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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 유치 신청서를 발송한 한국농촌사회학회는 대 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대회 유치를 결정한 김주숙 회장은 대회 유치 준비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었다. 김주숙 회장의 리더십 아래 유치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다.2

김주숙 회장 리더십 하에 정기환 부회장, 김태헌 감사, 조옥라 이사가 대회 유치를 위한 위원으로 적극 가담하여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다음과 같은 준비 를 하였다.

첫째, 2004년 4월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농촌사회학대회에 참석 하여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농촌사회학자들로부터 한국 대회 유치를 적극 지 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유치활동을 하기로 하였으며 인도네시아 대회 참석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김주숙 회장이 제2회 아시아농촌사 회학대회에 참석할 학회 회원 4인의 여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모금활동을 전개 하였다. 둘째, 학회만의 힘으로 세계대회를 유치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므 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의 공동 개최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2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 유치준비위원회는 비공식 조직이었다.

2.1. 공동개최를 위한 합의각서 체결

정기환 부회장은 당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인 이정환 원장을 만나 한국농 촌사회학회가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를 유치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한국 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대회를 유치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정환 원장 은 흔쾌히 본 대회의 공동 개최에 동의하였으며 2004년 7월 15일 한국농촌사 회학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를 공동으로 유치 한다는 합의각서(Memorandum of Agreement)를 작성하여 교환하였다(<부록 2> 참조).

2.2. 제2회 아시아농촌사회학대회 참석

김주숙 회장은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농촌사회학대회에 세계대회 유치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이 회의에 김주숙 회장과 함께 정기 환부회장, 김태헌 감사, 조옥라 이사를 파견하였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농촌사회학대회에는 세계농촌사회 학회 회장인 반클레이 교수와 IRSA 사무국장인 한센 교수 등이 참석하여 아시 아 농촌사회학대회를 격려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유치단은 IRSA 회 장단과 어울려 한국의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 대회 유치에 대해 논의할 수 있 었고 반클레이 회장을 비롯한 한센 교수 등도 한국의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한국 유치단은 아시아농촌사회학회 총회에 참석하여 제12회 세계농촌사회 학대회 한국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각국 학자들의 지원과 대회 참석을 요청하 였다. 한국의 대회 유치가 단순히 한국이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를 대표하여 대회를 유치하는 만큼 아시아 농촌사회학회 회원국의 지지가 절대적 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시아 농촌사회학회 총회에서 각국에서 참석 한 학자들은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의 한국 유치를 적극 지지하였다.

2.3. 프로그램위원장 공모

제2회 아시아농촌사회학대회 참석으로 얻은 큰 성과 중의 하나는 반클레이 회장과의 솔직하고도 진솔한 대화였고 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획득한 점에 있다. 특히 대회의 프로그램위원장을 IRSA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자는데 합 의하였고 반클레이 회장의 주도하에 프로그램 위원장을 공모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였다.

대회 직후 반클레이 회장은 IRSA 홈페이지에 프로그램 위원장을 공모하는 과정에 착수하였고 수명의 후보자가 응모하였다. 그 중 반클레이 회장과 정기 환 부회장, IRSA 차기 회장인 알레산드로 보나노 교수(Alessandro Bonanno, 미 국 샘 휴스톤 대학)의 협의 결과 최종 후보가 2명으로 좁혀졌다. 결국 후보자 2명 중 한 사람을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일은 한국농촌사회학회의 몫 이 되었다.

2004년 6월 24일,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 유치에 다른 준비 과정을 살 펴보고 한국 측과 협의를 위해 반클레이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김주숙 회 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측 준비 위원회는 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전반적인 문제, 특히 재정문제와 회의장, 프로그램위원장 선정 문제를 집중 협의하였다.

최종적으로 세계농촌사회학회와 한국 측 준비위원회는 두 사람 중 한 사람 을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다른 한 사람은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합의하였다. 그리고 한국 측이 당초 제시하였던 프로 그램 부위원장인 정지웅 교수는 프로그램 공동위원장으로 격상시켜 프로그램 구성에 한국 측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였다.

