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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138-147)

2018년

1. 아시아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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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일본은 매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식품 수요량도 감소하는 추세로 일본 식품시장의 둔화가 확실시되고 있음.

▪과잉설비 등 공급과잉이나 과당경쟁 상태가 이어지면서 수급 차이가 존재하는 반면,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식료품 접근성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음.

* 세계 농업 브리핑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농업 홈페이지(http://worldagri.krei.re.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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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업 2019. 1월호

▪일본 농림수산성은 2020년까지 일본 식품 관련 산업 시장규모는 98조 9,000억 엔으 로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 시장규모 확대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함.

▪일본의 식품 대기업들의 신공장 건설 등 적극적인 국내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

▪향후 식품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에도 메이지, 아지노모토, 산토리 등 제과/조미료/음료시장에서 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내 투자를 진 행하고 있음.

▪메이지

- 메이지 모회사인 메이지 홀딩스(HD)는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 신제품을 생산하는 신공장 건설의 필요성을 피력함. 이에 사이타마현 사카도시에 초콜릿 생산을 위한 신동 건설 준비를 하고 있음.

- 2020년 1월 이동을 목표로 숨 가쁘게 진행 중임. 이외에도 오사카부 타카츠키 시에 있는 메이지 초콜릿 공장에서는 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270억 엔임.

- 메이지는 최근 자사 주력상품인 ‘메이지 밀크 초콜릿’ 외에 최근 폴리페놀이 들 어간 ‘초콜릿 효과’라고 하는 고단가 상품에 힘을 쏟고 있음.

- 이와 같은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새롭게 건설하고 있음.

- 압도적인 식품 매출액을 기록하는 메이지는 타사와 비교해 식품만으로 1조 엔 의 매출을 올리는 유일한 기업임.

- 주력상품으로는 ‘메이지 불가리 요거트’, 초콜릿에서는 ‘가르보’ 등이 있음. 해 당 상품들 모두 메이지의 롱셀러 상품이지만 메이지는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고단가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음.

▪아지노모토

- 식품기업 2위인 아지노모토 또한 약 400억 엔을 들여 조미료와 가공식품 생산 체제를 재편해 5개의 생산 거점을 3개 거점으로 집약하고, 자동화 설비나 ICT 를 도입한 신공장을 건설해 2019년 하반기부터 순차 이동할 예정임.

세계 농업 브리핑

세계 농업 브리핑

∙ 133

▪산토리

- 산토리는 20억 엔을 들여 오는 7월 커피콩 로스팅 공장을 신설했음. 새로운 로 스팅 기계를 도입하는 것으로 커피콩의 품질을 높이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노 리고 있음.

- 산토리 식품 인터내셜 관계자는 “향후 인구가 감소하고 캔 커피시장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며 “비용을 들이지 않고는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없 고 지금 진행하는 투자가 향후 동종업계 내 경쟁력 차이를 만든다”고 함.

- 식품 및 음료업계에서는 많은 공장이 이미 노후화가 진행되어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임. 물론 노후화가 진행되었다고 해서 선뜻 재건축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은 이유는 국내 시장 축소가 예상되는 것과 더불어, 화장품과 같은 일용품 과 달리 유통기한이 짧고 수출 비용 관점에서도 많은 상품이 수출되기 어렵기 때문임.

- 국내 투자는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전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하여 이 루어짐. 국내 판매가 수출판매 보다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많기 때문임.

- 예를 들어 2017년 아지노모토의 경우 식품사업 매출 이익률은 국내 판매는 10.2%인데 반해 수출판매는 9.0%임.

▪식품 제조기업의 특징은 “B to C” 사업형태가 기본이므로 소비자 인지도가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경쟁기업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 유리함.

▪국내 공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양과 질 두 가지 측면에서 경쟁기업을 따돌 리고 국내에서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국내에서 얻은 이익을 밑천으로 해외사업 전개도 가속하는 전략임.

▪일본의 중소기업도 식품 공장 설비투자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

▪공장 노후화 문제는 비단 대기업만이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님. 식품업계 전체적으로 설비투자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공장 신설 및 개보수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 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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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업 2019. 1월호

▪식품업계 전문가인 노무라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식품·음료 제조기업은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 시장은 확대되지 않으리라 생각한 것인지 설비투자에 소극적이었다"라 고 인터뷰를 통해 밝힘.

▪설비투자가 축소된 만큼 생산설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일손 부족과 더불어 과거 비효율적인 공장을 지속해서 사용하다 보니 생산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게 됨.

