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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철도 구축전략의 특징

가. 중국 국제철도의 구축의 전략적 배경 1) 내륙지역 발전으로 철도운송수요가 증대됨

중국이 철도부문 부채증대 등에도 철도설비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계속하는 배경에는 철도 연계를 통한 중앙정부의 지방 통제력 강화 및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의 완화, 중국 성장동력의 내륙으로의 이전을 꾀하 고자 하는 전략적 함의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상대적 으로 해운과의 접근성이 좋은 동남부 항구도시를 중심으로 수출 중심의 경공업 산업을 우선 육성하였다면, 최근 중국은 동남부 연해지역의 과부 하에 따라 차차 중국 내륙지역으로의 성장동력 이전을 도모하여 지속가 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산업구 조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122)

이러한 배경 하에 중국 내륙지역의 개발과 고부가가치 산업이 적극적 으로 육성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물류수요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상대 적으로 해운과 대비하여 짧은 운송기간, 항공운송에 비하여 낮은 운송비 용의 이점을 지닌 국제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 대외교역량 증가로 국제철도 운송수요가 증대됨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외교역량 역시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되어 2011년 중국의 대외교역총액은 3조6,418억 달러로 2010년 2조

122) 한국교통연구원(2013), p.1

9,739억 달러에 비해 22.5% 증가하였다.123) 중국 대외교역량을 대륙별로 구분하여 보면 아시아지역과 1조9,031억 달러의 교역량을 기록하여 전체 교역량의 5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이 7,007억 달러로 19.2% 북미 4,944억 달러로 13.6%, 남미 2,413억 달러로 6.6%, 아프리카 1,663억 달러 로 4.6%, 태평양 및 오세아니아 1,298억 달러로 3.6%를 차지하고 있 다.124)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홍콩, 한국, 독일 순서로 나타난다.

중국의 대륙별 교역량을 분석해 보면 육로 이동이 가능한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한편, 중국의 4대 대외 육로세관인 아라산커우세관(중국-중앙아시아-유럽), 만저우리세관(중국-러시아-유럽), 수이펀허세관(중국-만저우리세관(중국-러시아-유럽), 얼롄하오터세관(중국-몽 골-러시아-유럽)은 2012년 수출입 화물총량이 5,300만 톤을 돌파 역대 최 대를 기록하고 있다.125) 특히,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으로 연계되는 중 국횡단철도(TCR)의 대외창구 역할을 하는 아라산커우 세관의 경우 2012 년 수출입 화물총량은 1,658만 톤을 기록하여 현재 설계 통관능력을 초 과해 과부하 상태를 보이고 있다.126)

이에 따라, 중국은 점증하는 국제철도를 통한 운송수요에 대응키 위 하여 운송통로 다변화를 도모하면서 국제철도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123) 한국교통연구원(2013), 앞의 자료, p.2

124) 中國國家統計局(2013), 2012年中國統計年鑑(CD판), 6-7 我國同各國地區海關貨物進出口總額 125) “四大口岸2012年進出口貨物量創歷史最高水平”(2013), http://www.peoplerail.com/railcms/html/

2013/tlxx_0106/107723.html (2013.5.30)

126) “阿拉山口與霍尔果斯鐵路口岸運輸比較”(2013), http://www.silkroadnet.cn/gongqiuxinxi/2013-01- 14/727.html (2013. 7.7)

나. 중국의 국제철도 구축을 통한 신실크로드 구상 1) 중국의 신실크로드 개념

중국의 신실크로드 개념의 등장은 1959년 UNESCAP에 의해 아시아횡 단철도(Trans Asian Railway, TAR)로 최초로 제기되었으나, 냉전시기 정치 적 군사적 긴장관계로 개념적 정의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이후 탈냉전기 1994년 중국 리펑(李鵬) 총리의 중앙아시아 방문 기간 중 중국과 중앙아 시아를 연계하는 국제철도의 의미로 신실크로드 개념을 처음 제기하였 다. 이와 함께 2006년 중국과 인도가 TAR의 구축에 합의하면서 20여개 국가가 TAR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UNESCAP이 주최한 교통장관회 의에 40여 국가가 참여하여 81,000㎞, 28개국을 경유하는 TAR노선을 디 자인하게 되면서 신실크로드의 개념이 완성되었다.127)

중국에서 신실크로드의 개념은 주로 철도를 통해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계하는 유라시아 대륙교를 뜻하며, 중국 동부지역 연해항만과 유럽의 주요항을 연결하여 대륙 간 해양운송과 연계한 수륙 복합운송의 국제운송체계 구축으로 정의되고 있다. 중국은 유라시아 대륙교를 크게 3개 노선으로 구상하고 있다.

2) 중국의 유라시아 대륙교 분류 가) 제1유라시아 대륙교

전통적인 의미의 대륙교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주요 구성노선 으로 하며 태평양과 발트해 및 북해를 연결하는 국제운송통로를 의미한

127) Chistina Lin(2011), p.2

다. 나호트카(러시아)-울란우데-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모스크 바-민스크(벨라루스)-바르샤바(폴란드)-프랑크푸르트(독일) 구간으로 총 연장 12,233㎞이다. 이와 함께 총 9개 지선이 각각 벨라루스, 폴란드, 리 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 국, 한국 등과 연계된다.

제1유라시아 대륙교는 중국과 3개 지선을 통해 연계되고 있다.

① 제1노선 : 텐진항을 기점으로 베이징을 경유하여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二連)에서 몽골철도(TMGR)로 연계되어 자민우드-울란 바토르-수흐바토르를 경유하여 러시아 자우딘스크에서 TSR과 연계.

