강화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생존능력을 높임 으로써 재난 발생 시 치사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 한 조직과 대책을 갖추어야 한다. 재난대응체계의 수립 못지 않게 화재와 같이 몇 분 안에 생존이 결정되는 상황은 물론 장시간에 걸친 혹독한 날씨, 환경을 견뎌야 하는 재난으로부 터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재난의 치사율을 낮추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11].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재난대응이 준비된 사람들은 자신 이 사는 지역의 재난의 위험을 이해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삶 의 거처를 옮기거나 내진 설계 건축 등을 통해 재난의 강도 를 줄이거나 완전히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또한, 재난이 발 생한 상황에서는 훈련된 생존능력을 발휘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구할 수 있다. 화재의 경우 소방 구조대가 5분에서 10분 사이에 출동하지만, 피해자의 사망은 2, 3분 안에 발생 할 수 있어 주민들 스스로 탈출·대피하거나 구조가 이루어 질 때까지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치사율 감소에 결정적 역 할을 한다. 또한, 지진의 경우처럼 수천, 수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 재난 초기 건물 붕괴나 화재 등으로부터 살아 남았다 하더라도 재난대응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 서는 72시간 이상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 주민들은 주거지가 파괴되고 전기, 연료 등이 공급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정 기간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을 익히고 사전 준비를 통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피해자들이 재난 발생 시 생존한계 시간 안에 구조 및 도 움을 받기 위해선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13]. 재난대책의 요 소들을 정보화함으로써 정보의 생성 및 삭제, 의사결정을 위 해 실시간 위치지도 생성, 기반시설 및 사건정보의 신속한 지리 위치정보, 실시간 재난대응 정보, 사회관계망 정보 등 의 일차적 정보와 지리정보체계 연계, 빅데이터 분석, 위성 이미지 표시 및 피해자들의 추적 정보 등의 이차적 정보 등 다양한 재난 관련 정보들이 필요하다[14].

EMSD의 정보화

재난응급의료대책의 정보화를 통해 재난대응 기관 간 정 보공유를 원활히 하는 것은 물론 정보에 기초한 재난대응의 평가를 통해 재난대책을 발전시킬 수 있다[15]. 재난대응 응 급의료기관들은 사전에 준비된 전략, 지침을 관계 기관(소 방, 보건기관, 적십자 등)들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협 력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을 통해 시민들 과 공유하여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이 EMSD를 잘 활용하고 스스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 다. 재난대응 기관 간은 물론 시민들과의 상호협력을 위해서 는 EMSD의 정보화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14].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실시간 현장정보의 공유는 준비된 대 응전략들이 훈련된 구조, 응급의료팀들에 의해 피해자들의 생존한계 시간 내에 실행됨으로써 치사율을 줄이는 데 결정 적 역할을 한다. 재난 현장에서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CT)을 활용하여 재난 상 황, 피해자 상황을 실시간 정보화함으로써 구조·응급의료팀 과 같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적시에 피해자를 구조 하고자 하는 노력이 꾸준히 시도되어왔다[16]. 또한, EMSD 는 ICT를 활용해 재난대응체계의 요소들을 정보화함으로써 피해자의 생존한계 시간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왔다. 대형건물 화재의 경우 연기의 확산 정보, 피해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인명을 구조하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경 우 환자의 손상, 중증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여 응급의료기 관의 배치, 환자 이송 중 처치 등을 제공하여 피해자들의 증 례치명률을 줄여 보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ICT로는 건물 내 환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재 재난 시 통신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통신망 마비 등으로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한 피해자 사망률을 줄이는 노력이 실현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최근 국가 재난 망의 구축과 5G 기술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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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으로 피해자의 정밀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여 피해자들에게 재난 상황에 따른 탈출·대피 정보를 제공하고 재난대응팀들 과 공유함으로써 적시에 피해자를 구조할 가능성이 커졌다.

차세대 ICT의 활용

재난 발생 시 현장 상황과 피해자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구조팀 및 응급의료팀과 공유함으로써 생존제한 시간 내 피해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많은 연구와 시도 가 있었다[17]. 하지만 일반적인 통신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시스템은 실제 재난 시 재난현장의 통신 마비, 실시간 정보 공유의 어려움, 이용자(구조요원, 응급의료요원, 시민 등)의 교육·훈련 미비 등으로 실제 재난 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14]. 특히 재난 시 통신 폭주로 인한 통신 두절과 실시간 정보공유의 어려움, 도시화로 인한 대형건물, 지하시 설 등에서의 피해자 위치 파악의 어려움 등이 재난대책의 정 보화에 가장 큰 장애였으나 최근 5G라고 불리는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의 차세대 무선 광역통신망의 상용화로 어떠 한 환경에서도 통신할 수 있고 피해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피 해자의 정밀 위치 추적이 가능해졌다[18]. 5G는 재난 통신망의 분리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서 통신망 의 마비를 피할 수 있고 건물이나 지하시설에 있는 피해자의 위치도 삼차원으로 정밀 측위가 가능하여 피해자의 실시간 움직임의 추적과 시설물에 설치된 정보를 수집하여 재난 현 장의 상황을 실시간 종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형건물 또는 지하에 화재를 가정할 경우 5G 기술을 적 용하면 화재의 조기 감지로 피해자 생존시간 확보 및 신속한 대응함으로써 피해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5G 환경에 서는 휴대전화기 기지국의 셀을 최소화하여 건물 내 피해자 들에게 셀 방송 서비스(cell broadcast service)를 제공함으 로써 재난 상황을 전파하여 건물 내 피해자들의 탈출, 대피 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피해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넘 어 피해자의 위치정보와 건물정보를 기반으로 피해자 스스 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탈출로를 제공하거나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일정 시간 대피를 할 수 있는 대피로를 제공 함으로써 피해자들의 생존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Figure 2). 5G 기반 초저지연 재난대응 정보 제공, One Box 무선망 인프라를 이용한 피해자들의 통신 기능 확보, 5G 통신기기 간 통신기능,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5G 정밀 측위 기능을 활용한 구조자들에게 피해자들의 위치 및 현장 상황 정보 제공할 수 있는 등 차세대 통신환경은 재난대응의 Propagation of disaster situation using 5G disaster

