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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of Aging Anxiety Scale for Middle-Aged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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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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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박사학위 논문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 개발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간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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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 개발

지도교수 유 미 애

이 논문을 간호학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18년 2월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간호학과

이 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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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 개발

본 연구는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 개발을 목적으로 한 방법론적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Lasher와 Faulkender (1993)의 노화불안 구성요인을 근거로 문헌고찰과 중년여성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구성요인을 도출하고 개념적 기틀을 작성하였다. 개념적 기틀에 따라 44개의 예비문항을 구성하고 2회의 전 문가타당도 검증과 문항검토를 통해 25문항의 예비도구를 완성하였다. 본 조사 를 위한 자료수집은 40∼59세 중년여성 20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집한 자 료를 토대로 예비도구의 구성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1.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문항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문항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검사를 시행하였다. 문항분석에 따라 4문항이 제거된 21문항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4개요인 19문항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4 개요인의 설명력은 62.98%로 본 도구가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을 충분히 설 명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2. 도구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는 다속성-다문항 매트릭스 (multitrait-multiitem matrix)로 분석하였다. 각 문항과 문항이 속한 하부척도와의 상 관계수가 모두 .40이상으로 나타나 문항에 대한 수렴타당도가 수립되었으 며, 성공률 87.7%로 판별타당도 또한 검증되었다. 3. 동시타당도 검증은 개발된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와 Lasher와 Faulkender (1993)의 Anxiety about Aging Scale (AAS)간의 피어슨 상관관 계로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 정적인 상관관계(r=.70, p<.001)를 보여 본 연 구에서 개발된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동시타당도가 검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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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어 : 노화불안, 중년여성, 측정도구개발 4.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값으로 판단하였으며 개발된 측정도구 전체 19문항의 Cronbach’s α값은 .90, 각 요인의 Cronbach’s α 값은 .76∼.88로 내적일관성이 수립되었다. 5. 최종도구는 4개요인 19문항으로 요인 1은 8개 문항의 ‘사회적 무가치감’, 요 인 2는 4개 문항의 ‘신체적 기능약화’, 요인 3은 4개의 문항의 ‘외모변화에 대한 걱정’, 요인 4는 4개 문항의 ‘노년에 대한 부정적 기대’이다. 전체 도구 의 총 점수 범위는 19∼9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정 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를 많이 겪는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특이성을 타당성 있게 반영하였 으며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도구이다. 또한 국내 중년여성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얻어진 실제적인 경험현상을 반영하였으므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배경이 반영된 도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에 대한 이해를 높 여 중년여성의 긍정적인 노화과정 이행 및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연구에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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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국문초록 ··· Ⅰ 차례 ···Ⅲ 그림차례 ··· Ⅴ 표 차례 ··· Ⅵ Ⅰ. 서론 A. 연구의 필요성 ··· 1 B. 연구목적 ··· 4 C. 용어 정의 ··· 5 Ⅱ. 문헌 고찰 A. 중년여성의 특성··· 6 B. 노화불안··· 9 Ⅲ. 이론적 기틀 ··· 17 Ⅳ. 연구방법 A. 연구설계 ··· 20 B. 연구절차 ··· 20 C. 자료 분석방법 ··· 31 D. 윤리적 고려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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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연구결과 A. 예비도구 개발··· 33 B. 예비도구 검증··· 60 Ⅵ. 논의 A.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구성요인··· 79 B.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 82 C. 도구의 활용 ··· 84 D. 연구의 의의 ··· 85 Ⅶ. 결론 및 제언 ··· 87 참고문헌 ··· 89 부록 ··· 96 영문초록 ···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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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차례

그림 1. Lasher와 Faulkender (1993)의 노화불안 모델 ··· 17 그림 2. 본 연구의 개념적 기틀 ··· 18 그림 3. 도구의 개발 과정 ··· 21 그림 4.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문헌검색 순서도 ··· 23 그림 5.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예비도구의 개념적 기틀 ···46 그림 6.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최종도구의 개념적 기틀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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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차례

표 1. 문헌고찰에서 도출된 관련요인과 주제 ··· 35 표 2. 심층면담의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 ··· 37 표 3. 심층면담을 통해 도출된 관련요인과 주제 ··· 41 표 4. 도출된 예비도구의 하위영역과 영역 ··· 44 표 5.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1차 내용타당도 결과 ··· 52 표 6.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2차 내용타당도 결과 ··· 57 표 7.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61 표 8. 문항분석 ··· 63 표 9. 1차 요인분석 및 요인회전 ··· 66 표 10. 2차 요인분석 및 요인회전 ··· 68 표 11. 개발된 도구의 요인명명 ··· 71 표 12.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다속성-다문항 매트릭스 분석 ··· 73 표 13.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동시타당도 검증 ··· 74 표 14.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요인별 평균과 표준편차, 요인간의 상관 관계와 신뢰도 검증 ··· 75 표 15.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점수분포 ··· 77 표 16.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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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A. 연구의 필요성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한 과정이며 개 인마다 다르게 경험한다. 중년기는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서 성숙기에서 노년기 로의 이행을 준비하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인생의 변화를 맞이한다. 중년기 에 경험하는 갱년기 역시 누구나 경험하는 과정으로 노화과정에 적응해 나가는 정상적인 성장발달과정의 한 단계로 볼 수 있다(김순안, 2010). 개인이 가지는 노 화에 대한 태도 및 경험의 차이는 노화과정 적응에도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며, 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노화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김재희, 김욱, 2015). 중년기는 40∼59세에 해당되는 발달단계로(이은영, 2015)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및 사회적으로 뚜렷한 변화와 생산과 침체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며, 지 금까지 자신이 중요하게 여겨 왔던 많은 것을 갑자기 상실해 버린 것 같은 허무 함과 의미상실의 위기를 겪는 시기이다(염정애, 2015). 또한 자녀의 독립과 결혼 등과 같은 사회, 심리적 요인에 의한 다양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다(김 순안, 2010). 이러한 중년기 변화에 대한 개인의 인식정도는 개인과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중년기에 개인이 심리적 변화를 겪는다는 것은 거의 보편적인 사실로 약 80%의 사람들이 심리적 변화를 경험한다(김경선, 성승연, 2012). 현대사회에서 중년여성은 저출산, 가사노동의 기계화에 의해 늘어난 여유 시간, 향상된 교육수준과 경제수준, 사회참여확대, 사회적 지위 및 가치관의 변 화 등의 영향으로 독립적이고 생산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조진희, 2013). 하지만, 직업에 대한 가치관과 의식변화에도 불구 하고 자녀양육, 가사부담, 성차별, 성편견, 남성중심의 조직구조 등과 같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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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여건이 여성의 직업생활에 여러 제약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욱 가중되고 있으며, 때로는 우울증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는 등 여성건강의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백인자, 2015). 이러한 중년기 변화를 잘 수용하지 못하게 되면 불안, 우울, 신경과민과 같은 정신적인 변화를 겪게 되고(조진희, 2013), 신 체적, 사회적 활동저하를 초래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다(서희숙, 한영현, 2006). 특히 호르몬 변화와 폐경과 같은 신체적인 변화와 상실을 통해 심적 노화를 많 이 경험하는(김은하, 2007) 중년여성은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김은하, 2007; 신경일, 2015). 또한, 건강과 젊음에 많은 가치를 두는 우리사회는 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 많아서(정영옥, 2014), 신체적 변화로부터 더욱 부정 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신경일, 2015). 노화불안은 개인의 개별적 노화과정과 관련된 두려움으로 늙었다는 것과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Wakins, Coates & Ferroni, 1998)과 노화현상에 서 파생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문제에서 야기된 불안상태로 정의되고 있으며 (김욱, 2010), 다양한 사회적 특징과 관련되어 있고 노화과정 적응과 중재요인 마 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Lynch, 2000). 현대사회는 개인이나 사회인식의 변화로 노후생활이 단순히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길어진 노년기를 좀 더 건강하며 성공적으로 나이 들어가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따 라서 노년을 준비하는 중년여성이 보다 긍정적으로 노화를 받아들이고 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노화불안에 대한 정확한 사정과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노화불안 관련연구들은 심리적 안녕감(문도선, 2017; 정영 옥, 2014), 삶의 만족도(김재희 등, 2015), 사회적 지지(이다지, 2016), 자기수용, 생성감(조영숙, 2017), 자기효능감(김순이, 2008; 서순림, 2013; 정영옥, 2014) 등 과 노화불안과의 관계를 보는 연구와 중년 전·후기의 노화불안(홍금희, 하주영, 2015), 성인여성의 노화불안(신경일, 2015), 중년 이후 여성의 노화불안(김은하, 2007), 노화불안척도의 타당화 연구(김숙남․최순옥․신경일․이정희, 2008) 등이 수행되어 왔다. 선행연구들에서 사용된 노화불안 측정도구로는 Lasher와 Faulkender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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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개발한 Anxiety about Aging Scale(AAS)과 Wakins, Coates & Ferroni (1998)가 개발한 Anxiety about Aging Scale for the Elderly (AASE)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화불안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AAS는 전 연령 을 대상으로 노화와 관련된 불안(노인접촉 불안, 상실불안, 심리적 걱정, 외모불 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개발되었으나 각각의 연령대가 같은 의미의 노화 불안 개념을 측정하고 있는지에 대한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Wakins, et al., 1998). 이에 Wakins (1998) 등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AASE 개발하였으나 이 역시 AAS를 수정, 보완한 정도이다(김욱, 2011). AAS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도 구로서 사회적 규범이 강하고 한국인의 문화적 배경과 정서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신경일, 2015), 중년여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회적 지지체계의 상실과 현재보다 진행될 노화에 대한 대처와 같은 심리정서적인 측면의 불안감이 증가 하기 때문에 연령대별 접근이 필요하나 AAS는 연령별 노화불안을 측정하는데 적절하지 않다(김은하, 2007). 현재 국내외적으로 중년기여성의 노화불안을 측정 하는 도구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년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여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의 정도를 사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화과정에 대한 올바 른 적응과 노년기 삶의 질의 함양을 위한 효율적인 간호중재 마련에 기초자료 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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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를 개발하고자 함에 있으 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을 위한 도구의 구성요인을 규명한다. 둘째, 규명된 구성요인에 근거하여 노화불안 측정 예비도구의 문항을 개발 한다. 셋째, 최종 개발된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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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용어 정의

