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과서의 인권 관련 내용에 나온 주인공 혹은 그것에서 언급하는 인권 이 구체적으로 누구와 관련성이 높은지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 <표Ⅳ-4>와 같 다.
위에서 제시한 사회과 인권 교육 내용의 주인공과 관련한 분포의 특성을 살 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권이 갖는 특성 중 하나인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권리를 강조하듯이, 사회과에서 인권을 다룰 때 그 주인공을 모든 인간으로 하여 서술하는 경우가 초등학교 1~2학년만 제외하고 70% 내외로 나타났다. 이 러한 점은 인권이 강조하는 모든 인간을 위한 권리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그 비율이 과반수나 되는 것은 학습장인 학생이나 청소년을 주 인공으로 다루는 비율을 낮추는 것이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구정화, 2012).
둘째, ‘학생/청소년’이 주인공이거나 이들의 생활과 관련한 인권 설명이나 사례는 27%정도로 높은 편이 아니고, 교과서에서 ‘학생/청소년’과 관련한 인권을 다루는 내용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많이 나타났다. 그리고 초등학교 3~4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정말 낮은 비율로 나타 났다.
셋째, 특수교육 기본 교육과정 사회과 교과서는 장애학생 즉 특수교육 대상 자가 학습하는 교과서라서 굳이‘사회적 약자’의 표현을 하지 않았다. 그래 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사회적 약자’분포가 0%로 나왔다. 반면에 고 등학교에서는 ‘사회적 약자’가 3%가 나왔는데 이는 <표Ⅳ-3>를 참고하면
‘Ⅳ. 인권문제의 합리적 해결과 참여’ 부분에서 ‘Ⅳ-1. 인권문제분석 및 해
<표Ⅳ-4> 사회과 교과서 인권교육관련 주인공 분석
단위:건(%)
모든 인간 학생/청소년 사회적 약자 합계
초등학교 1~2 학년 ㉮㉯ 12(34.3) 23(65.7) 0 35(100.0) 초등학교 3~4 학년 ㉮㉯ 24(72.7) 9(27.3) 0 33(100.0) 초등학교 5~6 학년 ㉮㉯ 11(78.6) 3(21.4) 0 14(100.0)
중학교 ㉮㉯㉰ 26(96.3) 1(3.7) 0 27(100.0)
고등학교 ㉮㉯㉰ 27(84.4) 2(6.3) 3(9.3) 32(100.0)
전체 103(73.0) 38(27.0) 0 141(100.0)
결 방안 모색’,‘Ⅳ-2. 인권문제해결을 위한 참여와 실천’에서 인권이 언급 되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언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는 ‘근로자, 다문화 가족, 여성, 이민자, 노비,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이다. 이들 사회적 약자를 장애학생들도 현대사회에서 겪는 문제를 다루어 대체하는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인권교육을 통해서 다 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Ⅴ. 논의 및 제언
1. 논의
본 연구의 기본 교육과정 사회과와 사회과교과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논 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권교육은 사회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 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회과 기본 교육과정에 나타난 인권교육의 내용체계를 살펴보면 초등부터 고등교육과정까지 보면 다양한 소재들로 인권내용이 구성 되어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보인다. 또 학년이 증가하면서 인권교육의 내용이 다양해지는 특징이 보인다. 그런데 학년이 증가하면서 내용은 다양해지지만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과정을 보면 인권에 관한 법과 제도와 인권문제의 합 리적 해결의 하위영역은 고등학교에서만 인권에 관한 법과 제도의 인권의 의 의와 역사, 국내외 인권관련 문서와 법에서만 일부 미흡한 수준으로 언급하였 다.
