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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인프라 고도화

고정밀 지도와 GPS는 초연결 시대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공간정보의 핵심 인 프라이다. 정확하고 정밀한 공간정보의 안정적인 공급이 위치기반 서비스와 공간정보 산업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차원에서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

2) 구본권, 2015. 『로봇시대 인간의 일』, 도서출판 어크로스. p.69.

제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측위시스템(GNSS)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부재한 상황에서 5-1>과 같다. 1~3m 정확도는 고정밀위성측위시스템(Differential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DGNSS), 위성기반측위향상시스템(Satellite Base Augmentation System, SBAS)이 있다. 이보다 훨씬 정확한 1~3cm 정확도는 네트워크 실시간이동

를 높이는 기술이다. DGNSS는 해양수산부가 관리하고 있는 17개소 기준국을 이용하

하여 측위 정확도를 향상 시킨다.7) 네트워크 RTK 방식 중 대표적인 세 가지 기술 모

7) 서울특별시 네트워크 RTK시스템 (http://gnss.seoul.go.kr/intro/intro4_1.php. 2016.9.17. 최종접속) 8) 다수의 기준국에서 생성된 관측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서 기준국과 거리가 먼 사용자에게 최적인 보정정보를

생성·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술의 종류는 가상기준국(VRS: Virtual Reference System), 면보정계수(FKP:

Flachen-Korrektur-Parameter), 주-부기준국개념(MAC: Master-Auxiliary Concept)등이 있으며, 그 작동 원리는 대동소이하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와이파이(Wi-Fi)로 보정정보 서버에 접속해 직접

통부는 2012년부터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간정보 시범구축사업을 추진하였다. 3

앞으로 실내외 3차원 공간정보가 산업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유용성과

글로벌 IT기업 EMC는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와 공동으로 조사한 보 고서에서 2020년에 전 세계의 데이터 량은 2013년 4.4조 기가바이트 보다 약 10배가

증가한 44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이며 사물인터넷의 확산이 향후 데이터 량을 2년

LOD기반으로 공간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필요하다. 첫 째, 공공과 민간 간 협력이 필요하다. 공공은 고품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하되 데이터 연계가 가능하도록 표준을 제정하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데이터의 연계구조에 필요한 어휘집(Vocabulary)을 제작하고 공간데이터 연계ㆍ활용에 관한 모 범사례를 발굴·홍보해야 한다. 민간은 연계데이터를 생산하는 기술과 공간정보 분석ㆍ 활용ㆍ시각화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공 간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공공부문과의 협력을 추구함으로써 공간정보 생태계 발전을 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 기존 공간데이터를 연계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컴퓨터가 읽 고 이해해서 관련 데이터를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어휘와 표준을 적용하는 작업이 필 요하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이 있다면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예 를 들면 가칭 ‘공간정보 연계데이터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공간정보 연계데이터 수요 를 조사하고 기존 데이터의 연계를 위한 작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공간데이터의 품질관 리 및 원활한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13) 또한 데이터 생산 및 활용 주체와 협력을 통해서 효과적인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방안 및 표준화 활동을 지원한다면 기존 공간데 이터를 LOD기반으로 바꾸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OD기반의 연계구조 를 가진 민간 데이터를 공공이 구매ㆍ활용한다면 민간부문의 공간데이터 연계표준 적 용을 촉진할 수 있다.

셋째, 현재 개발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공간정보 연계데이터 기술을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개선해야 한다. 현재 시멘틱 웹에 서 공간데이터를 검색하는 GeoSPARQL은 일반인이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쉬운 시 각화 툴이 개발된다면 활용을 보편화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연합에서는 공간 정보 연계데이터 구축과 더불어 시각화, 요약 등을 제공하는 툴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13) 임용오・강민조, 2016, 『데이터 시대에 대응한 공간정보 연계데이터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국토연구원, p.97.