1. 노화불안

Ÿ 이론적 정의 : 노화불안은 개개인의 개별적 노화과정과 관련되어 두려움과 과정이 아닌 상태로서 늙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하며 (Wakins, Coates, & Ferroni, 1998) 노화현상에서 파생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문제에서 야기된 불안상태이다(김욱, 2010). Ÿ 조작적 정의 : 본 연구에서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은 중년여성의 노화과정에

서 생기는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인식적 변화와 관련하여 미래에 야기될 수 있는 예측 현상에 관한 걱정이나 두려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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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헌고찰

A. 중년여성의 특성

1. 중년기의 의미 중년기는 성년에서 노년으로 전환되는 시기이며 모든 신체장기의 노화가 일어나는 전환기로써 생의 단계별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시기이다. Jung은 약 40세에 시작되는 중년기를 인생의 전반에서 후반으로 바뀌는 전환점으로 보 았는데, 이 시기는 급격한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중년기에는 젊었을 때의 관심과 추구는 가치를 잃고, 정신적 여유와 경제적 안정이 조금씩 늘어나는 인생의 황금기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여유와 지혜를 가지게 되는 시기(조영숙, 2017)이다. 하지만 다가올 노년에 대한 두려움과 준비의 미흡으로 인한 혼란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노화과정에 따른 신체적, 심리·사회적 변화 사이에서 조 화가 필요한 시기이며 생리적, 사회적 경험을 반영하여 중년 이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특정한 발달단계이다 (Sowers, 2000). 중년기의 발달과제는 주로 사 회적 제도에 의해 정해지며 개인은 이 틀 안에서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경 제력을 얻고 유지하는 능력,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자녀의 성인기를 도와주고, 노부모의 부양을 도와주는 것 등의 과제를 가지게 된다(조진희, 2013). 중년여성은 폐경을 전후한 40세∼59세를 의미하며, 여성은 결혼을 통해 행복감과 안정감을 얻지만 동시에 자녀양육과 모성역할 그리고 사회적 활동과 역할변화에 따른 책임감, 압박감, 죄책감 등의 다양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 하게 되면서 남성들 보다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받는다(석지혜 등, 1999). 특히 중년여성은 자녀의 독립으로 양육의 역할감소, 가족의 재구조화 인한 상실과 난 소기능의 감퇴로 인한 폐경 등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변화, 부부관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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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발달적, 상황적 사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박이균, 2015). 이러한 여성의 특성은 중년기라는 발달단계에서 겪는 자녀의 독립, 노부모에 대한 책임 등 가족 내의 역할 변화를 통해 심리적 불안을 느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 상된다(허수진, 2016). 2. 중년기 여성의 갱년기 1) 신체적 측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난소의 점진적인 기능저하와 뇌하수체기능 이상으 로 신체적, 생리적, 신경·내분비적 변화를 가져오며 이로 인해 내분비계, 특히 혈관운동계, 신진대사, 정신적 증상 등에서 이상 징후를 나타낸다(송영아, 신혜 숙, 2009).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여성들 의 삶에 있어 독특한 경험이고, 개인 또는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Sowers, 2000). 신체적 증상의 하나로 폐경을 경험하며, 폐경은 월경이 자연적 으로 정지되어 1년 이상 경과된 경우로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고 임신할 수 없는 상태, 즉 노년기로 가는 과도기’로 정의된다 (Sowers, 2000). 난소기능의 저하에 따라 여성은 신체상 여러 가지 변화를 맞이 하게 되며 성인병, 근·골격계 및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면역계질환, 스트레스, 우울,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게 된다(박이균, 2015). 폐경은 정상적인 발달과정으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우리 나라 45세 이상 여성의 비율은 1990년 23.0%에서 2020년 45.3% (1,179만 명)로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의 평균수명은 80.8세이며(노인여가복지서비스 발 전방안 연구, 2012), 평균 폐경 연령은 약 54.4세(송노순, 2011)로 여성이 인생의 약 1/3을 폐경상태로 지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폐경으로 인한 문제 점들에 대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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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리적 측면 여성에게 중년기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양육 역할이 감소되고 여가시간 의 증가로 인해 잠재된 능력을 탐색하며 이를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하고자 하 는 욕구가 출현하는 시기이다(백인자, 2015). 그러나 중년여성들은 부부간의 갈 등, 부모와 자녀들 간의 갈등, 시댁 식구와 갈등, 남편과의 성적 갈등, 자아실현 및 경제적 문제 갈등 등 가족과 여성의 주위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에서 스트레 스를 많이 느끼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전겸구, 1998). 그러한 생활스트레스는 중년여성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상승되며, 무력감, 적대감, 불안, 긴장감 등 부정적인 정서의 증가와 신체화증상이나 화병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이은경, 2014). 중년여성은 특히 우울을 많이 경험하는데, 폐경 및 신체적 노화과정, 빈둥 지증후군, 배우자 사망 등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으며, 생활스트레스를 많이 경 험하면 우울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박영미, 2015). 중년여성의 가지는 우울의 특성을 보면 자아개념, 자아정체감 등 성역할과 관련된 자신의 가치관이 확고한 여성들은 우울이 낮았고, 배우자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결혼만족도가 낮을 때, 가정경제가 어려울 때 우울정도가 높았다(박영미, 2015).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년기 질환으로 알려진 화병(Hwabyung)은 한국적 사회문화와 전통 적인 정서표현으로 알려진 한(恨)과 깊이 관련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화병환자 의 80%를 여성이 차지하며, 대부분 40-50대 중년여성들에게 나타나고 있다(구 본진, 2013). 이렇듯 중년기의 여성은 심리적 변화를 매우 심각하게 경험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3) 사회적 측면 최근 들어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를 넘어서는 상황이며(통계청, 2015),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직업이란 단순한 경제적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의미가 있으나, 직업이 기본적인 심리 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근원이 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어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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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심리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이은경, 2014). 그러나 우리나 라 30-40대 여성의 높은 노동시장 이탈률과 낮은 복귀율, 대졸 기혼여성인력의 높은 경력단절율과 저조한 경제활동 참여율(박성정, 김남희, 이소연, 김미경, 2006) 등에서 보듯 여성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과 의식변화에도 불구하고 자녀 양육, 가사부담, 성차별, 성편견, 남성중심의 조직구조,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 절된 여성들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는 정책의 미비 등과 같은 현실적인 여 건이 여성의 직업 및 사회적 활동에 여러 제약점을 제공하고 있다(백인자, 2015). 이와 같이 중년기 여성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뿐만 아 니라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갱년기증상이 유발되고, 개별적이고 다른 경험에서 다양하게 나타나 여성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송노순, 2011).

