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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요구 및 필요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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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나타나지 않았다.

<표 5> 졸업 후 전통음악 교육 내용(복수 응답자 포함)

구분 응답개수(개) 비율(%)

민요 5 8.6

사물놀이 7 12.1

가야금 2 3.4

단소 11 19.0

판소리 4 6.9

기타 악기 29 50.0

합계 58 100.0

위와 같은 대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인학습자들의 배경을 확인해 본 결과, 대 체로 전통음악에 대해서는 학교교육을 통해서는 전혀 접해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 으며 성인이 되어서 참여한 경우는 거의 악기연주 경험에 한정되었다. 이들은 대체 로 월수입 300만원 이상이며 40대 이상의 남성들이 중심이 된 사회적으로 안정된 계층인 경우가 많았다.

가. 교육 내용

악기 연주 프로그램에서 교육 내용은 악기, 이론, 악보 읽는 법, 시김새 등의 연 주기법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대금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서는 성인학습자들이 대금을 배우는 목적은 무엇인지, 대금 악기와 전통음악에 대 한 이해를 어느 수준, 어느 정도로 포함시킬지, 악보는 어떤 악보를 선정해야 할지, 그리고 연주할 때 기법 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결정해야 한다. 이에 대한 성 인학습자의 요구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대금을 배우는 목적

프로그램 목표와 내용 구성을 위하여 성인학습자들이 대금을 배우는 목적이 학 력이나 나이, 월수입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먼저, 대금을 배우는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여가 선용이나 취미와 특기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응답하였다(65.7%). 이것은 나이와 학력 및 월 소득 수준에 따라 대금 을 배우는 목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표 6). 구체적으로 대졸이상과 월 100만원 이상의 성인학습자들은 전문연주가가 아니라 여가선용이나 취미를 살 리기 위해 대금을 배우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성별(x2=4.0210, p>.05)에서는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표 6> 대금을 배우는 목적(복수 응답자 포함)

구분 성 나이

남 여 20 30 40 50이상

전문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1.79 7.14 50.00 0.00 0.00 2.78 여가 선용이나 취미,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62.50 78.57 50.00 75.00 68.00 61.11

연주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위해서 12.50 0.00 0.00 0.00 12.00 13.89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써 0.00 0.00 0.00 0.00 0.00 0.00 자신의 음악적 개발과 교양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23.21 14.29 0.00 25.00 20.00 22.22

합계(N) 57 14 2 8 25 36

x2 4.0210 18.9203

df 3 9

p 0.2592 0.0259*

학력 월 소득

고졸 계(N) 이하

(전문대대졸 포함)

대학원 이상

100만원 이하

100만원 -200만원

200만원 -300만원

300만원

이상 무응답

28.57 0.00 0.00 28.57 0.00 0.00 0.00 0.00 2.86 14.29 68.42 73.08 14.29 70.27 78.26 33.33 0.00 64.79 14.29 7.89 15.38 14.29 8.11 13.04 33.33 0.00 11.27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42.86 23.68 11.54 42.86 21.62 8.70 33.33 100.00 21.13

7 38 26 7 37 23 3 1 71

25.0395 31.2286

6 12

0.0003*** 0.0018**

*p<.05, ** p<.01, ***p<0.001

대금 지도를 받을 때 지도수준은 어디까지 받을 것인가, 악보를 보고 배울 때 어떤 악보 보기를 하면 좋겠는가를 알아보았다. 표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응답자의 43.8%가 고급 정도의 수준까지 지도해 주기를 바라였지만, 응답자의 지도 수준의 요구도가 초급부터 전공자 수준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서 지도 수준 요구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대금 지도의 수준 요구도

구분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a)

1 2 3 4 5

초급 : 쉬운 악보를 보고 연주 100.00 20.00 25.00 0.00 13.33 중급 : 소곡, 어려운 운지, 스케일을 연주 0.00 24.44 25.00 0.00 13.33 고급 : 약간 어려운 연주곡들을 연주 0.00 44.44 12.50 0.00 60.00 전공자 수준까지 0.00 11.11 37.5 0.00 13.33

합계(N) 2 45 8 0 15

x2 14.7000

df 9

p 0.0995

a) 대금을 배우는 목적 1. 전문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2. 여가 선용이나 취미,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3. 연주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위해서 4.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써

5. 자신의 음악적 개발과 교양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2)음악이론공부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하기 위하여 음악 이론을 병행하여 수업을 진행해도 좋겠 는가를 알아보았다.

