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연구에서는 도내 5개소의 대학일자리센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여대생 들이 취업준비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대학센터 이용 실태 및 지원 사업 현황, 효과적인 취업준비 지원 방안 등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함
❍ 본 간담회는 대학 취업지원센터 실무자, 여대생커리어센터 업무 담당자 등 각 기관의 실무대표자들 총 6명을 대상으로 5월13일 ~ 14일 동안 2회에 걸쳐 진행하고 논의된 주요사항을 중심으로 정리함
가. 취업지원 센터 운영현황
❚여대생 특화프로그램 운영 실태
❍ 5개 대학 모두 여대생특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직무교육에서부터 면접스킬, 미니취업캠프 등 여대생의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음. 이러한 사업들은 2016년부터 여성가족부의 여대생커리어 개발센터사업이 종료되고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내 ‘여성특화 프로그램’으로 흡수되어 운영 중에 있어서 주변적이고 부수적인 경향이 있 으며 담당자들도 사업추진에 난색을 표함
- 대부분의 학생들이 노동시장의 성차별에 대해서는 체감정도가 낮음. 따라서 ‘여 성’만을 특화하여 별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역차별이라는 시각도 존재하고 여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도 무엇을 해야 적절한지 실무자들도 방향성을 못 잡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함
- 주로 여학생이 많은 학과를 중심으로 취업준비에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는 하나 여대상의 특성이나 기업의 여성인력 수요 특성에 기반하고 있기 보다는 남 녀 구분 없이 공통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사업을 진행 중에 있음 - 예를 들어 지역전략산업 분야에서 여성인력 수요에 기반을 둔 직무능력 훈련 프로
그램이나 기업의 여성인력 활용에 관한 인사담당자의 특강, 여성인력 활용 우수 기업 직무프로그램 등 지역산업특성과 여성인력을 연계할 수 있는 지역특화 프 로그램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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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전주대학교군장대학교우석대학교군산대학교원광대학교 대학일자리 센터 위탁대형소형 (위탁 아님, 자체운영)소형위탁 (휴먼제이엔씨)대형 선정년도20152018201820172016 예 산
총예산6억 원2억 원2억 원6억 원29억 원 도비· 시비도비 50,000,000원 / 시비 75,000,000원도비 10,000,000원 / 시비 28,000,000원도비 10,000,000원 / 군비 40,000,000원도비 50,000,000원 / 시비 75,000,000원625,000,000원 여대생 특화 프로그램 운영
∘ 여대생 커리어 PT 경진대회 ∘ 항공승무원 양성과정 ∘ SMAT(서비스경영자격) 과정 ∘ 직업상담사 2급 과정 등
∘ 청년여대생이 많이 재학 중인 학과별 특성에 맞게 여성 CEO 특강 운영 ∘ 타 사업단과 업무 협의를 통해 관련 프로그램 운영 시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지원
∘ 여대생 역량강화 인성진로특강 운영 ∘ 여성 CEO 특강 운영
∘ 취업교과목 연계 여대생 입사지원서 컨설팅 지원 ∘ 여대생 비율이 높은 학과를 전공특성에 맞게 맞춤 지원 : 성공취업을 위한 면접스타일링, 퍼스널 브랜드 전략, 졸업선배 멘토링, 미니취업캠프 등
∘ 젠더의식 강화훈련, 개인별 커리어 개발, 직무능력훈련 등 진로·취업 프로그램 운영 ∘ 직무능력 훈련을 통한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역량 강화 ∘ 여군 장교 양성을 위한 학습동아리 운영 지역 중소기업 연계 프로그램 유무××O (지역기업 연계 기업설명회 및 직무 멘토링) ×× 전담인력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센터장, 담당 직원 1명, 담당 학사지도사 1명)
1명의 컨설턴트가 기획·총괄하고 2명의 컨설턴트가 함께 진행함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내 컨설턴트 3인이 함께 운영 (여대생 특화 프로그램에 대한 전담인력 1인 지정) 진로취업지원센터 내 취업지원관 1인 (여대생 커리어개발센터 전담)
전담인력 1명이 지정돼 있으되, 5명의 컨설턴트(단대별 담당제)가 해당 단과대학별 협조 지원 2016년은 학교소속 4명, 위탁 4명의 컨설턴트로 운영하였으며, 2017년부터 8명 전원 학교 소속으로 운영 중
<표4-49>전라북도 대학별 여대생 특화프로그램 운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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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전주대학교군장대학교우석대학교군산대학교원광대학교 교내 진로교육 현황∘ 여성진로와 NCS 실전 ∘ 여성취업과 NCS 실전
∘ 비교과목으로 운영 (전문대 상한 졸업학점 축소로 인해 19년도부터 교양 과목이 교과목으로 선정되기 어려운상황) 진로와설계로 비교과목으로 대학일자리센터와 타사업단이 운영
∘ 진로·취업 교과목 운영 (저학년,교양선택) : ‘NCS기반 진로설계’, ‘여대생커리어 디자인’ ‘취업스킬 클리닉’, ‘기업의 이해’
∘ 교양필수 : 비전있는 대학생활 ∘ 교양선택 : 진로설계와 개발, 진로와 인성 여대생 진로취업전략, 기업분석과 직무탐색 ∘ 자유선택 : 사회연계진로탐색 (진로탐색학점제 운영)
∘ 교양필수 : 대학생활과 자기혁신 ∘ 교양선택 : 직업과 진로, 여대생 직업과 진로, 진로멘토세미나, 직업탐색과 기업분석, 진로탐색과 설계, NCS와 직업기초능력, 자기계발과 리더십 <여성과 일>, <여성학> 교양과목 개설 여부
×X여대생 커리어 디자인 (교양 선택)여대생 진로취업전략 (교양 선택)여대생 직업과 진로 (교양선택) 여대생 경력개발 (교양선택) 비고
∘ 진로교육에 대한 교과목 선정이 어려워 교재개발로 대체하여 추후 대학일자리센터 및 타 사업단에서 진로관련 교육 시 교재사용 예정 ∘ 2021년도 진로교과목 선정에 대한 업무협의 중