▪건강한 음식을 지향하는 소비자와 방일 관광객 수요에 맞춰 성장하고 있는 제품은 높은 단가로 판매되고 있고 이익률이 높아, 이 시점에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임.

▪전문가는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설비투자 러시’ 상태이며, 향후 1~2년 간 설비투자액 은 큰 금액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음.

▪자택이나 시설에서 식품 공급을 기다리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 개발되고 있음.

- 2017년 75세 이상 노인수가 65~74세 노인수를 웃돌면서 초고령자 비율이 급 증함.

▪스스로 장을 보러 가거나 외식을 하는 ‘선택형’ 소비자 외에 자택이나 요양보호시설 등에서 공급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형’ 소비자를 염두에 둔 상품이나 공급·서비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

▪소비자 니즈 다양화·고도화 경향에 맞춰 신뢰 확보 전략도 필요함.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세대 수가 늘고 있음.

- 이에 따라 소비자 니즈가 다양화되고 고도화되고 있어 식품에 대한 외부화가 진 전되고 있음.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경향이나 저가격 지향이 강세인 반면,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흔드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는 것이 배경이 되어 식품의 안전성, 품질 강화,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기업의 대응 노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음.

※ 자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2019.01.04.)

세계 농업 브리핑

세계 농업 브리핑

∙ 135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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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식 자동판매기 인기

▪일본 규슈 구마모토시 주오구에 등장한 세계 최초의 곤충식(昆蟲食) 자동판매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음.

- 곤충식은 미래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곤충식 자동판매기에서도 판매중인 상품이 잇따라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 중임.

▪자판기를 설치한 것은 구마모토 시내에서 풍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도모다 도시유 키(友田敏之)씨임.

- 그는 그는 곤충은 UN식량농업기구가 미래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영양식 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람들이 한 번 먹어보면 맛있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2018년 11월부터 자판기를 설치해 판매를 시작함.

▪상품은 약 10종류가 판매중임.

- 제일 저렴한 것은 700엔의 단백질바로 분말로 만든 귀뚜라미를 갈아 만든 것 임.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은 귀뚜라미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소금맛 귀뚜라미(1,300엔)임.

- 곤충식품 제조판매회사 ‘TAKEO’에 따르면, 곤충식품 자판기는 일본 전국에서 도 이례적인 것이라고 함. 자판기를 설치한 후 한 달간 약 500개, 약 50만 엔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함.

▪일본에서는 곤충식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곤충을 사용한 요리교실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곤충을 재료로 만든 튀김요리, 곤충으로 꾸민 케이크, 초밥 등 다양한 요리를 소개, 직접 만들어보는 이벤트를 통해 곤충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곤충이 깨끗하 고 맛있는 식재료라는 것을 알리고 있음.

▪곤충식을 접해본 소비자들은 “처음에는 겉모습이 혐오스러워서 쉽게 먹기 힘들었지 만, 먹어보니, 새우 맛이 난다”, “생각보다 맛있다”, “정말 고소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

136 ∙

세계농업 2019. 1월호

▪또한 곤충에 대한 혐오를 줄이기 위해 곤충을 가루 형태로 가공하여 간식으로 판매하 는 기업도 있으며 한 달 기준 약 1,000여 개가 판매되고 있다고 함.

▪현재 식용 곤충은 태국 등에서 주로 수입해 오고 있지만, 한 회사에서는 일본 국내에서 직접 귀뚜라미를 사육하고 있음.

- 귀뚜라미의 경우 단백질이 60~70%로 영양소도 풍부하다고 하며, 연 5회 수확 이 가능해 경제적이라고 함.

▪FAO에서는 곤충을 ‘작은 가축’으로 부르며, 장래에 새로운 단백질원으로 이용한다면 식량난과 환경오염을 모두 줄일 수 있다고 함.

- 식용곤충의 단백질량은 일반 쇠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2배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음.

- 고단백질이지만 가축에 비해 사육에 필요한 사료도 적게 들고 가축의 분뇨 등에 의한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음.

▪현재 우리나라에도 일반식품원료로 인정된 곤충이 있으며, 식용 곤충을 이용한 상품 을 만드는 기업도 있음.

- 식용곤충이 새로운 식재료로 시장에 진출한다면 곤충사육 농가와 해당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19.01.15.)

□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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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견으로 긴장

▪지난 12월 태국으로 여행 온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압수한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진 후 해외에서 가공된 돼지 고기 제품에 대한 엄격한 검사가 실시될 예정임.

▪태국 축산개발부(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는 식약청(FDA), 관세 국, 국립동물보건연구소 및 대학교수들을 초청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시에 대한 대책 회의를 진행함.

▪축산개발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간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국가 경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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