IRSA 회장과 차기 회장은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의 주삼(Raymond Jussaume, Jr.) 교수를 프로그램 위원장에 임명해 주기를 희망했지만 한국 측은 이와 달 리 일본의 카와무라 교수를 프로그램 위원장에 임명하기를 희망했다. 일본의 카와무라 교수가 프로그램위원장이 되는 것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 의 명분에도 적합하고 일본 측 학자들의 보다 많은 참석을 요청할 수 있기 때 문이었다.

한국 측 준비 위원회는 프로그램 위원장 후보자 두 사람으로부터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위원장으로 위촉하면 자동적으로 다른 한 사람이 부위원장이 된다 는 합의를 받은 후에 일본 류코쿠 대학의 카와무라(Yoshio Kawamura) 교수를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미국의 워싱턴 주립대학의 주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결 정하고 이 사실을 2004년 7월 8일 본인들에게 통보하였다(<부록3> 참조).

2.4. 유치 결정

한국 측 유치준비 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의 협조를 얻어 세계농촌사회학회 이사회에 제출할 대회 유치신청서를 작성하였다. 이 신청서에는 새로 임명한 프로그램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명단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보다 구체적으로 대 회 개최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이번 세계농촌사회학대회에 가급적 많은 학회 회원이 참석하도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도록 하였다. 대회 유치준비위원회 측에서는 김주숙 회 장과 정기환 부회장, 김태헌 감사, 조옥라 이사를 대회 유치단으로 결정하고 노 르웨이 트론하임에서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세계농촌사회학 대회에 참석하였다.

7월 23일 트론하임 현지에 도착한 유치준비단은 7월 24일 반클레이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만나 대회 유치에 따른 준비 사항을 협의하였다. 한국 유치단 은 7월 25일 개최되는 세계농촌사회학회 이사회(Outcoming Executive Council) 회의에 참석하여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 유치 계획을 발표하였다. 발표 내 용에 대해서 이사진의 몇 가지 질문이 있었지만 한국 측이 발표한 제12회 세계 농촌사회학대회 유치 계획은 원안대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 날 한국 측이 준비한 유치 신청서는 그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매우 잘 됐 다는 평가를 받았고 반클레이 IRSA 회장은 한국농촌사회학회가 작성한 대회 유치 신청서는 향후 세계농촌사회학대회 유치 신청서 작성을 위한 표준 (standard form)이 될 것이라고 했다.

7월 30일, 정기환 부회장은 세계농촌사회학대회 총회에 참석하여 2008년도 7월에 개최될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 유치 계획을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많은 참석을 요청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기환 부회장은 대회운영위원장(Local Arrangement Chair)으로서, 미국 워싱턴 대학의 주삼 교수는 프로그램부위원장 (Deputy Program Chair)의 입장에서 인사를 했으며, 서울대학교의 정지웅 명예 교수가 한국 측 공동프로그램위원장으로 소개되었다.

2004년 7월 25일,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 한국 유치가 공식적으로 결정 되었고 7월 30일 IRSA 총회를 통해 학회 회원에게 통보되었으며, 대회 운영위 원장이 대회 개최 개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회원들의 대회 참석을 요청하는 홍 보를 처음 시작한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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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체계 구성

1. 세계농촌사회학회와의 합의각서 체결

제12회 세계농촌사회학대회의 한국 유치가 결정된 이후 IRSA는 한국농촌사 회학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게 세계대회 개최에 따른 책임과 권리를 확정 짓는 MOU의 체결을 요청하였다. 한국농촌사회학회의 입장에서도, 한국농촌경 제연구원의 입장에서도 MOU의 체결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기에 3자는 MOU 체결을 위한 합의에 쉽게 도달하였다(<부록2> 참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민감한 부분은 대회 개최 이후 일정 금액을 IRSA에 기부하는 것이었다. 당초 IRSA는 대회 개최 잉여금의 50%를 IRSA에 기부할 것을 요청했지만 학회가 수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잉여금이라는 개념 을 적용할 수 없고, 한국 학회가 그만한 여력도 없음을 들어 대회 수익금 중 10,000달러를 IRSA에 기부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대회가 적자가 난 다면 IRSA는 기부금을 요청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시하였다.

한편, 세계대회 개최 결과에 대한 대회 보고서(proceeding)는 발간하지 않기 로 하고 IRSA가 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IRSA 홈페이지에 게재할 경우, 대회 조직위원회가 2,500달러를 부담하기로 합의하였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