text broadcasting

E

EMSD center

Early fire detection

Provide optimal evacuation based on

indoor location

Support for survival of victims through emergency 5G network

Secure emergency network

Victims Victim monitoring

Fire monitoring Propagate the victim's situation

5G disaster emergency medical system

Communication drones

Fire

Real-time monitoring of victims

and field conditions

Rescuer, paramedic

CBS/eMBMS Propagation of fire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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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19]. EMSD에서 ICT를 활용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난의 현장 에 응급의학과 의사가 활동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 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품질의 영상, 음성 및 환자들의 생체 정보들을 현장과 의사가 공유하고 적절한 의료지도를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수 의 피해자가 발행한 재난에서 피해자의 중증도, 손상의 유형 에 따라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자원을 배분하는 역할은 훈 련받은 응급의학과 의사에 의해 가능하며 디지털 EMSD가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디지털 EMSD를 통해 중앙 재난 응급의료센터의 재난관리 기능을 현장에 확장하고 권역응급 의료센터, 외상센터의 의료기능을 현장까지 확장하는 효과 를 거둘 수 있다. 디지털 EMSD는 우선 현장에 통신장비와 환자 모니터링 장비들이 내장된 다수의 디지털 구급차(헬리콥터)가 필요하 다. 음성인식 기술, 음성을 문자로 전환하는 기술 등을 활용 하고 음성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탑재하여 키보드나 화면 의 터치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외상센터) 및 현장의 디지털 구급차, 구급 대원과 환자들의 정보를 연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디지 털 EMSD는 비록 의사들의 스테이션은 환자가 전원 되는 의 료기관에 있지만, 가상환경 속에서 의사들이 현장의 구급차, 응급의료체계의 요원들과 실시간 화상대화는 물론 환자정보 의 공유도 가능하여야 한다. 차세대 통신환경에서는 확장된 통신망으로 EMSD의 모든 요소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의사, 구조자 중심의 디지털 EMSD가 환자 중심의 디지털 EMSD로 발전 하여 현장의 구조자, 병원의 의사 간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 하고 현장의 피해자들과 실시간 양방향 정보공유를 통해서 피해자별로 적절한 지침을 줄 수 있다.

결론

재난 피해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취약성을 보완하여 재난의 강도를 줄이 고 재난의 치사율을 낮추어야 한다. 재난의 치사율은 재난대 응체계의 역량과 피해자 생존능력의 시너지 효과로 낮출 수 있다. 재난대응체계의 정보화 및 최신 ICT 기술의 활용으로 재난지휘부가 현장의 상황과 피해자의 상황, 재난대응팀의 상 황 정보를 기반으로 대응역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구조 자와 피해자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지침의 전달이 가능하며, 구조자는 피해 자의 정밀 위치를 기반으로 구조할 수 있다. 디지털 EMSD는 다수 환자의 신체정보, 중증도를 기반으로 현장 응급처치, 이 송 및 의료기관 선정 등의 응급의료요소들을 연계하여 환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찾아보기말: 재난; 치사율; 증례치명률; 디지털화; 정보통신기술 ORCID

Moo Eob Ahn, https://orcid.org/0000-0002-0151-544X Tae Hun Lee, https://orcid.org/0000-0002-8581-5166 Dong Won Kim, https://orcid.org/0000-0002-3911-8888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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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 Reviewers’ Commentary

이 논문은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체계에 있어서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환경을 적용할 필요성과 중요함을 제시한  논문이다. 각종 재난대응에 있어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난응급의료 정보의 축적과 함께 빠른 정보수집 및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에 하나인 차세대 5G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재난현장에서 피해자 중심의 디지털 재 난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차세대 정보통 신기술을 활용하여 재난응급의료체계를 포함한 재난대응체계의  여러 요소들을 정보화하는 것이 재난대응과 피해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재난대응 방향임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논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 편집위원회]

수치

Figure 1.  Disaster impact and fatality rate. EMS, emergency medical service.
Figure 2.  5G-based emergency medical service in disasters (EMSD). CBS, cell broadcasting system; eMBMS, 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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