② 제2노선 : 빈저우선(하얼빈-만저우리)을 통해 만저우리세관에서 러 시아 자바이칼스크 세관을 통해 TSR과 연계.

③ 제3노선 : 빈수이선(하얼빈-수이펀허)을 통해 수이펀허세관에서 러 시아 그로데코보로 연계.

이 밖에도 훈춘-캄쇼바야 철도가 연결되어 있으나 현재 잠정적으로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나) 제2유라시아 대륙교

중국횡단철도(TCR)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연계되는 대륙철 도 노선으로 태평양과 발트해, 북해, 지중해를 연계하는 대륙교이다.

중국 동부 연해 항구도시인 렌윈강을 기점으로 정저우, 시안, 란저우, 우르무치를 거쳐 아라산커우에서 드루쥬바(카자흐스탄)로 연계되어 드 루쥬바에서 아커투카를 경유하고 2개 노선으로 분기된다.

① 제1노선 : 렌윈강(중국)-아라산커우-드루쥬바(카자흐스탄)-아커투 카-우파(러시아)-사마라-모스크바-민스크(벨라루스)-바르샤바(폴란

드)-프랑크푸르트(독일).

② 제2노선 : 렌윈강(중국)-아라산커우-드루쥬바(카자흐스탄)-알마티-타 슈켄트(우즈베키스탄)-마슈하드(이란)-테헤란-앙카라(터키)-이스탄불.

중국에서 유럽으로 연계되는 최단거리 육로 대통로로 최근 충칭, 청 두, 정저우 등 중국 내륙도시와 유럽을 연계하는 블록 트레인이 운영되 고 있다.

다) 제3유라시아 대륙교 구상

현재 중국이 추진 중인 제3의 대륙교 노선으로 중국 주장삼각주 지역 선전을 시작점으로 동남아를 경유한 후, 이란, 터키로 연계되는 대륙철 도이다.

그림 4-4 3개 유라시아 대륙교 노선

자료: 필자 작성

3) 중국의 유라시아 대륙교를 통한 신실크로드 구상

중국은 상술한 3개 루트의 대륙교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국제물류의 육상운송을 위한 신실크로드를 구상하고 있다.

가) 제1유라시아 대륙교를 통한 중국 동북지역의 운송능력 강화 TSR을 활용한 중국의 국제철도 통로 구축은 아래 몇 가지 사례처럼 진행되고 있다.

2008년 1월 중국, 몽골,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은 유럽과 아시 아 간 제1대륙교를 통한 정기컨테이너 서비스 체계 구축에 동의하고 시 범컨테이너열차인 “베이징-함부르크 컨테이너 익스프레스”를 운행하였 다.128) 이 열차는 10,000㎞를 15일에 운행. 중국, 몽골,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하여, 인도양을 경유하는 해상운송 루트 20,000㎞에 대비하여 운송거리 단축, 운송시간 또한 40일에서 15~20 일로 대폭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중국 동북지역의 만저우리, 수이펀허, 훈춘 등 접경지역 철도와 TSR의 연계를 강화하여 TSR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으로 연계되는 국제열 차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DB Schenker Rail Automotive는 주로 자 동차부품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선양으로 운송하여 중국 BMW에 공급 하고 있다. 열차는 DB Schenker의 라이프치히 터미널에서 3주의 운송기 간을 통해 랴오닝성 선양으로 운송(독일-폴란드-벨라루시-러시아-중국 (만저우리), 11000㎞)되고 있다.129) 이 국제열차는 2011년 11월말부터 매

128) 위의 자료, p.5.

129) F. William Engdahl(2012), “EURASIAN ECONOMIC BOOM AND GEOPOLITICS: China’s Land

일 운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중국은 동북지역과 몽골간의 철도 연계를 구상하여 제1대륙교 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얼산(중)-초이발산(몽) 구간, 주언 가다푸치(중)-비치커두(몽) 구간으로 중국은 이미 우란호트-아얼산 구간 의 철도를 완공한 상태이다. 또한 2007년 중국의 바옌우라-신치우 구간 의 철도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바옌우라와 주언가다푸치 구간에 철 도를 건설 중이다.130) 주언가다푸치세관은 만저우리 세관과 얼롄하오터 세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진저우항과 857㎞ 거리로 기존 얼롄하오 터 세관과 텐진항 간 거리보다 164㎞가 단축되는 노선이다.

나) 제2유라시아 대륙교의 다변화 추진

중국은 자국을 횡으로 관통하는 TCR을 활용한 대륙교의 구축을 적극 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노선의 과부화에 따른 다변화를 추진 중 이다.

대표적으로 아라산커우 세관의 과부하로 인한 대책이 필요하게 되면 서 징이훠(징허-이닝-훠얼궈스) 철도를 개통하여 훠얼궈스 세관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수송되는 화물의 분산을 추진하고 있다. 훠얼궈스 세관 은 카자흐스탄의 아텅커리 세관과 연결되어 아라산커우 세관에 집중되 었던 화물의 분산 처리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신장위그루자치구 남부의 난쟝철도를 통해 중국-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으로 연결되는

Bridge to Europe: The China-Turkey High Speed Railway”, http://www.globalresearch.ca/eura- sian-economic-boom-and-geopolitics-china-s-land-bridge-to-europe-the-china-turkey-high-speed-rail-way/30575 (2013. 7.7)

130) “歐亞新通道中國段明年全線貫通”(2012), http://www.peoplerail.com/railcms/html/2012/tlxx_1123/103128.html (2013. 8.6)

철도도 구상 중이다. 이 노선은 우르무치에서 카슈가르를 경유하여 투얼

철도도 구상 중이다. 이 노선은 우르무치에서 카슈가르를 경유하여 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