음악이론공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6.9%,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28.1%이었다(표 8). 병행되어야 하는 이유로는 다수의 응답자가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악보를 바르게 보기, 일정수준 이상의 연주, 응용력을 기르기 위하여 등으로 대답하였다. 병행되지 않아 도 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이유로는 이론 공부를 하지 않아도 연주할 수 있다 는 것과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었다. 별로 상관이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공이 아니면 적성과 관심이나 취향에 맞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 였다. 또한,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서 음악이론공부에 대한 관심의 차이는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금교육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의 음악이론이 포함되

구분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a)

1 2 3 4 5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50.00 20.45 50.00 0.00 40.00 병행되어야 한다 0.00 54.55 37.50 0.00 40.00 병행되지 않아도 된다. 0.00 4.55 0.00 0.00 0.00

별로 상관없다 0.00 13.64 0.00 0.00 13.33 잘 모르겠다. 50.00 6.82 12.50 0.00 6.67

합계(N) 2 44 8 0 15

x2 11.7981

df 12

p 0.4620

도록 하여야 하며, 수강자의 관심정도에 따라 이론의 깊이의 정도를 결정해야 된 다.

<표 8> 음악이론공부의 병행 선호도

a) 대금을 배우는 목적 1. 전문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2. 여가 선용이나 취미,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3. 연주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위해서 4.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써

5. 자신의 음악적 개발과 교양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3)악보 보기

악보를 보고 가르칠 때 어떤 악보 보기를 하면 좋겠는가,어떤 악보를 먼저 보고 가르칠 것인가,아니면 동시에 같이 보는 법을 해야 하는가를 알아보았다.

첫째, 악보의 경우, 전통적인 악보인 정간보가 오선보 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보 였다(표 9). 기타 의견으로는 오선보와 정간보7) 모두 괜찮다는 것과 정악대금을 배 울 때는 오선보, 산조대금을 배울 때는 정간보가 더 좋다는 것이었다. 또한,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서 악보 선호도에 대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정간보: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간(間)을 질러 넣고 거기에 율명(律名)을 적어 넣는 악보. 세종 대왕이 창안(創案)한 동양최초의 유량악보(有量樂譜)로서 현재 서양의 오선보(五線譜)와 함께 가장 발달한 형태의 악보이다.

<표 9> 악보의 선호도

구분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a)

1 2 3 4 5

오선보 100.00 25.53 25.00 0.00 6.67

정간보 0.00 63.83 75.00 0.00 86.67

기타 및 무응답 0.00 10.64 0.00 0.00 6.67

합계(N) 2 47 8 0 15

x2 10.3343

df 6

p 0.1113

a) 대금을 배우는 목적 1. 전문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2. 여가 선용이나 취미,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3. 연주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위해서 4.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써

5. 자신의 음악적 개발과 교양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악보 활용 순서는 정간보만 활용하자는 응답자가 3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 지하였으며, 처음에는 오선보를 활용하다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정간보를 활용하자는 의견(10.9%)과 처음에는 오선보와 정간보를 함께 활용하다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정간보만 활용하자는 의견(29.7%)도 많이 나타났다(표 10). 기타의 견으로는 정간보를 활용한 후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오선보를 활용하자는 의견 이 많았으며, 정간보와 오선보를 같이 활용하자는 의견, 배우고 싶은 음악의 악보 에 따라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서 악보 활용 순서에 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악보 활용 순서에 대한 선호도 로 미루어보건대 음악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오선보와 정간보의 적절한 배합이 요 구된다.

