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도시들의 경우, 동아시아와 달리 역내 관광시장의 경쟁이 필요 없으며, 문화권도 달라서 문화관광상품에 있어 경쟁 위치가 다르므로 서울의 주요한 경쟁시장 은 되지 않으나, 아시아지역 관광객 유치에 있어 일본시장보다도 우위에 점하고 있는 등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므로 대략적으로나마 동남아 지역의 관광여건을 살펴보고 자 한다.
(1) 태국
1999년 현재 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홍콩에 이어 관광객을 가장 많이 유치 하고 많은 관광수입을 벌어들이는 나라이다. 2001년 1월부터 11월 사이 9,078 천 명의 외래 방문객이 태국을 방문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3%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방문객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으로 1,092 천 명이 태국을 방문하였으며 12%의 점유비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역내시장인 말레이시 아가 1,019 천 명 태국을 방문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3%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권 시장이 가장 큰 비중(점유율 57.04%)을 차지하고 있다. (<
표 4-11> 참조)
태국관광의 경우 싸구려 패키지와 도박 및 매춘과 같은 불법 행위로 인해 부정적 인 이미지를 주기도 하는데, 최근 태국정부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진 흥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표 4-11> 태국의 외래관광객 입국 현황
국적 2001년 2000년
성장률(%)
입국객수 % 입국객수 %
동아시아 5,179,045 57.04 5,036,301 58.32 + 2.83
ASEAN 1,937,175 21.34 1,914,250 22.17 + 1.20
인도네시아 125,124 1.38 135,408 1.57 - 7.59
말레이시아 1,019,566 11.23 1,006,148 11.65 + 1.33
필리핀 114,339 1.26 94,463 1.09 + 21.04
싱가포르 458,743 5.05 497,764 5.76 - 7.84
기타 219,403 2.42 180,467 2.09 + 21.58
중국 721,807 7.95 694,919 8.05 + 3.87
홍콩 226,302 2.49 224,794 2.60 + 0.67
일본 1,092,101 12.03 1,099,910 12.74 - 0.71
한국 488,486 5.38 402,308 4.66 + 21.42
대만 680,263 7.49 652,469 7.56 + 4.26
기타 32,911 0.36 47,651 0.55 - 30.93
유럽 2,228,701 24.55 2,033,698 23.55 + 9.59
프랑스 230,318 2.54 237,023 2.74 - 2.83
독일 358,044 3.94 347,559 4.02 + 3.02
이탈리아 110,263 1.21 120,969 1.40 - 8.85
네덜란드 128,675 1.42 113,746 1.32 + 13.12
스웨덴 202,855 2.23 113,427 1.31 + 78.84
영국 593,333 6.54 556,719 6.45 + 6.58
기타 605,213 6.67 544,255 6.30 + 11.20
아메리카 618,660 6.81 595,706 6.90 + 3.85
캐나다 108,168 1.19 100,596 1.16 + 7.53
미국 478,560 5.27 465,179 5.39 + 2.88
기타 31,932 0.35 29,931 0.35 + 6.69
남아시아 319,092 3.51 320,501 3.71 - 0.44
인도 207,736 2.29 204,494 2.37 + 1.59
기타 111,356 1.23 116,007 1.34 - 4.01
오세아니아 384,637 4.24 341,739 3.96 + 12.55
호주 320,269 3.53 283,287 3.28 + 13.05
뉴질랜드 62,815 0.69 56,900 0.66 + 10.40
기타 1,553 0.02 1,552 0.02 + 0.06
중동 198,915 2.19 169,042 1.96 + 17.67
아프리카 88,264 0.97 76,637 0.89 + 15.17
소계 9,017,314 99.32 8,573,624 99.28 + 5.18
Overseas Thai 61,667 0.68 62,074 0.72 - 0.66
총 계 9,078,981 100.00 8,635,698 100.00 + 5.13
자료 : 태국 경찰청 이민국 (Immigration Bureau, Police Department), 한국관광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자료(www.knto.or.kr)에서 재인용
주 :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임.
