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7.1. 목적

현장방문은 학술대회 중간에 학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학술대회의 주제와 관 련성이 있는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주민, 공무원, 기업인 등과 대화하고 견학함 으로써 개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시행하 였다. 특히 방문지의 지역농업과 관광자원, 투자여건 등 관련 산업의 현황을 국 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7.2. 방문지 선정 과정

방문지를 선정하기 위하여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적지를 추천받는 절차를 거쳤다.

○ 1차 회의(2007. 10. 25)

지 역 명 신청자 수 국내 해외 합계 1. 강화: 연과 절을 자원으로 한 강화의 농촌마을 종합개발 1 27 28 2. 강화: 농업, 농민에 대한 선진적 기술 교육과 보급, 강화 농업기술센터 1 17 18 3. 파주: 민간인 통제선에 조성된 정착촌의 특성을 살린 마을개발 3 28 31 4. 양평: 친환경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양평의 생활협동조합과 농장 2 7 9 5. 양평: 친환경농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양평군의 유통 및 교육사업 0 10 0

한편, 추천된 견학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사전답사를 위한 출장을 시행 하였다. 출장에서는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담당자를 만나 현지 주요 방문 가능 지와 연결 동선, 교통 등 접근 여건, 중식 장소 등에 관하여 협의를 하였고, 방 문 가능지를 답사하였다.

일부 지역의 현지출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내의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시 행하였다.

<지역별 사전답사 출장일정 및 출장자>

지 역 명 출장일정 출장자

경기도 강화군 강화군청, 선원사, 인삼센터 등 2007. 11. 8 허 장, 김은정, 박 미 경기도 파주 동파리 해마루촌 마을, 장단콩 통일촌 마을 2007. 11. 14 허 장

경기도 이천시 2008. 1. 4~1. 5 김은정, 박 미

경기도 안성시 2007. 12.28~29 마상진

경기도 양평군 2007. 12.26~27 허 장

경기도 가평군 2008. 6 김정섭

충청남도 아산시 2007. 12. 29 김용렬

현장 견학지는 선정 자문회의와 현지 사전답사 출장을 거쳐 1차적으로 15개 지역과 프로그램을 선정하였고, 이를 대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참가 희망자들 이 등록할 때 희망 현장 견학지를 선택하여 신청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1차로 지역별로 신청 접수된 현황은 다음과 같다.

<1차 지역선정 및 현장견학 신청접수 현황 (2008. 6. 25 기준)>

6. 아산: 한국전통농촌마을과 영농조합의 활성화 3 44 47 7. 여주, 이천, 광주: 도자기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 : 여주, 이천, 광주

도자기 벨트 1 20 21

8. 이천: 지역 유기농 생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 개발과 활로 모색: 유기농

콩과 서일농원 장류사업 1 4 5

9. 양평, 안성: 한국의 축산 0 5 5

10. 수원: 종자개발과 생명공학 2 5 7

11. 남양주, 구리: 도시 근교 과수재배와 도매판매 0 10 10

12. 하남: 한국의 화훼산업 0 2 2

13. 안성: 생협을 중심으로 한 지역활동 2 0 2

14. 가평: 그린투어리즘의 확산과 대도시 근교 농촌지역 농업의 변화 5 12 17 15. 익산, 부안: 최대의 닭고기 공장 익산의 (주)하림, 최대의 간척사업 새만금

지역 0 4 4

합 계 21 195 216

참가자들의 희망지역을 접수한 결과 일부 지역에의 신청이 저조하였고, 15개 지역이 많다는 조직위 자체 판단에 따라 최종적으로 신청이 많은 6개 지역을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지역이 조정됨에 따라 조정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 에 게재하였고, 본 대회 개회 직후부터 현장견학 직전까지 대회장 현장에서 이 를 홍보하여 폐지된 지역을 신청한 참가자들로부터 조정신청을 받았다.

<최종 선정지역>

1. 양평: 슬로푸드 문화관, 팔당 생명살림, 두물머리 농장, 석창원

2. 강화: 농업기술센터, 농업대학, 선원면 농촌종합개발 사업, 선원사지, 강화 인삼센터 3.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푸른들영농조합

4. 구리, 가평: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가평 농업기술센터, 승안리 녹색농촌체 험마을

5. 파주: 민통선 내 정착촌인 해마루촌과 장단콩 마을, 통일동산 6. 이천: 서일농원, 부래미마을, 세계도자센터

7.3. 방문지별 주요 견학 내용

6

학술 프로그램

1. 기조연설

1.1. 연설자 약력

기조연설자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 최양부(한국)

○ 전남대 초빙 교수

○ 아시아 농업경제학회 회장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문

○ 전 아르헨티나 대사 (2003-2006)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 히로유키 토리고에(일본)

