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정책적 시사점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12-132)

실증분석 결과를 기초로 하여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의 수준을 제고시켜주 기 위한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 부모의 양육태도와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에 대한 검증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정(+)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애착형 양육태도와 감독형 양육태도는 주관적 행복감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결 과는 청소년들의 긍정적 정서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결과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양육방식에 대한 의미 있는 정책적 시사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에 대해서 좋아한다는 표현과 잘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고 힘들어 할 때 격 려와 용기를 주고 자녀가 어디에 가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등 자녀의 일상활 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부모의 애착형 양육태도와 권위적이지 않은 감독형 양육태도가 필요하다.

둘째, 부모의 애착형과 감독적 양육태도는 지역사회 사회자본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애정과 신뢰, 그리고 관심과

격려를 보여 줌으로써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들이 지역사회 사회자본을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즉 자녀가 외향성과 사교성이 많고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과 태도를 갖도록 부모의 애착적인 양육태도를 강화하고, 거리에 서 동네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건네도록 교육하고, 건전한 종교 활동을 통하여 종교행사에의 참여와 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 법이 된다고 하겠다.

셋째, 청소년의 학교 사회자본과 관련하여,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의 친구 와의 관계가 긍정적이라면 주관적 행복감의 수준도 높아진다는 것이 당연할 것 으로 여겨 왔지만 분석결과 긍정적인 교사와의 관계는 주관적 행복감에 유의미 한 영향을 미치지만 친구와의 관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학교에서 의 어른인 선생님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이 주관적 행복감으로 연결되기 때문으 로 해석된다. 청소년이 교사와의 더 좋은 상호작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정에서의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하겠다. 한편 긍정적 친구관계를 통하여 주관 적 행복감을 높여 주기 위해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친구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친구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타인과 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넷째, 지역사회 사회자본과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에 대한 검증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사회 사회자본은 주관적 행복감의 수준을 높여주는데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공동체 의식이 높으면 청소 년의 긍정적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소년이 지 역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공동의 가치 를 공유하는 공동체의식은 청소년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매개역

할을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사회자본의 강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2003년부터 시작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의 활성화를 고려하여 야 한다. 이 사업은 교육취약 아동·청소년 밀집 지역 및 학교를 대상으로 실 시하고 있는 교육복지시스템이다. 교육취약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하여 학 교, 가정,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체제를 구축하여 학습능력 증진, 문화·체험 활동 지원, 심리·정서 발달 지원, 복지 프로그램 활성화, 교사와 학부모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학교와 지역사회 청소년 문화가 교류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의 연계 를 강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청소년들의 사회적 적응수준을 높여 주기 위하여 지역사회에서 개최하는 축제나 교육 문화행사에의 참여 유도와 자 원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하여 주민들과 직접적인 접촉의 횟수를 늘려갈 수 있 는 지역사회 중심의 참여프로그램의 개발과 참여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다섯째, 부모의 양육태도와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청소년의 학교생활 과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의 사회자본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의 수준을 제고할 수 있다고 보았 을 때, 청소년에게 학교생활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기발전의 기회를 부여 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하겠다. 즉 학교의 단체 활동에 적 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동아리 활동의 권유와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학 교생활 만족도를 높여 주어 교사와 학교에 대한 신뢰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교 사차원에서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해 공동체 의식을 갖 고 지역사회와의 연계강화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안전과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의 개선을 통한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환경의 조성과 지역사회 내의 청 소년 관련 기관 및 단체의 개별적인 활동보다는 연계기관 간의 통합적인 차원 에서 청소년 활동을 진흥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의 포괄적인 의미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 소년들의 학교생활과 행복감이라는 긍정적인 정서부분과의 관계를 분석함으로

써 선행연구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분석결과 는 부모에 대해서 긍정적 정서를 많이 경험할수록 학교생활과 행복감의 수준이 높아짐을 알 수 있기에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 수 준을 높여주는 시사점을 의미한다. 나아가 청소년들의 행복수준을 제고시켜줄 수 있는 국가의 청소년 관련 정책의 개발과 추진, 그리고 청소년보호법, 청소년 활동진흥법 등 청소년관련법에 명시된 청소년활동과 관련된 규정의 강화와 실 천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제 3 절 향후 연구방향

본 연구는 청소년에 대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사회자본, 그리고 주 관적 행복감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청소년의 사회자본의 조절효 과를 분석해 보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 중 가장 최신 자료로서 본 연구변수와 관련된 조사 자료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2015년도의 청소년 대상 중 조사대상 인 모집단의 표본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만 임의적으로 한정시킴으로써 연구의 타당성과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청소년의 사회자본의 변수는 가족 사회자본, 학교 사회자본, 지역사회 사회자본으로 대별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가족 사회자본 대신 부모의 양 육태도를 선정함으로 인하여 청소년의 사회자본 중 가족 사회자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는 물론이고 가족 사회자본도 고려하는 다각적인 차원에서 포괄적인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참 고 문 헌>

1. 국내문헌

1) 단행본

권석만(2008).「긍정심리학: 행복의 과학적 탐구」, 서울: 학지사.

서은국·성민선·김진주 역(2005).「긍정심리학 입문」, 서울 : 박학사. 한국방정환재단,「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 국제비교연구결과보고서」, 2017.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07).

「한국청소년 행복지수 조사연구」.

2) 논 문

강금주(2015). “부모양육태도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무조건적 자기 수용과 대인관계 만족의 중다매개효과”, 전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강은영(2016). “사회자본으로서 규범 신뢰감 형성에 영향을 주는 교사의 생활지도 태도”, 인하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고경훈·안영훈·김건위(2012).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자본 측정 및 증진방 안”,「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보고서」.

고혜주(2017).“사회자본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 호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구혜영·심진숙(2014). “강원지역 농촌청소년의 사회적 자본 영향요인 연구”,「청소년문화포럼」, 39(1), pp.7-40.

권장욱(2017). “여행 전후 주관적 행복감의 변화 분석: 쾌락적응 억제변인 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김경민(2010). “부모의 양육 태도와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자아

탄력성의 매개 효과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경식·최성보·이현철(2009). “사회적 자본과 학교적응과의 관계- 가 학교, 지역사회 내 사회적 자본을 중심으로 -”,「교원교육」, 25(2),

pp. 60-83.

김광선·이홍직(2015). “고등학생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한국웰니스학회지」, 10(2), pp.71-80.

김기은(2016).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과 치과공포감에 미치는 영향”,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김명숙(2008). “어머니의 양육태도, 유아의기질, 정서지능과 유아의 사회성 간의 관계”, 목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김미혜(2011). “청소년의 참여활동이 사회적 자본에 미치는 영향-종교단체 참여를 중심으로”, 국제신학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김보경·조광익(2014). “청소년의 여가만족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 : 정서 의 매개효과 검증”,「관광연구저널」, 28(11), pp.67-80.

---·한상일(2012). “청소년의 여가생활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일반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비교를 중심으로-”,「관광학연 구」, 36(6), pp.125-144.

김선숙·김예성(2011). “아동기 및 청소년기 심리사회발달에 미치는 사회 자본의 영향”,「청소년학연구」, 18(9), pp.53-71.

김선희(2016). “청소년의 학업적 자기 효능감, 성격 강점, 자아 존중감의 경향 및 각각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대진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김성경(2015). “청소년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자본의 경로모 형 연구”,「한국아동복지학」, 51, pp.23-46.

김성숙(2012). “부모교육 워크숍을 통한 부모양육태도 변화가 자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선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1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