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사회적 요구로 인해 복합적이고 신체적 혹은 정신 적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현대인들이 바라는 것은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이다.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향상시키는 규칙적인 신체활동 및 스포 츠 활동을 권유하는 것은 의사나 운동처방사 또는 일반인들에 있어서도 이견이 없 다. 그러나 신체활동 및 스포츠 활동에 따르는 심리ㆍ사회적 효과에는 아직 일치되 지 않은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박재현ㆍ이종영, 1997).

체력을 건강과 관련된 기초체력의 개념으로 본 것은 1950년대 초에 실시된 Kraus-Weber 검사였다. 이 검사에서는 건강유지를 위해 최소로 요구되는 체력을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등 3가지 요소로 평가하였다. 이후 건강관련 체력검사는 60∼

70년대에 심폐지구력, 유연성, 체지방 수준과 같은 요소를 포함하는 검사로 개정되 면서 80년대에 정착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박남희, 2001). 80년대에는 체력을 건강 과 관련된 개념으로 이해하고 측정하고자하는 관점이 확산된 만큼 건강관련 체력의 정의도 학자들간에 다양하게 정의하였다. Gutin(1980)은 건강관련 체력을 “최상의 유기체 기능으로부터 극도의 허약한 상태에 이르는 전반적 생리적 상태”로 정의하 였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체력을 “근육활동이 요구되는 일을 만족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미국의 질병관리센터는 “인간이 신체적 활동수행과 관련하여 가 지고 있거나 성취할 수 있는 일련의 특성(Caspersen, 1985)"으로 정의하였다.

근래에 건강관련 체력요인을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체지방 수준등의 요인 으로서 심폐지구력이 뛰어난 사람은 관상동맥성 심질환 및 기타 운동부족증에 걸릴 위험이 낮으며 근지구력 및 근력이 뛰어난 사람은 운동수행능력이 높고, 상해의 가

능성과 요통과 같은 운동부족증에 걸릴 위험이 낮다(Goldwater&collins, 1989). 체지 방은 적은 사람일수록 높은 강도의 운동수행시 생성된 대사산물을 더욱 빠르게 이 동시킬 수 있다(남기광등, 1969).

이론적으로 체지방이 그 힘이나 에너지 생산능력에 공헌하는 일없이 체중에 가중 되어 사람의 체중을 지탱하거나 가속화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며 체중을 감당 하는 문제에 있어서 신체적 작업능력을 테스트한 신체적 수행능력과는 많은 상관성 이 있다(Kireilis, 1947).

요즘 청소년들의 경우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공부에 대한 부담과 상대적 스트레 스를 해소할 만한 건전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 에게 주어지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크며 그로 인하여 비만과 체력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일반 학생들의 체지방과 체력에 관한 보다 많은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본 연구를 하게 되었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서울의 여자 고등학생 87명을 대상으로 체지방을 구하는데 필요한 피 하지방 두께는 삼두근(Triceps), 어깨뼈 하단(Subscapular)을 측정하였고, 체력요인 은 5개 종목인 50m달리기, 1,200m 오래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팔굽혀 매달리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를 측정하여 청소년기의 체력에 있어서 나이와 체지방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하여 고등학교 여학생의 체지방분포에 따른 체력을 비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3. 연구가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1) 고등학생의 학년에 따른 체지방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2) 고등학생의 학년에 따른 체력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3) 고등학생의 체지방률에 따른 체력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4) 고등학생의 학년별 체지방률에 따른 체력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5) 고등학생의 체지방과 체력요소의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4.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1) 체지방률(%fat)을 25%이하, 25.01%이상 2단계로 나누었다.

2) 지체부자유 학생과 운동선수는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3) 체지방과 체력검사를 동일한 환경과 시기에 측정하지 못하였다.

4) 체밀도 공식은 Nagaminie and Suzuki(1964)의 공식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1. 체지방률(%fat)

인체를 기본으로 2개의 구성요소로 분류하면 체지방(body fat)과 제지방(fat free weight : FFW, lean body mass : LBM)이다. 체지방은 영양의 섭취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제지방 체중은 근의 발달 정도를 반영하고 있다(고준기, 1990).

신체 조성 성분을 해부학적으로 구분하면 피부, 근, 지방, 뼈, 내장기관으로 나눌 수 있으며, 화학적으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수분 등인데 지방조직의 조성비율은 지방이 83%, 수분이 15%, 단백질이 2%로 되어있다(Kirkendall, 1983).

신체의 지방은 내부지방과 외부지방으로 축적되는데 신체의 지방조직은 피하에 가장 잘 발달되어 있으며, 전 지방량의 ⅔가 피하에 침착되어 있기 때문에 피하지방 은 외부지방을 단적으로 대표한다고 했으며 또한 피하지방후가 전신의 지방량을 추 정하는 척도가 될 뿐만 아니라 체성율 내지는 영양상태를 판정하는 지표가 된다고 했다.

지방세포는 근육에 사용되는 ATP(Adenosine Triphosphate)를 생산할 수 없고 지 방조직의 중요한 목적은 지방질(Lipids)을 축적하는 것이다. 따라서 두 가지 측면에 서 지방이 많은 것이 유해하다. 첫째 지방세포는 에너지 생산에 기여하지 않으며 둘 째 지방을 이동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이다(김창규등, 1988).

