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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 평화를 위한 NCCK의 국제 활동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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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 평화의 필요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제 여론 형성

방안-신 승 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협력·화해통일국장

토론

1986년 이후 NCCK는 북쪽 파트너인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매년 한 차례 이상 만나서 공동 사업을 논의해 왔으며 부활절과 8.15 남북 공동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제는 남쪽의 점점 많은 교회들이 이 공동기도문을 사용하면서 화해를 일구어 가고 있지만, 작년에 처음으로 8.15 기도문을 발표하지 못하면서 남북관계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NCCK는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 하기 위해서는 한미연합훈련, 군비증강을 포함한 군사적 적대 행위 중단과 종전 평화협정 캠페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NCCK는 2013년 한국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 (WCC) 총회를 기점으로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의 시급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연대강화”를 목적으로 한반도 평화협정 국제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캠페인은 민(民)의 영향력 확대와 청년들의 평화 감수성과 평화 지도력 개발 등의 목표 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5년 박 전 대통령 에게 평화협정 행정청원을 제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미국 의회와 백악관, 2017년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와 의회, 2018년 일본 상·하원, 2019년 콘스탄티노플과 러시아, 그리스 정계를 향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모아 2020년 7월에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종단과 시민사회 단체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민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선포하고, 이 민의 평화협정문 안에 종전과 군축, 무력행사 금지, 제재 중단, 미국의 핵우산과 북한의 핵무기 포기, 그리고 민의 참여를 분명히 명시하였습니다.

NCCK는 지난 7년간의 국제캠페인을 평가하면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첫째,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의 대중들이 의외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잘 인지 하고 못 하고 있다는 점, 둘째, 북한이 여전히 악마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 셋째, 한반도평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넷째, 한국교회의 솔선수범 없이는 세계교회의 적극적인 연대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캠페인이 좀 더 바닥으로 향해 가면서 교회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세계 1억 명 서명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위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대중적으로 확장하기 위하여 위로는 교회 지도력들의 결의와 아래로는 대중들의 의지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우선 지난해 11월 NCCK 총회와 올해 1월 실행 위원회는 “한국교회 종전 평화운동 본부”(한국교회 본부)를 조직하는 것을 공식 결의하여, 3월 대전에서 한국교회 본부 첫 모임을 갖고 대 도시 중심 으로 주요 거점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제 여론형성과 연대강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캠페인 시기를 1, 2, 3차로 나누고, 지금부터 2022년 9월 세계교회협의회(WCC) 전까지의 기간을 1차, 2022년 9월 ~ 2023년 7월까지를 2차, 2023년 8월부터 2025년 8.15까지를 3차 시기로 정했습니다. 참고로 시민사회 단체들과의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2023년 종료되지만, NCCK는 광복 80년을 맞는 2025년까지 이 캠페인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9월 종료되는 1차 기간 중 세계 기독인 100만 명 서명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명운동을 조직할 나라 별, 교단 별로 한반도 평화대사를 위촉하고 서명인 수의 최저치(예를 들면, 2022년 : 캐나다 연합교회 10,000명; 미국장로교회 20,000명…)로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하는 안을 교단별로 논의 중에 있습니다.

2022년 WCC 11차 독일 총회가 종전 평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확장 하는 계기가 될 것임으로 이 시점을 2차 시기의 출발점으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있어 미국 교회와 시민사회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교회 본부가 LA, 뉴욕, 워싱턴, 등지에 청년 평화 대사

들을 수개월 정도 파송하여 현지 교단들과 함께 지교회 방문(Church Visitation)을 조직할 예정입니다. 또한 본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네트워크 즉,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등을 통해 아시아 이웃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물론 북쪽 파트너인 조선그리스도교 연맹의 동의와 협력 속에 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넘어 동북아와 전 세계에 평화를 실현하는 한 줄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지역회의 추진단 구성(진행 중)

- 추진 단장 : 지역회의 부의장

- 추진 부단장 : 지역회의 소속 8개 협의회장

- 국가별 추진단 구성 : 각 국가별 책임자를 지명하고, 추진단을 구성 - 사무총장단 구성 : 지역회의 간사와 협의회 간사

2. 실천 사례

- 유중아지역회의 전체회의에서 종전선언촉구결의안 채택 • 일시 : 2020년 10월 29일

• 주관 : 사무처, 유중아지역회의 • 참석 : 유중아지역회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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