B. 노화불안

1. 노화 불안의 개념 노화불안(aging anxiety)은 ‘노화’란 개념과 ’불안‘이라는 개념으로 이루어 진 합성어로 자신의 개별적인 노화과정과 관련된 두려움과 과정으로서가 아닌 상태로서 늙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 미한다 (Wakins, Coates, & Ferroni, 1998). 또한 노화과정과 관련하여 미래에 야 기될 수 있는 현상에 관한 불안이나 두려움을 의미한다 (Lasher. et. al., 1993).

노화불안은 노인에 대한 태도와 노인과의 상호작용에 많은 영향을 주며, 노화과정 중에 나타나는 노인의 현 상황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때 문에 추후 노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인 삶의 방식이나 기회를 선택하는 데도 영향을 준다(김은하, 2007). 또한 노화과정 중 노화적응의 중재요 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노인에 대한 행위와 태도, 실제적인 중재요인 및 대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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략을 마련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김순이, 2005). 인간에게 노화는 생리적, 심리적, 육체적, 정서적, 사회문화적, 환경적, 기 능적 변화와 저하를 초래하는 형태적인 변화현상이다(서은주, 2009). 과거에는 노화를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일방 통행적이고 비가역적의 변화라는 개념이었다면, 현재는 한 생명체가 생존을 위한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며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충분히 제어가 가능한 생체적 변화의 의미로 변화되고 있다(박상철, 2007). 또한 노화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과정이 아니라, 어 쩔 수 없는 생리적 약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노화의 속도와 수명은 개체마다 다 르며, 대부분의 종에서 성장의 정점에 도달한 후 점차 쇠퇴하는 노화과정을 경 험한다(전진숙, 2007). 하지만, 우리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노화를 노인에게 국한된 현 상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노화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김화선, 2009; 이원지 등, 2015). 이는 노화가 인간성장 발달단계의 한 부 분이며 느린 변화의 과정을 가지기 때문에 그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마치 나에게는 오지 않을 미래로 생각하기 때문이다(김욱, 2010). 노화 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고정관념은 노후의 안녕에 위협이 되고 궁극적으로 는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고가 만연되어 노화는 두려움과 불안의 대 상이 될 수밖에 없다(최순옥 등, 2008; Harrise,t et al., 2003; McConathaet, et al., 2003). 노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중년기 여성이나 노년기 여성의 노화 과정에 대한 적응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의 감정적인 안녕 에도 영향을 주며, 오히려 Barrett과 Toothman (2016)의 연구에서는 젊은 여성 이 노화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렇듯 노화불안은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이나 두려움으로 노화과정에서 경험하는 상실의 불안과 근심, 신체적 건강과 경제에 대한 불안뿐 아니라 심리사회적 힘의 상실차원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다(Lynch, 2000). 노화불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Lasher와 Faulkender (1993)는 노화불안의 개념 을 신체적 건강이나 경제에 대한 불안 뿐 아니라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힘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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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에 대한 차원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며 일반인의 노인에 대한 태도와 행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조절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노화불안은 노화과정과 관련된 예측 가능한 우려 혹은 걱정이 불안상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으며, 노화과정에 관련되어 미래에 야기 될 수 있는 걱정으로 생긴 불안상태로 생각 할 수 있다(김순이, 2005). 2. 노화불안 관련 연구 동향 노화불안 연구는 상담심리학, 노인복지학, 간호학 등의 학문에서 연구되 고 있으며, 영향요인에 대한 실증적 분석보다는 노화불안을 독립변수로 한 자기 효능감, 불안감, 죽음에 대한 태도, 사회적지지 등과 노화불안과의 관계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연구에는 성별, 연령, 학력, 종교, 질병유무, 직업, 결혼상태, 가족구성, 주거지역, 경제상태, 지각된 건강상태, 월소득 등의 인구학 적 특성 변인(김순이, 2005; 김순이 등, 2007; 김은하, 2007; 김욱, 2010; 정여옥, 2014: 최순옥 등 2008; 홍금희, 2015; Barrett, et al., 2008; Lynch, 2000)과 노화 불안의 관계를 본 연구들이 있다. 연령별 노화에 따른 불안감 정도를 분석한 연구로는 연령에 따른 노화 불안의 차이( 최순옥, 2008; 신순옥, 2013; 홍금희. 2015)에서는 노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연령별 노화에 따른 불안감 정도를 분석한 결과 중년후기(50대)가 가장 높고, 다음이 중년전기(40대), 노년전기 순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노화 불안의 차이가 확인 되었으며, 여성의 노화불안이 남성보다 높다고 밝힌 연구 도 있다(최순옥 등,2008). 학력의 차이가 노화불안에 영향을 준다는 김신미(2009)와 기노진(2012)의 연구에서는 교육정도가 높은 사람이 노화과정에 대한 지식과 이해 수준이 높고 자아개념이 높아 노하불안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유사한 연구로 대 졸이상인 경우에 중졸보다 노화불안이 낮았음을 보고한 연구들(김순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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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김욱, 2010)이 있다. 그러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기노진(2012) 연구 에서는 고졸 직장인 남성보다 고학력의 직장 남성의 노화불안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고, 높은 학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개인이 가진 전문적 기술과 능력을 잃을 경우 이에 대한 상실감이 더 높을 것이고, 기술과 능력의 상실을 노화불안 의 한 요인으로 본 Martens (2005)의 연구도 있다. 또한 경제력의 상실은 자신이 가진 특정한 기술과 능력의 상실과 은퇴와 노년기에 대한 준비 미미 등의 이유로 오고, 그로 인한 경제적 수준의 차이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노화불안에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도 있다(김욱, 2011; 김은하, 2007; 김신미, 2009, 기노진, 2012; 장익, 2012; Martens, et al., 2005). 이들 연구에서는 경제적 수준이 노화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하였는데 이는, 생활수준이 넉넉할수록 노화불안이 더 낮았음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하게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노화불안이 더 높게 나타난 연구들로 월수입 과 직업유무가 노화불안의 하위차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즉 직 업유무는 노인에 대한 두려움에서, 월수입은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서 차이를 보 였다(김욱, 2010; 김순이 등, 2007; 김신미 등, 2009; 최순옥 등, 2008). 과거 건강상태의 측정은 임상적인 평가를 통해서만 이루어졌으나 최근에 는 개인의 주관적 건강에 대한 지각이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 어(김신미, 2009; 윤은자, 권영미, 이영분, 2007; 정영옥, 2014; Watkins, et. al., 1998) 건강과 관련된 행위를 예측함에 있어서 자기가 지각하는 건강상태가 강 조되고 있다. 지각된 건강상태가 노화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김순이, 2007; 신순옥, 2012; 서순림 등, 2013; 최순옥, 2008; 홍금희, 2015)은 자신의 건 강상태가 좋다고 지각하는 사람에게서 노화불안이 더 낮게 나타났고 건강에 대 한 자기인식(정영옥, 2014; 홍금희, 2015)이 노화불안에 영향을 주며 중년 후기 에 중년 전기보다 자신의 건강이 나쁘다고 인식함으로서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신체적 준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연구 보고도 있다. 심리적 변인과의 관계를 본 연구들로는 자아존중감(김순이 등, 2007; 김욱, 2010), 자기효능감(김순이 2008; 김신미 등, 2008; 서순림, 2013; 정영옥,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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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대한 두려움과 인식(기노진, 2012; 서순림, 2013; Lasher, et al., 1993), 노인으로서의 자기 수용(김신미, 2009; 조영숙, 2017; 신경일, 2013; Lasher, et al., 1993), 자기의 노화사실인지정도(김화선, 양정남, 최은정, 2009), 노화지식과 노인친밀도(김욱, 2010), 생성감(조영숙, 2017; 장익, 2012)등이 있다.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이 노년여성보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노인을 수용 하는 태도, 노화에 대한 과도한 걱정, 사회적 지지에 대한 불안감, 노인으로서 자기에 대한 수용하는 태도 등에서 노년의 여성보다 높다는 김은하(2007)의 연 구결과도 있다. 50대 중년기에 심리적 불안정이 가장 높게 나타난 최순옥 등의 연구(2008)와는 상반되지만, 중년 전기가 중년 후기보다 상실에 대한 두려움, 외 모에 대한 걱정, 심리적 불안정이 높고, 노인에 대한 두려움이 낮은 것으로 조 사된 홍금희(2015)의 연구도 보고되었다. 자기효능감(김순이, 2008; 서순림, 2013; 정영옥, 2014)이 노후준비도, 심리적 안녕감(김신미 등, 2008; 신경일, 2013; 서순림,2013; 신순옥, 2013)과 순상관관계로 나타난 연구도 보고되었으며, 이는 노화를 경험하면서 겪게 되는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동기, 인지적 자원, 그리고 행동과정을 가동시킬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신념이 이기 때문이라 하였다. 중년기의 자기효능감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으로 중년기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화불안 연구결과(김순 이, 2008; 서순림, 2013; 정영옥, 2014)에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노화불안이 낮아진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서순림(2013)은 짧게 남은 인생의 시간에 대한 자 각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오며 영혼불멸과 내세의 삶에 대한 갈망으로 표출되어 종교가 노화불안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보고하였다. 중년기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Benton, et al., 2007)은 나이가 들면서 떠나버리거나 잃게 될 무엇 인가에 대한 불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체의 노화가 시작되고 자녀의 결혼, 배 우자의 죽음 등을 경험 또는 대리 경험함으로서 상실감이 시작되며, 개인의 능 력이나 사회적 지지의 상실, 경제력의 상실, 존재에 대한 가치의 상실 등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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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의 상실, 사회적 지지의 상실도 노화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는 연구도 있다(이다지, 2016; 신경일, 2013). 노인에 대한 태도는 노인에 대한 두려움과 인식(기노진, 2012; 서순림, 2013; Lasher, et al., 1993), 노인으로서의 자기 수용(김신미, 2009; 신경일, 2013; Lasher, et al., 1993), 자기의 노화사실인지정도(김화선, 최은정, 양정남, 2009), 자 율성 상실(김신미, 2009; Lasher, et al., 1993) 등도 노화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하는 외모의 변화(김은하, 2007; Barrett, et al., 2016)는 오히려 젊은 여성이 노화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는 연구결과와 노인여성에게서 중년여성보다 노화에 대한 자기수용(김은하, 2007)이 높게 나타나 나이가 들면서 삶에 대한 여유와 지혜가 노화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며 성인 여성에게 노화는 심리적 불안을 일으키는 사건으로 노화에 대한 불안이 적절한 수준이면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지나 치게 높은 노화불안은 이를 부인 또는 회피하기 위한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한 다(신경일, 2015). 위와 같이 최근 국내의 연구자들에 의해 노화불안에 대한 연구 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지고 있으나 노화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는 매 우 제한적이고 일반화하기 위한 검증이 부족하다(조영숙, 2017). 3. 노화불안 측정도구