독특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태국 생활의 매혹적인 감각"(Enchanting Senses of Thai Living)이라는 새로운 테마로 태국관광공사(TAT)가 실시하고 있는 관 광진흥 캠페인이 주가 되는 것인데, 새로운 전략은 태국문화의 독특한 측면들을 부각 시키면서 '정통성'(authenticity)을 추구하는 세계 여행자들의 추세에 부응코자 하는데 있다. 이는 천연 미용치료, 이국적 부티크 호텔, 유기식품, 대체의약 및 불교의 급증하 는 인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62)
태국관광공사는 '우아함, 마음의 평화, 섬세한 생활, 기꺼운 봉사, 불교철학, 현존하 는 유산, 커다란 미소를 가진 친절한 국민, 이국적이지만 현대적인 상품'을 외국인들이 태국의 특징으로 인식해야할 미덕들로 확인시켜줌으로써 이러한 추세에 편승하기를 희 망하고 있다. 기존의 국가 관광 테마였던 '매혹적인 태국'(Amazing Thailand)의 이미 지는 평온함(serenity), 쾌활성(resilience), 재미(fun), 행복(happiness), 즐거운 기억(fond memories) 등의 질적인 면을 강조하는 '생활의 성취를 위한 땅'(land for life fulfillment)으로 전략적으로 재정립된다.
새로운 전략에 따르면 이러한 질적인 면들에 기초한 소위 '태국의 정체성'이 모든 유형의 관광시설에 통합되어야 할 것이다. 이 마스터플랜은 태국 관광산업에 수많은 위험한 신호가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착상되었다. 그러한 신호들로는 아시아태평양지 역에 있어서의 시장점유율 하락, 관광객 체재일수 감소, 1인당 소비불 감소, 경쟁 심화 및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비한 경비 인상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태국은 '싸구려' 행선 지로 전락하는 위험에 처한 실정으로서, 낙후된 시설들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기 때 문에 가격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이 나라는 파리의 에펠탑이나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기억할만한 상 징물이 결여되어 있다. 쇼핑객들에게 있어서 최신유행상품은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싸며, 태국 국산품은 국제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태국의 강점은 열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모래해변, 음식, 예술, 역사 및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는 것 이다. 태국인은 또한 친절한 국민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종 또는 종교 차별이나 테러 등의 문제를 가지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62) 이하 The Nation, 2002.2.7 자료 인용, 여기서는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자료에서 재인용함.
(한국관광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www.knto.or.kr)
(2) 싱가포르
면적 682.7㎢과 인구 4백여 만 명의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서울 면적에 비해 약간 큰 정도에 불과한 곳이지만, 1999년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관광객을 유 치하는 국가이다.
2001년 한해 동안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래객수는 7,518,584명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9.11 미국 테러공격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 으로부터의 외래객 입국이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간 실적은 예상되었던 전년대비 3∼5% 감소에 비해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전년대비 6.4%)만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럽(-1.2%), 아시아(-1.9%), 미주(-10.2%), 아프리카 (-11.6%)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63)
<표 4-12> 2001년 싱가포르 12대 주요 외래객 송출시장
순위 국가 방문 외래객(명) 전년대비 성장률(%)
1 인도네시아 1,364,083 +3.9
2 일본 755,683 -18.7
3 말레이시아 576,276 +2.0
4 호주 550,545 +7.9
5 중국 497,380 +14.5
6 영국 459,932 +3.4
7 한국 359,046 +1.3
8 미국 343,745 -10.9
9 인도 339,795 -1.9
10 홍콩 276,093 -3.5
11 태국 260,852 +5.7
12 대만 222,052 -23.7
자료 : Singapore Tourism Board, Tourism Resource Centre 인터넷 홈페이지 (www.cybrary.com.sg)
2001년 싱가포르 12대 주요 외래객 송출시장을 살펴보면, 제 1 위 시장인 인도네시 아는 4/4분기 휴가객 증가(전년동기대비 +16.2%)로 인한 방문객 급증(+12.0%)에 힘입 어 연간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고, 제 2 위 시장인 일본은 약화된 경제상황이 레저
63) 이하 Singapore Tourism Board, Tourism Resource Centre (www.cybrary.com.sg)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여기서는 한국관광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재인용 (www.knto.or.kr)
및 여행에 대한 소비자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9.11 미국테러 공격 이후 항공 여행의 안전에 대한 염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년대비 18.7%의 대폭적 감소를 보 였다.
말레이시아로부터의 방문객은 테러 발생전인 1∼9월 기간의 휴가객 증가(전년동기 대비 +4.8%)에 힘입어 2.0% 성장했으나 마지막 분기에는 업무관련 여행자의 방문이 감소하여 성장률이 둔화되었다. 호주로부터의 방문객은 몇 가지 요인 때문에 7.9%의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상반기의 성장세는 시장에서 패키지여행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았던 것에 힘입은 것이다. 또한 9.11 사태 이후에는 장거리여행에서 중단거리여행으 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연말에는 성수기요금 적용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되었다.
