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5 금융위원회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오픈뱅킹 도입, 테 크핀 가상계좌 예치 한도 상향, 테크핀 가상계좌에 대해 후불결제 도입 등 테크핀 업체 를 지원하는 몇 가지 혁신안을 발표함에 따라 특히 송금 중심 테크핀 앱들은 수혜를 입 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뱅킹
송금 중심 테크핀 수혜 가장 큼
오픈뱅킹은 19년 10월 17개 은행에 대해 시범 론칭한 후 19.12.18 카카오페이를 비 롯한 테큰핀들도 모두 론칭했다. 은행들과 테크핀이 공동으로 접속하는 오픈 API 통행 료는 기존의 은행들의 개별 API 통행료에 비해 1/10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상당 수준의 펌뱅킹수수료가 절감될 수 있다. 따라서, 카카오페이, 토스 등 송금 중심의 테크 핀들이 오픈뱅킹 도입의 최대 수혜자이다.
표27
금융위원회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 오픈뱅킹
주요주요주요주요 혁신안혁신안혁신안혁신안 내용내용 내용내용 효과효과효과효과 일정일정일정일정
오픈 오픈 오픈오픈 뱅킹 뱅킹 뱅킹뱅킹
- 오픈 플랫폼인 공동 API 개발. 공동 API에 은행, 핀테크들 모두 연결 - 특정 은행에 대해 API 이용료 형태의 펌뱅킹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 없어짐
- 테크핀 업체들은 은행에 지급하던 펌뱅킹 수수료 절감 (건당 400-500원의 펌뱅킹 수수료를 1/10로 절감) - 카카오페이 2018년 펌뱅킹수수료 몇 백억원. 오픈뱅킹 도입으로 궁극적으론 상당수준 절감 효과 기대 - 론칭 초반 오픈뱅킹망 서버 안정성 등 감안, 송금액 트래픽 조금씩 점진적으로 이전. 따라서, 펌뱅킹수수료 절감 효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 2019년 10월 시중은행 중심 시범 도입 - 2019.12.18 테크핀 포함 전면 시행
자료: 언론종합,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116
오픈뱅킹 조회 및 이체수수료 비용
그림117오픈뱅킹 참여기관 (2020.1.9 기준)
업무업무업무업무 구분구분 구분구분 기존기존 비용기존기존비용비용비용 오픈뱅킹오픈뱅킹오픈뱅킹오픈뱅킹 기본비용기본비용 기본비용기본비용
오픈뱅킹오픈뱅킹 오픈뱅킹오픈뱅킹 경감비용경감비용 경감비용경감비용
조회조회 조회조회
잔액조회 잔액조회
잔액조회잔액조회 10원 10원 5원
거래내역조회 거래내역조회거래내역조회
거래내역조회 50원 30원 20원
계좌실명조회 계좌실명조회계좌실명조회
계좌실명조회 100원 50원 30원
송금인정보조회 송금인정보조회 송금인정보조회
송금인정보조회 300원 50원 30원
이체 이체 이체이체
출금이체출금이체
출금이체출금이체 500500500500원원원원 50505050원원원 원 30원
입금이체 입금이체
입금이체입금이체 400400400400원원원원 40404040원원원 원 20원
구분 구분
구분구분 전면시행참여기관전면시행참여기관전면시행참여기관전면시행참여기관 기관수기관수기관수
기관수 서비스유형서비스유형서비스유형서비스유형
은행 은행은행
은행 카카오뱅크 제외
대부분 시중/지방은행 17
간편송금 23, 해외송금 13, 중개 6, 자산관리 5, 쇼핑몰 1 핀테크
핀테크핀테크 핀테크 사업자 사업자사업자 사업자
토스, 카카오페이, 세틀뱅크,
뱅크샐러드 등 7
기존 기존기존 기존 오픈플랫폼 오픈플랫폼 오픈플랫폼 오픈플랫폼
기관 기관기관 기관
뱅크웨어글로벌, 센트비, 티소프트 등. 주로 자산관리, 간편/해외송금, 중개서비스 등 제공업체
24
합 합
합합 계계계계 4848개4848개개 개
자료: 금융위원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금융위원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118
은행-테크핀 업권별 API 이용현황(2020 년 6 월 기준)
자료: 금융결제원,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카카오페이 펌뱅킹수수료 절감 효과 점진적으로 나타날 듯
카카오페이머니 계좌를 통한 송금은 기본적인 송금망이 금융결제원의 은행 공동망이 아 니라 카카오톡망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토스 등 다른 송금 테크핀들과 달리 입출금 은행의 API를 거치는 부분이 훨씬 제한적이다. 가령, 송금자, 입금자 모두 카카오페이 머니 계좌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송금자 계좌연계 은행 API, 입금자 계좌연계 은행 API를 거칠 필요 없이 송금자 페이머니 계좌에서 입금자 페이머니 계좌로 카카오톡망 을 통해 바로 송금되기 때문에 펌뱅킹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송금자, 입금 자 둘 중 하나만 카카오페이머니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도 송금자 또는 입금자 둘 중 하 나의 계좌연계 은행 API만 거치면 되므로 펌뱅킹수수료는 부분적으로 발생한다. 즉, 카 카오페이머니 계좌를 통한 송금은 은행 공동망을 통한 송금보다는 이미 상당부분의 펌 뱅킹수수료는 절감되고 있었으므로 오픈뱅킹 도입으로 인해 펌뱅킹수수료가 기존 대비 1/10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페이를 통한 송금이 궁극적으로도 모두 페이머니 계좌에서 페이머니 계좌로의 송 금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기존 은행 API를 거칠 때보다 오픈뱅킹망을 이용함으로 인한 펌뱅킹수수료 절감효과는 1/10 수준은 아니어도 일정수준의 효과는 분명히 발생한다.
