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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 1)

문서에서 제4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 (페이지 91-107)

참고문헌

2. 선행연구 1)

선우덕 등(2004)은 만성질환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복약횟수의 지침을 더 잘 이행하거나 비슷한 정도로 이행하고, 복약량의 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노인은 5%정도인데 이는 만성질 환 개수와는 상관이 없다는 결과를 낸 바 있다. 김진현 등(2010)은 2008년 한국의료패널 조 사자료를 분석하여 만성질환자의 복약순응도에 성, 연령, 교육수준, 경제활동, 고혈압/당뇨, 부작용, 약제비 부담, 장기복용 여부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으며, 추가 연구로 1일 투약횟수에 따른 복약순응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이의경 등(2000)은 조사연구 방식으로 노인 당뇨환자의 복약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질병 및 치료요 인(질병위중도, 질병불편도, 치료효과, 부작용 정도), 처방요인(처방기간, 복용횟수, 처방의약 품의 수, 처방변경정도), 의약정보제공요인(의사 및 약사의 의약정보 제공정도, 정보 이해도, 글씨 크기), 의료이용행태요인(방문 병·의원수, 진료의사수), 인구사회적 요인(연령, 성별, 학 력, 건강상태, 거주 상태)으로 분류하여 외래방문 당뇨병 환자 중 경구용 혈당강하제 복용자 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분석결과 처방기간이 길고, 의약품 복용횟수와 처방의 약품 수가 많고, 처방변경 정도가 자주 일어나는 경우 복약불순응 경향이 있으며, 처방의약 품수가 6개 이상인 노인의 경우 복약순응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 한, 약봉투에 쓰여진 복약방법에 대한 이해도와 환자의 학력이 복약불순응에 영향요인이라 고 밝혔다.

Barat 등(2001)의 조사결과에서 미국 지역사회 거주 노인 환자 중 60%만이 자신의 투약목 적을 알고 있었으며, 21%만이 복용불순응으로 초래될 결과를 알고 있었으며, 의약품의 부작 용을 알고 있는 경우는 6% 미만이었다. 이 연구는 노인환자만 조사한 것이 아니라, 담당 일 차진료의사(GP)를 함께 조사하여 일치도를 파악하였는데, 의약품에 관해 조사인구의 22%가 불일치하였으며, 의약품 용량에 관해서는 71%, 의약품 복용법(식사 등)에 관해서는 66%가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노인환자는 처방보다 적은 용량과 적은 빈도로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제, 진통제, 기관지확장제, 이뇨제 등에서 주로 그러 한 양상을 보였다. Barat 등의 연구 결과 의약품 관련 지식은 복약순응도와 관계가 있으며, 일일 복용빈도와 복용 의약품 개수(3개 이상)가 복약불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리고 1명 이상의 의사진료를 받는 환자와 치매환자의 경우 복약불이행 정도가 높았다

1) 김성옥(2011)의 논문 자료 일부 활용

고 보고하였다.

Sokol 등(2005)은 미국 동부 지역의 고지혈증,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년동안 의 투약 순응도를 파악한 결과, 투약 순응군이 투약 불순응군에 비해 의료이용관련 순비용 이 절감되었다고 보고하였다. Elliot 등(2008)은 처음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사가 전화복약상담을 수행할 경우 투약순응도가 높아지고 의료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Hong(2011)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경우 3년 단기간동안 투약순응도와 비용 의 관계를 보면, 총 의료비용은 투약순응군이 높으나, 합병증 발생으로 인한 입원 비용은 투약 불순응군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박찬미 등(2010)도 우리나라 고혈압, 당뇨 환자를 2년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투약순응 수 준이 높아질수록 입원비용은 감소하지만, 의약품 비용이 증가하여 단기적으로는 전체 의료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결과를 보고하였으며, 장기적으로는 합병증 발생위험을 낮춤으로서 의료비를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하였다.

WHO(2003)도 장기치료를 요하는 만성질환에서의 투약 불순응 문제는 좋지 않은 건강결 과와 의료비용의 증가를 초래하므로 어떠한 의학치료를 높이는 것보다도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인구집단의 건강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3. 연구방법

가. 자료원

이 연구에서 분석 자료는 한국의료패널 2008, 2009, 2010년 자료 중 만성질환자(당뇨병, 고혈압)의 복약순응도, 의료이용 행태 및 의료비 지출 자료,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대한 자료 를 활용하고 있다.

나. 분석대상자 및 분석 내용

이 연구에서는 주요 분석대상자로 당뇨병, 고혈압 환자로 한정하였으며, 당뇨병, 고혈압 환자를 추출하기 위해 패널자료의 진단코드(1402: 당뇨, 1903: 고혈압)를 활용하였다.

분석 내용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1) 2008, 2009년 자료 활용하여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복약순응도 현황 파악

2) 2008, 2009, 2010년 자료 활용하여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행태, 의료비 지출 현황 파악

3) 복약순응도(2008년, 2009년 자료), 의료행태와 의료비 지출(2010년 자료) 활용하여 복약 순응도가 의료행태,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 파악

다. 분석 모형 및 분석 방법

의료이용과 의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찰하기 위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 질 병 특성, 복약순응도의 3가지 측면으로 크게 분류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 연령, 교 육, 결혼 여부 등에 관련되며, 질병특성은 만성질환 유병 여부, 중증도 보정지수를 포함하였 다.