중국으로부터의 방문객은 건전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방문이 촉진되면서 주요 시장 중 가장 밝은 추세를 보여주었다. 중국인 방문객의 건전한 유입으로 전년대비 1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2대 시장으로부터의 휴가객은 전년대비 5.8%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대만 (-25.8%), 일본(-22.7%)으로부터의 휴가객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 (+11.5%), 호주(+7.9%), 영국(+4.4%)으로부터의 고무적인 휴가객 증가로 인해 감소율이 다소 완화되었다. 전체적으로 12대 시장의 업무관련 방문객은 전년대비 6.8% 감소했 다. 이 중 인도(+1.4%)와 호주(+0.5%)만이 예외적으로 업무관련 방문객 증가를 기록했 고, 미국(-19.1%), 대만(-12.9%), 일본(-11.0%)의 업무관련 방문객은 심각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3) 말레이시아
전 세계적 여행 침체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는 2001년에 전년대비 24% 증가한 1 천277만5천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 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서 예견 하고 있는 금년도 항공여행의 10% 하락이 말레이시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말레이시아관광공사(Tourism Malaysia)는 전망하고 있다. 외래객 1인당 평균지출 1,600링기트(US$421)에 기초한 관광수입은 15.4% 증가했으며, 그 총액은 200억링기트
로 2000년의 173.3억링기트 보다 크게 늘어났다.64)
<표 4-13> 2001년 지역별, 국가별 말레이시아 방문 외래객수
지역/국가 외래객수 (명) 전년대비 성장률(%) 구성비(%)
아시아 10,869,776 25.2 85.1
아세안 9,208,136 28.0 72.1
브루나이 309,529 58.7 2.4
인도네시아 777,449 42.6 6.1
필리핀 122,428 49.4 1.0
싱가포르 6,951,594 28.3 54.4
태국 1,018,797 8.4 8.0
베트남 18,729 135.0 0.1
미얀마 7,219 91.9 0.1
라오스 2,391 205.8 *
동아시아 1,325,421 6.1 10.4
중국 453,246 6.6 3.5
대만 249,811 17.3 2.0
홍콩 144,611 89.4 1.1
일본 397,639 -12.8 3.1
한국 66,343 -8.4 0.5
기타 13,771 136.2 0.1
남동아시아 9,360 88.1 0.1
남아시아 212,083 17.8 1.7
서아시아 114,776 115.1 0.9
미주 321,841 4.6 2.5
미국 145,827 -20.8 1.1
기타 176,014 -
-대양주 289,618 8.2 2.3
호주 222,340 -6.1 1.7
뉴질랜드 29,893 54.5 0.2
기타 37,385 225.1 0.3
유럽 697,332 19.9 5.5
영국 262,423 10.4 2.1
기타 434,909 -
-아프리카 161,926 117.9 1.3
기타 434,580 41.0 3.4
총 외래객수 12,775,073 25.0 100.0
자료 : 말레이시아 이민부(Immigration Department of Malaysia), 여기서는 한국관광공사 싱 가포르 지사, “2001년 말레이시아 관광통계”, 2002 참조 (www.knto.or.kr)
64) 이하 TravelAsia, 2002.4.11-20 참조, 여기서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 “2001년 말레이 시아 관광 실적”, 2002에서 재인용 (www.knto.or.kr)
이러한 말레이시아 방문 외래관광객의 대폭적 증가는 주로 9.11 테러의 여파에 따 른 역내여행의 증가에 기인한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전체 외래관광객 중 60%는 멀 리 여행을 떠나기보다 뚝길 건너에 있는 말레이시아 방문을 선택한 싱가포르 관광객이 다. 2001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싱가포르인은 695만명으로 전년도의 540만명 대비 28.3% 증가했으며, 전체 방문 외래객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지난해 중동으로부터의 방문객수가 114,776명으로 2000년의 53,370명에 비해 100%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인 식된 이 시장에 대해 집중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한 때문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관광 공사에서는 금년에도 카타르항공, 예멘항공, 걸프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의 쿠알라룸푸르 行 항공편 증편 협약 체결에 편승하여 중동시장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계속해나갈 예 정이다.
비록 9.11 사태의 발생으로 일부 시장, 특히 북미, 유럽, 일본 등이 영향을 입었지만 여행자들은 빠른 속도로 말레이시아로 돌아오고 있다.
비록 9.11 사태의 발생으로 일부 시장, 특히 북미, 유럽, 일본 등이 영향을 입었지만 여행자들은 빠른 속도로 말레이시아로 돌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