○ 와세다 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 일본 농촌사회학회 회장

○ 전 일본 환경사회학회 회장

○ 저서: 농촌지역과 가족 사회학 (한국어 번역), 환경 보존을 위한 토지 소유 (일어)

□ 비샨티 슈폴(남아프리카공화국)

○ 남아공 크와줄루 나탈 대학 교수

○ 남아프리카 사회복지교육자연합 회장

○ 세계사회복지학과연합 이사

○ 남아공 사회복지사연합 회장

□ 윌리엄 프리들랜드(미국)

○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 명예교수

○ 세계사회학회 RC 40 창립회원

○ 주요저서 :

- 이주: 미국 북동부지역의 농업노동자

- 캘리포니아 농업연구에서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사례연구 - 상추산업에 있어서 자본, 노동 그리고 기술

- 농업의 새로운 정치 경제를 향하여 등

□ 조세파 살레테 카발칸티(브라질)

○ 브라질 페르남부코 연방대학 조교수

○ 함부르크 대학 초빙교수

○ 카디프 대학 초빙교수

○ 베를린 자유대학 초빙교수

1.2. 연설 주요 내용

이하는 기조연설자의 연설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세계화, 산업화, 도시화 속에서의 한국 농촌의 미래” (최양부, 전남대 석 좌교수, 아시아농업경제학회 차기회장)

2008년은 한국정부가 수립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농촌은 1962년

이후 시작된 한국형 압축적 산업혁명 속에서 노령화와 농민 및 가족농의 감소 로 공동체가 사라져 가고 있다. 세계화, 산업화, 도시화 속에서 전통적인 농업, 농촌은 어디로 갈 것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해체, 변형, 재구조 화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변화의 범위와 속도가 매우 넓고 빨라서 농민뿐만 아니라 학자 와 정책담당자 모두 어떻게 한국농촌의 미래 비전과 미래상을 구상하여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농촌의 풍요로운 미래를 전망하는 것 자체는 라만차의 동키호테처럼 불가능한 꿈을 찾아 헤매는, 그러나 결코 포기 할 수 없는 그런 것과 같다.

서구의 산업혁명 방식은 화석에너지의 고갈,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 애그 플레이션 등과 같은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기에, 오늘날 윤리적 소비 자들은 다른 대안적 길을 추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농촌의 어메니티, 그리고 작금의 광우병 소 파동과 네티즌의 촛불시위에서 나 타난 건강 제일주의 원칙에 입각한 유기농업이라고 할 수 있다.

풍요로운 한국 농촌의 발전방향은 전적으로 이러한 유기농업으로의 길을 추 구하는데 소비자가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있는가에 달려 있다. 그 렇지 않다면 한국 농촌에는 미래가 없다.

□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보호” (히로유키 토리고에, 일본 농촌사회학회 회장, 와세다 대학교수)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개념이 자연 환경의 보호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환경 보호라는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현재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이해하 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형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은 과학 지향적 형태, 문화 지향적 형태, 그리고 효용 지향적 형태이다. 이 세 유형 을 통하여 자연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

과학 지향적 형태는 가장 흔한 것인데, 가령 일본의 교육체제는 이 형태를 기본 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형태는 특히 한국이나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처럼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문화 지향적 형태의 효과를 생각 해 보자.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때 더 나은 점은 무엇인가.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산의 정기(精氣)와 같은 자연의 상징에 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사람은 이러한 자연의 상징과 소통하고자 해 왔다. 내 기조연 설의 요점은 우리가 생물다양성과 같은 쟁점을 논의할 때엔 과학 지향적 형태 가 확실히 중요하지만, 이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범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 럼 그리 넓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형태들의 이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 “아프리카 농촌여성의 성 차별 관계의 변화” (비샨티 슈폴, 남아공 크와 줄루 나탈 대학 교수)

아프리카의 농촌여성은 최하위 사회계층에 속한다. 극단적인 가부장제에 종 속되어 가정 안팎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고, 농토나 농업교육, 농사 자금 등의 혜택도 받지 못한다. 남성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주하면서 농촌 에는 여성가장 세대가 많아졌다. 이들은 남성가장 세대보다 대부분 더 가난하 고 식량부족에 더 취약하다.

아주 궁핍한 상황에서 여성들은 임신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고(가령 피 임기구의 사용을 주장할 수 없다) 남편 혹은 파트너와의 강제 성관계로 인한 HIV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다. 아프리카의 농가에서는 HIV/AIDS가 매우 심각한 문제 이며 이로 인해 농가 노동력 공급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 리카의 여성은 주된 양식 생산자이며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

기조논문에서는 여성이 기초교육과 훈련, 그리고 농사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안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남성들이 결정적으로 함께 하지 않는다면 여성의 지위는 그다지 많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나는 남성과 여성의

기조논문에서는 여성이 기초교육과 훈련, 그리고 농사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안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남성들이 결정적으로 함께 하지 않는다면 여성의 지위는 그다지 많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나는 남성과 여성의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