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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신체활동의 감소는 근육감소증으로 나타나고, 이것이 다시 신체활동을 저하시 키는 것으로 작용하게 되어 악순환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임

Psychological Sciences, 45, 1990 참조

34) 예를 들면, 신체활동의 감소는 근육감소증으로 나타나고, 이것이 다시 신체활동을 저하시 키는 것으로 작용하게 되어 악순환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임

노인 건강 정책 의 이론 적 고찰

려는 동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31). 사회적 지지는 장애결과에 영향을 끼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특히 사회적 고립(social isolation)이 기능 력의 감소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2).

그리고 사회단체의 회원이거나 사회접촉의 유지는 ADL수행과는 긍정적 인 상관성을 보이고 있고, 사회활동, 우정, 친근감과 같은 행동으로 제공하 는 사회적 지지는 개개인의 기능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33).

다. 주요 분석결과

우선적으로 Verbrugge & Jette(1994), Feima 등(2001) 및 Fried 등 (2001)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능장애의 발생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요인으로 저영양상태와 근육감소증을 제시하였는데, 다시 근육 감소증의 발생원인으로 저영양상태, 신체활동의 부족, 인지손상 및 치매와 과 같은 심리정신적 결핍상태를 거론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원인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개입적 프로그램으로 영양개선사업과 운동 등 신체활동의 활성화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신체활동의 감소는 폐용증후군 (disuse syndrome)의 발생에 주요인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적절한 프로그램 의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악순환34)으로 나타나, 궁극적으로는 일상생 활상의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이들의 분석에서는 신체활동의 감소의 직접 적인 원인으로 낙상(falls), 식용부진, 심리정신적 상태의 결핍 및 통증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31) Krause, NM & Jay, GM, "What do global self-rated health items measure?", Medical Care, 32, 1994 참조

32) Baltes, MM, Wahl, HW, Schmid-Furstoss, U, "The daily life of elderly Germans:

activity patterns, personal control and functional health", Journal of Gerontology:

Psychological Sciences, 45, 1990 참조

33) Camacho, TC, Strawbridge, WJ, Cohen, RD, Kaplan, GA, "Functional ability in the oldest old: cumulative impact of risk factors from the preceding two decades", Journal of Aging and Health, 5, 1993 참조

34) 예를 들면, 신체활동의 감소는 근육감소증으로 나타나고, 이것이 다시 신체활동을 저하시

키는 것으로 작용하게 되어 악순환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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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건강 의 현황 과 향후 정책 방안 : 일상 생활 기능 의 자립 향상 을 중심 으

〔그림 2-4〕 일상생활기능상 장애발생의 결정요인

그리고, Feima 등(2001)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능장애의 발생과정에 대한 경로분석 중, 주요 경로분석에서 장애에 영향을 끼치는 직접적인 요인 으로 상체기능 및 하체기능의 제한과 악력, 인지능력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능제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악력과 시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보면, 장애가 발생하기 이전에 기능제한상태가 존재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하체기능의 제한이 상체기능의 제한보다 그 영향도 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하체기능의 제한상태는 근력상 태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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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장 노인 건강 정책 의 이론 적 고찰

〔그림 2-5〕 일상생활수행능력장애 발생의 주요경로 모형(횡단면 구조모형)

