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1. 주말농장 참여자와 비참여자

가. 사회경제적 특성

사회경제적 특성과 주말농장 참여 여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 검정을 실시한 결과, 성별과 연령, 가족구성, 직업이 주말농장 참여와 독 립적이라는 가설이 기각되었다. 즉, 성별과 연령, 가족구성, 직업이 주말 농장 참여와 관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말 농장 참여자 집단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비참여자의 경우에는 여성의 비율 높게 나타났다. 주말농장 참여자의 연 령 분포는 대체적으로 고르게 나타났으나 비참여자는 40-50대 비율이 높았다. 참여자의 가족구성은 3-4인이 많았으나 5인 이상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참여자의 직업은 사무/전문직과 전업주부가 많았으나 비참여 자의 경우에는 전업주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40-50 대 사무/전문직 종사자와 전업주부가 주로 주말농장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유찬주·장동헌(2002), 황정임 외(2010)의 연구들과 비슷한 결 과를 보이며, 주말농장 참여자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판단되나 주말농장 을 이용하는 40-50대 전업주부는 실제 주말농장을 이용하지 않는 친구 들과 동반하는 경우도 나타나기 때문에 해석 시 주의를 요한다.

구분 참여자 비참여자 

300-399만원 26 (13.8) 13 (17.1) 400-499만원 43 (22.9) 13 (17.1) 500-599만원 28 (14.9) 9 (11.8) 600만원 이상 60 (31.9) 33 (43.4)

나. 주말농장 이용실태

주말농장 참여자의 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말농장 참여 동기6)를 질문하였다 먼저 주말농장 참여 동기 1순위는 ‘취미/관심/여가활동으로’

응답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46.3%)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가 전체 27.1% 차지하였고 복수 응답한 2순위 에서도 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주말농장이 도시민의 여가활동 에 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도시민이 안전한 먹 거리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주말농장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 다. 이는 참여자의 사회·경제적 특성에서 나타나듯 전업주부의 비율이 높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3순위는 ‘자녀 교육을 위해서’로 주 말농장을 자녀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참여자도 있었으며, 건강을 위해서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는 주말농장이 단순 히 취미나 여가활동의 공간 또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이 아닌 교육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고 발전할 수 있음을 내포한다. 그 이외에 다른 동기는 눈에 띄지 않았으나 농촌에 대한 향수나 귀농·귀촌을 준비 하기 위해서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참여자도 일부 나타났다.

<표 3-3> 주말농장 참여 동기

단위: 명(%)

구분 1순위 2순위 전체

취미/관심/여가활동으로 87 (46.3) 32 (20.3) 119 (34.4)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51 (27.1) 39 (24.7) 90 (26.0) 자녀 교육을 위해서 18 (9.6) 27 (17.1) 45 (13.0) 건강을 위해서 13 (6.9) 31 (19.6) 44 (12.7) 주변 사람의 권유로 5 (2.7) 8 (5.1) 13 (3.8) 농촌에 대한 향수 때문에 5 (2.7) 18 (11.4) 23 (6.6) 귀농·귀촌을 준비하기 위해서 6 (3.2) 3 (1.9) 9 (2.6)

기타 3 (1.6) - - 3 (0.9)

6) 참여 동기는 1순위와 2순위로 구분하여 복수 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참여자의 특성에 따른 주말농장 이용 활성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 용기간, 방문횟수, 투자시간, 재배작목수에 대한 ANOVA 분석과 -검정 을 실시하였다. 먼저 참여자 전체의 주말농장 평균 이용기간은 3.9년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표준 편차가 4.0년으로 이용기간의 편차가 커 새로 시 작한 사람부터 오랜 기간 지속해 온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사회경제적 특성과 주말농장 이용기간을 살펴보면, 연령과 가족구성, 자녀 수에서 평균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가족 구성의 경우, 5 인 이상 가족의 평균이 6.5년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가족 구성원이 많 을수록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연령의 경우에는 30대 이하가 1.6년으로 매우 낮지만 40대, 50대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30대가 이제 막 도시농업을 시작하는 단 계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결혼한 30대를 중심으로 도시농 업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이나 홍보가 필요하며, 이들이 계속해서 도시농 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구분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 1) 200-299만원 3.4 3.5 0.3 11.0

300-399만원 3.9 4.3 0.3 20.0 400-499만원 3.1 3.9 0.3 20.0 500-599만원 5.0 5.0 0.3 20.0 600만원 이상 3.6 3.5 0.1 15.0

구분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 값 농촌거주경험 있음없음 3.83.9 4.14.0 0.10.2 20.020.0 -0.17 귀농·귀촌의향 있음없음 4.03.4 4.23.1 0.20.1 20.012.0 -1.08 도시농업교육 안받음받음 5.63.5 5.53.6 0.30.1 20.020.0 -2.04**

는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도시농업교육을 받은 집단이 교 육을 받지 않은 집단에 비해 주말농장 평균 이용기간이 2년 이상 길게 타나 도시농업교육이 주말농장 이용을 지속하는데 일정 부분 효과를 주 는 것으로 판단된다.

<표 3-5> 농업·농촌 관련 변수와 주말농장 이용기간

단위: 년

주: ***, **, * 는 각각 1%, 5%, 10% 유의수준에서 유의함.