노화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Aging Opinion Survery (Kafer, 1980), Aging Questionnaire (Gething, 1994)가 개발되었으나 이러한 척도들은 문항수가 적고 노화불안의 다차원적 개념을 포함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적절한 도구개발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제한점을 가 지고 있었다(김숙남 등, 2008). 이에 Lasher와 Faulkender (1993)는 노화불안에 관한 선행연구의 개념정의가 불분명하고 노화불안은 신체적 건강이나 경제에 대 한 불안뿐 아니라 심리사회적인 상실에 대한 차원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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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주장하며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그리고 초월적 차원의 4가지 차원으로 분 류하였다. 또한, 두려움을 자신의 노화과정과 관련한 두려움인 노화에 대한 두려 움, 개인적 편견에서 비롯되는 노인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타인에 대한 지각 을 포함하는 구체적 두려움인 노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노화 의 4가지 차원과 3가지 유형의 두려움을 조합해 노인에 대한 두려움, 심리적 불 안정, 신체적 외모에 대한 걱정, 상실에 대한 두려움의 4요인을 포함한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였다. 현재 국내외 노화불안연구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도구로는 Lasher와 Faulkender(1993)의 Anxiety about Aging Scale (AAS)과 65세 이상 노인에게 적합하도록 Wakins, Coates와 Ferroni (1998)가 개발한 Anxiety about Aging Scale for the Elderly (AASE) (김정희, 2013; 김욱, 2010; 김은하, 2007)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AAS와 AASE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Anxiety about Aging Scale (AAS)는 Lasher와 Faulkender (1993)가 개 발 하였으며, 25세 이하부터 75세 이상의 7개 연령층에서 표집한 312명을 대상 으로 개발한 노화불안 측정도구이다.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노인에 대한 두려움 5문항, 심리적 불안정 5문항, 외모에 대한 걱정 문항, 상실의 두려 움 5문항으로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Wakins 등(1998)이 개발한 Anxiety about Aging Scale for the Elderly (AASE)는 AAS를 수정, 보완하여 65세 이 상의 노인의 노화불안을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된 도구이다. 이 도구는 6개의 하 부영역으로 나누어지며 나보다 나이 많은 노인들의 수용에 관한 5문항, 심리적 인 걱정 6문항, 신체적 노인으로서의 자신을 수용 3문항, 사회적 지지체계의 상 실 2문항, 자율성 상실 2문항, 노화에 대한 수용 2문항으로 구성되며 부정적 질 문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 사용되고 있는 AAS와 AASE는 몇 가지 제한점 이 있다. 먼저, AASE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으나 AAS의 용 어를 수정한 정도이며, AAS는 문헌고찰을 통해 확인된 개념을 25세 이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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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료로 만들어졌으나, 각각의 연령대가 같은 의미의 노화불안 개념을 측정하 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한다. 이미 노년인 74세 이상의 노인들과 25세 이하의 대상자들이 생각하는 ‘노화’나 ‘노화불안’의 의미가 같을 것이라는 전제 를 가지고 있다. 즉, 연령대마다 노화불안에 대한 지각의 의미를 반영하지 못하 고 있다(Wakins, et al., 1998). 이러한 AAS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AASE가 개발되었다. 또한,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하고 있 지 못하다. 특히 폐경으로 인한 신체적 상실을 통해 마음의 노화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중년여성(조진희, 2013)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할 사회적 지지체계 의 상실과 현재보다 진행될 노화에 대한 대처와 같은 심리정서적인 측면에 대 한 불안감이 증가하기 때문에 노화에 대한 접근은 연령대별로 다른 접근이 필 요하나(김은하, 2007), AAS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에서 만들어진 도구로서 사회적 규범이 강하고 한국인의 문화적 배경과 정 서를 충분히 반영하여 만들어진 노화불안 측정하는 도구라고 보기 어려운 제한 점을 가지고 있다(신경일, 2015). 그 예로 AAS 3번 문항 ‘나는 나이든 친척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과는 다르게 친척을 방문 하는 것은 전통적이고 일상적이기 때문에 노화불안의 요인으로 보기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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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이론적 기틀

