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B. 연구결과에 대한 고찰

1. 알코올 섭취(alcohol consumption)

본 연구에서 과음은 한번 술을 마실 때 6잔 이상 마시는 경우로 정의하였고, 이 정의에 의하면 비음주군을 포함한 남성 전체의 20.4%(532명)가 과음(binge drinks)하 는 것으로 분류되었다. 과음으로 분류된 사람들 중 2명을 제외하고는 적어도 월 1회 이상의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또한 음주하는 남성 중 매일 6잔(72g) 이상의 술 을 마시는 과음주자는 10.6%(180명)이었으며, 적어도 주 2회 이상 6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과음주자는 28.2%(480명)이었다. 18세 이상의 미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 구에서 하루 평균 6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과음주자는 전체 연구 대상자의 3.6%로 보고되었다(Rehm 등, 2001). Rehm 등(2001)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본 연구 에서의 과음주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Sundell 등(2008)의 핀란드인 15,96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남성은 일주일에 230g 이상, 여성은 일주 일에 150g 이상 음주하는 과음주자의 비율이 24%이었고, Malyutina 등(2002)의 러시 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1회에 12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비 율이 30%이었으며, Colhoun 등(1997)의 영국인 32,3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일주일에 210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과음주자는 30%로 보고되어 본 연구에서의 과 음주자의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결과의 차이는 나라와 인종, 또한 연 구대상과 나이 등의 요인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White 등, 2002; Nakaya 등, 2004; Di Castelnuovo 등, 2006). White 등(2002)의 연구에 따르면, 16~54세의 여성과 16~34세의 남성에서는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의 위험도가 올라가는 반면 노 인에서는 U-자형의 관련성을 보인다. 65세 이상의 여성은 일주일에 3단위(24g~30g), 남성은 8단위(64g~80g)의 술을 마실 때 위험률이 가장 낮았으며, 16~24세의 여성은 일주일에 최소 8단위를 섭취할 때마다 남성은 일주일에 최소 5단위를 섭취할 때마다 위험률이 5% 증가하였다. 또한 음주와 사망률의 관련성에서 남성은 34살 이후, 여성은

54살 이후에 J-자형이 나타났다(Di Castelnuovo 등, 2006).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이

CI: 1.11~1.81)이었다. Kauhanen 등(1997), Rehm 등(2001), Britton 등(2004), Nakaya 등(2004)의 연구에서 사망의 위험도는 본 연구에서의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Tsugane 등(1999), Miyazaki 등(2001)의 연구 결과는 본 연구의 결과보다 사망 위험 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나라, 인종, 성별, 대상자의 나 이, 현재 음주 또는 과거 음주의 여부, 음주 빈도 등에 따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사망의 위험은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적정량의 알코올은 간의 마이크로솜 효소체계를 활성화시켜 간에서의 단백질과

알코올을 섭취하는 남성이 대조군에 비해 심방세동의 발생이 유의하게 높았고

2010). 그러나 이러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는 대부분의 연구들은 음주 패턴은 고려 하지 않았다(Mazzaglia 등, 2001). 본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를 음주습관에 의하여 분 류하였을 때, 폭음하는 군이 다른 군과 확연히 다르게 심혈관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 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