<표 10> 악보 활용 순서 선호도

구분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a)

1 2 3 4 5

처음에는 오선보를 활용하다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정간보를 활용한다. 0.00 11.11 12.50 0.00 7.14 처음에는 오선보와 정간보를 함께

활용하다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정간보만 활용한다

0.00 31.11 25.00 0.00 35.71 오선보만 활용한다. 100.00 4.44 0.00 0.00 0.00 정간보만 활용한다 0.00 42.22 50.00 0.00 50.00

기타 0.00 11.11 12.50 0.00 7.14

합계(N) 2 45 8 0 14

x2 34.7806

df 12

p 0.0005***

a) 대금을 배우는 목적 1. 전문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2. 여가 선용이나 취미,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3. 연주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위해서 4.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써

5. 자신의 음악적 개발과 교양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4)운지법

운지법에 있어서 계이름, 율명, 손가락 번호 등으로 가르칠 때 어느 방법이 쉽고 빨리 알아질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운지법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율명8)으로 익히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11). 또한,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서 운 지법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운지법을 율명으로 하되, 보조적으로 계이름이나 손가락 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고 려된다.

8) 12율명: 한국‧중국에서 사용하는 12개의 음명(音名). 12율명은 황종(黃鐘), 대려(大呂), 태주(太 簇), 협종(夾鐘), 고선(姑洗), 중려(仲呂), 유빈(蕤賓), 임종(林鐘), 이칙(夷則), 남려(南呂), 무역(無 射), 응종(應鐘)임. 12율명을 실제로 쓸 때는 그 첫 자만 취하여 쓴다.

<표 11> 운지법 선호도(복수 응답포함)

구분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a)

1 2 3 4 5

계이름 50.00 13.64 25.00 0.00 12.50

율명 0.00 68.18 62.50 0.00 50.00

손가락번호 50.00 15.91 12.50 0.00 37.50 기타 0.00 2.27 0.00 0.00 0.00

합계(N) 2 44 8 0 16

x2 8.2626

df 9

p 0.5079

a) 대금을 배우는 목적 1. 전문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2. 여가 선용이나 취미,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3. 연주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위해서 4.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써

5. 자신의 음악적 개발과 교양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5)시김새 활용도

장식음, 부호, 악상기호는 어느 단계에서부터 가르치면 어렵지 않게 느끼면서 배 울 수 있겠는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장식음9), 부호10) 및 악상기호 등의 연주기교에 대해 배우는 시기에 대한 선호도 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쉬운 시김새 부터 한 곡에 한 두 개 정도씩 배우는 것으 로 대답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많은 의견은 소리가 나면 바로 연습하는 것이었다 (표 12). 또한,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서 연주 기교를 배우는 시기에 대한 선호 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주 기교에 대해서 배우는 시기는 소리가 나면서부터 시김새 등을 한 두 개씩 배우기 시작하여 점차 늘리는 방향으로 프로

9) 장식음: 어느 한 음정 옆에다가 여러 가지 부호를 붙여서 그 음을 아름답게 꾸미는 앞 꾸밈 역할을 한다.

10) 부호: 대금의 복잡한 가락을 악보 위에 전부 기보 할 수 없기 때문에 기호를 집어넣어 다른 음들을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그램을 계획하는 것이 좋게 생각된다.

<표 12> 시김새: 장식음, 부호, 악상기호 등을 배우는 시기에 대한 선호도

구분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a)

1 2 3 4 5

소리가 나면 바로 연습곡부터 50.00 29.55 57.14 0.00 40.00 쉬운 시김새부터 한 곡에 한 두 개

정도씩 0.00 61.36 28.57 0.00 53.33

정악을 배울 때부터 50.00 6.82 14.29 0.00 6.67 기타 0.00 2.27 0.00 0.00 0.00

합계(N) 2 44 7 0 15

x2 8.8216

df 9

p 0.4539

a) 대금을 배우는 목적 1. 전문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2. 여가 선용이나 취미,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3. 연주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위해서 4.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써

5. 자신의 음악적 개발과 교양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

나. 교수-학습 방법

교수자가 박자를 배우는 방법이나 진도에서 성인학습자의 요구를 알아보았다.

먼저, 박자를 익히는 데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 먼저 익히면 쉽게 박자를 알아갈 수 있겠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박자 익히는 방법에 대한 선호도는 악보를 보고 구음으로 부르며 익힌다는 것이 가장 높았으며(35.9%), 무릎장단을 치면서 구음을 부르며 익힌다는 것과 강사의 구 음을 따라 연주하며 익힌다는 것이 각각 29.7%씩을 차지하여 3가지 방법이 고루 선호됨을 알 수 있다(표 13). 또한, 대금을 배우는 목적에 따라서 박자 익히는 방법 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강자의 성향에 맞게 3가지 방법을 절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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