본 연구는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의 개발을 목적으 로 Lasher와 Faulkender (1993)가 노화불안 도구 개발 시 제시한 구성요인을 기본으로 문헌고찰을 통해 도출된 구성요인을 참고하여 도구의 개념적 기틀을 구성하였다. Lasher와 Faulkender (1993)는 4가지 차원에서 노화불안을 설명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신체적 차원, 심리적 차원, 사회적 차원, 초월적 차원으로 구성되 어 있다(그림 1). 노화불안 (Aging Anxiety) 신체적 차원 (Physical dimension) 심리적 차원 (Psychological dimension) 사회적 차원 (Social dimension) 초월적 차원 (Transpersonal dimension) 그림 1. Lasher와 Faulkender (1993)의 노화불안 모델 Lasher와 Faulkender는 4가지 차원은 서로 상호작용해야 하며, 특정한 공 포나 불안감으로 표현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노화에 대한 공포, 노인으로서의 공포, 노인에 대한 공포로 표현되며, 노화와 노인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을 결정 하는 요소가 된다고 하였다. Lasher와 Faulkender의 4가지 차원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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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차원은 신체와 관련된 것으로 지각된 신체적 건강상태, 연령에 따 른 신체적 외모 변화, 신체적 자기효능감, 심신의 걱정, 성별이 포함되는 개념이 며, 심리적 차원은 자각된 개인적 유연성, 지각된 개인 통제정도, 의존성 문제, 자존감과 삶의 만족감과 심리적 장애가 포함된다. 사회적 차원은 사회적 지지기 반의 손실, 경제력 상실, 생활형태, 사회 활동량, 질적 사회관계, 사회적 상호작 용이나 고립이며, 초월적 차원은 개인적인 죽음과의 직면, 과거와 현재의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초월적이며 실존적인 정체성 확립과정이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Lasher와 Faulkender (1993)의 노화불안 구성요인을 근거 로 하여 문헌고찰에서 도출된 구성요인을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인식적 영역 으로 구성하여 본 연구의 개념적 기틀을 작성하였다(그림 2). 노화불안 (Aging Anxiety) 신체적 영역 (Physical domain) 심리적 영역 (Psychological domain) 사회적 영역 (Social domain) 인식적 영역 (Perceptive domain) 그림 2. 본 연구의 개념적 기틀 첫째 신체적 영역은 건강에 대한 임상적인 평가와 개인의 주관적 지각이 주는 감정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와 건강에 대한 염려를 포함한다. 본 인이 지각하는 건강상태 (김신미, 2009; 김욱, 2010; 윤은자, 권영미,과 이영분, 2007; 정영옥, 2014; Watkins, et. al., 1998),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김순이, 2007; 홍금희, 2015; Lynch, 2000), 질병유무(김신미, 2009)와 신체적 외모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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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노진, 2012; 신경일, 2012; 최순옥, 2008; Benton, et al., 2007; Lasher & Faulkender, 1993; Lynch, 2000)의 관련요인을 통해 건강에 대한 염려와 외모 의 변화가 주제로 도출되었다.

둘째, 심리적 영역은 마음의 작용과 의식 상태에 관한 것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신순옥, 2012; Benton, et al., 2007), 내 자신의 무가치함(Benton, et al., 2007), 짧게 남은 인생의 시간(기노진, 2012), 내세의 삶에 대한 두려움, 스스로 의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 김신미, 2009; 김은하, 2007; 김욱, 2011; 기노 진, 2012; Martens, et al., 2005)의 상실 등에서 오는 두려움과 배우자나 친구의 죽음(Benton, et al., 2007)등으로 혼자 남겨질 것 같은 외로움의 관련요인을 통 해 두려움, 심리적 불안과 상실이 주제로 도출되었다. 셋째, 사회적 영역은 인간에게는 그를 둘러싼 타인(가족, 지인, 동료 등)으 로부터 얻어지는 여러 가지 형태의 도움이나 사회적 관계가 그 사람의 건강유지 와 증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 영역에서는 여가시간의 활용(정영옥, 2012), 사회적 지지기반의 약화(김은하, 2007; 이다지, 2016; Lashe,r et al., 1993; Lynch, 2000), 종교(김신미 등, 2008; 박연화, 2011; 정영옥, 2012)의 관련요인을 통해 여 가 준비와 사회적 지지기반이 주제로 도출되었다. 넷째, 인식적 영역은 Lasher와 Faulkender의 초월적 차원과는 다르게 도 출된 영역이다. 인식은 동일한 경험이나 사건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고 다른 의미를 두게 되는 것이며(정혜정, 2004), 이는 자신에 대한 느낌이 나 다른 사람에 대한 느낌 등의 감정이나 정서가 후천적인 교육이나 환경에 의 해 바뀌어 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영역에는 본인의 노화사실을 인지하는 정 도(김화선 등, 2009)나 노인으로서 자기를 수용하는 정도, 노화나 노인을 대하는 태도(김신미, 2009; 신경일, 2013; Lasher, et al., 1993),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기는 삶에 대한 여유(김은하, 2007)를 관련요인으로 하여 노화에 대한 인지 (김은하, 2007)와 태도의 변화가 주제로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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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방법

A.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중년기 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개발한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B. 연구 절차

본 연구의 진행 절차는 DeVellis (2012)가 제시한 도구개발 절차를 따라 1단계: 도구의 구성요인 도출, 2단계: 예비도구개발, 3단계: 최종도구 검증의 단 계로 이루어졌으며, 구체적인 개발과정은 다음과 같다(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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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과정 구성 내용 1단계 구성 요인 도출 Ÿ 도구의 구성요인 도출 Ÿ 선행연구와 기존도구의 고찰 :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한 문헌 검색 : 최종 23편 논문 분석 Ÿ 심층면담 : 중년여성 12명 Ÿ 예비도구의 하위영역 도출 Ÿ 선행연구와 심층면담 결과로부터 공통된 구성요인의 도출 및 범주화 : 4개의 영역 및 9개 하위영역 도출 Ÿ 예비도구의 개념적 기틀 확정 2단계 예비 도구 개발 Ÿ 예비문항 작성 및 척도 결정 Ÿ 예비문항 구성 : 9개 하위영역, 44문항 Ÿ Likert 5점 척도 Ÿ 문항 검토 Ÿ 문법 및 어휘 수정 : 국문학자 자문 Ÿ 내용 타당도 검증 Ÿ 1차 내용타당도 검증(44문항): 전문가 7인 Ÿ 2차 내용타당도 검증(28문항) : 전문가 7인 Ÿ 예비문항 확정 : 25문항 Ÿ 예비조사 Ÿ 가독성 검토를 위한 예비조사 : 중년여성 25명 3단계 도구 검증 Ÿ 본 조사 Ÿ 예비도구 검증을 위한 자료수집 : 3개 지역의 중년여성 201명 Ÿ 도구의 평가 Ÿ 구성타당도 검증 : 문항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수렴· 판별타당도 검증 Ÿ 동시타당도 검증 Ÿ 도구의 신뢰도 검증 : 내적 일관성 Ÿ 도구 확정 Ÿ 최종도구 완성 : 19문항 그림 3. 도구의 개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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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단계 : 구성요인 도출

