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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가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자가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기존의 연구들이 고혈압이나 대사증후군 같은 단일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등의 지역사회에 서 중재를 제공한 것과 달리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가 정기적으로 약물 처 방을 받기위해 방문하는 병원에서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유지를 위한 약물 복용 이행 에 초점을 맞춘 중재가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프 로그램의 내용에는 생활습관 개선 유도를 위한 신체활동, 운동 및 식이내용을 포함하 고 있으며 치료를 지속하므로 적정 혈압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약물 이행에 대한 내 용으로 구성하였다. 선행 연구결과 운동 또는 신체활동, 식이, 금주 또는 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연구도 있었으며(Chang et al., 2012; Gi, &

Park, 2012; Jeong et al., 2006; Zhang, 2011) Bosak 등(2010)의 연구에서는 신체활동 만 포함하였고 Kim(2012a)과 Hikmat, & Appel(2014)의 연구에서는 식이만 포함하였 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운동과 식이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지만 포함된 운동 과 식이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운동으로 걷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Cicero et al., 2009; Gi, & Park, 2012; Hyun, 2009; Jeong et al., 2006; Kang et al., 2014; Lee, 2009) 신체활동으로는 주로 대상자의 일상생활에서 활동의 강도를 증가시키거나 (Bosworth et al., 2009; Bosak et al., 2010; Bosworth et al., 2011) 활동의 시간을 증 가시키는(Chang et al., 2012; Tonstad et al., 2007)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는 장소, 시간, 비용에 있어 제약이 없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내용 을 선택하였는데 신체활동으로 걷기를 권장하고 식후 좌식행동을 금하도록 하였고 유 산소 및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7515순환 운동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식이의 경우 Cicero 등(2007)의 연구에서만 저칼로리(저탄수화물), 저염, 저지방 식 이를 모두 포함하였고 Gi, & Park (2012), Jeong 등(2006), Kim (2013a), Tonstad 등 (2007)의 연구에서는 저염과 저지방 식이 내용만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혈압 과 대사증후군 조절을 위해 식이 습관을 저염, 저칼로리, 저지방 식이 및 맞춤형 또

는 균형식이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저염, 저칼로리, 저지방 식 이 내용을 포함하였다.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Bosworth 등(2011), Gi, &

Park (2012), Jeong 등(2006), Lee (2009), Park 등(2013), Zhang (2011)의 연구에서 약물 복용 이행을 포함하였고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hang 등(2012)의 연구와 고혈압과 당뇨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Lynch 등 (2014)의 연구에서도 약물 복용이행을 포함하였다. 따라서 대상자의 치료를 지속하여 적정수준으로 혈압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본 연구에서도 약물 이행 내용 을 포함하였다.

중재 제공방법으로 하나의 방법만 사용한 연구는 없었고 모든 연구가 2개 이상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룹교육과 개별상담을 병행한 연구가 가장 많았다(Choo, &

Kim, 2011; Fukumoto et al., 2011; Gi, & Park, 2012; Hyun, 2009; Kim, 2012a; Lee, 2010; Lynch et al., 2014; Oh et al., 2010; Park et al., 2013; Park, 2014). Lee(2010)의 연구에서는 개별교육, 그룹교육, 개별 상담, 전화상담, 소책자 및 리플렛 제공 등의 방 법을 모두 사용하였다. 특히 Gi, & Park (2012), Hyun (2009), Kim (2013a), Kang 등 (2014), Lee (2010), Lynch 등(2014), Oh 등(2010), Park (2014)의 연구에서는 자가 기 록 방법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지식, 인식, 기술의 증대와 적 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자가관리 역량을 최대 역량으로 증진시킬 수 있도록 개별 교 육, 소집단 교육, 전화상담, 소책자 제공, 리플렛 우편발송, 미니포켓 자가 기록, 미니 포켓 모니터링 및 개별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였다. 또한 미니포켓에 자가 기 록을 하도록 했고 실제 실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미니포켓 모니터링 및 개별 상담 을 제공하였다.

중재로 24주프로그램을 제공한 연구가 가장 많았고(Bosworth et al., 2011; Jeong et al., 2006; Kim, 2013a; Lee, 2010; Lynch et al., 2014; Nanri et al., 2012; Oh et al., 2010; Tonstad et al., 2007) 이들 연구에서 실제로 생리적 변수를 측정하였다. 본 연 구 프로그램 제공기간은 24주였는데 이는 생리적 지표에 대한 중재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이 소요된다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하였다. 프로그램 제공기간이 24주 이상인 경우에는 월 1회의 중재 제공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기 때문 에(Fukumoto et al., 2011; Nanri et al., 2012; Tonstad et al., 2007) 이를 바탕으로 월 1회 총 7회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2. 자가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

자가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를 가설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가설 1. ‘자가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자가관리 행위가 향상될 것이다’는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가관리 행위 중 총 신체활동, 과 격한 신체 활동과 보통 정도의 신체활동이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중재시작 3개월 까지는 증가하다가 6개월에는 감소하였다. 3개월 프로그램을 제공한 후 효과를 측정 한 Chang 등(2012)의 연구에서는 실험군에서 걷기가 증가한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 다. 따라서 중재 프로그램 제공 후 3개월까지는 중재의 효과가 지속되는데 그 이후에 는 중재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따라서 3개월 이후에 중재 효과 가 지속되지 않는 이유와 중재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실험군의 식이 습관 중 총 식이 습관, 저염 식이, 저지방 식이 점수가 실험군에서 중재 시작 3개월에 감소하였고 6개월에 다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 열량 식이 점수의 경우 중재 시작 3개월에 소폭 상승하였고 6개월에 다시 소폭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나 식이별로 그리고 시점별로 차이가 있었다. 식이 습관을 측정한 선 행 연구 결과에서도 시점별, 그리고 식이 내용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는데 24 주 동안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 Lee (2010)의 연구에서는 3개월과 6개월에 저지방 식 이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주 동안 채소와 과일 섭취 권장 및 균형식과 관련된 DASH식이를 제공한 Hikmat & Appel (2014)의 연구에서는 DASH 식이가 대사증후 군을 동반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반면에 12주 동안 식이교육을 제공한 Kim (2012a)의 연구에서는 3개월에 식이 개 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24주 동안 채소 및 과일, 유제품 섭취를 권장한 Nanri 등 (2012)의 연구에서도 식이 개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 습관의 변화 추이 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며 식이의 경우 계절적,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으며 개인별 차이가 큰 부분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처럼 식이에 초점을 맞춘 중재 제공 및 효과 평가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치료 유지를 반영하는 약물 이행은 중재 시작 3개월이 지날 때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약물 복용 이행이 높아질 정도가 1.056배 높았고 중재시작 6개월이 지날 때 실험 군이 대조군에 비해 약물 복용 이행이 높아질 정도가 1.5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약물 복용 이행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약물 복용 이행도를 높이는 중

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 시간이 경과하면서 실험군의 약물 이행도가 꾸

리적 지표에 대한 자료만 수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생각된다. (2012), Fukumoto 등(2011), Gi, & Park (2012), Hikmat, & Appel (2014), Kang 등 (2012)의 연구들에서도 시점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수축기 및 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