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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4. 자아탄력성, 가족건강성,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

(1) 가족건강성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직・간접적으로 학교생활적응이 가족건강성에, 가족건강성이 학 교생활적응에 긴밀한 관련성을 있는 요인임을 나타낸다. 가족에 있어서 부모와의 양육태도,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등 긍정적인 가족관계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 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한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건강한 가 족환경에서 상호작용을 통해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생활의 만족감을 갖고 학교생 활을 하게 된다면 학교생활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따 라서 중학생의 가족건강성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개인 요인인 자아탄력성 을 통해 그들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주는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종합하여 볼 때, 학교생활적응과 가족건강성과 간의 관계 는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가족건강성이 높으면 학교생활적응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 된다.

(2)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

구자은(2000)은 자아탄력성을 가정생활과 학교생활 적응에 있어 공통적으로 유 의한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변인으로 보고, 자아탄력성이 높고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느끼는 청소년은 학교생활과 가정에서 적응력이 높다고 하였다. 자아탄력성 이 유연하면 학교 행사 등 학교생활 전반에 적응과 학습활동규칙 준수을 잘하고 (서미화, 2008),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안정적이고 유능하 며(반금남, 2008), 자아탄력성은 교사, 교우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대인관계를 주 요 구성요인으로 하는 학교생활적응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은미, 2011).

이와 같이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필요한 개인적 요인으로서 정적인 상 관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자아탄력성을 가진 청소년은 학교를 좋아하고 공부를 잘할 뿐 아니라 스포츠, 드라마, 음악 등에서도 뛰어나다고 알려지고 있다.

Lewin(1936)은 아동의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가족 이나 또래 및 교사의 물질적 혹은 정서적인 지지를 얻게 되어 학교생활에 더욱 더 잘 적응할 수 있다고 했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으면, 상황적 요구에 맞는 행 동과 문제 해결능력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은 물론, 교사 및 또래지지를

잘 이끌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학교생활에 만족감을 높여 주는 것이다(고은미, 2011; 송영경, 2006; 이은영, 2009). 다시 정리하면 자아탄력성이 높으면 친구가 많아지고(이미라, 2000; 이지훈, 2012; 장연정, 2002), 학교수업에도 적극적이 되어 학업성취도가 높아져 학교생활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조명주, 2007).

이에 반해 자아탄력성이 낮은 아동은 학교 환경이나 외부의 도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심할 경우엔,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 우울 및 불안 등의 정서적인 문제가 동반되어 학교에 부적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쌍이, 2011).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청소년기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긍정적인 태도로 현실을 수용하며, 상황에 맞게 적절히 자기통 제를 하고, 갈등적인 문제 상황을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자아탄력성은 청소년기 학교생활적응과도 깊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자아탄력성 이 또래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적절한 정서표현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 해나가는 개인적인 요인으로 청소년기 학교생활적응과 자아탄력성과의 관련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

(3) 자아탄력성과 가족건강성 간의 관계

최근 들어 가족의 중요성을 부각되고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건강성은 자 녀의 심리 및 발달에 중요하게 미치는 영향의 변인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흐 름에 따라 가족의 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요인은 안정적인 가정의 분 위기, 부모의 건강한 결혼생활, 긍정적인 가정의 특성 즉, 원활한 의사소통, 그리 고 자녀에 대한 보모의 높은 이해수준과 부모와 아동의 친밀성과 부모의 일관적 인 양육방식과 지지라고 하였다(강기숙, 2001; 김성수, 2006; 전은희, 2008).

또한 자아탄력성 형성에 가족 간의 친밀감과 화목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김정수, 노성덕, 2003).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가족친밀감과 유의 한 정적 상관이 있으며, 건전한 가족이라고 지각할 때 자아탄력성이 높아진다고 하였다(김민선, 2006). 한편 자녀가 지각한 부모 간 갈등은 자아탄력성에 부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부갈등은 자아탄력성에 부정적 영향 주었다 (고영희, 2010; 이윤주, 민하영, 이영미, 2004; ). 부모가 자녀를 따뜻하게 돌보고 자녀의 문제나 걱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대화하기를 즐길수록, 그리고 어머 니가 자녀의 행동을 간섭하는 일을 적고 과잉보호하는 일이 적을수록 아동의 자 아탄력성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이은미, 2002). 또한 가족의 건강성 하위요 인들과 아동의 자아탄력성 간의 정적인 상관이 있으며, 특히 가족구성원 간의 의 사소통과 가치체계 공유요인이 자아탄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강희 경. 2006). 이은희과 조계연(2007)은 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청소년들이 자아탄력 성이 높아지게 되고, 이들의 자아탄력성이 높아질수록 문제행동의 내재와 문제가 감소된다고 하였다.

이에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가족환경이 가족구성원 간에 정서적으로 친밀감 이 있고 상호작용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때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