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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결과

1) 신뢰성과 타당성 분석

연구모형에 투입된 변인들의 변별력을 확인하기 위해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실 시하였다. 요인분석은 수집된 변수들을 유사한 특성(높은 상관관계)을 지닌 변수끼리 묶 어 적은 수의 요인으로 축소시키는 분석방법으로 요인간 변별력을 규명하는데 효과적으 로 활용된다. 요인분석 기법으로는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과 확인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이 주로 활용된다. 특히 탐색적 요인분석 기법 중 주성분분석(component analysis)에서 직교회전(orthogonal rotation)을 할 경우 추출된 요인간에 상관관계가 없도록 만들기 때문에 추출된 요인값을 토대로 다중회귀분석을 실 시할 경우 독립변인들 사이에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이 발생하지 않는 이점이 있 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요인분석은 모두 데이터 축소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동 일하지만, 기본적 차이는 연구자가 사전에 측정변인들과 요인 사이의 구조를 결정하는 지 그렇지 않는지에 차이가 있다(이희연·노승렬, 2013). 전자는 확인요인분석, 후자는 탐 색적 요인분석에 해당된다. 따라서 확인요인분석을 실시할 경우 연구자는 충분한 이론 적 근거를 가지고 잠재변인을 연결하는 관찰(측정)변인들을 설정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먼저 주요인분석기법을 활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모형 에 투입된 모든 변인들을 포함하는 주요인분석 결과, 개인-환경 적합성을 구성하는 관 찰변인들과 조직몰입을 구성하는 관찰변인들간에 혼재되는 요인구조를 보였다. 한편 독 립변인인 개인-환경 적합성과 나머지 변인들(몰입유형, 발언행동, 조직시민행동)을 분리 하여 주요인분석을 실시할 경우 전술한 현상을 보이지 않는 독립된 요인구조가 나타났 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환경 적합성을 구성하는 관찰변인들과 몰입유형을 구성하는 관 찰변들간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표 4-2>의 상관분석 결 과표에서도 개인-환경 적합성 요인들과 몰입유형 요인들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투입된 변인들간의 변별력을 확인하기 위해 확인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표 4-1>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 활용된 설문들은 이미 기존 연구에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설계되었으며, 그 변별력도 확인된 문항들이다. 따라서 잠재변인들을 연결하는 관찰변인들의 이론적 근거는 충분성이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의 확인요인분석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찰변수의 신뢰도 값인 다중

상관제곱(SMC: squared multiple corelation)이 0.4이하인 변수는 제거하였다. 둘째, 수정

잠재변인 항목 S·β 오차분산 SMC CR

χ²= 3033.812 df=1746 p<.001 χ²/d= 1.738, RMR=.030, RMSEA=.040, GFI=.824, CFI=.936, NFI=.863

확인요인분석의 적합도를 보면 χ²

=

3033.812

df=

1746 p<.001 χ²

/df=

1.738, RMR=.030, RMSEA=.040, GFI=.824, CFI=.936, NFI=.863로 나타났다. 측정모델의 적합도 판정기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χ² 유의수준이 p>.05이나 이는 표본수 및 경로수에 민감 상, 평균표본추출값(Average Variance Extracted; AVE)이 0.5이상, 개념신뢰도

(Composite reliability; CR) 0.7이상을 권장한다. 특히 AVE는 두 가지 방법으로 계산되 는 데, 첫째, [∑(표준화추정치2)/∑(표준화추정치2)+∑측정오차]로 계산하는 방식과 둘째, [∑(표준화추정치2)/n]으로 계산하는 방식이 있다. 여기서 n은 관찰변인이 수를 의미한 다. 전자로 계산할 경우 AMOS와 LISREL프로그램의 값이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 어 Hair et al.(2006)은 후자로 계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본 연구는 Hair et al.(2006) 에 의거하였다. 확인요인분석 결과 상기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어 집중타당도가 확보되었다.

판별타당도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크게 두 가지 방인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하나 는 AVE값이 잠재변인들간 상관계수의 제곱갑을 상회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잠재변인들간 동일한 가설(φ=1.0)을 기각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방법이다.

후자의 방법에 의한 판별타당도 평가는 엄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본 연구에서는 활 용하지 않았다. 전자의 방법은 잠재변인 중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상관계수의 제곱값이 잠재변인들의 AVE값을 상회하는지를 검토한다. <표 4-2>를 보면 잠재변인간 상관관계 가 가장 높은 것은 조직지향발언행동(VBO)과 직무지향발언행동(VBJ)간으로 .72로 나타 났다. 이를 제곱하면 .518이고, OCBS의 AVE(.518)가 동일수준이며, 나머지 잠재변인들 의 AVE는 모두 .518를 상회하기 때문에 전자의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