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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150-153)

2018년

2. 아메리카

□ 식물성 우유 대체상품 시장의 성장과 이슈

▪금융기관인 CoBank는 식물성 우유대체(plant-based milk alternatives) 음료시장 이 틈새 유제품 상품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제품목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두 자릿수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함.

- 점점 많은 소비자들이 콩, 아몬드, 코코넛, 쌀 등으로 만든 음료를 찾는 반면, 전통적인 소 우유(Cow Milk) 시장은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음.

▪CoBank의 정보교환부(Knowledge Exchange Division)는 식물성 우유대체 식품 시장은 지난 5년간 61% 매출이 성장하여, 2018년 6월 기준, 1년간 16억 달러의 매출을 한 것으로 나타남.

- 반면, 소 우유 소비량은 계속 줄어들어 지난 해 약 6%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10년의 장기 슬럼프가 이어질 것이라고 함.

▪Cargill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소 우유를 덜 소비하는 이유는 락토스 부적응(35%), 유제품 알러지(26%), (동물)성장호르몬 섭취를 피하기 위해(24%),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24%) 등인 것으로 나타남.

▪CoBank의 경제학자인 Ben Laine은 “식물성 우유 시장의 총 생산량은 아직은 상대 적으로 적으며, 소 우유 매출 감소의 주요 배경은 아니지만, 식물성 우유는 유제품 업계의 비즈니스 혁신에 일조하고 있다. 식물성 우유상품으로 업계의 고양된 분위기 는 전통적인 우유 제조사들이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프리미엄 상품 개발로 차별화하 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함.

- Laine은 유기농, 초식사육(grass-fed), 울트라 필터(ultra-filtered),1) 락토스 프리, A2 우유2) 등 프리미엄 우유들이 틈새 상품으로 우유소비 감소를 보완하 고 있으며, 식물성 우유와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함.

▪Laine은 “식물성 우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90%는 여전히 소 우유를 구입하는데, 주로 유기농이나 프리미엄 우유를 구입하는 경향이 크다”라고 함.

- 일부 소 우유 제조사들은 식물성 우유대체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였는데, 미국의 최대 우유제조사인 Dean Foods사도 최근 식물성 우유·요거트업체인 Good Karma Foods사에 투자하였으며, 뉴욕의 Elmhurst Dairy는 2016년 동물성 우유 생산을 중단하고, 견과류 우유로 대체하였음.

▪CoBank는 그럼에도 제조사들에게 기존 우유와의 차별화 시도는 복잡하다고 함.

“다양한 상품라인들을 운영하는 것은 물류부문에는 도전으로, 예를 들어, 유기농 우유 상품에 초식사육 옵션을 추가하면 목장, 배달 트럭, 병포장에서 소매상 선반 선택까지 전통적인 우유와 완전히 다른 과정을 거쳐야하며, 입점비(slotting fee) 등 마케팅

1) Ultrafiltered milk(UF milk), 또는 diafiltered milk: 우유 단백질 농축액의 일종으로 압력 필터 과정에서 락토스, 물, 미네럴, 비타민 분자 등이 걸러지고, 프로테인과 지방의 함량이 높은 농축형태로 된 우유. 우유지방은 치즈에 주로 사용되 는데, 용도에 따라 지방을 다시 걸러내기도 함.

2) 젖소는 일반적으로 A1 베타카제인(B-casein)과 A2 베타카제인을 가지고 있는데, A2 베타카제인만을 가진 소의 우유.

호주, 중국, 미국, 영국 등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짐. A1 프로테인을 함유한 우유가 해롭 다는 주장도 있으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함.

비용이 증가한다”라며, 시장 변화에 맞춰 큰 규모의 공급체인을 작지만 다양하고, 특화된 우유 상품 공급체재로 바꿔야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함.

▪한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Inc.)는 2018년 1월, 2014년에 창업한 식물성우유 제조사인 Ripple Foods에 65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짐. Ripple Foods는 환경 친화적인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해온 업체임.

▪식물성 우유시장이 성장하면서, FDA는 ‘우유’의 기준 재점검과 정체 수립에 고심 하고 있는데, 이는 공중건강과 소비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주기 위한 것임.

- 기존의 우유는 ‘소 우유’를 기준으로 하던 것인데, 다양한 식물성 우유 제품들이 나오면서 우유의 정체성을 구분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임.

▪FDA의 위원인 Scott Gottlieb 의학박사는 7월 26일 “식품명을 포함한 식품라벨은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입할 때, 식품의 특징과 본질을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식품 라벨에 있는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진실만을 알려줘야 하며, 잘못 판단하게 유도 하면 안 된다. 식품라벨을 통한 소비자들의 선택은 그들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임.

▪Dr. Gottlieb의 코멘트는 7월 26일 메릴랜드의 Rockville에서 열린 FDA의 영양 혁신전략(Nutrition Innovation Strategy)회의에서 언급되었는데, 이 회의에서는 영양 결핍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에 관해 토론됨.

-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우유의 정의를 재고하게 되었는데, FDA의 ‘우유’는 ‘젖분 비액, 초유와는 완전히 분리된 하나 이상의 건강한 젖소에서 얻은(“the lacteal secretion, practically free of colostrum, obtained by the complete milking of one or more healthy cows.”)으로 되어 있음.

▪명확히 해야 할 부분은 유제품부문의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이들은 현재 기존의 유제 품(dairy)의 용어(milk, yogurt, cheese)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물로 만든 우유 를 공중이 접했을 때, 1938년 FD & C Act에서 수립된 전통적인 ‘우유’ 개념과 혼동이 될 수 있음.

▪또한 비타민, 프로테인 등을 추가한 영양성분이 다른 우유제품들과도 혼동될 수 있음.

Dr. Gottlieb는 “이러한 이슈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사가 있는데, 예를 들어, 어린이 쌀음료가 심각한 단백질 결핍증인 카시오커(kwashiorkor)라는 병을 불러일으킨 결 과가 있으며, 유아들이 콩 우유를 소 우유대신 먹음으로써, 비타민 D 결핍으로 생기는 구루병에 걸렸다는 조사도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우유’라는 상표만을 보고 기존의 소 우유와 비슷한 상품으로 짐작하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함.

▪FDA는 대중 토론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우유’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살펴보 고, 식물성 우유를 포함한 다양한 우유 상품들의 영양학적 특징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FD&C Act의 ‘우유’라는 이름과 기준으로 적용되어 온 300여 가지의 법령이 아몬드 우유나 두유에는 어떤 의미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함.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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