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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헤르만 헤세는 노래하였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 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There is no duty in life except the duty of being happy. It is our only reason for being in this world.)(임붕영, 2005).”

그러나 현대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우리나라 성인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인 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6%, 일생 중 한 번 이상 상담이나 심리치료 를 받고 싶은 문제가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에 달했다(김태열, 2015). 최근 의 심리에 대한 관심과 열풍 또한 심리적 불편감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김정수, 2010), 한국인들의 현실과 행복 사이에는 그만큼 괴리가 존재한다.

사람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여 행복해지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대표적 인 전문적 조력과정이 바로 상담이다(노안영, 송현종, 2006; 한국철학상담치료학 회, 2012). 상담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 심리적 어려움으로 타고난 잠재 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는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다(천성문 외, 2015). 큰 문제가 있을 때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현재보다 나은 발달과 성장을 지향하기 위해 상담을 찾을 수 있다(신연희, 안현의, 2005).

그러나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호소가 날 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담과 같은 전문적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이미경, 2010; 이민지, 손은정, 2007). 특히 한국사회에서 개인이 상담을 이 용하는 비율은 매우 저조(유성경, 이동혁, 2000; 이강미, 2008)하고 상담을 찾는 것이 아직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다(성수진, 유순화, 2006). 이처럼 상담에 대한 필요성이 있음에도 상담을 찾지 않는 ‘서비스 갭(service gap)’ 현상(Brinson &

Kottler, 1995; Cramer, 1999; Kushner & Sher, 1991)을 이해하고 줄이기 위해

택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주어진 대안으로부터 자신의 이익에 대해 충분히 고 에 선택하는 대안(오현수, 2012; Hinson & Swanson, 1993; Maniar, Curry, Sommers-Flanagan, & Walsh, 2001)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전의 선택에 만족

복(노안영, 송현종, 2014)의 첫걸음이자 필수조건(정엄, 2011; Hecht, 2012)이기도 하다. 또한 상담에 임하면서도 자기성찰에 높은 동기를 지니고 책임과 적극성을 띠며 임하는 것은 상담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노안영, 송현종, 2006; 이장호, 2011; Seligman, 2006)을 미치므로 선순환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연구자는,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마음, 자기성찰 정도가 점복에 대한 태도와 상담에 대한 태도에 각각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먼저 점복에 대한 태도와 상담에 대한 태도가 직접 적인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점복 문화 배경의 내담 자를 위한 한국식 상담’, 즉 내담자의 의존욕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지시적 상담을 모든 내담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해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 고자 한다. 또 다른 목적은 점복에 대한 태도 및 상담에 대한 태도에 자기성찰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를 통해 내담자에 따라 한국식 상담 전략 적 용 여부를 판단할 때의 참조 변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각 도움 추구자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여, 상담소를 이미 방문한 내담자와 방문 의사가 적은 잠재 내담자 들 모두에게 상담이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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