이런 분석결과를 보면 장애학생들에게 ‘Ⅰ. 인권 존중의 가치와 태도’,
‘Ⅱ. 인권에 대한 기본 개념’,‘Ⅲ. 인권에 관한 법과 제도’,‘Ⅳ. 인권문제 의 합리적 해결과 참여’의 영역별 핵심내용이 각 학교급별로 균등하게 배열 되지 않고 계열성을 확보하지 못 하고 있다. 일반교육의 인권관련 선행연구 중 구정화(2012)의 2007 및 2009 개정 교육과정 및 교과서 분석에 기초한 인 권교육의 현황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다루는 인권교육 내용 또한 그 비중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고, 인권교육 내용 체계의 축소 부분이 갖는 교 육적 문제에 대하여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 사회 들어 인 권의 가치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인권이 전체 교육과정 체계안에서 어떻게 고 려되고 교육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할지에 대하여 교육과정 개발 전 내 용 체계구성에서의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기본교육과정과 일반 교육과정속에서 ‘인권교육’ 내용을 교육과정 체계 구성이 균등하게 배
열이 잘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앞으로 연구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으로 일반학생들과 장애학생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배움으로 인권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논문에서의 교과서 인권관련 내용 분석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 교로 나누어 내용분석을 하였다. 초등학교 내용분석은 교육과정과 유사하였다.
인권에 관한 법과 제도에서 국내외 인권 관련 문서와 법과 국내외 인권관련 기구와 인권문제의 합리적 해결과 참여의 하위영역인 인권문제분석 및 해결 방안 모색과 인권문제해결을 위한 참여와 실천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비중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인권존중의 가치와 태도 부분은 살짝 언급이 되어 있었지 만 인권에 대한 기본 개념은 초등학교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내용이 고루 잘 나타나고 있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내용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은 인권에 관한 법과제도와 인권문제의 합리적 해결과 참여 부분은 언급하고 있었다.
기본교육과정에서의 인권관련 내용 구성 체계의 범주에서 학습자의 발달을 고려하여 구성이 되어 있지만 장애학생도 박승완(2015)이 말하는 것처럼 학교 에서 이루어지는 인권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이론적 인권교육을 통해 보편적 개념을 학습하게 하고 실천적 인권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인권침 해 사례를 보편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옮고 그름을 판하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내용체계가 이루어져야한다고 본다. 박승완(2015)은 옮고 그름을 판단 하는 능력으로 하여금 인권에 대해 배운 내용이 실제 삶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하였다.
셋째, 사회 교과서의 인권관련 내용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언급하는 인권이 누구와 관련이 높은지 살펴보았다. 주인공의 구분은 모든인간, 학생/청소년, 사회적 약자로 정하였다. 그 결과 초등학교 1~2학년 ㉮㉯에서는 모든인간이 34.3%, 학생/청소년 65.7%, 사회적 약자 0%, 초등학교 3~4학년 ㉮㉯에서는 72.7%, 학생/청소년 27.3%, 사회적 약자 0%, 초등학교 5~6학년 ㉮㉯에서는 모 든인간 78.6%, 학생/청소년 21.4%, 사회적 약자 0%의 결과가 나왔다.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는 사회적 약자가 주인공으로 0%가 나왔다. 중학교 ㉮㉯㉰에 서는 모든인간 96.3%, 학생/청소년 3.7%, 사회적 약자 0%가 나왔다. 고등학교
㉮㉯㉰에서는 모든인간 84.4%, 학생/청소년 6.3%, 사회적 약자 9.3%로 나왔다.
초등학교,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는 사회적 약자가 0%, 고등학교에서는 사 회적 약자가 9.3%가 나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든인간의 주인공이 많이 나 오고 학생/청소년의 주인공은 점점 그 비율이 낮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리고 사회적 약자는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인권에 관한 법과 제도와 인 권문제의 합리적 해결과 참여 부분에서 미흡한 수준으로 언급하였다. 현대사 회에서는 장애인의 인권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인권 관련 내용을 지도함으로써 장애인, 외국인근로자, 탈북자 등에 대한 이해의 시 간이 많아지므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함으로써 인권 의식을 갖고 삶의 소중함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긍정적인 학습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권은 학생들이 현실 생활에서 경험하고 있고, 또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인권문제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애학생들에게 인권의 중요성을 알게 함으로써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윤수 미(2005)는 청소년기에 인권교육이 이루어져야 인권교육이 더욱 긍정적인 결 과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또 강은애(2004)는 인권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민주 시 민 의식과 인권존중의식함양 및 자아존중감이 향상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인 권교육의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현재 국립특수교육원 인권교육의 사업인 “찾 아가는 인권교육”을 각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프로그 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교육이 지속될수 있는 한시적인 사업이 아닌 인 권교육의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개발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야 할 것이다<부록-1,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