다만, 오픈뱅킹 론칭 초반에는 오픈뱅킹망의 서버 안정성 등을 감안하여 오픈뱅킹망으 로의 송금액 트래픽 이전은 한꺼번에 하지 않고 조금씩 점진적으로 단행하고 있으므로 펌뱅킹수수료 절감 효과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앞으로 시간을 두 고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페이머니 송금수수료는 2019년 3월까지는 송금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무료였으나 2019년 4월부터는 인당 월 10회까지만 무료이고 10회 초과 시에는 초과분에 대해 건 당 5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사측에서는 2,000만+의 MAU 중 월 송금회수가 10 회를 초과하는 Heavy User가 얼마이며 이들 Heavy User의 월평균 인당 송금건수가 얼마인지에 대한 데이터는 제공하고 있지 않아 송금수수료 매출을 추정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일정수준의 송금수수료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2020년까 지는 송금수수료 매출이나, 오픈뱅킹 도입으로 인한 송금 건당 평균 펌뱅킹수수료 절감 액 못지 않게 송금 건수 증가로 인한 펌뱅킹수수료 절대금액도 커서(월평균 10회 미만 Light User들의 송금건수 증가는 송금수수료 매출은 없고 펌뱅킹수수료만 발생) 페이
잔액조회 잔액조회잔액조회 잔액조회, , , ,
84.5%
84.5%
84.5%
84.5%
거래내역 조회, 8.8%
출금이체, 3.0%
계좌실명 조회, 2.0%
입금이체, 1.1%
수취조회, 0.6%
은행은행
은행은행 잔액조회,
7.5%
거래내역 조회, 6.7%
출금이체 출금이체 출금이체 출금이체, , , ,
82.5%
82.5%82.5%
82.5%
계좌실명 조회, 0.9%
입금이체, 0.2%
송금인정보 조회, 0.1%
테크핀 테크핀테크핀 테크핀
머니 송금 관련 손익 개선효과는 제한적으로 것으로 전망한다.
# 카카오페이 계좌(페이머니 1.0 & 2.0) 송금 시 펌뱅킹수수료 발생 구조
카카오페이머니 계좌를 통한 간편송금은 아래의 4가지 경우가 있다. 4가지 경우 모두 송금망은 기본적으로 은행 공동 망인 "금융결제망"이 아니라 카카오 자체 망인
"카카오톡망"이다.
① 송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에서 입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로의 송금: 송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연계 은행, 입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연계 은행의 API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톡망을 통해서 카카오페이머니 계좌간 바로 송금이기 때문에 송금자 계좌연계 은행, 입금자 계좌연계 은행 모두 API 통행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즉, 펌뱅킹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② 송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 잔액에서 입금자 일반 은행계좌로의 송금: 입금자 입금은행의 API를 통해 입금되므로 펌뱅킹수수료(입금은행 API 통행료)가 발생한다.
③ 송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에 잔액이 없어 송금자 계좌연계 은행으로부터 충전과 동시에 송금하되 입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로의 송금: 충전 시 송금자 계좌연계 은행의 API 통행료가 발생한다. 입금자 계좌연계 은행 API를 거치지 않으므로 입금자 계좌연계 은행 API 사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④ 송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 잔액이 없어 송금자 계좌연계 은행으로부터 충전과 동시에 송금하되 입금자 일반 은행계좌로의 송금: 송금자 카카오페이머니 계좌연계 은행에 대한 API 통행료, 입금자 입금은행 API 통행료가 다 발생한다.