본 연구에서는 노화불안의 구성요인 도출을 위해 문헌고찰과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1) 문헌고찰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학술지, 석·박사 학위논문, 단행본과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노화불안에 대한 선행연구와 기존도구를 고찰하였으며, 문헌검색은 2000년 이후부터 2017년 5월까지 출판 및 검색된 문헌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 색엔진은 국내는 RISS, KISS, 국회도서관, 국외 데이터베이스는 PubMed, CINAH, Cochrane를 이용하였다. 국외검색어는 middle aged women and aging anxiety와 aging anxiety이며, 국내 데이터베이스 검색은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과 노화불안을 관련된 검색어로 하여 초록위주로 검색하였다. 검색결과 국내는 RISS 556건, KISS 85건, Dbpia 91건이 검색되었으며, 국외 데이터베이스는 PubMed 520건, CINAH 47건이 검색되어 총 1299건의 문헌 중 중복문헌 178건 의 제외하고 제목검토를 통한 1차 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 분석 결과 121건의 문헌이 선별되었으며, 초록검토를 통한 2차 분석을 한 결과 40개의 문헌이 본 문검토 대상으로 선별되었다. 이 중 관련성이 적은 문헌 17개를 제외하고 최종 23문헌을 선정하여 최종분석을 하였다(그림 4). 선행연구와 문헌고찰을 위한 문 헌선정 과정에서 제외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노화불안과 관련이 없는 문헌 2) 특정 질병이나 지역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경우 3) 중년여성이 아닌 경우 4) 실험연구인 경우 5) 한국어 또는 영어가 아닌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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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층 면담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요구에 민감하고 연구주제와 관련한 선행연구의 부족으로 인한 한계점 극복과 측정도구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중년여성(40∼ 59세) 12명을 대상으로 2017년 4월∼5월 사이에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1) 심층면담을 위한 대상자 선정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구 참여자 선택을 위해서 연령과 직업유무, 개인 자각하는 경제적 상태와 노후 준비도를 기초설문지에 포함하였고, 40대에 직업 을 가진 여성과 전업주부, 50대에 직업을 가진 여성과 전업주부로 나누어 총 12 명을 대상으로 자료의 포화시까지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2) 심층면담 방법 심층면담의 진행은 면담을 시작하기 전 연구의 목적, 면담 진행방법, 면담 시간에 대하여 먼저 설명하고 자발적인 참여 동의를 구한 후 문헌고찰과 전문 가 자문을 기반으로 한 구조화된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대화내용은 대 상자의 동의를 얻어 녹취하였으며, 녹음된 면담내용은 전환하여 기록하고 분석 하였다. 면담은 연구시행기관 관련자의 협조하에 적절한 대상자를 추천받아 이 들로부터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을 제안받는 눈덩이 표본방법으로 선정한 후 대 상자와 개별적으로 면담 장소 및 날짜와 시간을 사전협의 하여 조용하고 안정 된 분위기의 장소에서 1:1로 진행되었다. 면담은 1회 진행되었고 새로운 진술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포화시점까지 진행하였다. 1회당 면담 소 요 시간은 40분 내외였으며, 면담 내용은 녹음과 현장노트에 기록하였다. 녹음 과 기록은 본 연구이외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최종보고서에는 익명으로 인용 될 것이며 수집된 자료는 연구가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3년간 보관 후 폐기할 것임을 참여자에게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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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면담을 위한 구조화된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늙어감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둘째, 늙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껴 본적이 있습니까? 셋째, 늙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은 주로 어떤 때 느낍니까? (3) 심층면담 분석 심층면담의 분석은 4단계로 진행하였으며, 1단계에서는 면담내용을 필사 한 후 자료를 반복하여 읽고 의미있는 진술의 도출하였고, 2단계에서는 중년여 성의 노화불안과 관련된 의미있는 내용의 구절이나 문장을 선택하여 이를 대표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로 재진술하였다. 3단계에서는 의미를 구성하는 단계 로서 의미있는 진술과 재진술로부터 의미를 도출하였다. 4단계에서는 구성된 의 미를 통합하여 주제별로 범주화시켰다. 3) 예비도구의 하위영역 도출 문헌고찰에서 도출된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구성요인과 심층면담을 통해 도출된 경험현상의 공통적인 요인을 통합하고 본질적인 구조를 분석하여 예비 도구에 포함될 하위영역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하위영역을 주제에 따라 영역별 로 범주화하여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의 구성요인을 구체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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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단계 : 예비도구 개발

1단계를 통해 도출된 구성요인을 바탕으로 예비문항을 작성하고 척도를 결정하였다. 이 예비문항은 전문가 의견수렴과 7인의 전문가들로부터 2차에 걸 쳐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으며 국문학자로부터 문항의 문법 및 어휘의 정확성 과 가독성을 검토 받았다. 중년여성(40∼59세)을 대상으로 도구의 타당도와 신 뢰도평가를 위한 본 조사를 2017년 9월 실시하였다. 1) 예비문항의 구성 및 척도 결정 예비문항은 1단계를 통해 도출된 구성요인들을 바탕으로 영역 및 하위영 역과 문항으로 구분하여 문항을 완성하였다. 예비문항은 신체적 영역은 1개의 하위영역 6문항, 심리적 영역은 3개의 하위영역 14문항, 사회적 영역은 3개의 하위영역 10문항, 인식적 영역은 2개의 하위영역 14문항으로 총 44문항으로 구 성하였다. 도구의 척도는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의 정도를 수량화할 수 있는 Likert 5 점 척도로 ‘전혀 아니다 ’1점, ‘아니다’ 2점, ‘보통 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 렇다’ 5점으로 구성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노화불안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 다. 2) 내용타당도 검증 작성된 초기문항에 대하여 전문가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내용타당도 검증은 여성건강간호학을 전공한 간호학과 교수 2인, 도구개발 경험이 있는 간 호학과 교수 2인, 노인전문간호사 1인, 여성전문병원 간호부장 2인으로 구성된 7인의 전문가집단을 구성하여 2회 시행하였다. 선정된 전문가집단에게 중년여성이 가질 수 있는 노화불안의 개념과 연구 의 목적 및 취지를 설명하고 초기문항에 대한 내용의 적절성을 2회에 걸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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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였다. 1차 검증 과정에서 유사의미는 통합하고 의미전달에 혼란을 줄 수 있 는 모호한 문구 등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수정·보완하였다. I-CVI 계수 0.78 미만인 문항은 제거하고 동일한 전문가에게 수정 전·후 문항을 제공하여, 검사 시행자 간에 나타날 수 있는 연습 효과의 가능성이 있어, 1차 평가시점으 로부터 10일후 2차 검증을 시행하였다 (Lynn, 1986). 예비문항의 내용타당도 계 수(Content Validity Index [CVI])를 산출하기 위해 각 문항별로 ‘전혀 타당하지 않다’를 1점, ‘타당하지 않다’를 2점, ‘타당하다’를 3점, ‘매우 타당하다’를 4점으로 한 4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구성한 예비도구를 배부하여 I-CVI(Item level-Content Validation Index)가 0.78이상의 문항을 선정 (Lynn, 1986)하여 예 비도구를 구성하였다. 3) 도구의 문항 검토 및 예비조사 예비문항에 대한 문법 및 어휘의 정확성, 가독성 등을 국문학교수 1인에게 검토한 후 수정하였으며, 예비조사를 통해 사용자 타당도를 검정하고 25문항의 예비도구를 개발하였다. 예비조사의 표본수는 20∼50명이 적절하다는 Nunnally 와 Bernstein (1994)의 제안에 따라 G시에 위치한 여성문화센터 1곳을 선정하 고 기관장의 협조 하에 본 조사 대상자와 같은 조건을 가진 중년여성(40∼59세) 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25명을 선정하여 2017년 9월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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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단계 : 도구검증

예비도구의 검증은 201명의 대상자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문항분석, 탐색 적 요인분석, 수렴, 판별 타당도, 동시 타당도 검증, 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통해 이루어졌다. 1) 연구 대상자 예비도구의 검증을 위한 자료수집은 3개 지역(S시, A시, G시)에서 중년여 성(40∼59세)을 대상으로 2017년 10월 실시하였다. 도구의 검증을 위해서는 개 발된 문항의 5-10배수가 적당하며(DeVellis, 2012), 40문항 이하의 요인분석에 필요한 표본수는 200명이 적당하므로(Tabachnick & Fidell, 2006) 예비도구의 문항 수(25문항)을 고려하여 21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응답이 불성실한 대상 자를 제외하고 총 201명을 대상으로 최종 분석하였다. (1) 선정기준 : 의사소통이 가능한 40세 이상-60세 미만의 중년기 여성 연구참여에 동의한 중년기 여성 (2) 제외기준 :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중년여성(외국인 포함) 40∼59세 사이에 해당하지 않는 여성 연구참여에 동의하지 않은 중년기 여성 2) 도구의 평가 (1) 구성타당도 검증 ① 문항분석 문항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개발된 도구의 각 문항의 평균, 표준편 차, 왜도와 첨도, 문항과 총점의 상관관계를 검토하였다. 왜도의 값이 절대값 1.96보다 작은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항과 총점간의 상관계수가 .30이상을 문항 선정기준으로 하였다 (Tabachnick & Fidel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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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탐색적 요인분석 요인분석을 수행하기 전 수집된 자료가 요인분석을 수행하기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바틀렛 구형성검정과 KMO (Kaiser-Meyer-Olkin)를 측정한 후 varimax 회전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추출은 고유값 (Eigen value) 1이상, 추출된 요인들에 의해 설명된 분산의 누적변량 60%이상, 요인적재량 .40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David, 2002). ③ 문항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문항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서 다속성-다문항 매트 릭스(multitrait-multiitem matrix)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문항과 문항이 속한 하 부척도와의 상관관계를 검증하는 방법으로 겹치는 문항을 통제한 후 계산하였 을 때 하부척도와 총점과의 상관계수가 .40이상을 기준으로 수렴타당도를 검증 하였고, 각 문항이 속한 하부척도가 문항과 상관관계의 표준오차보다 2배수의 차이를 보이는지 검정하여 판별타당도를 검정하였다 (Ware & Gandek, 1993).

