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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사회과 교과서 내용체제

남북한 도덕・사회과 교과서 내용 체제를 비교하면 < 표 6> 와 같다.

남한의 경우, 단원 체제가 일관성을 갖고 있다. 단원에 대한 도입과 학습목 표가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실과 개념에 대 해 설명하고 있다. 탐구활동, 주요활동 과 같은 학생 활동 영역을 제시하고 있으며 단원정리 를 통해 학습목표가 달성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학습 을 돕기 위해 사진, 삽화, 도표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주요 개념과 사실은 고딕체로 쓰고 있다.

북한의 경우, 단원체제가 연대기적인 변화 형식을 취하고 있거나 특정한 체계를 갖고 있지 않다. 학습 목표의 제시도 없다. 탐구활동과 같은 학생활 동 영역도 전혀 없다. 김일성의 교시와 글, 김정일의 교시와 말씀이 매 단원 에 2~3개씩 본문보다 큰 고딕체 활자로 인용되어 있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름도 다른 글자와 달리 크고 굵게 쓰여있다. 그리고 단락이 내용 중심으 로 나뉘어지지 않고 한 문장을 단위로 구분하고 있다.

남한 도덕 및 사회과 교과서는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으로 나뉘어 있다.

대단원은 시작함에 있어서 이 단원의 공부를 위하여 를 기술하여 그 단원 전체를 상징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기술하여 단원의 학습목표와 방향 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중단원에서는 학습목표 또는 생각할 문 제 나 학습의 주안점 등을 두어 학생들이 중단원에서 학습해야 할 학습 목 표나 주요 학습 문제를 제시해주고 있다. 소단원은 몇 개의 주제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는데, 학습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이나 삽화, 지도, 도표 등이 보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마다 탐구활동 을 넣어 학생 스스로 탐구하여 적극적인 학습활동을 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학습해야 할 주요 개념이나 사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고딕체로 인쇄하고 있다. 중

단원 끝부분에서는 각 소단원의 내용에 맞게 연구 및 실천 과제 나 주요활 동 , 학습정리 등을 실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 는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다. 이 외에도 교과서 끝부분에는 찾아보기 를 수 록하고 해당 용어를 한글 순서대로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인용자 료도 기술해주고 있다.

반면, 북한 교과서의 단원은 과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산주의 도덕과 김일성・김정일 혁명활동 과목은 모두 과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간단하다.

다만, 김정일・김일성 혁명력사 과목은 단원이 장과 절로 구분되어 있고, 절 에는 2~3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즉, 대단원은 장 , 중단원은 절 , 소주 제는 소단원 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매 단원 김일성의 교시와 글, 김정 일의 말씀을 인용하여 학습을 돕고 있다. 인용된 김일성의 교시나 김정일의 말씀은 본문보다 큰 고딕체로 단원명과 같은 크기로 씌여 있다. 김일성, 김 정일의 이름도 본문보다 큰 활자로 인쇄되어 있다.

단락의 구분이 문장 단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한 쪽에 10개 정도의 단락 이 나뉘어 있다. 사진이나 삽화, 지도가 제시되어 있으나 양은 많지 않으며, 학생활동 영역이나 단원 정리 등은 아예 없다.

< 표 6> 남북한 교과서 교육내용 체제 비교

제 4 장 . 통 일 교 육 내 용 및 교 과 서 비 교 분 석 틀

제 1 절 . 통 일 교 육 내 용 의 비 교 분 석 틀

통일교육은 남북한이 함께 추구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남북한은 통일의 필요성과 정당성, 그 방법을 체제가 지향하는 목표의 범위 내에서 교육해왔 다. 그래서 정치 체제가 상이한 상황에서 남북한의 통일교육은 자연 차이점 을 노정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통일교육은 통일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교육으로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41)

최근 남북한을 둘러싼 통일 환경의 변화는 통일교육에 대한 새로운 분위기 를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남북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통일 교육은 어떠한 성격과 내용을 지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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