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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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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거기서 얻어진 자연 물을 가지고 탐색하고 놀이하는 경험들로 대부분의 연구가 유아를 대상으로 자연물을 활용한 조형, 미술활동이(고은별, 2006; 김병희 외, 2015; 김현아 외, 2013; 김혜원 외, 2015; 사선 외, 2012; 서민정 외, 2009; 함영숙 외, 2009; 황윤세 외; 2014)대부 분이다.

위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자연물을 활용한 미술·조형 활동이 유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제 유아교육현장에서는 표현재료로써의 자연물을 활용한 다각적인 미술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유아프로그램 개발의 필요 성과(함영숙 외, 2009), 다양한 자연물을 얻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장소 선정의 필요성(김혜원 외 2015; 사선 외, 20102)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교 사와 영아가 직접 수집한 자연물과 어린이집 주변 환경의 다양한 장소에서 채취한 자 연물을 활용하여 점토활동을 실시하고자 한다.

영아를 대상으로 자연물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자연물을 이용한 감각탐색프로그 램 개발 및 효과(노희연 외, 2012), 자연물을 활용한 수학활동(김갑순 외, 2010), 자 연물과 연계된 과학적 탐구과정(정은경, 2009), 모래놀이(박태희, 2015), 비슷한 맥락 으로 산책(윤효숙, 2009; 한인숙, 2008), 실외놀이 및 활동(김슬기, 2013; 김정원,

2012; 봉선화 외, 2010; 이주은, 2004; 한미희, 2015; 허윤정, 2009), 산책을 통한 자 연탐색(권가영 외, 2014), 실외자연놀이(김미래, 2015), 자연활동(정현정, 2014; 이영 단, 2012), 숲 체험(이상순, 2015), 정원 가꾸기(최윤혜, 2012)등이 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은 어린이집 주변 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물을 활용 하여 연구를 하였고, 나아가 산책, 실외활동, 숲체험, 정원가꾸기등과 같은 자연친화 적 활동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김슬기(2013), 권가영 외(2014), 박태희(2015)등의 선행연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 화 기술적 연구와 같은 질적 연구가 대부분이므로, 영아들을 대상으로 양적수치를 토 대로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가시화 시키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적연구로 접근을 시도하여 결과를 보고자 한다.

하정연 외(2005)는 유아에게 있어서 조약돌이나 사과 씨, 나뭇잎, 흙과 같은 자연물 은 의미 있는 학습소재가 될 수 있으며, 유아에게 사실상 가장 좋은 교재는 자연환경 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현재 유아들은 예술적인 감성과 감각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이유는 오감으로 체험할 자연과의 놀이를 잃어버리고 왜곡된 교육환경 속에 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활동을 교실에서 있는 자료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재료를 얻기 위해 자연 속으로 나아가 다양한 자연물을 체험하고 다양한 작물과 바깥 놀이터의 흙, 물, 풀, 돌, 벌레, 모래 등과 같은 자연물로 조형물을 만들면서 아이들 의 감각이 살아날 수 있다. 또한 유아들은 주변 세계의 자연과 자연물의 다양한 변화 를 관찰하고 탐색하며 조작과 실험 등의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지식을 재구성하 면서 인지능력을 발달시켜나가고(이숙재, 2004), 자연 속에서 매일 새로운 사물을 탐 구하고 발견할 뿐만 아니라 자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직접체험 활동을 할 수 있기에(이 명환, 2003), 자연물은 그 중요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연물을 활용한 찰흙, 점토활동에 대한 선행연구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공 간능력(임춘연, 2005)에 미치는 효과, 자기효능감과 정서지능(김기영, 2011)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있으며, 고등학생 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강명숙(2009)의 지적장 애 학생의 학습태도 및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있다.

구체적으로 선행논문을 고찰해 보면 임춘연(2005)은 유아를 대상으로 공간능력에 효 과를 검증했다. 즉 유아의 공간능력에 성별의 차이가 있으며, 장기간의 연구의 필요 성, 찰흙활동이 공간능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후속프로그램의 계발의 필요성, 야외에 서 협동 활동으로 진행하여 확장된 공간개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김기영(2010)은 자연물을 이용한 점토활동이 유아의 자기효능감과 정서지능에 향상을

가져왔다고 보고했으며, 후속연구에선 유아들의 모습에 관한 질적 연구와 자연체험활 동 후 수집한 자연물을 이용한 실외활동의 점토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강명숙 (2009)은 고등부 3명을 대상으로 지적장애아 학습태도와 자아 존중감의 효과를 살펴보 았다. 학습태도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지만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자아 존중 감은 큰 변화가 없기에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점토활동의 개발과 그 적용이 필요 하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영아를 대상으로 자연물을 활용한 점토활동 연구는 없는 실정이기에 본 연구는 자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점토활동을 실시하면서 영아 의 사회·정서적 행동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점토

현재까지의 점토활동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점토활동·점토놀이활동·점토놀이 등으로 영아, 유아, 학생, 성인, 노인에 거쳐 전 생애기에 활발한 연구들이 이루어지 고 있다. 이처럼 점토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다가가기에 친숙하고, 신체 및 사회정서, 창의성, 인지발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치료적 효과도 있어 유아의 전인 발달을 돕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최은혜, 2013).

