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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전략별 근대문학자료 서비스 활성화 방안

4.1 근대문학 협력적 자료수집 정책 마련

국립중앙도서관은 2014년을 기점으로 근대문학자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 으며, 구입 및 기증을 통한 근대문학자료 수집을 강화하였다. 이를 통해 근대문학 단행본, 문학잡지, 종합잡지, 신문자료 등에 근대문학 소장목록을 구축하였으며, 실 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기관과의 자료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 다. 국내 대학도서관 및 문학관, 개인소장가 등과의 협약을 통해 자료의 효율적인 수집과 이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근대문학에 대한 이해와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근대문학관련 전시 및 학술심포지엄, 워크숍 등 다양한 행 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근대문학 관련 해제집 및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근 대문학에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수록한 잡지 『근대문학』을 2015년부터 지속적으 로 발간하고 있다.

이러한 근대문학자료의 저변확대를 위한 국립중앙도서관의 노력 가운데 2015년 문학진흥법(법률 제13961호, 2016.2.3. 제정, 2016.8.4. 시행)이 국회를 통과하고 도종 환 문화체육부장관의 취임과 함께 근대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근대문학 저변 확대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근대문학자료를 주제특성화서비스로 제공하는 국립중앙도서관 근대문학자료 서비스에 있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대문학자료 서비스 에 대한 이용자 인식의 부족 및 홍보 미흡, 더불어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 추진, 각 지역 문학관과의 차별화 및 연계, 근대문학 소장 대학 및 공공기관, 사립기관 및 개 인 간의 협력네트워크 추진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선행연구 및 사례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듯이 현재 근대문학자료의 자료 소장과 제 공서비스 관련해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더불어 각 지자체 문학관 및 사립 문학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도서관 및 개인소장 기관 및 개인을 통해서도 서 비스되고 있다. 하지만 근대문학과 관련한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되지 못하고 개별 적으로 이루어짐으로 인해 근대문학자료의 활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로 하여금 그 가치를 온전하게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

2) 문학진흥법에 따라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에 대한 내용이 구체화되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있으나, 국립한국 문학관의 건립과 근대문학관련 서비스의 제공에 있어는 여전히 많은 암초들이 남아있다. 2016년 국립한국문

현재 근대문학자료를 제공하는 문학관의 경우 1995년 지방자치제의 실시 이후 지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러한 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간략하 게 언급하였지만 2021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건립을 추진하 고 있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협력적 자료 수집 및 정보서비스 방안에 대한 정책적 논 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한국문학관과의 협력적 관계에 있어 국립중 앙도서관은 디지털 원문을 중심으로 한 연구자 중심 근대문학 정보서비스 측면에 서, 국립한국문학관은 원본 자료의 수집 및 관리, 체험을 위한 특성화서비스 측면으 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근대문학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단, 현재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용자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국립한국문학관이 본연의 역할을 담당하기까지 국립중앙도서관은 저작권의 문제가 해결된 자료에 대한 지속 적인 DB화를 통한 근대문학 정보서비스 기반의 마련이 필요하며, 근대문학 저변확 대를 위한 노력 또한 지속하여야 할 것이다.

4.2 연구자 중심 서비스 강화

가. 근대문학자료 서비스 이용 대상 명확화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제특성화도서관으로 근대문학자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이용자에 대한 대상의 명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미 근대문학자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한

<그림 6-4>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한국문학관 간 협력(안)

있으며, 이들 기관과의 차별화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 근대문학자료 서비스만이 제

<표 6-2>는 국내·외 웹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에 따른 핵심 이용 대상

한 질문에 응답자의 56.7%가 근대문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라고 응답하였으며, 다음

교육대상자를 위한 근대문학 생태계 조성 교육, 일반이용자를 위한 근대문학간략서 비스 등 이용자 맞춤형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나. 근대문학(인물·용어) 시소러스 개발

본 연구에서는 2014~2016년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국립중앙도서관 이용 자 만족도 조사를 분석하였다. 연구자 그룹이 포함 된 직업별 이용자 서비스 만족 도 조사 결과 국립중앙도서관 이용하는 연구자들의 경우 타 직업군에 비해 이용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림 6-5>는 2016년 2차례 시행된 국립중앙도서관 직업별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이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16년 하반기에는 75.5점으로 타 그룹들의 만족도에 비해 낮음은 물론이고 2016년 상반기 만족도에 비해 2.7점이나 하락한 수치를 볼 수 있다.

