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체류인구에 대한 개념은 주민등록상 거주인구를 제외하고 관광을 목적 으로 방문한 관광객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주로 사용되어 왔음
- 체류인구를 다룬 학술연구는 국내체류 외국인 중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주로 이루어짐
❍ 체류인구와 유사한 개념으로는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청 유동인구, 일본 관광청의 체재·교류인구, 체류형관광, 전라북도의 관광체류인구 등이 있음
▮ 서울시 생활인구
❍ 서울시는 행정서비스의 기준인 거주(주민등록)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경제활 동인구와 주간인구는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인구 정책의 변화가 필요함을 인지
❍ 이후 서울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KT의 통신데이터를 이용하여 서울에서 실제 로 생활하는 서울 생활인구를 추계하였고, 서울에서 거주하거나 업무, 관광, 쇼 핑 등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아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모든 인구를 포함하고 있음 -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시의 빅데이터와 KT 통신데이터로 측정한 ‘특정 시점’에 ‘서
울의 특정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로 정의
❍ 생활인구의 추계를 통해 도시계획을 비롯한 행정수요 예측 및 행정서비스의 최 적배분을 위한 정책 및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공공‧민간 부문의 각종 마케팅을 위한 기반자료로 제공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 서울의 생활인구는 일, 시각 단위로 생산되며 5일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매일 갱 신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음
❍ 생활인구 데이터의 인구정책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의 인터뷰 등을 통한 자세한 사례조사가 필요
<그림 2-1> 서울시 생활인구 예시
자료 :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 http://data.seoul.go.kr/dataVisual/seoul/seoulLivingPopulation.do
▮ 통계청 유동인구
❍ 통계청은 2019년 9월부터 SK텔레콤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동인 구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전국의 시군구별로 인구 유입과 유출 현황 등의 인구 이동에 대한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
❍ 유동인구 지도서비스는 최근 1년간 특정 지역에서의 유입인구와 유출인구를 추 정하여 제시하고 있으며 주중/주말의 월별 일평균 유동인구를 제공하고 있음 - 유입 : 타 지역에서 2시간 이상 머물던 사람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여 2시간 이상
머문 경우 측정
- 유출 : 해당 지역에서 2시간 이상 머물던 사람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여 2시간 이상 머문 경우 측정
❍ 통계청은 유동인구 지도서비스를 교통, 관광 등 인구 이동과 관련된 정책을 수 립 및 평가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계획임
❍ 통신사 모바일 위치정보와 시장점유율을 이용하여 추정한 데이터로 실제 유동인 구와 다를 수 있는 한계가 있으나 시군구별로 유동인구 데이터를 추정할 수 있 어 지자체 단위에서 정책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임
- 군산시를 예시로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주중 일 평균 유입인구는 약 41천명이며 군산시로의 유입인구가 많은 지역은 전북 익산시, 충남 서천군, 전북 전주시 덕진구 등의 순으로 나타남
<그림 2-2> 유동인구 지도서비스 예시 – 군산시 유입인구 현황
자료 : 통계데이터센터 홈페이지 유동인구 지도서비스 http://data.kostat.go.kr/sbchome/index.do
▮ 일본 체재교류인구 & 관계인구
❍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심각화로 인한 소비력의 저하와 이에 따른 경 제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관광진흥’을 통한 지역 체재·교류 인구 증대 전략을 수립
❍ 일본 관광청(2015년)에 의하면, 정주인구 1인당 연간소비액(125만엔)을 여행객 소비로 환산하면 외국인관광객 8명, 국내숙박관광객 25명, 국내당일관광객 80 명의 소비액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됨(차미숙, 2016)
- 전라북도로 환산하면 외국인관광객 8명, 국내숙박관광객 60명, 국내당일관광객 166명의 소비액에 해당(김동영 외, 2018)
❍ 이에 따라 광역관광주유루트 형성사업을 통한 지역 내 체재‧교류인구의 증대로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과 지역발전전략을 마련