(2) 동시타당도 검증

개발된 측정도구가 개념의 속성을 얼마만큼 설명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동시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Lasher와 Faulkender (1993)의 Anxiety about Aging Scale (AAS)을 김욱(2010)이 번안한 도구를 동 시에 측정하여 예비도구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① Anxiety about Aging Scale (AAS)

Lasher와 Faulkender (1993)의 Anxiety about Aging Scale (AAS)을 김 욱(2010)이 번안한 도구를 승인 받은 후 사용하였다 AAS는 4개의 하위영역으 로 구성되며 1영역은 노인에 대한 두려움(문항 1, 3, 10, 13,19), 2영역는 심리적 불안정(문항 5, 7, 11, 16, 18), 3영역은 외모에 대한 걱정(문항 4, 9, 12, 15, 20), 4영역은 상실의 두려움(문항 2, 6, 8, 14, 17))으로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척도는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로 점수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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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Cronbach's ⍺ 값은 .82이었으며, 김욱(2010)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 값은 .86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 값은 .86이었다. (3) 도구의 신뢰도 검증 도구의 신뢰도는 내적일관성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내 적일관성은 신뢰도 계수(Cronbach’s α)가 새로운 도구일 경우 .70이상, 개발된 성숙된 도구일 경우 .80 이상이면 내적 일관성 신뢰도가 만족하는 것으로 판단 하였다 (Nunnally & Bernstein,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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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자료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통계분 석 하였다.

1. 개발된 도구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위해 7인으로 구성된 전문가집단을 대상으 로 2회에 걸쳐 내용타당도계수 (Content Validity Index [CVI])를 산출하였다. 2. 개발된 도구의 문항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각 문항의 평균, 표준편차, 왜 도와 첨도, 문항과 총점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3. 개발된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다음과 같이 검증하였다. 1) 개발된 도구의 신뢰도는 내적일관성 신뢰도계수(Cronbach’s α)를 산출하 여 검증하였다. 2) 개발된 도구의 문항의 구성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 행하였다. 요인분석을 수행하기 전 수집된 자료가 요인분석을 수행하기 적 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바틀렛 구형성검정과 KMO (Kaiser-Meyer-Olkin)를 측정한 후 varimax 회전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요인 수의 결정은 Eigen value 1.0이상, 요인적재 기준은 0.4이상으로 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3) 문항의 수렴 및 판별타당도 검증을 위해 다속성-다문항 매트릭스 (multitrait-multiitem matrix)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문항과 하부척도의 상 관계수 및 표준오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4) 개발된 도구의 동시타당도의 검증을 위해 Anxiety about Aging Scale 를 시차 없이 동시에 측정하여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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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수원 소재 A대학병원의 기관연구윤리 심의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의 심의를 거쳐 승인된 내용 에 준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AJIRB-SBR-SUR-17-016). 심층 면담의 경우, 연구자는 면담을 진행하기 전 연구참여를 수락한 대상자 에게 사전 연락하여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IRB에서 승인된 설명문을 주고 동의서를 받았으며, 대상자가 면담하기 편한 장소를 선정하여 면담을 실시 하였다. 개발된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은 3개 도시의 여성문화회관을 중심으로 기관장의 승인 후 연구의 목적과 내용의 설명 후 참여하기를 서면동 의를 받고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성실한 설문에 대한 답례로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연구대 상자에게 고지하였으며, 연구동의서는 참여자의 자발적 의사에 의해 서명 및 작 성되었다. 동의서 작성 이후에도 언제든 연구참여를 철회 할 수 있음을 설명하 였다. 또한, 수집된 자료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코드화하여 철저한 보 안을 하며, 최종적인 보고서에는 익명으로 인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정 보는 관련법률, 규정, 근거에 의거하여 관련 정부기관,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 및 점검부서 등에 의해 열람될 수 있으며 이를 대상자에게 공지하였다. 자료 분 석 후 연구자가 직접 컴퓨터 하드웨어에 저장된 기록과 인쇄물 등 수집된 모든 자료는 생명윤리법률 시행규칙 제15조에 의거하여 연구가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3년간 보관 후 분쇄방법으로 폐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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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연구결과

A. 예비도구 개발

1. 1단계 : 구성요인 도출

구성요인의 도출을 위해 선행연구와 기존도구의 고찰과 심층면담을 통해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한 영역과 하위영역 및 예비도구의 세부문항을 도출하였다. 1) 문헌고찰에서 도출된 관련요인과 주제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된 문헌과 수기로 검색한 문헌을 통해 중년여성의 노화불안에 포함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인식적 4개의 영역 에서 구성요인을 도출하였다(표 1). 신체적 영역은 건강에 대한 염려, 외모의 변화가 주제로 도출되었으며, 구 성요인은 질병유무(김신미, 2009), 현재의 건강상태(김순이 등, 2007; 홍금희, 2015; Lynch, 2000), 지각돤 건강 상태(김신미 등, 2007; 김욱, 2010; 2009; 정영 옥, 2014; Watkins, et. al., 1998), 신체적 외모의 변화(기노진, 2012; 신경일, 2012; 최순옥, 2008; Benton et al., 2007; Lasher, et al., 1993; Lynch, 2000)다.