먼저,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구성주의에 기초한 점토활동에 관 한연구(박미정외, 2011; 유경숙, 2000), 입체표현 발달과 관련한 연구(최윤지 외, 2009), 점토놀이 과정에 관한 연구(최은혜, 2013), 점토를 활용한 미술 활동에 관한 연구(박현경, 2012), 교수매체로써의 점토활동에 관한 연구(오정현 외, 2007), 점토놀 이에서의 가작화 요소 분석 도구 개발에 관한 연구(한석실 외, 2011), 전도식기 아동 의 인성발달을 위한 생태미술교육프로그램 연구(이부연 외, 2009), 점토활동 전개과정 분석에 관한 연구(박선화, 2005), 종이접기와 점토활동에 관한 연구(이승임 외, 2004;

정미영외, 2008), 뇌성마비아동에 관한 연구(허경화 외, 2007), 자기 주도적 주제선정 점토활동에 관한 연구(강경희 외, 2010)등이 있다. 위의 연구들은 점토활동을 통한 다 양한 변인들 즉, 공간능력 및 입체표현, 과학적 개념 및 과정기술 태도차이, 정서지 능, 창의성, 언어능력, 소 근육 운동, 미술성향, 또래 간 상호작용 등에 그 효과를 밝 히고 있으나, 사회·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영아교육에 있어서 점토의 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는 연령에 따라 범주화 할 수 있 다. 1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만 1세 영아의 점토와의 상호작용 연구(김준아, 2012) 가 있으며, 2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는 점토활동에 나타난 영아의 표상과 도구 사용

방법의 미시 발생적 변화(한영주, 2012), 점토놀이를 통한 2세 영아의 수학적 탐구(이 미영, 2014), 점토놀이를 통한 2세 영아의 수학적 탐구경험과 교육적 의미 탐색(김민 정, 이미영, 2014), 이야기 나누기를 활용한 점토활동이 만 2세 영아의 언어표현능력 에 미치는 영향(문지현, 2012), 만 2세 영아의 점토놀이 경험의 교육적 의미(조형숙, 이은형, 2010) 등이 있다.

추가적으로 영아기 미술교육에 대해 조사 연구를 살펴보면 이금구(2003)는 영아 미 술 교육의 특성을 주변 사물을 탐색하고 감상하는 활동이 곧 창작 활동이 되고 창작활 동이 곧 탐색활동이나 조작 활동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어 린이집의 영아 담당 교사들은 영아 미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지만 실 제 교육 활동으로 적용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효과적인 영아 미술 교육에 필요한 교재나 프로그램개발과 이에 대한 정보를 주는 교사 연수가 가장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영아교사의 영아미술교육에 대한 어려움과 현황(이금구, 2003; 현화동 외, 2009)을 통해 영아교사들이 영아기의 예술경험과 미술활동이 꼭 필요한 경험이라 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아미술교육에 관한 정보의 부족과 많은 영아의 수(이금구, 2003)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제한적인 미술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구체적으로 영아교육에 있어서 점토의 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준아(2012)의 연구는 3개월간의 질적 연구로 만 1세 영아의 점토와의 상호작 용과 점토를 매개로 나타나는 만1세 영아간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는 제한 된 시간과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점토활동이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과 점토활 동에 참여하는 교사의 역할과 교사의 지원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하 였다.

한영주(2012)는 한 달 남짓한 연구기간동안 만2세 학급 영아 9명을 대상으로 하였 다. 이는 만 2세 학급 영아의 표상변화양상과 다양성, 영아의 도구사용방법의 변화양 상과 다양성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러나 다양한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필요성 과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객관적인 도구의 필요성, 성 인과 상호작용이 영아의 표상과 도구 사용방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심도 깊은 미시 발생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미영(2014), 김민정·이미영(2014)은 2개월간의 질적 연구로 점토놀이를 통한 2세 영아의 수학적 탐구 경험은 수량인식하기, 공간과 도형에 관심가지기, 차이에 관심가 지기, 간단한 규칙성에 관심가지기, 구분하기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해 수

학적 지식에 친숙해지기, 자유로운 조작으로 변화 경험하기, 풍부한 의사소통으로 확 장하기로 2세 영아의 수학적 탐구의 교육적 의미를 찾을 수 있었지만, 후속연구에서는 2세반 영아들의 발달 과정에 따른 변화를 비교 분석한 연구의 필요성과 점토의 종류, 도구의 관계성에 조금 더 집중 연구하는 후속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보고하였다.

