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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기자활동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39-42)

젝트 등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한다. 일곱째, 기자발표 활동을 한 후에 효과적으로 말하고 올바르게 듣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기본원리를 가지고 글 로 표현이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로써 표현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말하는 경험을 갖도록 구성하여 기자활동의 효과를 검증해 보고자 한 다.

촬영 결과를 바로 확인이 가능하여 카메라가 유아에게 주어졌을 때 유아들은 카메 라에 대해 높은 관심과 사진찍기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둘째, 사진찍기는 유아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든다. 유아가 경험을 선택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의 시각을 표현하고 해석하면서 경험을 회 상하고 재구성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셋째, 사진찍기는 반성적 사고를 촉진한다. 사진은 유아가 직접 찍고 경험한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므로 재방문하고 반성적 사고를 한다. 넷째, 사진찍기는 사회성을 발달시킨다. Byrnes와 Wasik(2009)은 유아가 사진찍기 활동으로 자아 개념, 인내, 순서 지키기와 같은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세상을 보는 관점을 익히게 된다고 하였다. 다섯째, 사진찍 기는 언어발달을 돕는다. 사진찍기는 유아가 이야기를 하도록 동기를 일으키고 이 이야기는 문해 발달을 자극하여 언어의 발달을 이끌게 된다.

위에 나타난 선행연구들의 결과는 유아들은 사진찍기 활동을 통해 주변대상을 보다 면밀히 관찰하고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가지고, 사진을 통해서 자기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아들은 스스로 찍은 사진을 소재로 자신의 사진을 재검토함으로써 사전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새롭게 탐색할 수 있으며, 과거 학습 경험이나 사건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유아가 관찰 한 것을 직접 사진을 찍어 본다면 교사가 제시하는 사진 자료에서 얻는 경험보다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유아들에게 어떤 주제를 정해 놓고 사진을 찍게 하였 을 때 그 주제에 대한 다양한 유아들의 시각을 볼 수 있다(문인경, 2013).

유아가 직접 사진을 찍는 것은 유아의 생각이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로 변화되는 일이라면 기자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구성하는 과정으로 말로서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는 글이나 의견을 다른 사람 앞에서 널리 드러내어 세상에 알린다는 뜻으로 발표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러한 발표는 흔히 언어를 사용하지만 효율적인 의사소 통이 가능하게 발표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표를 부담 스러워하거나 힘들어 한다. 발표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은 비단 성인에 한정되지 않

는다. 유아들의 발표능력은 성인이 된 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사회생활 을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면 능력을 인정받기 어렵게 된다(최 세환, 2006).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논리적으로 말하는 교육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한 추세이며, 자기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정확하고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따라서 유아의 발표 불안이나 두려움 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교사가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며, 유아의 말에 구체적 인 반응을 보이고, 동기 유발된 상황에서 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현을 위한 언어 와 자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김영옥, 2012). 또한 발표 기회를 많이 부여하여 반 복적인 경험의 실천을 한다면 발표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며, 유아 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배경 희, 2006).

이를 종합해 보면 유아가 사진 찍는 것을 통하여 주변을 관찰하고 새롭게 바라 보게 되어 좀 더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경험을 기자라는 역할 로 능동적이며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기자로서 다른 유아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자주 해 봄으로써 발표의 불안이나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따라서 사진찍기와 기자활동이 둘 다 생각을 표현해 내는 과정이므 로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여 통합적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즉, 사진찍기 기자활동은 유아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동기 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다시 글로 표현하고 발표함으로써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의 통합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효과적인 언어교육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가 사진찍기 기자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서 경험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사진으로 그때의 상황을 다시 떠올리게 되어 사고를 촉진시키며, 언어표 현과 또래간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교수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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