참여자의 주말농장 평균 방문횟수는 주당 1.4번으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주말농장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6번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참여자도 일부 나타나는 등 주말농장에 활발히 참여하는 사람 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주말농장 평균 방문횟수는 큰 차이를 보 이지 않았다. 다만 초등학생 이하 자녀 수에 따라 집단 간 평균 방문횟 수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참여자의 연령과 관계가 있는 것 으로 사료된다. 즉,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의 방문횟수가 낮고 40-50 대 참여자의 방문횟수가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주말농장 개설 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단순히 농작물 을 생산하는 공간이 아닌 자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 다.

구분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 1)

구분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 값 농촌거주경험 있음없음 1.61.3 1.00.6 0.50.5 6.05.0 1.75*

귀농·귀촌의향 있음없음 1.41.5 0.70.9 0.50.5 5.06.0 0.89 도시농업교육 안받음받음 1.71.4 0.90.7 0.50.5 5.06.0 -1.80*

주말농장 평균 방문횟수가 다르다. <표 3-7>을 살펴보면, 농촌거주경험 이 있고 도시농업교육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말농장 평 균 방문횟수가 높았다. 특히, 도시농업 교육을 받은 사람의 평균 방문횟 수는 1.7회로 이는 도시농업 교육이 주말농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 요인 임을 시사한다.

<표 3-7> 농업·농촌 관련 변수와 주말농장 방문횟수

단위: 횟수

주: ***, **, * 는 각각 1%, 5%, 10% 유의수준에서 유의함.

사회경제적 특성과 주말농장 투자시간7)을 살펴보면 성별, 연령, 가족 구성, 학력, 월소득에 따라 집단 간 주말농장 평균 투자 시간의 차이를 보였다. 먼저 남성이 여성보다 투자시간이 길었는데, 이는 농작물 재배 행위가 일정 노동력을 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연령과 가족 구성원 많고 학력과 소득이 낮을수록 투자시간이 길었는데 이는 은 퇴를 앞두고 가용시간이 많으며, 주어진 여건에 따라 농작물을 더 많이 재배하고 수확하기 위함으로 사료된다.

7) 본 설문의 투자시간은 0-1시간과 같은 범주 데이터로 분석의 편의를 위해 범주 내 최대 값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0-1시간은 1시간으로 설정하였으며, 4시간 이상의 경우에는 5시간으로 설 정하였다.

구분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 1)

구분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 값 농촌거주경험 있음 2.8 1.2 1.0 5.0

-0.06 없음 2.8 1.1 1.0 5.0

귀농·귀촌의향 있음 2.9 1.1 1.0 5.0

-2.78***

없음 2.4 0.9 1.0 5.0 도시농업교육 받음 3.0 1.3 1.0 5.0

-1.26 안받음 2.7 1.1 1.0 5.0

구분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

1년 미만 7.3 3.2 3.0 16.0

4.65***

1-2년 5.8 2.8 2.0 15.0 3-5년 5.7 2.2 2.0 13.0

다음으로 귀농·귀촌 의향에 따라 집단 간 주말농장 평균 투자시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사람이 주말 농장을 통해 농작물 재배방법을 익히고 간접적으로 농업·농촌을 체험하 기 위해 비교적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표 3-9> 농업·농촌 관련 변수와 주말농장 투자시간

단위: 시간

주: ***, **, * 는 각각 1%, 5%, 10% 유의수준에서 유의함.

주말농장 이용기간과 재배작목 수의 관계에서는 이용기간에 따라 집단 간 평균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 평균을 살펴보면, 1년 미만인 집단과 6년 이상된 집단의 재배작목 수 평균이 높았다. 이는 처 음 주말농장을 시작한 사람이 의욕적으로 다양한 작물을 심지만 농사 경 험과 기술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작목 수를 줄이다가 경험이 쌓이면 다 시 작목 수를 늘리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표 3-10> 주말농장 이용기간과 재배작목 수

단위: 종류

주: ***, **, * 는 각각 1%, 5%, 10% 유의수준에서 유의함.

동반 형태는 성별에 따라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남·여 모두 가족과 함 께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본인 혼자 주말농 장을 이용하는 사람의 비중이 매우 낮았다. 이는 주말농장이 단순히 농 작물을 재배하는 생산의 공간이 아니라 사교·문화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표 3-11> 주말농장 동반형태

단위: 명(%)

구분 전체 남성 여성 

본인 혼자 9 5 4

2.47 (4.8) (6.3) (3.7)

가족과 함께 131 58 73

(69.7) (73.4) (67.0)

이웃 주민과 함께 22 7 15

(11.7) (8.9) (13.8)

친구나 동료와 함께 26 9 17

(13.8) (11.4) (15.6)

N 188 79 109

-주: ***, **, * 는 각각 1%, 5%, 10% 유의수준에서 유의함.

주말농장에 가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91.0%로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표 3-12> 주요 교통수단

단위: 명(%) 구분

도보 -

-자전거 2 (1.1)

대중교통 15 (8.0)

경작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서는 참여자의 69.2%

경작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서는 참여자의 69.2%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