문지현(2012)은 9주간의 실험연구로 점토활동 전, 후 이야기 나누기라는 교수법으로 언어표현능력에 향상을 가져왔는데 이야기 나누기 방법 외에 다른 다양한 교수법을 사 용하여 영아의 언어적 측면에 심도 깊게 연구하는 후속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보고하였 다.

조형숙·이은형(2010)은 3개월간의 질적 연구로 영아 5명을 대상으로 감각 및 조형 놀이의 경험, 가작화 놀이 경험, 사회적 놀이 경험으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었지만 구체적 영아 점토놀이의 필요성과 다양한 감각놀이의 필요성에 대해 보고하였다.

위의 연구는 모두 짧은 기간의 연구로 장기적인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으 며,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교사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였다. 영아에게 친숙 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찰흙, 색점토, 밀가루점토, 아이클레이, 지점토를 사용하여 연구 를 하였지만 보통 1개~4개의 점토로 한정적으로 사용하여 연구를 했으며, 5가지 점토 를 모두 사용하여 동시에 실시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점토활동을 할 수 있 는 자유로운 환경의 중요성과 과거처럼 나약하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자유로운 점토 활동과정에서 무언가 스스로 해볼 수 있고 성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영아’로 인식 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가야 함을 알 수 있었다.

3. 사회·정서적 행동

그리스로마시대의 Aristoteles(BC 384~BC 322)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 였다. 즉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으며, 사회 속에서 서로 어울리며 관계를 유지하 며 일정한 규칙을 지키며 산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아기는 사회적 관계가 확대되므로 사회․정서적 행동을 연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영아를 대상으로 사회․정서적 행동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영아의 사회․정서적 행동을 촉진을 위한 초기 자극 매개체는 리듬타악기 및 음악 감상활동(김경은, 2011), 음악 활동(남옥선, 2007), 전래 놀이(김정희, 유효순, 2011), 전래 놀이 동요(최양윤, 2010), 음악을 통한 그림책 읽기(류승희, 이승우, 2012), 또래간의 신체활동(박유미, 최인숙, 김은아, 2010), 표현 예술놀이(주현주, 2010), 그림책(김지현, 2010)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한 사회·정서적 행동에 관한 선 행연구는 어머니와 보육교사에 대한 관계(신지연, 2004), 어머니와 영아와의 관계(김 수정, 2009; 이옥임, 주봉관, 2006; 정미라, 2014), 보육교사와 영아와의 관계(김인 숙, 2010; 박선화, 2013; 안문실, 2013), 또래 관계(김은아, 2009; 안지영, 2015)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며, 기질과 애착(김지선, 2009; 나양균, 2006)에 관한 연구도 있 었다. 그 중 자연물을 활용한 연구로는 김슬기(2013)의 연구가 있었는데 이 연구는 실 외에서 자연물을 활용하여 활동이 이루어진 점은 긍정적 의의가 있으나 자연물에 국한 되어 진행된 점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

이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김경은(2011)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2세 영아들에게 리 듬 타악기 및 음악 감상활동이 영아의 사회·정서적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순응, 주의 집중, 모방 및 놀이, 동기, 감정 이 입, 친사회적 또래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활동·충동성, 공 격·반항성, 우울·위축, 일반적인 불안수준, 분리불안,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에 통 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주현주(2010)는 영아 표현예술놀이(음률표현과 미 술표현활동)가 영아의 사회·정서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긍정행동은 강 화되었고 부정 행동은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며, 특히 긍정행동에서 감정이입과 친 사회적 또래관계, 동기, 순응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였으며, 부정행동 중에서는 활동․

충동성, 공격성․반항성, 분리불안,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 행동의 감소에 영향을 미쳤 다고 보고하였다. 남옥선(2007)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정서적 행동을 시 작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영아들에게 음악 활동을 실시하여 음악적 경험이 그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 였는데, 음악과 음악적 경험을 통한 또래 간 혹은 치료사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영아 의 행동 자체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사회·정서적 행동 중 긍정행동은 강화되었고 부 정행동은 감소함을 보고하였다. 긍정행동 중에서도 특히, 주의집중과 감정이입 행동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으며, 부정행동 중에서는 음악 활동이 공격 반항성, 분리불안, 새로운 것에 대한거부(억제)행동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영아의 긍정행동 중 하위행 동보다 부정행동의 하위행동에서 더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음악이 부정행 동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보고하였다. 신지연(2004)은 종일보육을 받는 영아의 어머니와 보육교사에 대한 애착 안정성 점수를 비교하고, 어머니와 보육교사에 대한 복합애착 유형에 따라 가정과 보육시설에서 보이는 영아의 사회ㆍ정서적 행동의 차이 를 살펴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종일보육을 받는 영아의 가정과 보육시설에서의 사회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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