〔그림 2-6〕 일상생활수행능력장애 발생의 전체경로 모형(횡단면 구조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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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체 경로분석의 결과를 보면, 더 자세하게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즉, 기능손상상태의 지표로 혈압, 악력, 맥박과 시‧청력상태, 기능 제한상태의 지표로는 상체유연성‧근력상태, 하체근력상태, 인지손상상태, 장 애상태의 지표로는 ADL 및 IADL을 사용하였으며, 위험인자는 성, 연령, 교육, 혼인상태, 사회경제수준 및 거주환경, 내적자원요인으로는 주관적 건 강상태, 우울증, 사회통합 및 사회적 고립상태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기 능손상상태의 지표에서는 악력과 시력이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 히, 내적자원요인이 장애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에 서도 주관적 건강상태나 사회통합상태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기능장애발생의 결정인자에 대한 주요 분석결과들을 제시하면, 다 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소득수준과 기능장애와의 관계를 보면, Melzer 등(2000)의 연구에 서는 전문직 및 관리직 종사자집단이 숙련직 및 반숙련직 종사자집단에 비 해서 장애발생이 낮아서 건강한 삶의 기간이 더 높게 나타났고, Parahyba 등(2009)의 연구에서는 소득수준의 증가가 장애감소와 강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데, 고소득집단에서조차도 소득과 장애간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교육수준과 기능장애와의 관계를 보면,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신체적 허 약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Clark 등(2007)의 연구에 의하면 16년 이상 의 교육연수를 지닌 노인이 12년 교육연수노인에 비해서 3배 이상 허약성 이 높다는 것이고, Melzer 등(2001)의 연구에서는 0~7년의 교육수준을 지 닌 남성노인이 12년 이상 교육수준보다도 장애발생의 상대적 위험도가 1.6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인 사회경제상태와 기능장애간 의 관계를 분석한 Hu 등(2005)은 6년 미만의 교육수준 노인에게서 그 관 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건강실천행위와 기능장애와의 관계를 보면, Ostbye 등(2002)의 연구에서 는 급연은 이동능력(mobility)과 긍정적인 관계성이 높은데, 금연 후 15년 이 경과한 노인이 비흡연자와 동일한 속성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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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이동능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금연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이 동능력이 회복됨에 따라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하 여 흡연, 음주 및 비만상태가 기능적 이동능력과는 부정적인 관계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그런데, 음주와의 관련성에서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신 체활동을 하는 소량의 음주노인은 오히려 이동능력을 더 잘 유지하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Stuck, et al, 1970). 비만과 관련해서는 저체중(BMI<18.5) 노인의 이동능력저하 위험도는 적으면서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난 반면에 비만(BMI>30) 노인은 하체의 이동능력에 부정적인 영향 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auner, et al, 1994). 그렇지만, 높은 BMI수치는 일단 노인이 되면 이동능력의 하락과는 관련성이 없지만, 과체 중은 신체기능의 하락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논문도 있다(Reynolds et al, 2005; Mendes de Leon, et al, 2006). 또한, Blaum 등(2005)은 기능장 애의 이전 단계인 허약한 기능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 결과, 과체중은 허약전(prefrail) 상태와 관련성이 있으나, 비만은 허약상태 및 허약전 상태 모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이 장애의 진행을 완화시키 고, 자립적인 생활을 연장시킨다는 것은 보편적인 연구논문의 결과이다. 즉, 신체활동은 기능상태의 결정인자에 해당하는 근력, 유연성, 지구력 및 평형 성 등을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Visser 등(2002)의 연구논문에서는 신체활 동, 특히 규칙적인 활동적 생활양식이 이동능력의 하락을 완화시키는 것으 로 나타났는데, 예를 들면 스포츠활동이나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신체활 동은 이동능력의 약간의 저하와 관련이 있었고, 심지어는 걷기(walking)나 가정내에서의 가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낸 경우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노인 장애의 주요 원인이 만성질환이라는 것에는 합의가 이 루어져 있기 때문에 신체적 장애와 관련성이 깊은 주요 만성질환에 대하여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Rozzini 등(1997)의 연구에서는 심질환 이환 여 부가 일상생활수행능력과는 관련이 없었으나, 기본적 일상생활동작 및 수단 적 일상생활동작의 장애가 없는 노인만을 대상으로 경우에는 심질환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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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부가 신체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었다. 협심증의 발생이나 심근경색의 경 험이 있는 노인은 장거리 걷기, 집안 일하기, 식료품 사기 등과 같은 동작 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Guccione et al., 1994). 고혈압의 경 우, 3년간의 추적조사를 바탕으로 할 때, 기본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 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Cho et al., 1998). 뇌졸중(stroke)은 주요 사인에 해당하면서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이다. Guccione 등(1994)의 연구에서는 연령, 성별 등 관련 요인을 통제한 후 계단 오르기, 1마일 걷 기, 힘든 집안일하기, 청소, 요리, 식료품 사기, 짐 옮기기에 대한 장애 정 도를 측정한 연구에서, 뇌졸중을 앓고 있는 노인이 이러한 일상생활에 어려 움을 호소하는 교차비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과 비교하여 높은 항 목이 5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미치 는 정도는 뇌졸중의 중증도, 발생부위, 유형 이외에 질병 회복력 등에 따라 달라진다. Wade & Hewer(1987)의 연구에 의하면 뇌졸중환자 중에서 발 병 후 6개월이 지나도 일상생활동작(ADL)상 장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 질환은 병원내 입원재활프로그램을 받고 퇴원하여 지속적인 재활서비스를 받거나 지역사회내 폭넓은 사회적 지지망(network)을 가진 환자인 경우에는 신체적 기능의 개선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Colantonio et al., 1993). 관절염(arthritis)은 노인계층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면서 일상생활동작의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질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Verbrugge et al., 1989). 특히 관절염에 의한 관절통 (joint pains)으로 인하여 이동(mobility)과 관련된 동작35)이 가장 많은 장 애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관절염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신체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einberger, 1990). 이러한 신체 기능 저하는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원이 많을수록, 통증 수준이 낮을수록, 골관절염이 경증일수록 신체 기능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

35) 관절염 중에서도 무릎관절 골관절염(knee osteoarthritis)은 하체기능의 제한(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