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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후변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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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미래 기후변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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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미래 기후변화 전망

기후가 변하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날씨가 그날그날의 기분을 나타내는 거라면, 기후는 그 사람의 타고난 성격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람의 타고난 성격은 바꾸기 힘들다고 하는데, 요즘 기후는 눈에 띄게 그 성질이 변하고 있다. 지난 100 년간 우리나라 기온은 1.8℃가 상승해 전지구 기온 상승보다 2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고, 1971년 이후 최근 40년 간 1.4℃가 상승하여 최근들어 기온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폭염, 가뭄, 폭설 등의 극한 기후현상이 일상화되고 그 강도도 강해지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보통 여름 3개월 동안 평균 890mm 정도의 비가 내리는데, 2011년 7월 26일부터 28일 사이 588mm의 비가 내려 여름철 강수량의 70% 가까이가 단 3일 만에 내리는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극한 현상들이 빈번해 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년에도 몇 번씩 이상기상을 접하고 있으며, 사과재배지의 북상, 동 해안 명태잡이 산업의 위기 등 기후변화의 영향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가 더 심해 지면 과연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인지 자연 앞에서 막연하기만 하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전세계 공조의 산물이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기후변화 시나리오도 우리나라 단독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 이 아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 WMO와 UNEP이 전세계 190여 개국으로 구성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 체(IPCC)’를 설립하였으며(1988), 5~6년에 한번씩 회원국들과 함께 미래 기후변화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IPCC는 지난 2007년 제4차 평가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다양한 기술발전을 반영하여 2013년에 새로운 미래 기후 전망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에어로졸의 변화 등의 인위적인 원인에 다른 기후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기후변화 모델을 이용하여 계산한 미래 기후(기온, 강수, 습도, 바람 등) 예측정보로써 미래에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선제적인 정보인 것이다.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은 고도의 과학기술과 전산자원을 필요로 하므로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하여 단 14개국만이 참여하고 있다.

과학에 근거한 합리적인 기후변화 대응정책이 필요하다.

미래 기후전망은 단순히 미래에 기온이 몇도 상승하고, 강수량이 얼마 증가하느냐를 제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미래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와 지역적 정 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농업⋅산림⋅재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 한 다양한 영향⋅취약성 평가결과는 기후변화로 인한 적응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과학적이며, 핵심적인 정보 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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