그림119
카카오페이머니 계좌, 간편송금 흐름도(카카오페이머니 계좌간 송금으로서 금융결제망 거치지 않는 경우 예)
자료: 카카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가상계좌 예치금 한도 상향 & 후불결제 도입: 신용카드 결제 대신 송금/이체 방식 결제 비중 확대 용이. 테크핀 업체들에겐 기회, 신용카드사 입장에선 부정적
금융위의 테크핀 혁신안에는 ① 가상계좌 예치금 한도를 기존 200만원에서 300-50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건과 ② 가상계좌 통한 송금/이체 방식 결제에 월 50만원 한도의 후불결제를 도입한다는 안건도 있다. 이는 2020년 9월 현재까지는 시행되고 있지 않으나 빠르면 2020년내 늦어도 2021년 상반기까지는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가상계좌 예치금 한도 상향, 가상계좌 통한 송금/이체 방식 결제에 후불결제 도입은 테크핀 업체들 입장에선 신용카드 결제 대비 카드수수료가 없다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포인트 지급혜택 등 신용카드 결제보다 유리한 조건을 장착함으로써 신용카드 결제 비중을 줄이고 송금/이체 방식 결제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참고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테크핀 업체들의 결제사업은 신용카드 결제보다 송금/이체 방식 결제의 수익구조가 훨씬 유리하다.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결제수수료 매출은 결제액의 3.5-4%인데 카드사 수수료만 결제액의 3%나 되기 때문에 마케팅비(포인트 지급 등)나 기타 비용을 제외한 기술적 공헌이익은 결제액 대비 0.5-1%에 불과하다. 그러나, 송금/이체 방식 결제는 결제액의 3%에 달하는 카드사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결제수수료 매출도 결제액의 3.5-4%보다 낮게 책정할 수 있는 Room이 있고 결제액의 일부를 Payback(포인트 적립)해줄 수 있는 Room도 있다.
반면, 가상계좌 예치금 한도 상향, 가상계좌 통한 송금/이체 방식 결제에 후불결제 도입은 신용카드사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만한 부분이라 판단한다. 특히, 2Q20 주요 테크핀의 월평균 ARPU가 네이버페이 159,477원(대부분 결제액), 카카오페이 236,966원(50% 이상 송금액), 페이코 142,387원(80% 이상 결제액) 정도임을 감안하면 테크핀에 대한 후불결제 허용 금액이 월 50만원인 것도 신용카드사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표28
금융위원회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 가상계좌 예치금 한도 상향 & 가상계좌 후불결제 도입
주요주요
주요주요 혁신안혁신안혁신안혁신안 내용내용내용내용 효과효과 효과효과 일정일정 일정일정
가상계좌 가상계좌 가상계좌가상계좌 예치금 예치금예치금 예치금 한도한도한도 한도
상향 상향 상향상향
- 기존 200만원에서 300-500만원으로 상향
- 예치금이 증가하면 송금/이체 방식 결제 비중을 늘리기 위한 공격적 영업 가능(신용카드 결제 비중 축소) - 신용카드 결제 대비 카드사 수수료 부담이 없어 수익
구조 유리 + 따라서, 포인트 지급 등 공격적 영업 가능 - 2020년 9월 현재 아직 시행 전 - 빠르면 2020년내, 늦어도 2021년 상반기까지는 시행 예상 가상계좌가상계좌
가상계좌가상계좌 후불결제후불결제 후불결제후불결제
도입도입 도입도입
- 가상계좌 통한 계좌이체 방식 결제에 월 50만원 한도의 후불결제 도입
- 신용카드 결제 비중 축소, 송금/이체 방식 결제 비중 증가에 큰 도움. 신용카드사 입장 부정적
- 테크핀의 소액 여신 제공에 대한 법규제 해소 필요 자료: 언론종합,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표29
테크핀 가상계좌 후불결제 월 한도 50 만원 vs 주요 테크핀 2Q20 월평균 ARPU
2Q202Q20 2Q20
2Q20 월평균월평균월평균월평균 ARPU (ARPU (ARPU (ARPU (원원원원))))
가상계좌가상계좌가상계좌 가상계좌 후불결제후불결제후불결제 후불결제
월월
월월 한도액한도액한도액한도액 ((((원원원원))))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대부분대부분대부분대부분 결제결제결제)))) 결제
카카오페 카카오페 카카오페카카오페 ((((결제결제결제 50% 결제50% 50% 50% 미만미만미만미만))))
페이 페이 페이페이 ((((결제결제결제결제 80% 80% 80% 80% 이상이상이상)))) 이상
159,477 236,966 142,387 500,000
자료: 각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