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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논의 및 결론

1. 결과 및 의의

본 연구는 중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에 있어서 가족건강성, 자아탄력성 간의 관 계에서 어떻게 상관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이에 자아탄력성이 어떻게 매개역할 을 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 연구를 위하여 제주지역에 위치한 동 쪽, 서쪽, 남쪽, 북쪽 각각 1교씩 총 4개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 485명 대 상으로 가족건강성,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배부한 설문지 중에서 불성실한 응답 및 누락된 답변이 포함된 설문지를 제외한 462부 를 분석대상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연구 가설 검증을 위해 SPSS 23.0 프로그 램으로 각 변인에 대한 기초통계와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매개효과를 알아보 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선행 연구와 관련지어 논의를 전개 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변인인 가족건강성,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간의 상호상관을 알 아보기 위하여 먼저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족건강성,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 응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Ⅳ-2>에 제시된 바와 같다. 자아탄 력성의 하위변인들 간의 상호상관을 살펴보면 .525∼.569에 이르기까지 정적 상관 을 보여주었으며,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 전체 간에도 .596으로 정적 상관을 보 였다. 또한 가족건강성과 학교생활적응 전체 간의 .490으로 정적상관을 보였다.

첫째, 가족건강성 전체는 자아탄력성 전체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가족건상성이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 한 결과는 가족건강성이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라는 연구(구자은, 2000; 김민정, 2005; 안지영, 2015; 이예승, 2005;)와 일치했다. 조손가정 중학생 및 청소년들의 자아탄력성수준에 따른 학교생활적응 하위변인에서 유의미한 것 으로 나타난 연구(곽민경, 서보준, 2011), 자아탄력성 수준이 높은 아동은 학교생

활적응도 잘한다는 연구(고근종, 2006; 송영경, 2006)와도 일치했다. 민동일(2007)

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Baron & Kenny(1986)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 절차에

학교생활적응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중학생의 남자의 경우는 만족한 학

시켜서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낮추는 보호기제로 작용하여 가정 내의

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학교생활 적응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과 자아

증진시킨다면, 학교생활적응이 낮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에 직 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가족건강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 는 과정에서 자아탄력성이 매개효과가 입증되었다. 그리고 남⋅여 성별에 따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가 다르다는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므로 학교생활적응에 있어서 남⋅여 차이를 이해하고 성차에 따라 맞춤식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의 학교생활 부적응을 해결하기 위해서 청소년 개 인적 상담이 진행되기보다 가족적인 접근을 통해 가족건강성을 높이고 자아탄력 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시가 학교생활적응을 돕는 중요한 요인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