∘ 진로기획교수 72명(전학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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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취업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
❚지역 여성친화 일자리 부족과 기업의 여성인력 기피
❍ 여학생들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여학생들이 선 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점임. 많은 여학생들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공무원을 선호하고 있지만 지역 내 일자리는 제조업 중심의 10인 이하의 영세 사업장이 많다는 점임. 또한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종은 사무직이지 만 구인수요는 생산직인 경우가 많음
❍ 구인구직과정에서의 미스매칭보다 심각한 문제는 기업의 남성선호와 여성 인력을 기피하는 차별적인 고용문화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는 점임. 대학 일자리 센터를 통해 구인요청이나 직무체험 인턴, 현장실습에서조차도 남학 생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은 대학일자리센터 실무자들의 공통된 의견 이었음. 이는 생산직과 같이 남자 중심의 직종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무직 채용에서도 가급적 남성을 추천해달라는 기업의 요구 많아 여학생들이 입직 과정부터 성차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실무자들의 안타까움이 컸음
❍ 지역 청년들은 전북권을 벗어나지 않고 지역에서 취업하려는 경향이 있어 가 급적 지역 중소, 중견기업의 취업을 목표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만 정작 학생들은 기업탐방 등을 통해 근무조건이나 근무환경을 보고 실망하 는 경향이 크다고 함. 근무조건에서는 급여와 근로시간, 일·생활균형 등의 부 분에서 중소기업 제시조건과 취업준비자 요구도 간의 격차가 크다고 함
❚정보의 과잉과 비공식적 정보의 의존
❍ 그간 청년층이 구직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취업정보가 부족하거나 잘 몰라서’라는 실태조사 결과가 많았으나 센터 실무자들은 오히려 정보의 과 잉과 정보의 질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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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각종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일반 적인 정보는 지나치게 많지만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직장의 직무요건, 관련 자격증, 직무역량 등의 필요한 취업정보는 오히려 부족함
❍ 또한 공식적인 정보 이외에 친구나 학교선배 등 비공식적 채널을 통해 얻 는 정보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의존하는 성향을 보인다고도 함. 예를 들어 기업체 채용공고가 게시되면 누군가 내정자가 있다는 정보를 흘리면 재학 생 모두 이력서조차도 안 쓴다든가, 거기 직장은 야근만 하는 직장이라든 가 등등 직접 체험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도 취업준비자들은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음. 이처럼 비공식적 정보채널인 선배의 영향력은 의외로 크다는 점에 역할모델 중요성을 제기함
❍ 역할모델은 특히 여학생들에게 있어 중요함. 어려운 취업경쟁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 단 한 사람의 모델을 통해 자기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 게 되지만 단 한 사람이 없어 대물림이 안 되고 있다고 봄. 대학의 취업특 강에서조차 성공한 롤 모델은 주로 남자선배들이 꾸려지는 등 여성 역할모 델의 부재는 여학생들의 취업방향과 목표설정에 어려움을 갖게 할 수도 있음
❚자신감 부족
❍ 지방대 여학생이 갖는 자신감 부족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태도임. 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내부적인 활동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직무체험 인 턴 사업이나 온라인을 통해 지원하는 것조차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큼. 지 원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자신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으며 내가 한다고 될 수 있을까 생각하여 도전도 해보지 않고 체념부터 하는 성 향이 있음
❍ 취업센터 실무자들은 여학생들이 지방대라고 하는 학력 서열의식과 기업의 여성인력 기피라는 간접적 경험을 체득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 것이 아 닌가 하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함. 이와 같은 여학생들의 자신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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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오히려 보상적 형태로 취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격증에 과도하게 매 몰되거나 졸업유예 등을 통해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등의 태도를 갖게 하 는 것으로 봄
❍ 대학취업지원센터 실무자들은 취업지원 서비스의 체계화와 고도화만으로 학생들의 취업 도전의식과 적극성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봄. 학생들 의 상담과 컨설팅 사업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인식개선과 자신감 향상을 제 고하는 방향이 오히려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함
다. 취업준비 지원 사업의 어려움
❚학생모집 어려움과 프로그램 참여 유도의 딜레마
❚학생모집 어려움과 프로그램 참여 유도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