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장 메타인지 전략을 활용한 미술교육 프로그램 연구 방법
제 1절 선행연구 분석
메타인지가 교육적으로 사용되어 온 흐름과 미술교육에 적용된 흐름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 스스로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신념 체계로서, 스스 로에 대한 확신과 같다. 자존감과 같은 것인데, 이러한 확신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추진력이 되며, 쉽게 좌절되지 않는 것으로 과제를 하는데 효과적 학습을 이 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위 연구를 통해 메타인지 전략이 긍정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타인지 전략의 활용은 학습자가 어려운 문제를 마주할 때, 계속된 자기 점검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등과 같은 방법을 활용 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습자가 스스로를 신뢰하게 하며, 불안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제를 성장시키는데 일조한다는 것이다.47) 이를 통해 살펴보면, 메타인지가 학습몰입, 학업 성취와 유의미하며, 학습자가 자 신의 성과를 믿고 어려운 과제에 부딪혀도 쉽게 포지 않고 도전하는 기제를 키우 는데도 유의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타인지를 교과에 적용한 논문들을 살펴보면, 그 중 한 논문은 메타인지 기능이 과학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신장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메타인지 기능을 활용 한 의도적인 사고 훈련이 학습자의 사고력이 신장하였으며, 학습자가 메타인지기능 을 강화한 과학 수업에서 탐구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결론 을 내렸다. 그리고 메타인지를 적용할 때 각 개인의 사고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에 차이가 있으므로, 일률적인 과학 수업이 아니라 학습자 개개인의 직접 탐구 과 정을 경험할 수 있는 학생 주도적이고 개별적 과학 수업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메타인지가 사고력의 증진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성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문제 또한 알 수 있다. 그것 은 메타인지를 통해 드러나는 각 개개인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타인 지 전략의 특징 중 하나인 능동적 학습은 학습자의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문제의 해답을 내놓을 수 있게 한다. 하나의 학습목표를 내놓아도 메타인지 전략을 활용하
47) 이혜린, 전게서, p.53~77.
면, 학습자의 주도적 계획이 적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과 사고 전략으로 문제를 풀이하게 된다. 이는 여러 개의 해답이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교육자 역할의 중요성이다. 이 때, 교육자는 이러한 학습자의 상황을 수용하고, 개별적이고 독창적인 생각이 꺾이지 않으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있도록 조장해야하기 때문이다.48)
메타인지 학습전략은 언어 영역에서도 유의미하다. 이는 학습자를 우수학습자, 일반 학습자, 부진 학습자로 나누어 언어사용에서 메타인지 학습전략을 사용했을 때, 학습부진과 메타인지 학습전략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논문은 우수학습자일수록 메타인지적 기능이 높았음을 밝히며, 자신을 객관화 해 볼 수 있음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섭렵하여 활용하는 능력이 컸음을 말하고 있 다. 학습 과정 중 우수학습자가 부진 학습자보다 참여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습 에 있어 놓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운다는 것이다. 반면 학습 부진의 학습자들은 스스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모니 터링 하는 능력이 부족하였다.49)
메타인지의 뇌 과학적 접근 연구를 보면, 메타인지 전략이 판단을 기반으로 작용 하는 주도적 학습이라는 맥락에서 전두엽과 각 뇌구조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종합적이고 고차원적인 사고의 단계라고 규명하였다. 이 연구는 다양한 뇌 기능과 메타인지를 관련지었는데, 그중 메타인지 전략의 사용이 대뇌피질과 뇌 가소성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메타인지 전략의 유용성을 뇌 과학적으로 자세 히 나타낸다. 대뇌피질의 활성화는 문제의 중요도를 체크하고 주의 집중을 가능하 게 한다. 이러한 뇌 기능의 활성화로 메타인지 전략의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메타인지 전략이 이러한 뇌의 사용을 조장한다는 의미도 된다. 뇌 가
48) 박인숙, 전게서, p.179~200.
49) 신은주, “한국어 학습자의 학습 부진과 메타인지 학습전략과의 상관관계”, (경희대학교 교육대 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 2015). p.57~66.
소성에 대해 살펴보면 이는 뇌를 유연하게 하여 다양한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 게 하는 것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에 일조한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 또한 다양한 사고방식에 익숙해 져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메타인지 전략이 뇌 가소 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뇌 과학에서 학습이란 경험에 기반을 두며, 메타인지 전략의 사용은 경험을 자극해 학습하는 인지적 활동이다.
때문에 뇌의 신경회로를 더욱 밀도 있게 형성하여 뇌 가소성 기능을 더욱 활성화 시킨다.50)
50) 조혜령, 전게서, p.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