복약순응도는 2008년, 2009년에 설문조사 항목에 포함되었으나, 2010년에는 설문에서 제 외되어 2개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의료이용은 응급실 이용일수, 입원일수, 외래횟수에 대한 현황 자료는 2008, 2009, 2010년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으며, 응급실 지출, 입원 진료비 지출, 외래 진료비, 총 진료비 지 출 자료는 해당인의 1년간의 자료를 합산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그림 1〕 의료이용, 의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복약순응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측정 가능하다. 한국의료패널은 2008, 2009년 조사에서

“만성질환 및 의약품 이용조사표”의 7. 복약순응 질문에서 “현재 정해진 복용방법대로 복용 하십니까”에 대해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는 편이다”라고 가장 단순한 형태로 복약순응도가 측 정되었다.

복약순응도 측정과 관련된 기존 연구에서는 복약순응도를 측정하기 위해 혈중 약물농도 또는 약리학적 표식자 측정법, 약물농도 측정법, pill counts 법, CMA(Cumualative adherence) 측정법, 환자 조사에 의한 측정법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임상의학에서 주로 혈중약물 농도 또는 약리학적 표식자 측정 방법이 사용된 경험이 있으나, 일차의료에서 항고혈압제의 약물농도 측정은 거의 불가능하고 개인들 간 약역동학적 다양성 때문에 유용성이 떨어진다 고 평가되고 있다. Pill counts 방법은 정확성이 높으나 일상진료에서 복약순응도를 평가하는 데 그 유용성이 낮으며 시행이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환자 조사를 통한 순 응도 측정법은 시행이 용이하고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원 등(1995)의 연구에서 고혈 압 환자를 대상으로 모리스키 도구를 활용하여 복약순응도를 측정한 결과 유용한 일치타당 도를 보이고 있으나, 낮은 내적 합치도를 보인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Vik 등(2005)의 연구에 서 pill counts 방법과 환자 조사를 통한 모리스키 도구를 활용한 복약순응도를 동시에 측정 한 결과,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2)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의료 서비스 이용 행태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의료 서비스 이용 행태 분석은 외래와 입원, 약국 서비스 이용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3)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의료비 지출 현황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의료비 지출현황 분석은 입원, 응급, 외래 서비스 이용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4)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의료서비스 이용과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

이 연구에서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의료서비스 이용과 의료비 지출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전 년도 복약순응도가 낮은 환자에게서 응급서비스 이용 혹은 입원서비스 이용 증가가 이루어졌는 지와 이에 따른 응급 의료비 및 입원 의료 비 지출과 총 의료비 지출 증가로 이어졌는지 살펴보았다.

2008년 2009년 2010년

평균2) 1,441.6 1,319.9 1,541.1 1,356.1 1,739.7 1,997.1

교육수준 무학 36 3.8 41 4.1 51 4.7

2008년 2009년 2010년

평균2) 1,522.4 1,475.7 1,590.4 1,438.7 1,734.6 1,525.0

교육수준 무학 148 5.9 147 5.6 158 5.5

2008년 2009년 2010년

N % N % N %

동반 만성질환 수(평균)2) 1.8 1.7 2.5 2.1 2.9 2.3

주: 1) 소득수준은 월 최저생계비 553,354원을 기준으로 하여 4개 구간으로 설정 (1인 가구, 2012년 기준) 2) 연소득 평균과 동반 만성질환 수는 평균값과 표준편차

나. 고혈압과 당뇨 노인의 복약순응도

당뇨환자 중 복약불순응군은 2008년 14.9%에서 2009년 11.8% 감소하였으며, 고혈압 환자 의 복약불순응군은 2008년 13.5%에서 2009년 12.8%로 감소하였다(표 3). 2008년과 2009년 연속 복약순응군은 고혈압 환자에게 78.7%, 당뇨환자에서 77.8%로 일부 환자들이 복약순응 에서 연도별 불연속성을 보이고 있다(표 4).

고혈압 환자의 복약불순응 사유는 2008년 기준 ‘경제적 이유로’가 80.7%, ‘약을 먹을만큼 심각하지 않아서’가 7.3%, ‘기타’ 7.3%, ‘약 이외의 치료 중’ 2.4%의 순이었다(표 5). 2009년 기준으로 ‘경제적 이유로’가 75.7%, ‘약을 먹을만큼 심각하지 않아서’가 11.2%, ‘기타’ 5.9%,

‘약 이외의 치료 중’ 3.7%의 순이었다. 연도별로 ‘경제적 이유’로 인한 불순응 비율이 5.0%P 감소하였다.

당뇨 환자의 복약불순응 사유는 2008년 기준 ‘경제적 이유로’가 81.8%, ‘기타’ 6.1%, ‘약 이외의 치료 중’ 5.3%, ‘약을 먹을만큼 심각하지 않아서’ 3.8%의 순이었다(표 5). 2009년 기 준으로 ‘경제적 이유로’가 74.3%, ‘기타’ 8.3%, ‘약 이외의 치료 중’ 6.4%, ‘약을 먹을만큼 심

당뇨 환자의 복약불순응 사유는 2008년 기준 ‘경제적 이유로’가 81.8%, ‘기타’ 6.1%, ‘약 이외의 치료 중’ 5.3%, ‘약을 먹을만큼 심각하지 않아서’ 3.8%의 순이었다(표 5). 2009년 기 준으로 ‘경제적 이유로’가 74.3%, ‘기타’ 8.3%, ‘약 이외의 치료 중’ 6.4%, ‘약을 먹을만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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