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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64명) 25명(39%) 7명((10.9%) 16명(25%) 8명(12.5%) 8명(12.5%)

학생들의 독서량을 살펴보고자 제시한 <표31>의 1번 문항을 보면 총 64명의 61%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한 학기에 3권 이하의 독서를 하는 것을 알 수 있 다. 그 중에서 12.5%인 8명은 아예 책을 읽지 않고 있으며, 1권이라고 응답한 학생 역시 12.5%인 8명이다. 이는 2017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서 제시한 학 생의 연간 독서량은 28.6권중, 중학생은 18.5권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독서량임을 알 수 있다. 읽은 책의 수준이나 종류를 제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연구의 대 상이 되고 있는 ○○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독서량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 고, 이는 국어수업 중의 ‘한 권 읽기’ 수업의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파악된다,

<표31>

첫 번째 가설인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선정하여 읽는 것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효과를 높일 것이다’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문항으로 설문을 하였다. 1학기의 도서선정방법은 교사가 선정한 청소년 추천도서 35권 중 원하 는 책 1권 읽기로 진행하였다. 이 35권의 책은 주제와 수준을 다양하게 구성하 여 제시하였다. 2학기에는 독서모둠을 정하고 함께 읽을 협의를 통해 함께 읽 을 책을 선정하여 최소한 1권의 책을 읽기로 실시하였다. 아래의 응답에서 보 다시피 총 64명의 응답자 중 68.9%에 해당하는 44명의 학생들은 그렇다로 응 답하였고 그 중에서 26.6%인 17명의 학생은 매우 그렇다는 의견을 주었다. 이 는 앞서 살펴본 중학생의 읽기 동기 신장을 위한 자기선택적 독서에서 밝힌 것 과 같이 학생이 스스로 선택한 책을 읽을 때에 읽기 동기가 신장이 되며 따라 서 읽기 효능감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학생 면담에서는 도서선택 자율권을 보다 더 부여하기를 바라는 의견 들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문항번호 문항내용

5

1학기에 비하여 2학기 도서선정방법이 독서의 동기를 높이고 끝까지 한 권을 읽는 데에 효과적이다.

응답지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응답자수

(총64명) 17명(26.6%) 27명(42.2%) 13명(20.3%) 6명(9.4%) 1명(1.6%)

<표32>

두 번째 가설인 ‘모둠 독서활동을 통한 협동학습이 개별 독서활동보다 독서 경험을 풍부함으로써 개인의 읽기 능력도 함께 향상될 것이다.’와 관련한 설문 문항은 다음의 6번 문항과 7번 문항이다. 1학기 독서활동은 개별 활동으로 읽 기 중 활동으로는 독서일지를 간단히 작성하도록 하고, 읽기 후 활동으로는 개 인별로 ‘내가 읽은 한 권의 책’이라는 제목으로 소책자 만들기를 통하여 다양 한 독후 활동을 선택적으로 하되, 개별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이에 비해 2학기 에는 읽기 중 활동으로 모둠에서 독서 대화 후 대화 내용을 요약하여 독서 일 지에 기록하도록 하였다. 짧게라도 한 번씩은 말할 기회를 부여하고 친구가 말 하는 동안은 경청하도록 하였으며, 자신이 선택한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친구가 읽었던 책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모둠독서활동을 통하여 읽기와 더 불어 말하기·듣기, 쓰기의 영역 통합적 읽기모형인 讀·討·論 모형을 기반으로 활동을 구성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구성주의를 근간으로 한 McMahon & Raphael의 모둠 독서 활동 모형의 기본 원리15)를 염두에 둔 것이 다.

다음의 6번 문항에 대한 학생들의 응답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친구 들과 독서대화를 나누고 독서일지를 기록하는 것이 총 64명 중 5명을 제외한 59명 의 학생 (92,2%)의 학생들은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특히 함께 읽으니 한 권을

15) 첫째, 언어는 사고를 발달시키고, 학습자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의미를 구성한다. 둘 째, 학습은 적절한 과제를 가지고 학습을 안내해 줄 수 있는 상위 학습의 안내를 받을 때 촉진된 다. 셋째, 개인은 사회적 맥락 속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자아를 형성해 나간다. 넷째, 개인은 자 신의 경험 안에서 언어를 사용하여 의미를 구성한다. 그리고 주어진 사회적 맥락에 참여함으로써 담화 장르를 발달시키게 된다.

문항번호 문항내용

6

친구들과 독서대화를 나누고 독서일지를 기록하는 것이 독서에 도움이 되나요?

응답지 응답자수

(총64명) 함께 읽으니 한 권을 끝까지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29명(45.3%) 독서 방법이나 내용에 대해 친구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12명(18.8%) 친구와 독서 감상을 나누는 소통의 즐거움을 느꼈다 11명(17.2%) 독서 일지를 작성하는데 친구가 도움이 되었다 7명(10.9%)

전혀 독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5명(7.8%)

끝까지 읽는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독서방법이나 내용을 배우거나 독서 일지 작성에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도 총 19명(28.1%)이었다. 독서감상을 나 누는 소통의 즐거움에서 의미를 찾는 학생들은 11명(17.2%)이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생들이 5명이 있었는데 면담결과 몇 가지 이유를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평소에도 꾸준히 독서습관이 있으며, 모둠활동보다는 자신 만의 독서에 몰입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읽기 수준 과 흥미에 적당한 도서선정에 실패한 경우이다. 세 번째는 모둠구성이 독서대화를 원활히 이어가기에 적절하지 않은 경우이다. 첫 번째 사례의 경우에는 자신의 독서 활동에만 몰입하도록 내버려 두기보다는 활동의 취지를 잘 설득하여 모둠활동 안 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여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사회적 맥락 속에 참 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두 번째의 경우에는 학생에 맞는 도서선정을 교사 가 도와 다시 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사례의 경우에는 모둠의 독서에 교사가 직 접 참여하여 대화의 물꼬를 트고 방향을 이끌어 가는 데 도움을 주거나, 상황에 따 라서는 모둠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문항 7번인 1학기 개인별 소책자 만들기에 비해 2학기 모둠별 소식지 만들기가 독서경험을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를 묻는 문항에서는 총 64명의 64/1%

에 헤당하는 41명의 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모둠독서활동에 대하여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표33>

문항번호 문항내용

7

1학기의 개인별 소책자 만들기에 비해 2학기 모둠별 소식지 만들기가 독서경험을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응답지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