<주요 과제>

∙ 공간데이터 어휘(Vocabulary) 정리 및 체계화

∙ 공간데이터 연계를 위한 표준

∙ 기존 공간데이터의 연계화

∙ 공간데이터 연계 지원센터

∙ 공간데이터 연계기술 일반화를 위한 인터페이스 개발

2) 공간정보 융합ㆍ활용

(1) 사물인터넷과 공간정보의 융합

사물인터넷과 공간정보의 융합은 실세계에 존재하는 사물과 웹상에 존재하는 사이버 공간 그리고 사용자(사람) 간의 결합이다. 4차 산업의 핵심개념인 사이버 물리 시스템 (Cyber-Physical System)과 같은 개념이다. 예를 들면, 택시를 부를 때 우리는 흔히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한다. 이때 스마트폰의 콜 서비스앱은 사이버공간에 해당하고 택 시는 현실공간의 사물에 해당한다. 사용자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실세계의 택시를 부르는 것이다. 시설물 관리도 마찬가지다. 센서를 통해서 수집한 데이터를 위치정보, 지도, 3차원 건물정보 등과 결합하여 시설물의 안전성과 위험도를 분석한다. 이와 같 은 사물인터넷과 공간정보의 융합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갖춰져 야 한다.

첫째, 센서를 개발하는데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센서는 사물에 관한 정보를 수 집하는 동시에 현실공간과 사이버 공간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센서의 활용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 작게 그리고 저전력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센서제작은 공간정보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센서를 설계할 때 위치정보 획득과 처리, 전송 등을 고려하며 ‘맞춤형’으로 제작한다면 위치 기반 서비스는 한층 발전하게 될 것이다.

둘째, 센서와 데이터 간 융합을 위한 사물인터넷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 대규모 정보통신 기업들이 사물인터넷망을 구축ㆍ활용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추세

라면 불과 1~2년 안에 사물인터넷 망이 전국에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인터 넷망의 사용료가 높을 경우 오히려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므로, 정부의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셋째, 다양한 공간정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정밀한 도로지도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만드는 기술, 복잡한 시설물을 3차원으로 구축하는 기 술, 실내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기술, 사무실이나 매장 등 소규모 공간정보를 손쉽게 구축하는 기술 등이다. 특히,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와 같이 소형공간을 사용자가 직접 스캐닝하고 편집ㆍ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공이 무료로 제공한다면 공간정보 콘텐 츠를 제작하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넷째, 공간빅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기술과 분석을 위한 알고리듬이 개발이 필 요하다.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 스는 이미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형태가 서로 다른 공간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 하고 이용하는 기술은 아직도 제한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공간빅데이터 분석기술이나 분석을 위한 알고리듬 개발수준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알고리듬 전문가 양성과 함께 지능화 기술 및 지능화 엔진도 개발되어야 한다.

다섯째, 공간정보와 사물인터넷 융합을 위한 Geo-IoT 플랫폼 개발이 필요하다. 플 랫폼은 다양한 센서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을 실시하여 정보와 지식 을 얻는다. 플랫폼은 지금까지 안전, 건강, 교통, 문화, 관광 등 서비스 분야별로 운영 하던 개별 서비스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ㆍ운영하는 기반이 된다. <그림 5-3>은 서울시 가 북촌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위해 개발한 Geo-IoT 플랫폼의 개념도이다.

그림 5-3 사이버물리시스템의 개념도

출처: 김성국(2015).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 관련 공간정보 표준을 참조ㆍ적용해야 한다. 서울시 북촌 사 물인터넷 실증단지를 통해서 센서의 융합이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데이터의 통합ㆍ활용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종전과 같이 서비스 단위로 시스 템을 구축ㆍ운용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OGC 등 표준화기구에서 추진 하고 있는 센서 표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주요 과제> 융합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yber-Physical System)의 실현도구이기도 하다. 사이버 물리시스템은 센서와 같은 정보 수집장치를 이용하여 실제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간을 연결하는 창구는 수없이 존재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센서 정보가 공간정보와 결합한다면 목표물 탐지를 위한 카메라 조정, 센서 데이터 융합, 목표물 추적 등을 자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14) 예를 들면, 도시에 가장 많이 설치되 어 있는 방범 CCTV는 현장을 보여주는데 그치고 있지만 각각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모니터링 한다면 범죄현장은 물론 범인이 도주하는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스마트시

간을 연결하는 창구는 수없이 존재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센서 정보가 공간정보와 결합한다면 목표물 탐지를 위한 카메라 조정, 센서 데이터 융합, 목표물 추적 등을 자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14) 예를 들면, 도시에 가장 많이 설치되 어 있는 방범 CCTV는 현장을 보여주는데 그치고 있지만 각각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모니터링 한다면 범죄현장은 물론 범인이 도주하는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스마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