지방조직의 일반적인 생리기능은 첫째 에너지 급원, 둘째 생명의 유지에 절대로 필요한 기관(vital organ)의 보호, 셋째 단열작용(Insulation)등이다.

그러나 비만증 환자에서는 위의 작용에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화학적 및 생리적 기능에 장애를 준다(유진석, 1989).

즉 지방의 과다는 신체활동의 능률면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며, 총 지방량이

과다한 사람은 과다체중이 신체 운동시에 부하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호흡․순환계 기능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고 하였다(최규현등, 1967).

그리고 사람의 총 지방량의 총량을 비교할 때 성별차는 뚜렷하며 거의 모든 연령 을 통하여 여자쪽이 많은데 이는 여자가 남자에 비하여 “생리적 비만증”상태에 있 으며 호르몬 작용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하였다.

여러 가지 지구력 경기나 활동에 있어서 신체조성 요소의 비율은 다를지라도 대 개의 훈련된 지구력 선수에 있어서는 평균보다 상당히 적은 상대적 지방비를 나타 내고 있다(신승수, 1985).

Buskirk는 최대산소섭취량과 체중, 제지방량, 활성조직은 높은 상관이 있으며 운 동경기에 참여한 학생은 일반 학생보다 최대산소섭취량(㎎/min․㎏․LMB)이 훨씬 크다고 하였다.

제지방 체중(L.B.M)은 1942년 Behnke에 의해 이 개념이 처음 제창한 후 많은 학 자들에 의하여 보통 말하는 체중(Body Weight)보다는 생물학적 의의가 더욱 큼이 인정되었다. 즉,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중량으로서 제지방 체중이 주로 골격근이 나 뼈, 피부 같은 기관이나 조직을 포함하는데 대학생에 있어서 평균 남자는 체중의 85%, 여자는 체중의 75%를 차지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Wilmore는 평균적으로 성인 여성이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약 10%정도 지방이 더 많다고 보고하였으며 제지방 조직과 신체기능 중 심폐 지구력은 높은 상관이 있고 단위 체중당 최대산소섭취량 은 체지방량(%fat)에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체지방에 관한 연구는 직접 분석법이 시작된 후 Rathbun의 신체비중법에 의한 방 법, McCance and Widdowson의 총수분량으로부터 측정하는 방법등을 거쳐 Keys and Brozek에 의한 신체밀도법과 피부 두겹 집기법(skinfold thickness Method)으로 체지방량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von Doebeln은 생체측정으로 Whittingham은 초음 파법으로, Lukaski는 생체전기저항(bioelectrical impedance)원리를 이용하여 신체구

성 성분을 분석하였다.

2. 신체밀도와 체지방률 산출공식 1) 수중체중 측정방법

신체밀도 측정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서, '신체는 물에 잠긴 신체부피에 해당 하는 물의 무게만큼 부력(buoyant force)을 받는다'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적용 하는 것이다. 즉, 대기에서의 체중, 수중에서의 체중, 잔기량 등을 측정하여 Behnke 와 Wilmore(1974) 등이 적용한 공식으로 신체밀도를 산출한 후 이를 근거로 Brozek 등(1963)이 제안한 공식으로 체지방률을 산출하는 방법이다. 수중체중은 5회 이상 반복하여 안정된 수치를 나타낼 때까지 실시토록 하여 그 최고치 및 최빈치를 적용 하고, 최고치를 가장 중요한 준거기준으로 활용한다.

2) 잔기량 측정방법

(1) 직접측정법 : Rahn의 3회 호흡법을 적용한 것으로서 폐쇄순환법(closed circuit) 에 의해서 가스백 내의 순수산소 2L를 3회 연속반복 호흡한 후 다음과 같은 공식에 의 해서 잔기량을 측정한다. 이러한 방식에 의해서 잔기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3회 반복 실 시하여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최고치, 평균치, 중앙치 등을 각각 적용한다.

잔기량=[가스백내의 순산소량×{ 재호흡후 가스백내 질소 농도×(대기중 질소농도

- 재호흡후 가스백내 질소농도) }×BTPS계수] - 사강크기

(2) 폐활량 추정치(Wilmore, 1969) : 폐용적의 구성요인 중 폐활량과 잔기량의 일정 한 비율에 의해서 관련성을 가진다는 근거아래 폐활량을 측정하여 0.24의 계수를 곱하 여 잔기량을 산출하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3) 피험자 특성 추정치 : 강상조 등(1995)이 제시한 Goldman과 Becklake의 방법을

적용하여 성별, 신장 및 연령을 근거로 한 잔기량을 산출하였는데, 이때 적용된 공식은 다음과 같다.

남자의 잔기량=0.017×연령+0.06858×신장(인치)-3.477 여자의 잔기량=0.009×연령+0.08128×신장(인치)-3.900

3) 신체밀도로부터 체지방률의 산출공식

수중체중에 의해서 산출된 신체밀도를 이용하여 체지방률을 산출하는 방법은 다 음과 같은 공식들이 적용된다.

수중체중에 의해서 산출된 신체밀도를 이용하여 체지방률을 산출하는 방법은 다 음과 같은 공식들이 적용된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