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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기후변화 전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2014)는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1986~2005 년에 비해 3.7℃ 오르고 해수면은 63cm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32) 그러나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경우 (CO2농도가 2100년 538ppm에 도달할 경우) 평균기 온은 1.8℃, 해수면은 47cm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물 순환에 대한 예측은 변화가 일정한 주기로 나타나지 않고, 지역적인 예외는 있을 수 있으나 온난 화에 의한 영향으로 건조지역은 물론이고 습윤 지역에서 계절에 따른 강수량의 차이가 증가하고, 우기와 건기의 온도 차이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난화의 진행으로 인해 전 세계 빙하의 부피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빙권의 북극 바다 얼음덮개가 점차 축소되고 얇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구 평균 표면 온도가 상승하여 북반구 봄철 적설면 적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21세기 전 세계 기후 변화에 대한 예측은 대기 중의 CO2의 농도가 증가하여 탄소주기 프로세스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바다로 CO2가 흡수됨에 따라 해양 산성화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지역별 전망에서는 아시아의 경우 식량생산과 식량안보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은 식 량생산성의 감소를 겪고 있는 여러 지역에 따라 다양할 것이며, 기온이 높아지고 해수면 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인해 쌀 생산량이 감소할 수도 있으나 반면 CO2의 방출로 인해

32)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2014)를 참고하여 작성.

쌀과 여타 작물이 오히려 비옥화되는 결과가 발생하여 생산량의 손실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건강, 안보, 생계, 빈곤 등의 인간의 생활에 증가 영향을 미칠 것이고, 호우의 발생빈도 증가 및 온도의 상승으로 설사병, 뎅기열,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홍수와 가뭄의 증가로 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식품 가격과 생활비용의 물가상승으로 아시아 지역의 농촌에 빈곤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하였다(그림 3-1 참조).

동아시아의 경우 21세기 말 평균기온은 1986~2005년에 비해 2.4℃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강수량이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여름에 강수량이 증가하고, 해안 에 상륙한 태풍으로 인한 심각한 강우가 증가할 것이며, 온대성 저기압이 억제되어 한겨 울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였다.33)

자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2014), p.65.

<그림 3-1> 지역별 주요 영향 예측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미래의 식량안보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1세

33) 국토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 www.neins.go.kr, 검색일: 2017.6.15.

기 중후반에 전망된 바로는 기후변화가 현재 상태로 진행될 경우, 전 지구적으로 해양종 이 재 분포되고, 기후변화에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해양의 생물다양성이 감소 하여, 어업 생산성과 기타 생태계 서비스의 지속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였다. 적응행동 이 부재한 상황에서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하여 지역 기온이 2℃ 혹은 20세기 후반 수준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열대 및 온대 지역에서 밀, 쌀 및 옥수수의 수확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반대로 이들 작물의 수확량이 증가하여 혜택을 보는 지역이 있을 수 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구 기온이 4℃ 이상 높아지거나 혹은 20세기 후반 수준보다 높이 상승할 경우, 식량 수요의 증가와 함께 전 세계와 각 지역의 식량안보가 심각한 타격 을 받을 것이다. 대부분의 건조 아열대 지역의 경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다시 사용이 가능한 지표수와 지하수 자원이 고갈되어 지역 간 수자원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하 였다(그림 3-2 참조).

자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2014), p.15.

<그림 3-2> 식량안보 예측

나. 수자원 전망

지구상의 물은 13억 8,600만km3로 추정되며, 이중 바닷물이 97%인 13억 5,100만 km3이고 나머지 3%인 3,500만km3가 담수로 존재한다. 또한 총 3,500만km3인 담수 중 약 69% 정도인 2,400만km3는 빙산, 빙하 형태이고 약 30% 정도인 1,100만km3는 지하수이며 나머지 1% 미만인 100만km3가 담수호나 강, 하천, 늪, 등의 지표수와 대기층 의 수증기 형태로 존재한다.34)

<표 3-1> 담수의 대륙별 비율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기타

100% 21% 26% 28% 25%

자료: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지구촌 물현황”, www.molit.go.kr, 검색일: 2017.6.7.

물 수요는 1950~1990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3배나 증가했으며, 향후 35년 동안 현재 수요의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물 수지 전망은 주로 물 부족 위기에 대한 전망이며, 물 공급이 한계점에 이르러 더 이상 물 공급이 늘어날 수 없는 지역, 외국 에 물 공급을 의존하는 지역, 강우량이 불안정하고 불충분한 지역, 인구의 증가가 급격하 게 일어나는 지역, 농업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물의 사용이 경쟁적으로 발생하는 곳으로 나뉘어 분석된다.

UN 요하네스버그 정상회담, UN 세계수자원개발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 등 다양 한 물 수지 관련 전망의 공통점은 현재 추세로 진행될 경우 전 세계는 심각한 물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식량생산에 필요한 관개용 수자원 등의 부족을 야기하여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그림 3-2 참조).

34)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지구촌 물현황”, www.molit.go.kr, 검색일: 2017.6.7.

<표 3-2> 다양한 수자원 전망

구분 내용

국제인구행동연구소 (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 2003)

오늘날 5억 5,000만 명이 물 압박국가나 물 기근국가에 살고 있고 2025년까지 24억 명에서 34억 명의 사람들이 물 압박 또 는 물 부족국가에 살게 될 것임

미국 NIC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 미 CIA 산하기구)

2030 Water Resources Group Charting Our Water future(2009)

수자원 시설 미확충 시 2030년에는 물 수요의 60%만 충족 가 능을 경고함

자료: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지구촌 물현황”, www.molit.go.kr, 검색일: 2017.6.7.

스웨덴의 폴켄마르크(Falkenmark)가 제시한 물 사용 가능량별 국가 분류35)를 따라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물 기근 국가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 아, 리비아 등 15개국이고, 물 스트레스 국가는 벨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국 등 15개 국이며, 물 풍요 국가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23개 국가이다.

각국은 강수량과 인구밀도 등에 따라 물 부족에 의해 받는 영향이 차이를 보이며, 우리 나라를 예로 들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7mm(1973~2011년)로 세계 평균 의 약 1.6배이지만, 상대적인 인구밀도가 높아서 1인당 강수량의 경우 세계 평균의 16%

에 불과한 연간 2,629m3이다(그림 3-3 참조).36)

자료: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지구촌 물현황”, www.molit.go.kr, 검색일: 2017.6.7.

<그림 3-3> 국가별 연평균 강수량 및 1인당 강수량 비교

35) 물 사용 가능량이 연간 1인당 1,000m3 이하일 경우 물 기근국가, 1,700m3 이하는 물 스트레스 국가, 1,700m3 이상일 경우 물 풍요국가로 구분한다. 물 기근국가의 경우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경험하는 국가로 이로 인해 경제 발전과 국민 보건이 저해되며, 물 스트레스 국가는 주기적인 물 압박을 경험하는 국가를 의미하고, 물 풍요국은 지역적이거나 특수한 물 문제만을 경험한다.

36)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지구촌 물현황”, www.molit.go.kr, 검색일: 20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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