<그림 6-5> 국립중앙도서관 직업별 이용자 만족도 결과

<표 6-3>은 2016년 하반기 성별, 연령별, 직업별 구성모형에 따른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국립중앙도서관 근대문학자료 서비스에 대한 핵심이용자 층인 연구자들이 경우 요소 만족,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모두 모든 직업군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

을 보여준다. 따라서 국립중앙도서관은 근대문학자료 주제특성화서비스를 연구자를

이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근대문학종합목록 시스템에 대한 검색결과 가 근대문학의 특성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 <그림 6-6>과 같다.

<그림 6-6> 근대문학종합목록 시스템 검색결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의 경우 1909년 당시 이미 번역을 통하여 국 내에 들어왔으며, 아단문고 소장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이 DB화를 통해 현재 국립중앙 도서관에서 디지털자료의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자료의 경우 일반적인 “걸리버 여행기”로 검색할 경우 검색이 불가하며, “걸리버 유람긔”라는 검색어를 통해서만 이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실제 자료의 제목의 경우 고어인 “ㅺ”의 경우 입력이 불 가하며, 실제 표제와 다르게 서지사항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함께 검색 가능한 연관어 도 제대로 입력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접근에 있어서도 소장자료의 검색을 통한 접 근과 소장원문에 대한 카테고리 형식의 통합 접근에 있어 검색 결과도 차이가 나고 있 었다. 표제의 입력에 있어서도 입력자 간 다양한 형태로의 차이가 있었다. “긔”의 표 기에 있어서 <그림 6-6>의 경우는 원제에 표기된 형식 그대로 입력한 반면, <그림 6-7>의 경우는 “긔”를 “기”로 현대어로 번역하여 표기하였다. 검색에 있어서는 서

제목이 있으나 이 역시 접근점이 없어 접근이 불가하였다. 이와는 별개로 서지정보 상 관련표제로 제시된 “그루소표륙기”의 경우 원문에서 찾을 수 없어 “그루소표류 기” 오기로 보인다.

문학작품의 경우 표지, 표제어, 고어, 사어, 방언 및 관련어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문학작품 속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경우 비문학작품과 달리 각 언어마다 의 내용적 요소 및 감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한국근대문학에 서 나타나는 결핵의 의미 등을 살펴보면 동 시대 작품에서 나타나는 창작 모티브로서 의 결핵, 계몽의 수사학으로서의 결핵의 은유성 등 특정 내용적 요소를 고려하여 이러 한 용어 또한 자료의 검색에 있어 배려하여야 할 것이다.

근대문학의 경우는 용어적 특성과 함께 근대문학 작가에 대한 시소러스의 마련도 함 께 이루어져야 한다. 근대문학 작가의 경우 본명, 필명, 호 등 다양한 형태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연결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필요한 자료에 대한 효과적 인 검색이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근대문학관련 연구를 위한 다양한 접근점의 제시 가 필요하다.

근대문학의 후속 연구와 관련해서는 단순 관련어 및 연관어를 넘어서 소셜 태깅으로

<그림 6-7> 표제 입력오류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용어의 분류인 폭소노미(Folksonomies, 사람들(Folks) + 택소노 미(Taxonomy)3)의 사용도 권장한다. 일반적인 분류 체계는 어떤 단어와 이를 가리키는 개념 간의 관계(광의·협의·동등·연관)를 정의하지만, 폭소노미에서는 태그 간의 관 계를 사용 패턴에서 유추하는 것으로, 의미구조와 뉘앙스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선택한 단어와 활용 패턴에 기반해서 이런 관계가 파생되어 나온다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용어의 분류인 폭소노미(Folksonomies, 사람들(Folks) + 택소노 미(Taxonomy)3)의 사용도 권장한다. 일반적인 분류 체계는 어떤 단어와 이를 가리키는 개념 간의 관계(광의·협의·동등·연관)를 정의하지만, 폭소노미에서는 태그 간의 관 계를 사용 패턴에서 유추하는 것으로, 의미구조와 뉘앙스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선택한 단어와 활용 패턴에 기반해서 이런 관계가 파생되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