❍ 한편, 일본은 인구감소에 대응한 ‘지방창생정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2기 지방창생정책의 목표를 ‘인구감소에도 활력 있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 현’으로 설정
❍ U·I·J턴 등 이주에 의한 ‘정주인구’, 관광을 통한 ‘체류인구’의 확대를 넘어 지방과
다양한 관계를 가진 ‘관계인구’의 새로운 인구개념을 도입
- 관계인구는 농산어촌 체험, U·I·J턴에 의한 창업·취업자 창출, 기업 인재육성사업 등에 의해 만들어지며, 관계심화형(연고형, 고향납세형), 관계 창출형, 주변 확대형, 주변 확대(외국인)형 등 4가지로 유형화하여 추진 지원(차미숙, 2020)
<그림 2-3> 관계인구 개념 및 추진전략
자료 : 차미숙(2020). 인구감소시대 활력 있는 지역사회 구현방향-일본의 제2기 마을‧사람‧일자리 창생정책. 국토연구원
▮ 전북 체류인구
❍ 전북에서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개발수요에 입각한 예산투자에 활용하 기 위한 지표로 상주인구외의 관광객을 포함하는 체류인구의 개념을 제시(김동 영 외. 2018)
❍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과 부경권 등 대도시권에 거주인구가 집중하여 분포되어 있지만 거주인구와 관광객수를 합한 체류인구는 강원도와 전라도 등에 집중적으 로 분포
<표 2-1> 관광체류인구 분포현황(2017)
주민등록인구1) 관광객 수(2017)2) 주민등록인구+관광객 수 순위 전체 51,778,544 416,008,727 467,787,271
서울 9,857,426 14,606,081 24,463,507 9
부산 3,470,653 8,159,615 11,630,268 12
대구 2,475,231 11,679,988 14,155,219 11
인천 2,948,542 6,485,610 9,434,152 13
광주 1,463,770 6,727,894 8,191,664 15
대전 1,502,227 7,149,187 8,651,414 14
울산 1,165,132 5,171,954 6,337,086 16
세종 280,100 615,884 895,984 17
경기 12,873,895 76,433,499 89,307,394 1
자료: 김동영 외, 2018
❍ 이를 다시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대입해 보면 거주인구는 전주시와 익산시 일대 에 집중돼 있지만, 체류인구는 고창군, 남원시, 무주군 등 인구가 적은 지역에 집중
<그림 2-4> 전라북도 거주인구 분포와 체류인구 분포현황(2017)
자료: 김동영 외, 2018
❍ 국내 정주인구의 1인당 소비액을 기준으로 정주인구 1인당 국내 숙박관광객 60 명, 국내 당일관광객 166명, 방한 외국인 8명에 달함
○ 정주인구 1인당 소비액 기준으로 관광객을 정주인구로 산정하면 전라북도 교류 인구는 451,620명이며 여기에 정주인구를 합한 체재·교류인구는 2,306,227명 으로 추정 됨
1) 통계청, 2017 주민등록인구
2) 관광지식정보시스템, 2017 관광객 현황
주민등록인구1) 관광객 수(2017)2) 주민등록인구+관광객 수 순위
강원 1,550,142 41,054,763 42,604,905 4
충북 1,594,432 23,785,413 25,379,845 8
충남 2,116,770 24,175,857 26,292,627 7
전북 1,854,607 36,977,069 38,831,676 6
전남 1,896,424 50,791,613 52,688,037 2
경북 2,691,706 47,450,271 50,141,977 3
경남 3,380,404 38,358,535 41,738,939 5
제주 657,083 16,385,494 17,042,577 10
<표 2-2> 전북 체재·교류인구 현황
구분 1인당 연간소비액 정주인구 1명
감소분 전북 관광객3) 전북
체재·교류인구
정주인구 15,450,433원 1명 1,854,607명 1,854,607명
내국인 숙박여행 257,112원 60명 17,226,337명 287,106명
내국인 당일여행 93,288원 166명 19,368,020명 116,675명
방한 외국인 1,886,161 8명 382,712명 47,839명
-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9)의 연구에서는 체류형 관광에서 의료관광, 리조트관광 등 지역주민과 조우가 발생하지 않는 관광은 제외
❍ 결과적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9)의 체류형관광객은 일상생활을 벗어나 즐 거움을 찾는 것을 주목적으로 지역사회와 교류활동을 중심으로 1주일 이상 머무 르는 관광으로 정의되고 있음
❍ 체류형 관광객의 체류기간은 평균 174.2일로 나타났으며 1~3개월이 34.7%로 가장 많고 2주에서 1개월이 22%로 그 다음을 차지
<그림 2-5> 체류기간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9
❍ 한 달 기준 동반인 전체 사용비용은 평균 232.8만원이지만 동반인이 없는 개인 의 경우 평균 159.6만원에 달함
- 일주일 기준 동반인 전체 사용비용은 127.6만원이고 동반인이 없는 개인은 89만원 에 달함
❍ 체류형 관광객은 59.4%가 가정집(가정집 전체 41.7%, 가정집 일부 12.7%)을 숙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숙소선택의 기준은 일상생활에 적합한가(34.6%)를 기 준으로 선정
❍ 체류형 관광객들은 주로 지역 관광지방문과 지역 일상생활경험을 주된 활동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축제나 농작물 수확 등의 지역활동에 참여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체류형관광 연구에서는 체류형관광객의 숫자를 추정하는 방식이나 체류형관광객 숫자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