심리적 영역은 심리적 불안, 회피, 상실을 주제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신 순옥, 2012; Benton, et al., 2007), 내세의 삶에 대한 두려움(서순림, 2013; Benton, et al., 2007),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지, 2016; 신경일, 2013; Lasher, et al., 1993), 무가치함 또는 존재의 가치를 잃을 두려움(Benton, et al., 2007), 짧게 남은 인생의 시간(기노진, 2012), 배우자나 친구의 죽음(Benton et al., 2007), 경제력 상실(김신미 등, 2009; 김은하, 2007; 김욱, 2011; 기노진, 2012; Martens, et al., 2005)이 구성요인으로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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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영역은 여가 준비와 사회적 지지기반이 주제로 도출되었으며, 여 가나 시간의 활용(정영옥, 2012), 사회적 지지기반의 약화(김은하, 2007; 이다지, 2016; Lasher, et al., 1993; Lynch, 2000), 종교생활(김신미 등, 2008; 박연화, 2011; 정영옥, 2012)가 구성요인으로 도출되었다. 인식적 영역은 노화에 대한 인지와 태도의 변화를 주제로 노인으로서의 자기수용(김신미, 2009; 신경일, 2013; Lasher, et al., 1993), 자기의 노화사실 인 지정도(김화선 등, 2009), 노인에 대한 태도(기노진, 2012; 서순림, 2013; Lasher, et al., 1993), 노화에 대한 지식(김욱, 2010; 박연화, 2011; 서순림, 2013), 삶에 대한 여유와 지혜(김은하, 2007)가 구성요인으로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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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불안 관련요인 주제 영역 § 질병유무 § 건강상태 § 지각된 건강상태 § 외모의 변화 § 건강에 대한 염려 § 외모의 변화 신체적 § 죽음에 대한 두려움 § 존재의 가치를 잃을 두려움 § 내세의 삶에 대한 두려움 §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음(자율성) § 무가치함 § 짧게 남은 인생의 시간 § 가족원의 구성(독거 여부) § 배우자나 친구의 죽음 § 주관적 노후준비도 § 경제력 § 두려움 § 외로움 § 상실(경제력, 자율성, 자신의 가치, 사회적 관계) 심리적 § 취미활동 § 사회적 활동 § 종교생활 § 사회적 지지기반 § 경제활동 § 여가 준비 § 사회적지지 기반 사회적 § 노인을 수용하는 태도 § 노화사실 인지정도 § 노인으로서 자기에 대한 수용 § 삶에 대한 여유와 지혜 § 나이를 먹어감에 따른 변화 § 노화에 대한 지식 § 노화에 대한 인지 § 태도의 변화 인식적 표 1. 문헌고찰에서 도출된 관련요인과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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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층면담에서 도출된 관련요인과 주제 (1) 일반적 특성 중년여성의 심층면담은 본인이 느끼는 노후준비도, 본인이 느끼는 경제상 태, 본인이 생각하는 노후준비를 기초설문지에 포함하여 시행하였다. 면담 참여 자의 평균연령은 48.3세이었으며 본인이 느끼는 노후에 대한 준비도는 대체로 준비되어 있다와 보통의 경우가 많았고, 본인이 느끼는 경제상태는 중/상이 6명 이였으며, 5명이 중으로 본인의 경제상태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참여자 8명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1명이 미혼이었다. 대상자가 생각하는 노후준비에 필요한 요인으로는 건강, 경제상태, 친구, 노후에 할 수 있는 일, 보 험, 자식성공, 집, 취미, 좋은 가족, 친구관계유지, 경제활동 중단 이후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여가생활)으로 조사되었다(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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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나 이 직업 유무 결혼 유무 경제상태 본인이 생각하는 노후준비 본인이 느끼는 노후 준비도 1 44 유 기혼 중-상 건강, 경제 상태 보통이다. 2 41 유 기혼 중-상 경제력 매우 잘되어 있다. 3 43 유 기혼 중-상 보험, 월세, 노후에 할 수 있는 일 대체로 준비되어있다. 4 54 무 기혼 중-상 경, 친구, 건강 대체로 준비되어 있다 5 54 무 기혼 중 경제력, 건강, 자식성공 보통이다. 6 52 무 기혼 중-상 경제력, 건강 대체로 준비되어 있다 7 50 유 기혼 중 경제력, 건강 대체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8 46 유 기혼 중 건강, 집, 유동자산, 취미 보통이다. 9 50 유 기혼 중-상 건강, 경제적 여건, 가족, 좋은 친구관계 유지 보통이다. 10 55 유 미혼 중 경제활동 중단 이후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대체로 준비되어 있다 11 47 유 기혼 중-하 경제, 건강 대체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12 43 무 기혼 중 경제력, 건강, 친구관계 유지 대체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표 2. 심층면담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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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층면담을 통해 도출된 주제 중년여성의 심층면담의 내용을 분석하여 관련된 의미있는 진술을 추출하 고 주제의 의미가 같은 진술끼리 묶어 12개의 주제로 범주화하였다(표 3). 범주 화된 주제는 신체적인 변화, 우울, 죽음불안, 외로움, 회피, 노인 이미지, 노후준 비, 상실, 미래에 대한 걱정, 노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 수용, 노후에 대한 기대 였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으며 구체적 면담내용은(부록 2)에 포함하고 있다. ① 신체적인 변화 : 심층면담의 첫 번째 질문인 늙어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에서 가장 많이 도출된 개념으로 신체적인 외모의 변화와 그 변화 에서 오는 건강상의 변화이다. 가장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신체적 또는 외 모의 변화에서 참여자들은 늙어감을 느낀다고 진술하였다. ② 우울 : 정상적인 기분변화에서 병적인 상태에 이르는 무가치함, 필요성 이 없어진 상태로 중년여성의 갱년기증상과 맞물려 나타나는 정서적 상태로 자 녀가 떠나고 홀로 남게 된 경우와 삶이 재미가 없으며 특히 전업주부에게서 자 신의 무가치함에 대한 진술이 도출되었다. ③ 죽음불안 : 죽음이란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일이며 삶의 연장선이라 생 각은 하지만 겪어보지 못한 일에 대한 두려움과 사후세계에 대한 불안감을 표 출하였다. ④ 외로움 : 배우자나 주위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혼자 남겨질지도 모 른다는 두려움과 그로 인핸 생길 고독과 공허함을 걱정하였다. ⑤ 회피 : 성인여성에게 외모나 신체적인 변화는 심리적 불안을 일으키는 사건으로 지나치게 높은 노화불안은 이를 부인 또는 회피하기 위한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중년여성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늙음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거나 생 각하고 싶지 않다고 참여자들은 진술하였다. ⑥ 상실 : 상실은 경제적 상실, 신체적인 자율성의 상실과 사회적 가치의 상실 그리고 이상을 잃어감에 따라 삶의 방향과 목표를 상실한다고 참여자들은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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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미래에 대한 걱정 : 중년기의 참여자들은 생각해보지 않았던 노인들의 모습이나 본인의 현 재 모습을 본인의 상황이나 상태에 대입해보게 되면서 경험 하지 못했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게 되었음을 진술하였다. ⑧ 노인 이미지 : 참여자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노인을 바라보는 시 각의 변화와 함께 젊은 사람들이 존경할 만한 노인이 되고 싶어 하며 다른 사 람,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비추어질 자신의 노년모습을 그려보며 현명하게 늙어 가고 싶다는 바람을 진술하였다. ⑨ 노후준비 :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준비를 통해 불 안이 감소될 수 있다고 진술하였다. 사회적 소속감, 경제적 여유, 관심이나 흥 미, 남은 여가시간의 활용을 위한 준비와 더불어 배우자나 주위사람들의 죽음을 통해 혼자 남겨질 삶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진술하였다. ⑩ 노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 : 노인에 대한 태도나 인식의 변화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에 대한 여유와 지혜가 생기며 이는 노화에 대해 긍정적적인 영 향을 주며 부양과 양육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낀다는 진술이 있었다. 막연히만 생각되었던 노년기가 신체의 변화와 함께 가까워졌음 을 느끼며 노인들의 삶을 보면서 노년기가 나와 멀리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인 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 태도, 공감, 포용력에 변화를 가 지게 되었음을 진술하였다. 또한 중년기 이전에는 노인을 멀리 떨어진 나와는 상관없는 존재로 보았다면 중년기에는 노화가 곧 외모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 으며 노인의 경험과 포용력을 존중한다는 참여자의 진술도 있었다. 반면 노인들 의 부정적인 모습을 통해 현명하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는 진술도 있었다. ⑪ 수용 : 노인에 대한 태도의 변화와 나이가 들면서 생긴 삶에 대한 여유 와 지혜가 노화에 대해 긍정적적인 미치며 부양과 양육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서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진술하였다. 또한 중년기 이전에는 노인을 멀리 떨어진 나와는 상관없는 존재로 보았다면 중년기에는 노화가 곧 외모의

수치

그림 4.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문헌검색 순서도
표 4. 도출된 예비도구의 하위영역과 영역 도출된 주제 하위영역 영역 문헌고찰 심층면담 § 건강에 대한 염려 § 외모의 변화 § 신체적인 변화 § 신체적 변화 신체적 § 두려움 § 외로움 § 상실(경제력, 자율성, 자신의 가치, 사회적 관계) § 우울§ 죽음불안§외로움§회피§상실 § 미래에 대한 걱정 § 심리적 불안§회피§상실 심리적 § 여가 준비 § 사회적지지 기반 § 노인 이미지§노후준비 § 관계망의 변화§노후준비 § 노인 이미지 사회적 § 노화에 대
표 13.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동시타당도 검증
표 14. 중년여성의 노화불안 측정도구의 요인별 평균과 표준편차, 요인간의 상 관관계와 신뢰도 검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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